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과학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도 '과학관 전시서비스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돼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시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전시 수어 안내와 해설 서비스 기술 및 모듈형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으로 부산대학교와 ㈜네오펙트가 함께 참여한다. 주요 연구내용은 △수어 인식 센서, 플랫폼 개발 △안내용 로봇 및 키오스크 연계 활용 △과학관 안내, 전시품 해설 수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수어 영상용 3D 캐릭터 개발 △3D캐릭터 영상 자동 생성 기술 개발 등이다. 과학관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존 수어해설 서비스 사례는 DB에 녹화된 답변을 불러오는 방식이다. 반면 이번 연구과제는 수어 인식과 자연어 처리를 통한 양방향 답변 기술을 개발, 상용 수준의 대화형 수어 안내와 해설 서비스 로봇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관의 연간 우대 고객 중 장애인 비율은 2022년 기준 18% 내외로 다자녀 우대 이용자 다음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대화형 전시 수어 안내 및 해설 서비스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면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시서비스를 상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까지 개발을 마치고 시범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환 관장은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증가하고,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과학전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누구나 차별없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4-10 10:16:09[파이낸셜뉴스] 가수 김호중의 목소리를 전시회 ‘별의 노래’ 도슨트로 만나볼 수 있다. 5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11월 20일까지 더 서울라이티움(갤러리아포레 소재)에서 개최되는 2022 김호중 展 ‘별의 노래’에서 김호중의 목소리가 담긴 도슨트 오디오가 제공된다. 김호중은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직접 도슨트 해설을 녹음, ‘별의 노래’ 관람객들은 김호중의 목소리가 나오는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전시회를 보다 생동감 넘치게 감상할 수 있다. 김호중이 직접 녹음한 오디오 가이드로 전시회를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김호중이 직접 전시회에 참석해 작품을 설명해 주는 특별 이벤트까지 마련돼 있다. 이번 이벤트는 김호중이 팬들과 가까운 곳에서 전시 내용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호중의 의견에 따라 게릴라 형태로 전시 기간 내 4회 정도 진행될 계획이다. 김호중이 직접 관람객들을 만나 함께 ‘별의 노래’를 관람하며 작품들을 설명해 주는 이벤트인 만큼,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별의 노래’는 김호중을 주제로 하는 여러 예술작품을 담아낸 전시회로 끈, 별, 꽃의 테마를 중심으로 김호중의 음악과 예술이 조화롭게 연출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김호중과 아리스의 세계관을 각각의 주제를 통해 표현한 것은 물론 회화부터 미디어아트, 인터랙티브 아트, 설치예술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랑스 팝 아티스트 미스터 브레인워시를 비롯해 세계적 팝 아티스트 알레한드로 비질란테 등 유명 해외 작가부터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과 평창 패럴림픽 폐막식을 감동으로 물들인 석창우 작가 등 국내 거장 작가에 308아트크루, 미미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젊은 작가들까지 대거 참여해 팬들만 즐기는 전시회가 아닌, 세대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회를 예고했다. ‘별의 노래’는 최근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김호중이 대중과 함께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것은 물론 미래를 함께 그리며 그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가 높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05 08:21:13[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인 클로봇과 협업해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가 안내로봇을 박물관에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박물관 2층과 3층에 각각 1대씩 배치돼 방문객에게 주요 전시 작품을 해설하는 도슨트 역할을 하며 편의시설과 주변 관광지도 안내한다. 안내로봇은 관람객들에게 전시 작품을 안내하고, 화면을 통해 관련 영상과 사진을 보여준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안내도 지원한다. 관람객들은 전시작품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화면에서 로봇과 함께 사진 찍기를 선택하면 안내로봇이 '저와 함께 사진 찍을 준비 되셨나요'라며 고객이 작성한 문구나 선택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로봇이 찍어주기 기능을 선택하면 전면에 장착된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한 후 문자로 전송한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의 전·후면에는 각각 27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객을 찾아다니는 맞춤형 광고판 역할을 한다. 설정한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며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촬영하거나 저장하는 등 보안 업무를 수행한다.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도입한 고객에게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과 지속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탑재된 콘텐츠를 간편하게 업데이트 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인천공항에서 안내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백화점, 대학교, 서울경마공원, 모델하우스, 대구지하철역사 등 다양한 공간에 LG 클로이 가이드봇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지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LG만의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3-08 14:15:54[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14일부터 관람객들의 전시장 안내와 전시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 로봇을 운영한다. 이번에 도입된 국립고궁박물관의 인공지능로봇은 전시장 내 디지털 전광판과 연동해 전시 유물을 입체적으로 설명하고 관련 동영상과 사진, 인터렉티브 게임, 만화영상을 제공하는 등 관람객과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총 3대의 로봇이 운영되는데, 1대는 전시장 로비에서 관람객을 맞고, 나머지 2대는 전시장 1층과 지하 1층에서 각각의 전시 해설을 하게 된다. 전시해설을 맡은 로봇들은 1층에서 대한제국 황제 순종과 순종효황후가 탔던 ‘어차’를 설명하거나, 지하 1층 왕실의례실에서 정조가 화성의 현륭원으로 행차하는 그림인 ‘화성능행도’를 전시 안내판과 연동해 왕의 행차 관련 유물인 의장물과 가마, 깃발 등을 설명하게 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14 09:18:22[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12월부터 인공지능·자율주행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전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시해설로봇의 이름을 대국민 공모한다. 전시해설로봇 이름 공모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조선왕실과 대한제국황실 전문 박물관인 국립고궁박물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이름으로 응모하면 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관람객 응대 로봇 1대와 전시해설 로봇 2대 등 총 세 대의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전시해설 서비스는 관람객의 눈앞에 펼쳐진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서 로봇과 관람객이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구축하고 있다. 