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음 이영돈 열애황정음 이영돈 열애, 황정음 이영돈 열애, 황정음 이영돈 열애, 황정음 이영돈 열애 이영돈 열애 사실을 밝힌 황정음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황정음은 과거 mbc 에브리원 '정보석의 청담동 새벽 한 시'에 출연해 "'우결' 촬영 당시 김용준이 싫어졌다"라고 털어놔 주목을 모았다. 황정음은 "촬영 당시 평소 내가 알던 김용준의 모습이 아니라 방송용 김용준의 모습이 점점 화가 났다. 방송용 모습을 보이는 김용준에게 라이벌 의식까지 느꼈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8일 오전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황정음이 지인의 소개로 최근 좋은 사람과 연애를 시작한 것이 맞습니다. 확실한 것은 아직 결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두 사람이 이제 막 좋은 만남을 시작한 만큼 예쁘게 봐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황정음이 올 한해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개인적으로도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배려 부탁드리며, 위 입장 이외에 다른 내용은 배우의 사생활이므로 더 밝힐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2-09 10:07:42▲ 황정음 이영돈 열애황정음 이영돈 열애, 황정음 이영돈 열애, 황정음 이영돈 열애 황정음 이영돈 열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황정음의 전남친인 김용준의 열애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8일 오전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황정음이 지인의 소개로 최근 좋은 사람과 연애를 시작했다. 확실한 것은 아직 결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두 사람이 이제 막 좋은 만남을 시작한 만큼 예쁘게 봐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다른 내용은 배우의 사생활이므로 더 밝힐 수 없음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한 매체는 "김용준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 7월부터 열애를 시작했다"며 김용준의 열애설을 보도했으며, 김용준 측 또한 열애를 인정했다. 한편 황정음과 열애 중인 이영돈은 프로골퍼 겸 사업가로 알려졌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2-08 20:45:32“선진 마케팅과 자본의 상징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정면 대결을 펼치는 올해는 르노삼성의 중소형 신차 출시, 일본 메이커들의 본격적인 국내 진입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글로벌 차원의 경쟁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와 자동차 특소세 인하 등 정부의 경기활성화 정책 등 호재를 효율적으로 활용, 자동차 판매확대를 위해 전력투구할 계획입니다.” 한국 자동차산업 사상 유례없는 격전이 예상되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77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50%달성을 목표로 세운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최전방 사령탑을 지휘하고 있는 국내영업본부장 전현찬 부사장의 각오는 그 어느해보다 비장했다. 전본부장은 “내수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업이미지 제고가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전차종을 차급별 대표 차종으로 육성하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현대차는 또 고객만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단계별 고객사랑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판매-정비-할부 등 고객에 대한 모든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가 이미 구축됐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고객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현대차는 2002 한·일 월드컵을 기업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월드카 출시, 일류 브랜드와의 공동마케팅 등을 펼쳐 실질적인 판매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현대차 월드컵 마케팅의 핵심이다. 자동차 1300만대 시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태평로 사옥에서 전본부장은 이제 더 이상 자동차가 기동력으로 대표되는 문명의 이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화목한 가정과 성공 비즈니스의 동반자로 그 역할이 증대될 수 있도록 새로운 자동차문화를 가꿔가는 것. 이것이 전본부장이 그리는 또 하나의 세상이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
2002-03-14 07:35:55◆ EY한영 <승진> ◇ 부대표 세무부문 △유정훈 ◇본부장 △재무·회계자문본부 박근영 △혁신추진(Center of Excellence; CoE)본부 이유창 △전략자문본부 심창용 ◇전무 △김진호 △김태환 △김희은 △방명수 △이길재 □세무부문 △임효선 △신종우 △강동호 △김도균 △전연권 △최영하 △황도연 ◇파트너 □감사부문 △박재현 △설웅환 △신은숙 △이재영 △장성훈 △한철희 □세무부문 △김갑순 △박기형 △심석인 △윤상원 △이소연 △이수경 △김대현 △김재승 △박정인 △백종수 △이승열 △전준현 △정창경 △최정환 △황유동 □금융사업부문 △강민석 △김태호 △박슬기 △서호성 △오준모 △이순훈 △강세영 △김동언 △김동우 △김승태 △신건 △정수열 △홍승재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EY컨설팅 △신동규
