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군은 서울 전쟁기념관 중앙홀에서 한미 해군 군악대 협연으로 굳건한 한미동맹과 전우애 군악 선율에 담은 ‘한·미 해군 군악대 연주회’를 오는 20일 오후 3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한미 해군이 주최하고, 전쟁기념사업회가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세계관악컨퍼런스에 참가 차 방한한 미 해군본부 군악대와 우리 해군 간 협연을 통해 한미 간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을 기획한 해군본부 정훈실장 김태호 대령은 “한미 해군은 지난 70여 년간 ‘행동하는 한미동맹’의 핵심군으로서 한반도의 평화를 빈틈없이 지켜왔다”며 “양국 해군이 함께 항해하며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한미 해군 군악대 연주회에 많은 국민께서 참석해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주회에는 한미 해군 군악대 장병 130여 명이 출연해 약 90분 동안 굳건한 한미동맹을 군악 선율로 선보인다. 먼저, 우리 해군 군악대가 이덕진(소령) 군악대장 지휘로 관악연주곡 ‘Symphonic Overture’ 인천상륙작전을 주제로 한 연주곡 ‘Inchon’ 등을 선보인다. 미 해군 군악대는 로버트 코트(Robert Coats/중령) 군악대장 지휘로 1984년 LA 올림픽 공식 팡파르 ‘Olympic Fanfare and Theme’ 전통민요 아리랑 ‘Arirang’ 등을 연주한다. 이어 한·미 해군 군악대는 ‘고향의 봄’ ‘Hand Across the Sea’를 함께 연주하며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전우애를 과시할 예정이다. 연주회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은 별도의 신청 없이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16 10:49:00[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본명 김석진·31)이 올 초부터 훈련소 조교로 발탁돼 군 복무 중인 가운데, 훈훈한 미담이 전해져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밥 잘 사주는 예쁜 진"이라는 제목으로 군 생활 중인 진의 미담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미담을 작성한 A씨는 진과 같은 훈련소에 있었다는 조카의 말을 빌려 "진이 군대에서 별명이 '밥 잘 사주는 예쁜 진'이라고 불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조카가 말하기를 '주말마다 푸드트럭이 오면 김석진 조교님이 맛있는 것을 15개씩 사간다'고 한다"라며 "아마 같은 내무반 인원들이랑 먹는 것 같다. 그래서 별명이 '밥 잘 사주는 예쁜 진'"이라고 설명했다.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입대하면서 29세라는 늦은 나이에 군복을 입었다. 군에 입대하는 장병들의 평균 나이대는 20~21살이다.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내무반 동기들을 위해 주말마다 사비를 들여 음식을 사주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진은 군 생활 중 전우애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 A씨는 이어 진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조카는 진이 살이 조금 더 쪘다고 한다. 운동도 열심히 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A씨는 게시물에 본인이 조카 수료식에 참관했던 사진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러한 미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굴도 잘생기고, 마음도 이쁘다", "마음이 따라야 할 수 있는 선행으로 보인다", "정말 착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은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진은 최근 특급전사를 달성하면서, 상병으로 조기 진급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17 08:16:3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사회적 거리'는 지키고 '심리적 거리'는 밀착한다!"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는 '코로나19'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사회적 거리'를 지키면서 '심리적 거리'는 가깝게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우애를 유지하고 가정과 소통하는 모습들이 병영 내에서 선순환적으로 적용,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15일 2작전사 장병 180여명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부모님께 '안심 영상전화'를 했다. 장병들에 대한 부모님의 걱정을 해소하고,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장병 부모님들의 건강도 걱정이 되는 상황에서 영상전화로 서로간 안부를 전하고자 추진됐다. 중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영상통화를 함께 하면서 군 조치사항들을 설명해 부모님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지난 19일 50사단 화랑여단은 화상 전역식이 열렸다. 휴가 중인 장병 2명이 부대로 복귀하지 못하고 전역을 하게 되자 석별의 정을 나누기 위해 화상으로 전역식을 진행했다. 부대는 화상임에도 불구, 지휘관에 대한 경례, 명령 낭독, '육군 용사상' 수여, 대대장 격려사, 중대장과 중대원 인사말, 화상에 등장한 전역자와 중대원들의 원격 기념사진 촬영까지 진행했다. '육군 용사상'을 수여할 때는 미리 택배로 상장을 발송해 화상을 통해 주고 받는 흥미로운 모습도 연출됐다. 39사단 공병대대는 지난 10일 마지막 휴가를 보낸 후 부대복귀하지 않고 전역하는 병사 10명에게 기념영상을 제공했다. 영상은 신병으로 전입한 순간에서 시작해 아침 점호 570번, 식사 1700회, 뜀걸음 약 2850㎞, 체육대회 및 단결활동 7회 등 군 복무기간 함께 했던 추억과 사회에서의 성공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3분 분량으로 구성됐다. 