전시해설로봇 이름 응모는 5일부터 16일까지 ‘광화문1번가’에서 진행되며 국민 의견 수렴 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최종 논의 후 결정할 계획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응모자 중 30명을 추첨해 특별전 ‘안녕, 모란’ 기념품으로 창덕궁에서 포집한 모란향으로 제작한 문화상품 향수를 증정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8-05 09:29:21[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인공지능 기반의 전시해설로봇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전시 해설에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로봇을 도입하는 정부 혁신사업을 추진해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방역 기능까지 겸비한 인공지능(AI)기반의 지능형 전시안내 로봇해설사 3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로봇해설사는 관람객들에게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비대면 전시해설을 제공할 것이다. 오는 12월부터 전시 현장에 투입되는 로봇해설사는 우선 한국어로만 전시 해설을 하게 되며, 내년 말 부터는 다국어 (영·중·일) 해설과 실감형 콘텐츠 도입 등 지속적인 고도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전시해설로봇 도입으로 디지털 기술 기반 전시해설 콘텐츠를 활용하여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코로나19 이후 시대 흐름에 맞춰 비대면 전시해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6-08 09:09:41[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는 한국문화기술연구소가 주요 문화시설의 전시해설과 안내방송을 문자 및 한국수어 애니메이션 변환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프로토타입 사용성 평가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청각장애인 위한 전시해설 과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기술연구개발 정책지정 과제로 청각장애인의 문화생활 영위를 위해 박물관, 미술관, 전시시설 등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1차 연도인 올해는 기반 기술을 구축 중에 있으며, 구축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12·13일 양일간 프로토타입 사용성 평가가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후 필요한 사항 등을 보완해 2차 연도인 2021년에는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국립광주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각장애인들이 문화생활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전문구 소장은 "문화생활에 소외된 장애인들을 위해 박물관, 미술관, 전시시설 등 누구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개발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지스트 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문화기술연구개발 정책지정 과제뿐만 아니라 과학문화전시서비스강화지원사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융복합 예술창지원 협력기획사업 등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실시간 미디어 파사드 매핑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다수의 공연, 전시 콘텐츠 등에 활용 및 국가 문화산업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문화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1-16 09:48:55문화체육관광부는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과 ‘전시해설사 육성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 ‘2019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은 전업 미술 작가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속작가를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에 작가를 발굴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 공모는 ‘작가 공모’와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 공모’ 등 2단계로 진행된다.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과 전속 계약을 하기 원하는 작가를 먼저 모집한 후, 공모를 통해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을 선정해, 모집된 작가와 전속 계약을 원하는 단체(화랑 등)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작가 공모’는 2일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과 ‘미술공유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 공모’는 2월 1일부터 2월 25일 오후 6시까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e나라도움’을 통해 지원 신청을 받는다. ‘2019 전시해설사 육성 지원’은 전문 전시해설사를 육성하고, 관람객들이 미술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시해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함께 진행한다. 지원 대상 공모는 2일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전자문서 발송 및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이 미술 작가에게는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지원하고, 관람객에게는 쉽고 재밌는 전시해설을 제공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 사업 성과에 따라 앞으로 지원 기간과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1-02 08:40:28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오는 17일 '외국인 대한민국 근현대사 전시해설 경연대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박물관은 온라인으로 한국어 근현대사 전시해설 동영상을 제출한 외국인들 중에서 한국 말하기 능력, 근현대사 이해 정도 등을 평가하여 최종 24명을 본선에 초대했다. 경연대회 전시해설 주제는 태극기, 대한민국임시정부, 6·25전쟁, 4·19혁명, 민주화운동, 대중문화, 대한민국 자동차 등이다. 참가자들은 3분 동안 한국어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전시된 유물 및 자료를 설명하는 경연대회를 치른다. 참가자들의 우열을 가려 1등, 2등, 3등, 참가상을 수여하며 참가한 모든 외국인들은 소정의 교육 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을 해설할 수 있는 객원 해설자로 위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객원 해설사로 위촉되는 경연대회 참가 외국인들은 내년부터 자국민들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했을 때의 전시해설을 담당하게 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외국인 객원 해설사가 외국인 관람객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8-11-15 11:36:30【대전=김원준 기자】코레일 철도박물관은 박물관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3월부터 주중 하루 2차례, 주말에는 하루 4차례로 확대된다. 이전에는 주말에만 하루 2차례 운영됐다. 안내 프로그램은 주중에는 오전과 오후 각 1회, 주말에는 총 4차례 운영된다. 입장권은 철도박물관에서 구입할 수 있고, 더 자세한 사항은 철도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철도박물관은 지난해 말 의왕시와 함께 공모를 시행해 38명의 해설사를 추가 선발하고 지난달 '2018년 철도해설 자원봉사자 위촉식 및 워크숍'을 시행했다. 또한 해설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철도해설 전문가 양성'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철도의 역사와 문화 △해설 시나리오 작성과 발표 △교과 연계 방안 △강의 기술 등의 역량을 강화했다. 정병철 철도박물관장은 “최근 방문객이 증가하고 해설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늘어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철도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재미있게 전파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8-03-06 13:4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