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탁구영웅 장지커(35)가 전애인의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는 등의 추문 의혹으로 광고계에서 퇴출 당했다. 지난 3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장지커를 광고 모델로 쓰던 중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안타가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장지커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매체에 따르면 건강 기능식품 브랜드 '눠터란더' 측도 장지커와의 모든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의 중국 합작 법인인 '이치도요타'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에서 장지커 관련 게시물과 홍보물을 삭제했다. 이뿐 아니라 침구 업체 무쓰도 장지커 관련 홍보물들을 삭제했다. 중국 광고계 ‘블루칩’으로 부상했던 장지커가 이처럼 추락한 것은 그가 도박 채무를 갚기 위해 자신과 교제했던 배우 징톈 등 유명인의 사생활 동영상, 사진 등을 제3자에 제공했다는 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하면서부터다. 징톈은 영화 '콩:스컬아일랜드', '퍼시픽림:업라이징' 등에 출연한 중국 배우다. 징톈과 장지커는 교제 1년 만에 결별한 바 있다. 장지커 측은 '추문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닌 날조라고 반박해왔다. 그러나 중국의 탐사보도 전문 기자 리웨이아오가 지난달 31일 그의 관련 소문이 사실이라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리면서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 한편, 장지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과 단체전, 2016년 리우 올림픽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6년에만 해도 중국 체육인 재산 순위에서 수영스타 쑨양에 이어 2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와 명성을 누렸다. 장지커의 웨이보 팔로워는 1250만 명에 달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04 08:24:49[파이낸셜뉴스] 배달원을 가장해 집을 찾아온 전 남자친구로부터 '황산 테러'를 당한 여성이 상처를 극복하고 화보 모델로 나섰다. 벨기에의 전직 패션모델 파트리시아 르프랑(59)은 최근 다시 패션모델이 되어 카메라 앞에 섰다. '산 테러 생존자 국제 신탁'(ASTi·Acid Survivors Trust International·국제 신탁)이 영국의 사진작가 랭킨과 펼친 화보 제작 캠페인의 모델로 나선 것이다. 르프랑은 지난 2009년 택배가 도착했다는 소리에 집 밖으로 나갔다. 배달원으로 가장해 찾아온 옛 연인은 르프랑이 현관문을 열자마자 그에게 황산을 뿌렸다. 혼수상태에서 3개월 만에 깨어났지만 코와 눈꺼풀이 녹아 없어졌으며 한쪽 눈의 시력과 한쪽 귀의 청력을 잃었다. 르프랑은 "(테러 직후) 걸을 수조차 없어 기어 다녔다"라며 "팔이 아스피린처럼 녹아내리는 거 보고 '난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르프랑은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100번이 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럼에도 녹아내린 얼굴은 복원하지 못했다. 그는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사진촬영은커녕 외출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거울조차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자신과 같은 피해자들을 위해 세상 밖으로 다시 나왔다고 했다. 르프랑은 "조금 거칠게 들릴 수 있지만, 이 추악한 얼굴과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 이게 나다"라고 했다. 이어 "대부분의 (황산 테러) 가해자는 몇 년 뒤 감옥에서 풀려나지만, 나는 평생을 타버린 피부 속에 갇혀 지내야 한다. 처음엔 의사들이 나를 죽게 내버려 두지 않았다는 데에 분노했다"라며 "하지만 더는 그렇지 않다. 내가 살아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안다. 이제 산 테러 생존자들의 권리를 위해 맞서 싸우려 한다"라고 밝혔다. 국제 신탁은 "제조 과정에서 산을 이용하는 공장이나 부지를 둔, 그래서 산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지역에서 황산을 이용한 공격이 발생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라면서 "방글라데시의 경우 산을 활용한 의류 및 보석 산업이 발달한 지역의 산 폭력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라고 지적했다. 