[파이낸셜뉴스] 삼성복지재단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오는 12월 8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에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교육 작품전시회 '꿈을 그리는 별별 우리들의 우주'를 공동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발달장애 아동의 미술적 재능을, 지원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아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3년째 매년 무료로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삼성 문화재단은 아이들의 작품들이 잘 부각될 수 있도록 리움미술관의 전문 인력이 전시장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고,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을 전시 공간으로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국내 최초 생애주기별 의료 기반 예술형 치료교육 센터로 2023년에 조성된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의 레인보우 예술센터가 운영하는 ‘별별 디자인스쿨’에서 예술 통합 치료교육 모델을 통해 잠재된 예술성과 발전 성과를 보여준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 42명의 작품 77점을 선보인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남민 원장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 표현하는 감정과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며 작품을 보는 모든 분의 마음에도 따뜻한 빛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06 09:22:28[파이낸셜뉴스] 폐공장이 대학생 아이디어를 만나면 어떤 문화공간으로 탄생할까? 졸업을 앞둔 부산대학교 실내환경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이 물음에 답을 내놨다. 부산대 실내환경디자인학과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영도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블루포트 2021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2024년 제17회 졸업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간의 숨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졸업작품 전시회는 ‘영도 비전 2030’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는데, 부산 영도구 봉래1동의 산업단지 및 공장 지역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부산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영도구의 낡은 주거 환경, 접근성 문제, 인구 고령화 및 청년 유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략적으로 접근, 지속 가능한 공간 창출을 목표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과 노력을 작품에 담았다. 지난 4년간 대학에서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영도구 봉래1동의 폐쇄된 공장과 기능이 저하된 지역을 상생과 재생의 개념을 통해 새로운 문화 관광 거점으로 재구성해 역사적 건축물을 현대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렇게 탄생한 공간은 도심 속 치유시설, 폐형광등·폐타이어·커피박 등의 업·리사이클링을 위한 공간, 영도의 특산물인 해조류 곰피 체험 연구소, 해양안전체험센터, 노인데이케어센터, 반려견 복합문화공간, 동네텃밭 등 부산대 학생들의 16개 작품에서 다채로운 모습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전시회 지도를 맡은 부산대 실내환경디자인학과 김동식 교수는 “이번 졸업작품 전시회는 단순한 학술적 성과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깊은 연계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대 실내환경디자인학과가 배출한 인재들이 지역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는 부산대 건축학과 유재우 교수, PDM 파트너스 고성호 대표, 모모스 커피 정주은 이사, 라보드 태윤재 CTO, 스페이스 원지 임현지 대표 등 초청 강연을 열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동식 교수와 함께 이 학과 최정윤 강사도 이번 전시회 기획에 참여했다. 해외에서의 경험과 젊은 감성을 바탕으로 지도한 최 강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창의적이고 국제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부산대와 공간디자인 전문기업 PDM 파트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PDM 파트너스 이해년 대표는 “이번 졸업작품전은 영도라는 산업 지역을 문화와 혁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의 결실”이라며, “PDM 파트너스는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9 09:19:5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올 연말까지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를 기념하는 전시를 진행한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주요 저서들이 매진되거나 도서관에서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의 삶에 대해 알아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서 발췌한 문장으로 만든 엽서도 마련돼 있으며, 직접 필사해 볼 수 있는 참여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 △2017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한 ‘소년이 온다’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작별하지 않는다’ 등 17종의 작품이 소개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숨은 독자들이 많아진 것은 도서관으로서 아주 기쁜 일”이라며 “기념 전시 및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의 문학을 경험하고 깊은 여운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2 15:16:2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14일간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영도 놀이마루 3곳에서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대학생, 지역작가 등을 대상으로 ‘2024 부산학생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미적 표현, 예술 체험 등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인성 함양을 도모하고, 학교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밝음 사이사이’를 주제로 미술수업전, 협업작품전, 청소년 동시대 작품전, 진로 및 협업작가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부산학생비엔날레를 운영한다. 18일 오후 2시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 저마다의 소질과 재능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학교 미술교육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미술수업전’은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과 영도 놀이마루에서 평면·입체·영상 등 학생들의 다양한 미술 수업 결과물 1100여 점을 전시한다. 대학생과 함께하는 ‘협업작품전’은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에서 체험형 전시장 투어 방식으로 운영한다. 작품은 14명의 대학생 및 지역작가와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423명과 대학생 14명, 지역작가들이 협업해 제작했다.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협업작품전’은 지역작가 6명과 작가를 꿈꾸는 중·고등학생 42명이 작품 제작에 참여했고, 작품은 영도 놀이마루에서 전시한다. 