영상을 시청한 전역병사들은 어떠한 전역식보다 의미가 깊었다며 부대에 감사를 전했다. 중대급 단위로 운영하고 있는 밴드와 카톡방도 좋은 소통 창구로 이용하고 있다. 밴드에는 장병들의 부모님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지휘관 서신과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있는 부대활동 모습들을 탑재하고 있다. 2작전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병영 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고 가용한 범위 내에서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장병 상호간 소외되는 곳이 발생하지 않도록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3-25 12:06:12▲ 사진= 이승훈 기자 '미스트리스'의 한지승PD가 첫 장르물 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지승 PD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CN 새 주말드라마 '미스트리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한 PD는 "새로운 미스터리극에 도전하게 됐다. 원작이 워낙 유명하지만, 우리 작품에 자부심이 있다. 시청자들에게 조금 더 신속한 재미로 다가갈 수 있는 장르성에 특화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 PD는 "현대 여성들이 갖고 있는 불안과 공포에 집중했다. 또한 단순히 여성의 이야기에 국한돼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삶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 한 PD는 "'여자 네 명이 현장에 모이면 신경이 많이 쓰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안 했던 것이 아니다"면서도 "현장 분위기는 전우애와 가깝다. 군대 동기들 같다. 배우들끼리의 시너지효과가 현장 분위기를 메꿔주고 있다"고 밝혔다. 비밀을 가진 네 여자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미스트리스'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4-25 14:37:21'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처럼 진한 전우애로 뭉친 형제 부사관이 한 부대에서 25년간 복무하고 있어 화제다. 육군은 14일 육군11기계화보병사단에서 복무 중인 형 김수길 원사(45)와 동생 김수만 원사(44)의 사연을 소개했다. 피보다 진한 전우애로 군인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6·25참전용사였던 부친 고(故) 김종열 옹의 영향을 받아 어릴 적부터 나란히 군인의 꿈을 꾸다 1993년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형 김 원사는 1993년 4월 하사로 임관해 11사단에서 경비소대장, 교장관리관, 행정보급관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했다. 지난 해 10월에 원사로 진급했고 현재 충무대대 행정보급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 마루대대 인사담당관인 동생 김수만 원사도 같은 해인 1993년 11월 하사로 임관해 11사단에서 화생방통제관, 사격장관리관, 행정보급관, 교육훈련지원부사관 등의 직책을 수행했다. 이들처럼 형제가 부사관으로 한 부대에서 약 25년간 근무한 사례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눈 게 육군측 설명이다. 헌신적인 자세로 성실히 근무하며 부사관 최고의 계급인 원사까지 진급한 두 형제는 11사단에서 희로애락을 같이하면서 업무 노하우도 서로 전수하는 등 형제애를 뛰어넘는 전우애까지 발휘하고 있다. 두 사람은 군 업무 뿐만 아니라 다자녀 가정의 가장으로서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형 김수길 원사는 세 명의 딸을 두고 있다. 이름도 아름(18), 다운(16), 나라(11)다. 사랑스럽고 애교 넘치는 세 딸로 인해 피로는 눈 녹듯이 사라지고, 집안엔 항상 웃음꽃이 만발한다. 반면 동생 김수만 원사는 첫째 아들 대한(18)이를 비롯해 민국(13), 이삭(9)을 두고 있는 든든한 아들부자이자, 딸 승리(16)까지 네 자녀를 슬하에 두고 있다. 형 김 원사는 "25년 동안 동생과 함께 군복무를 했기에 지금의 이 자리에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남은 군 생활도 동생과 함께 서로에게 꼭 필요한 전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8-02-14 13:36:18▲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혜성이 남자 사람 친구들과의 스캔들을 직접 해명했다. 정혜성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FNC WOW에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연출 신경수)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KBS2 '김과장'과 '맨홀'에 출연하며 연속으로 세 작품을 선보인 정혜성은 "연기가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며 진중한 자세를 내비쳤다. 다작을 하는 동안 정혜성은 의도치 않은 남자 아이돌 가수들과의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씨엔블루 강민혁, B1A4 공찬과 정혜성은 사실 절친한 친구 사이라고 앞서 정정된 바 있다. 정혜성은 "윤균상 오빠도 그렇고, 남자 사람 친구들이 저에게 전우애가 느껴진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열애설에 대해 정혜성은 "강민혁은 '의문의 일승'에 커피차를 보내줬고 사생활까지 나누는 정말 친한 친구다. 공찬은 게임 크루 멤버 중 한 명이다. 크루 멤버들 모두가 사생활과 고민을 나눌 만큼 친하게 지낸다. PC방에서 한두 번 만났는데 열애설이 나서 크루 멤버들이 다 놀랐다"고 밝혔다. 아이돌 가수들과 연기로 만나기도 했다. 전작 '맨홀'에서 JYJ 김재중,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 B1A4 바로와 호흡했던 것. 정혜성은 "김재중 오빠가 힘든 내색을 안 해줬다. 