재프 샤 국제 신탁 상임이사는 "이번 화보는 패션 기업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주로 남성들이 여성을 향한 무기로 삼아 온 산에 대해 기업들이 더욱 엄격하게 통제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25 13:11:54▲ 아리아나 그란데 아리아나 그란데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전 남자친구와의 지나친 애정행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리아나 그란데는 자신의 SNS "나 그리고 우리 베이비"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당시 그의 남자친구 빅 션의 모습이 담겼다. 빅 션과 아리아나 그란데는 의상실에서 대기 중으로 아리아나 그란데가 빅션에게 볼 뽀뽀 등 과감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빅 션 역시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 있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이는 청소년들에게 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이미지에 비해 과감한 애정행각이어서 눈길을 끈다. 하지만 빅 션과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 사진이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현재 아리아나 그란데는 백댄서 리키 알바레즈와 교제 중이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리키 알바레즈와 캘리포니아의 한 도넛가게에서 몰래 침을 뱉어 문제가 된 바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리아나 그란데, 왜 저럴까” “아리아나 그란데, 안타깝다” “아리아나 그란데, 철 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7-10 00:27:15▲ 신분을 숨겨라 신분을 숨겨라 '신분을 숨겨라' 김범이 위장수사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차건우(김범)는 16일 밤 11시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신분을 숨겨라' 1회에서 정직 중인 상태에서 장무원(박성웅)의 연락을 받았다. 차건우는 장무원을 통해 전 여자친구의 오빠이자 선배인 민태인(김태훈)이 위장수사가 발각돼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장무원은 그를 구하기 위해 차건우에게 위장 수사를 할 것을 지시했고, 결국 차건우는 수사5과에 특별 합류됐다. 이에 장무원은 김민준 측근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정보를 흘렸고, 차건우는 김민준 패거리 안에 포함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한편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분을 숨겨라, 재밌다","신분을 숨겨라, 괜찮은 드라마인듯","신분을 숨겨라, 김범 오랫만이다","신분을 숨겨라, 계속 보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6-17 01:21:00▲임정욱씨 별세·임성빈씨(전 서울지방국세청장) 수빈 은지씨 부친상·이유진 김혜은씨 시부상·임선우 지우씨 조부상=19일 해운대백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51)893-4444 ▲김정아씨(인천 인동초교 영어회화 전문강사) 별세·안순모씨(전 청와대 행정관·국회의원 보좌관) 부인상·안희조 희원씨 모친상=19일 인천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30분. (032)517-0710 ▲전형수씨 별세·전애진씨(국세청 국제세원담당관) 부친상=20일 안양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 (031)456-5555
2025-02-20 19:01:46[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지난 8월 30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2023년 제1차 감사자문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전문가 4인을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예술위 감사자문위원회 민간위원은 강전애 변호사(강전애법률사무소), 김규헌 변호사(큐렉스법률사무소), 박정연 노무사(노무법인마로), 황수정 수석논설위원(서울신문) 등 기금업무, 위험관리, 감사업무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4인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2년간 활동한다. 예술위 감사실은 감사자문위원회를 통해 자체감사기구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다방면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또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감사의 방향성과 전략에 대한 종합적인 자문도 구할 예정이다. 예술위 김성범 상임감사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자문위원회가 자체감사기구 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활용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예술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9-05 19:45:20[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는 2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2021년 기획재정부 적극행정 시상식'을 개최해 올해 추진한 적극행정 사례 중 우수지원과 우수부서를 선정해 시상했다. 