2025-07-01 17:20:43[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 양대 부문의 수장들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두 수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초격차 리더십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와 혁신적 사업모델의 초기 발굴을 주문했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대표이사)과 전연형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은 이날 공동명의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금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통해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AI가 만들어가는 미래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과 사업,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조기에 발굴하고 미래 기술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미래사업기획단을 대표이사 직속 기구로 두고 제2의 신수종 사업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 산업계의 격전지로 부상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율을 높여 자회사로 편입에 나선 바 있다.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은 새해 초격차 기술 리더십 회복을 위한 품질 경쟁력 제고를 강조했다. 두 수장은 "우리 사업의 근간인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AI와 품질 관련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미래 기술 리더십과 철저한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한 부회장은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품질위원회의 위원장을 겸직 중이며, 전 부회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차세대 메모리 제품의 수율(양품 비율) 등 품질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양 수장은 준법 경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 수장은 "법과 윤리 준수를 최우선 경영원칙으로 하고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자"며 "올해가 삼성전자의 역사 속에 도약과 성장의 한 해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1-02 09:16:1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주강 기업 대창솔루션은 계열사인 액화수소 탱크 전문기업 크리오스가 900억원 밸류로 기관투자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다수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펀딩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큰 110억원으로 확대됐다. 김대성 크리오스 대표는 ”'케이앤티-교보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조달한 110억원의 펀딩 자금은 수소경제의 한 축인 운송 및 저장탱크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액화수소 탱크 전용 신규 공장 건설 등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오스가 국산화에 성공한 액화수소 탱크는 현재 주력 기술인 압축수소에 비해 10배 이상의 운송 효율이 예상된다. 또 초저온 냉각기술(-253℃)을 앞세워 향후 전개될 수소경제의 핵심적인 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여러 국가들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위한 방안 중에서 수소가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소 산업이 ‘차세대 경제 패러다임’ 자리잡을 것이란 확신 하에 투자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관 딜로이트는 2050년 글로벌 수소시장 규모를 2조달러 규모로 전망하기도 했다. 대창솔루션이 2013년 인수한 크리오스는 국내 액화전연가스(LNG) 저장탱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초저온 분야 저장탱크 및 수송탱크 선도기업이다. LNG 및 반도체, 2차전지 분야의 특수가스 탱크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오랜 기간 LNG 및 암모니아 등 특수가스 분야에서 쌓은 초저온 기술과 최적의 열전달 차폐 기술을 기반으로 액화수소 탱크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확대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31일 하이창원이 국내 첫 번째로 액화수소생산 시설을 준공함에 따라 액화수소를 실어 나르기 위한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 1호기를 하이창원에 납품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하반기에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기관 투자자금 유치를 통해 ‘국가전략기술(수소운송분야)’과 ‘벤처금융 100억원 이상 투자유치’ 조건을 모두 충족하게 돼 2024년 변경된 기술특례 상장요건의 수혜(단수평가)를 적용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배회사인 대창솔루션은 주강 기술력을 기반으로 주력인 초대형 선박 부품에서 원자력폐기물 