시교육청은 비엔날레 기간 중 온라인 전시장도 운영한다. ‘사이사이 스미다’를 주제로 ‘청소년 동시대 작품전’ 영상 챌린지도 진행한다. 26일에는 학생들과 함께 협업한 지역작가와 미술 전문가가 함께하는 ‘진로 및 협업작가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발표하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의 심미·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주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예술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16 10:25:16[파이낸셜뉴스] 네덜란드 출신의 한국 여행 유튜버가 제작한 미술 작품을 훼손한 남녀가 경찰에 입건돼 조사중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9일 3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한 전시회장에 걸린 미술 작품에 누군가 낙서를 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해당 미술 작품은 '아이고바트'(iGoBart)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바트 반 그늑튼씨의 작품으로, 그가 이달 9일부터 서울 여행 여정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그늑튼씨는 사건발생 당일 SNS에 글을 올려 "몇 명의 미친 사람들이 제 지도를 파손했다"며 전시 중단을 알렸다. A씨와 B씨는 지인 사이로 지난 15일 새벽 해당 작품에 '오빠 사랑해', '앨범 파이팅' 등의 낙서를 한 혐의(재물손괴)를 받는다.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후 피의자를 하고 수사망을 좁혀갔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두 사람은 범행 나흘 만인 지난 19일 밤께 경찰에 출석해 자수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작품인지 모르고 낙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불구속 상태로 입건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9-23 15:46:42[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이 다음 달 24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 1층에서 '박서보 화백 X 폴앤바니' 특별 전시를 한다. 27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신세계면세점 자체 캐릭터 폴앤바니와 함께 단색화 거장이었던 박 화백의 70년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독창적인 예술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박서보 화업 70년, 수신과 도전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박 화백이 생전 구축한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박 화백 특유의 묘법을 엿볼 수 있는 대표 작품은 물론 화업 초기 작품인 원형질·유전질 작품도 전시된다. 배우 박보검이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해 박 화백의 70년 미술 세계를 해설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 최대 면세사업자로서 앞으로도 공항 출국객에게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협업과 프로젝트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7 12:03:57[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손잡고 한국 현대미술 알리기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국립현대미술관과 'MMCA X LG OLED 시리즈' 전시에 대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내년부터 3년간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해당 전시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내 두 개 층을 아우르는 공간인 서울박스에서 국내외 예술가와 협업해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연간 3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이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술관의 중심 공간에서 LG전자의 독보적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창의적인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관람객에게 차별화된 예술 경험을 선보인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다양한 예술 분야와 협업을 통해 작품을 담는 디지털 캔버스이자 그 자체로 예술의 일부가 되는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만의 혁신적인 가치를 알리고 문화 예술을 후원하는 'LG OLED ART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의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필리핀 국립미술관과 협업해 미술관 내 다양한 예술 작품을 담는 디지털 캔버스로 OLED TV를 활용하는 등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OLED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오승진 LG전자 한국HE/BS마케팅담당 상무는 "LG OLED와 국립현대미술관의 협업을 통해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특별한 전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12 10:32:59[파이낸셜뉴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에어부산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에어부산 사옥과 김해공항 국제선 에어부산 라운지에서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작품을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은 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아르떼’ 미술작가 4인의 작품으로, 일러스트·팝아트 등 2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와 함께 24일에는 복지재단과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사내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시 작품의 작가와 부모가 에어부산 사옥을 직접 방문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작품 소개 및 성장 스토리를 들려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이번 전시 작품을 직접 구매해 복지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는 추후 작가 활동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23 09:09:52[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우리원(WON)뱅킹에 온라인 미술관 ‘WON 아르떼 갤러리’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WON 아르떼 갤러리가 은행 앱 최초 온라인 미술관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작품 감상은 물론 해설도 들을 수 있다. 도슨트 해설은 우리은행 직원들의 목소리 재능기부로 제작한다.우리은행은 ‘WON 아르떼 갤러리’를 발달장애인 미술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발달장애인 예술단인 ‘브릿지온 아르떼’와 제휴를 맺고, 소속작가의 작품을 꾸준히 전시할 계획이다. ‘WON 아르떼 갤러리’는 우리WON뱅킹 이용자라면 누구나 다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전시 작품은 구매할 수도 있으며,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 미술작가에 대한 기부나 후원도 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뱅킹 생활편의 콘텐츠 확대와 우리금융그룹 핵심 사회공헌에 동참하기 위해 ‘WON 아르떼 갤러리’를 기획했다”며, “우리은행은 체험과 참여로 사회공헌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뱅킹앱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04 15:37:51사회 현상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연예인들의 대규모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가수 권지안(솔비)을 비롯해 가수와 배우 등 30여명은 오는 9월 22일까지 서울 용산구 프로세스 이태원에서 전시회 '뻑: 온앤오프'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권지안, 김완선, 이민우, 전현무 등 이른바 아트테이너(아트+엔터테이너) 30여명이 동시대 사회 현상을 주제로 한 설치와 조각, 비디오아트 등 작품 15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할리우드 톱스타인 배우 조니 뎁의 작품도 전시회에 출품됐다. 이번 전시는 '뻑(고장) 나고 있는 세상, 뻑 가는 멋진 세상으로'를 슬로건으로 온·오프라인을 나눠 세상의 변화에 대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온라인 현상을 테마로 한 구역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초래한 혼란과 사이버 폭력을 주제로, 오프라인을 테마로 한 전시에서는 환경단체 그린피스와 함께 플라스틱 오염과 기후 위기에 관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권지안은 개막에 앞서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예술 활동을 하며 편견 섞인 시선을 받던 연예인들이 미술이라는 매개체로 하나가 되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04 11: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