제3차 적극행정 스타는 우수사례 후보 21건에 대해 적극행정위원회와 국민 참여단(15명)이 정책 체감도, 창의성, 정책효과 등을 고려해 총 3개 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결과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도 시행(공공안정정책팀 류남욱) △혁신조달 확산을 통한 혁신 중소·벤처기업 지원(혁신조달기획과 조중연·조선형) △내 주머니 살리고 지역경제 살리는 상생소비지원금(상생소비지원팀 조문경·이수정) 사례가 수상했다. 일반 국민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아름다운 도전상'에는 △유류세 20% 한시적 인하(환경에너지세제과 권순배·변유호) △데이터·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정책 결정 시스템 구축(재정테이터제도팀 정소영·전애라) 사례가 선정됐다. 적극행정 우수부서는 한국판 뉴딜 2.0 과제를 추진한 정책조정총괄과와 기획총괄과, BIC3 성장동력 확충 및 혁신 확산 과제를 담당한 혁신성장기획팀 등 3개과를 선정, 트로피와 포상금 등을 수여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12-28 17:10:21가상자산 거래소발 코인 상장폐지 러시가 가시권으로 접어든 가운데, 자칫 투자 자산을 현금화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거래소 원화거래가 종료되는 종목을 비트코인(BTC) 마켓이나 상장 폐지하지 않은 다른 거래소로 옮겨 현금화 할 수 있는 경로가 아직 남아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9월 25일 가상자산 거래소 금융위 신고 절차가 마무리 된 후에는 국내에서는 상장폐지된 코인을 현금화하는 통로가 막힐 수 있다고 9월 이전애는 자산을 현금화해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인다. ■'코인 상장폐지=휴지조각' 아냐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18일 정오 페이코인(PCI) 마로(MARO) 옵저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 등 5개 종목에 대한 원화마켓 페어를 제거했다. 이 종목들을 원화로는 거래할 수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들 종목의 거래는 여전히 활발한 편이다. 옵저버는 17일 34억4100만OBSR이 거래됐고, 퀴즈톡(6억2400만QTCON) 마로(3억1000만MARO) 솔브케어(1억8900만SOLVE) 페이코인(1억8200만PCI) 순의 거래량을 보였다. 업비트는 이 뿐 아니라 픽셀(PXL) 피카(PICA) 코모도(KMD) 애드엑스(ADX) 등 24개 종목에 대해 18일 거래지원을 결정했다. 빗썸도 7월5일 애터니티(AE) 오로라(AOA) 드래곤베인(DVC) 디브이피(DVP) 등 4개의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한다. 람다(LAMD) 등 가상자산 2개는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코인빗도 16일 8종의 코인을 상폐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원화마켓 페어 제거나 거래지원 종료가 곧바로 가상자산 현금화의 길이 막히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증권 시장의 경우 거래소가 1개 밖에 없는 독점 구조지만 가상자산 시장의 경우 여러 거래소가 있고, 결제 수단에 따라 원화 BTC USDT 등으로 시장도 구분돼 있다. 이를테면 페이코인의 경우 업비트 원화마켓 페어가 제거되더라도 여전히 업비트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원화가 결제수단에서 제외됩지만, 비트코인(BTC)을 이용하면 페이코인을 사고 팔 수 있다. 다만 수수료는 원화 0.05%에서 BTC 0.25%로 높아진다. 페이코인을 비트코인으로 바꾸는 거래를 한 뒤 비트코인을 원화시장에서 팔면 현금화 할 수 있다. 거래지원 종료 역시 마찬가지다. 해당 가상자산을 지원하는 다른 거래소의 전자지갑으로 출금해 해당 거래소에서 현금화 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들어 업비트 거래지원이 종료되는 픽셀이나 피카는 실명계좌를 가지고 있는 거래소 중에서는 코인원에서 거래할 수 있다. 단 이때 전자지갑 주소를 잘못 입력하거나 전송하려는 가산자산을 지원하지 않는 거래소 전자지갑으로 오전송할 경우 보내진 가상자산을 되찾을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또 전송시 수수료도 부담해야한다. 