컨테이너, 해상풍력발전기 고정부품 등으로 사업 다각화 성공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5 09:59:48◆EY한영 <승진> ◇마켓부문대표 △이복한 ◇경영관리본부장 △유인상 ◇감사부문 부대표 △배상일 ◇전략·재무자문부문 부대표 △박상은 ◇본부장 △4본부 정용수 △5본부 김희영 △마켓 박정익 ◇전략·재무자문부문 △마켓 민덕기(재무·자문본부장 겸임) ◇EY컨설팅 △피플어드바이저리서비스 김민수 △디지털이노베이션 이동현 △마켓 이광림 △테크놀로지엔터프라이즈서비스 정일권 ◇전무 △김동길 △김진용 △오재영 △유정호 △이유창 △조배건 △최동욱 △한도헌 △권규한 △심창용 △이근희 △이상범 △정용호 △홍우철 △오관철 △강석훈 ◇파트너 △강기선 △강민석 △김기범 △김대하 △김성철 △김영진 △김주애 △김창국 △김태규 △김형범 △박지현 △손일상 △손준모 △신미설 △안형석 △여수동 △오동훈 △오수명 △우문호 △유재익 △이무형 △이보람 △이승현 △이재훈 △이진명 △이태훈 △전연권 △정수열 △정원상 △조석일 △주수진 △최상택 △한보연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김신호 △김태선 △박창민 △이병윤 △조혜수 △최민규 ◇경영지원본부 디렉터 △박경희(브랜드·마케팅·커뮤니케이션)
2023-07-03 10:42:00[파이낸셜뉴스] 30일 북한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오는 6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한미의 군사행동에 대한 '정당방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어제 29일 일본 정부와 국제기구에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통신은 리 부위원장이 발표한 '자위력 강화 입장'을 통해 "우려스러운 안전환경은 우리로 하여금 적들의 군사적 행동 기도를 실시간 장악할 수 있는 믿음직한 정찰정보 수단의 확보를 최대 급선무로 요구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남조선의 무분별한 군사적 준동이 불러온 현 정세 하에서 우리는 정찰정보 수단의 확대와 각이한 방어 및 공격형 무기들의 갱신 필요성을 부단히 느끼고 있으며 그 발전 계획들을 실행해나갈 시간표들을 가지고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리 부위원장의 입장 발표는 한미일 포함한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이 자위권이라며 발사를 강행을 공식화 한데 이어 정찰위성 발사 계획을 재확인하며 정찰위성 명목의 사실상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의 정당성과 그 책임을 한미에 전가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그는 이날 정찰위성 외에도 "새로 시험할 예정인 다양한 정찰수단"을 언급하면서 추가적인 군사정찰 수단의 개발이 이미 진행 중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리 부위원장은 또 이번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미국과 그 추종 무력들의 위험한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 판별하고 사전억제 및 대비하며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데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이달 들어 미공군 정찰기 RC-135S(코프라볼)과 고공정찰기 U-2, 무인기 MQ-9, 무인정찰기 RQ-4B를 비롯한 각종 공중 정찰 수단이 서해 전연해상 상공까지 접근해 북측 서부 지대를 정탐했다고 거론하며 미국이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대해 '유례없는 수준'의 공중 정탐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리 부위원장은 특히 한미의 각종 연합훈련을 비난하면서 특히 "미군의 공중 정찰 자산들의 작전 반경과 감시권은 수도 평양을 포함한 공화국 서북부 지대는 물론 주변 국가의 종심지역과 수도권까지 포괄하고 있으며 이는 공화국과 주변 국가들에 있어서 심각한 위협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또 이달 31일부터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는 PSI 해양차단훈련(이스턴 엔데버 23)과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워싱턴 선언'에 따라 40년 만에 처음으로 미해군 전략핵잠수함이 전개를 일일이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정찰위성 개발 및 발사는 북한이 지난 2021년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공개한 국방부문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있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단계의 중요시험'을 진행했다면서 올해 4월까지 1호기 군정찰위성 준비를 끝낼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달 18일 정찰위성 제작이 완성됐다며 '계획된 시일 내' 발사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지난 16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정은이 한달여 만에 북한 매체에 등장해 정찰위성 관련 행보에 나선 이후 어제 29일, 13일만에 정찰위성 발사 계획을 공식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5-30 09:15:56부산시가 지난 30일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옛 미월드 땅에 고급 생활형숙박시설을 짓는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날 부산시는 도시공원위원회를 열어 기부채납하는 민락유원지 규모를 확대하고 이곳에 공원을 조성하라는 조건을 주문하고 사업 시행사 티아이부산PFV(이하 티아이부산)가 낸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타아이부산은 이번 심의에 42층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 2개동 484실을 짓겠다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이 계획안에는 민락유원지 내 뒷산 일부를 부산시에 기부채납하고 용지 내에 무궁화동산을 대체하는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부산시는 공적 기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추가하라는 단서를 달아 이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다음 단계인 건축위원회 심의에서는 구체적인 기부채납 규모 등이 명시될 예정이다. 