시장의 투자 심리가 흔들리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거래소 상장폐지 대상 종목으로 지정됐다는 것과 언론의 과도한 공포 조성이 '낙인효과'를 유발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A가상자산이 해외 유명 대형거래소에 상장한다'는 식으로 역정보를 흘리며 자신들이 지분을 터는 식의 시세조종 행위도 많아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거래소 신고 이후엔 현금화 통로 제한 다만 9월 25일이 시한인 가상자산 거래소 금융위 신고 절차가 마무리 된 이후에는 현금화 통로가 제한될 수 있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금융위가 신고 절차를 마친 거래소와 그렇지 않은 거래소 간의 가상자산 전송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즉 신고 전까지는 상장폐지가 된 가상자산을 타 거래소로 보내 현금화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신고 이후에는 타 거래소로 보내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개인 전자지갑을 거쳐 타 거래소로 입금하고 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으로 바꾼 후 다시 신고 된 거래소로 보내 현금화 해야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진다. 이 경우 신고를 마치지 않는 거래소에 해당 가상자산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을만한 유동성이 존재할지도 미지수다. 또 금융위에서는 신고가 불가능한 가상자산 사업자가 폐업을 하는 과정에서 투자자 자산을 '먹튀'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원화마켓 페어 제거나 거래지원 종료로 가상자산이 곧바로 휴지조각으로 변하는 식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으니 너무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며 "다양한 방식의 거래에 대해 잘 확인해보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0 17:43:55[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발 코인 상장폐지 러시가 가시권으로 접어든 가운데, 자칫 투자 자산을 현금화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거래소 원화거래가 종료되는 종목을 비트코인(BTC) 마켓이나 상장 폐지하지 않은 다른 거래소로 옮겨 현금화 할 수 있는 경로가 아직 남아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9월 25일 가상자산 거래소 금융위 신고 절차가 마무리 된 후에는 국내에서는 상장폐지된 코인을 현금화하는 통로가 막힐 수 있다고 9월 이전애는 자산을 현금화해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인다. ■'코인 상장폐지=휴지조각' 아냐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18일 정오 페이코인(PCI) 마로(MARO) 옵저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 등 5개 종목에 대한 원화마켓 페어를 제거했다. 이 종목들을 원화로는 거래할 수 없다는 말이다. #OBJECT0# 하지만 이들 종목의 거래는 여전히 활발한 편이다. 옵저버는 17일 34억4100만OBSR이 거래됐고, 퀴즈톡(6억2400만QTCON) 마로(3억1000만MARO) 솔브케어(1억8900만SOLVE) 페이코인(1억8200만PCI) 순의 거래량을 보였다. 업비트는 이 뿐 아니라 픽셀(PXL) 피카(PICA) 코모도(KMD) 애드엑스(ADX) 등 24개 종목에 대해 18일 거래지원을 결정했다. 빗썸도 7월5일 애터니티(AE) 오로라(AOA) 드래곤베인(DVC) 디브이피(DVP) 등 4개의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한다. 람다(LAMD) 등 가상자산 2개는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코인빗도 16일 8종의 코인을 상폐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원화마켓 페어 제거나 거래지원 종료가 곧바로 가상자산 현금화의 길이 막히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증권 시장의 경우 거래소가 1개 밖에 없는 독점 구조지만 가상자산 시장의 경우 여러 거래소가 있고, 결제 수단에 따라 원화 BTC USDT 등으로 시장도 구분돼 있다. 이를테면 페이코인의 경우 업비트 원화마켓 페어가 제거되더라도 여전히 업비트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원화가 결제수단에서 제외됩지만, 비트코인(BTC)을 이용하면 페이코인을 사고 팔 수 있다. 다만 수수료는 원화 0.05%에서 BTC 0.25%로 높아진다. 페이코인을 비트코인으로 바꾸는 거래를 한 뒤 비트코인을 원화시장에서 팔면 현금화 할 수 있다. 거래지원 종료 역시 마찬가지다. 해당 가상자산을 지원하는 다른 거래소의 전자지갑으로 출금해 해당 거래소에서 현금화 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들어 업비트 거래지원이 종료되는 픽셀이나 피카는 실명계좌를 가지고 있는 거래소 중에서는 코인원에서 거래할 수 있다. 단 이때 전자지갑 주소를 잘못 입력하거나 전송하려는 가산자산을 지원하지 않는 거래소 전자지갑으로 오전송할 경우 보내진 가상자산을 되찾을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또 전송시 수수료도 부담해야한다. 시장의 투자 심리가 흔들리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거래소 상장폐지 대상 종목으로 지정됐다는 것과 언론의 과도한 공포 조성이 '낙인효과'를 유발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A가상자산이 해외 유명 대형거래소에 상장한다'는 식으로 역정보를 흘리며 자신들이 지분을 터는 식의 시세조종 행위도 많아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9월 거래소 신고 이후엔 현금화 통로 제한 다만 9월 25일이 시한인 가상자산 거래소 금융위 신고 절차가 마무리 된 이후에는 현금화 통로가 제한될 수 있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금융위가 신고 절차를 마친 거래소와 그렇지 않은 거래소 간의 가상자산 전송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즉 신고 전까지는 상장폐지가 된 가상자산을 타 거래소로 보내 현금화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신고 이후에는 타 거래소로 보내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개인 전자지갑을 거쳐 타 거래소로 입금하고 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으로 바꾼 후 다시 신고 된 거래소로 보내 현금화 해야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진다. 이 경우 신고를 마치지 않는 거래소에 해당 가상자산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을만한 유동성이 존재할지도 미지수다. 또 금융위에서는 신고가 불가능한 가상자산 사업자가 폐업을 하는 과정에서 투자자 자산을 '먹튀'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원화마켓 페어 제거나 거래지원 종료로 가상자산이 곧바로 휴지조각으로 변하는 식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으니 너무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며 "다양한 방식의 거래에 대해 잘 확인해보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6-18 11:04:54[파이낸셜뉴스]공기업의 골프 대회 주최는 철저하게 사회공헌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올해로 13회째인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좋은 본보기다. 1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CC에서 끝난 올해 대회는 박민지(23·NH투자증권)를 챔피언으로 탄생시킨 채 화려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챔피언 박민지 못지 않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이 있다. 주최측이 야심차게 마련한 이벤트다. 주최사인 NH투자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알까기 챌린지, '5번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적립 버디 이벤트, '10번홀 투자가 문화로 채리티 이벤트 등 사회공헌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공식 연습 라운드에 치러진 '알까기 챌린지'는 NH투자증권이 후원하는 골프단(박민지, 이가영, 정윤지), NH농협카드 프로당구팀(조재호, 김민아, 전애린), NH농협은행 테니스팀(정영원, 최지희, 박상희)과 KPGA코리안투어 소속의 후원 선수 문경준이 참여했다. 우승팀(이가영, 전애린, 박상희)이 받은 상금 500만원은 전액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대회 기간 5번홀에서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적립 이벤트'도 진행됐다. 선수들이 버디를 1개 기록할 때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100개를 기부하는 이벤트다. 주최측은 선수들의 버디 기록 수에 상관없이 대회 공식 파트너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9000명분(1억원 상당)을 충북 음성군 소재 종합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10번홀에서 펼쳐진 '투자가(街) 문화로(路) 채리티 존'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페어웨이 채리티 존에 티샷이 안착될 때마다 1개당 10만원을 적립, NH투자증권의 기부금 1000만원과 함께 누적 금액 전액을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했다. NH투자증권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여자골프의 발전과 건전한 골프 문화 창달을 위해 창설됐다. 2015년부터 수원CC에서 개최되고 있는데 올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12만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직접 찾을 정도로 KLPGA투어의 대표적 인기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대회 창설 취지에 걸맞게 이 대회가 배출한 스타 플레이어들도 즐비하다. 2008년 초대 챔피언인 신지애를 비롯해 김세영, 유소연, 김자영2, 이정민 등이 이 대회 순회배에 이름을 새겼다. 올해 대회까지 13회 동안 우승자 얼굴이 한 차례도 같지 않다는 것에서 이 대회가 매년 얼마나 명승부를 펼쳤는 지를 알 수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05-16 16:5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