한편, 미월드는 지난 2013년 폐장 이후 10년간 그 부지가 폐허로 방치돼 있었다. 광안리해수욕장과 가까워 해안가를 누릴 수 있음은 물론,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한 알짜 관광 입지인데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돼 속히 개발하자는 민원이 거셌다. 지난 2019년 티아이부산이 이곳을 매입하면서 망가진 부지를 회복하고 민락동의 관광 기능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피어났다. 개발 난항을 겪기 시작한 건 인근 아파트 주민이 조망권 확보 및 무궁화동산 존치 등을 요구하며 사업을 반대하면서부터다. 티아이부산은 이들 민원을 적극 수용해 기존 무궁화동산 부지를 공개공지로 계획하고 시설 내 휴게공간과 연결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파트 측에서 요구한 이격거리를 기존보다 27m 늘렸다. 이외에도 주민들의 조망권 확보를 위해 기존 3개 동 1,400실에서 2개 동 484실로 설계를 변경하는 등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월드 부지가 오랜 기간 방치된 만큼 금번 가결에 대해 대다수 시민은 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공원조성계획 열람공고에서는 2,946명의 시민이 개발에 대한 찬성 의견을 낸 바 있다. 일부 주민의 반대로 미월드 부지가 긴 시간 흉물로 방치됐는데, 번듯한 레지던스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미월드 인근의 한 거주민은 “이 동네 사람들은 저기(미월드 부지)가 빨리 개발되길 바라고 있었다”며 “우리나라엔 없는 6성급 시설의 호텔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그럼 관광객도 늘어나면서 동네가 전보다 활력이 생길 것 같아 매우 기대된다”고 표현했다. 티아이부산은 과거 미월드가 유희시설로 인한 소음 민원이 많았던 데다가 편법주거 악용을 우려하는 일부 주민의 걱정이 큰 것을 이해하고, 해당 부지를 고급 레지던스와 정적인 휴양 공간이 버무려진 글로벌 6성급 호텔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티아이부산은 공적 기여 확대 방안을 마련하라는 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사업지 내 주민 휴게 공간을 넓혀 레지던스와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티아이부산 관계자는 “폐허로 방치돼 경관을 크게 해치고 지역경제에 전연 도움이 되지 않았던 민락동의 골칫거리를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일부 주민의 걱정을 잠재우고 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락유원지를 넓히고 공원을 조성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3 10:04:09[파이낸셜뉴스] 광개토호태왕/정호일/우리겨레 소설 광개토호태왕은 안으로는 자신의 권력 욕망만을 추구하는 세력이 득세하고, 밖으로는 외세의 침략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던 상황을 치밀한 전략 전술로 극복하고 고구려의 전성기를 이뤘던 광개토호태왕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미래의 동냥인 청년 장수들의 끈끈한 동료애와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나라의 기틀을 잡아가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다. 고구려는 기원 371년에 고국원왕이 백제와 싸움에서 날아오는 유시를 맞고 전사하고, 378년에는 거란의 공격으로 8개 부락이 유린당하고 포로로 1만여명이 끌려간다. 384년에는 고구려의 원수국 전연을 이어받은 후연이 등장함으로써 고구려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고구려를 구할 광개토호태왕이 374년에 출생하며, 약관 13세(386년)에 태자로 책봉되고 18세(391년)에 대왕으로 즉위한다. 재임 기간 광개토호태왕은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의 평화 질서 확립을 놓고 백제, 신라, 가야, 동부여, 왜, 전연, 후연, 거란, 숙신 등과 물고 물리는 각축전을 벌여 단군족의 단합을 이뤄내고 대제국 고구려를 동북아의 강국으로 우뚝 세웠다. 오늘날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고구려가 위기를 맞고 이를 극복해가는 때와 비슷하기 이를 데 없다. 한반도와 동아시아에서 벌어지는 미-중 간 패권 전쟁,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미국의 부당한 간섭과 주권 침해, 대결과 전쟁 위험으로 치닫는 남북 분단의 현실과 자신의 정치적 야망만을 달성하기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도 흡사하기 이를 데 없다. 이런 와중에 정호일 작가의 소설 광개토호태왕이 출간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도서출판 우리겨레는 밝혔다. 정 작가는 1965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단군조선과 고구려는 물론이고 우리 역사와 철학 등 다방면에 걸쳐 연구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겨레연구소(준)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3-27 14:4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