유이 언니와 바로도 정말 건강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그래서 시청률은 안 나왔지만 할 만 했다"면서 고마움을 드러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2-02 07:55:16▲ 사진=영화 '무수단' 포스터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 그리고 그 가운데 가장 비밀스럽고 긴장감이 감도는 비무장지대가 전우애로 가득 찼다. 영화 '무수단'(감독 구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구모 감독은 하사로 군 복무 당시 GOP 하사로 근무하며 느꼈던 생생한 경험들이 작품의 모티프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평화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공존하는 비무장지대의 분위기를 담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그는 말한다. '무수단'은 통상 북한이 실험 중인 중거리 미사일의 이름으로 쓰이고 있으나, 이 영화에서는 실체를 알 수 없는 어떤 존재와 그것이 야기하는 공포감을 뜻한다.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87분의 러닝타임 동안 단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비무장지대라는 공간이 주는 미스터리한 느낌과 최정예 특임대 대원들의 거침없는 행동력은 영화에 무게감을 더한다. 특히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늪지대, 기록에서 사라진 폐 벙커 등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현실감까지 부여한다. ▲ 사진=영화 '무수단' 스틸 사진비무장지대 인근, 민통선 접경지대의 마을에서 가금류 사체 수십여 구가 며칠째 발견되고 급기야 그곳을 수색하던 수색대 전원이 원인불명으로 실종 혹은 사망하는 사건까지 일어난다. 그리고 그 사건의 진상을 24시간 안에 조사하라는 명령을 받은 최정예 특임대가 정체조차 불분명한 존재의 흔적을 추적한다. 독일에서 생화학전과 미생물학 관련 병과를 최고 성적으로 수료한 1 지역대 내 최고의 브레인 신유화(이지아 분)는 특임대 팀장 조진호 대위와 작전에 함께 투입된 전력이 있다. 그는 극한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유지하며 대원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특전단 최고 에이스 조진호(김민준 분)는 어떤 상황에서도 상부의 지시를 철저히 따르며 빈틈없는 작전 지휘 능력을 보인다. 임무를 수행할수록 예사롭지 않은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혼란스러워하나 팀원들을 구하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특임대 팀장과 부팀장을 도와 임무 완수에 나서는 대원들과 이들의 반대편에서 총구를 겨누는 북한군들의 모습은 무채색 배경 속 유일한 생기로 작용한다. 김동영은 제대를 코앞에 두고 특임대에 차출된 말년병장 노일권 역을 맡아 극의 감초 역할을, 오종혁은 신유화 중위의 든든한 오른팔 역할을 하며 투철한 전우애를 가진 유철환 중사로 등장하며, 박유환은 최고의 사격 실력을 자랑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구윤길 하사의 모습을 그린다. 또한 도지한은 북한군 리더 최철 역을 맡아 차가운 표정 속 감춰진 사연이 있는 인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분단의 현실과 감독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한 '무수단'은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진보연 기자
2016-02-29 09:39:09서인태씨 일가.. 1대 6·25때 30후반 입대 비행단에서 102개월 근무 2대 인태씨는 베트남전에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서인태씨(왼쪽 세번째)가 전우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버님께서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원칙을 강조하셨죠. 군복무가 형제들과 후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집안의 남자들이 모두 군복무를 마친 덕분인지 가끔 가족애보다 전우애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니까요." 경기 고양시에 사는 서인태씨 가문은 1대에서 3대까지 10명이 모두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쳐 지난 2012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이들이 복무한 기간을 모두 합치면 357개월. 무려 30년에 육박한다. 1대인 고 서성진씨는 일제 치하인 1912년 집안의 2대 독자로 태어났다. 서씨는 20대에 일본으로 건너가 그 시절에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항공기술을 10년 넘게 배웠다. 대한항공의 전신인 대한국민항공사(KNA)에서 항공기관사 1호로 근무하던 중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성진씨는 마흔에 가까운 나이로 육군종합행정학교에 자원해서 들어갔고,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해 1사단 비행단에 배치됐다. 그는 숙련된 항공기술을 토대로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했고, 복무 중 군인으로서 최고의 영예인 태극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1959년 육군 중령으로 예편할 때까지 그가 복무한 기간은 총 102개월이었다. 그는 2012년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성진씨의 장남 승태씨는 251수송자동차대대에서 운전병으로 35개월의 군복무를 마쳤다. 승태씨의 동생인 인태씨는 1971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 십자성부대 나트랑 제2후송병원에서 위생병으로 2년 간 복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후 2사단 31연대에서 나머지 군생활을 하며 34개월간의 복무기간을 채웠다. 또 셋째 아들 완태씨는 육군 1사단에서 105미리 자주포와 인연을 맺어 포병으로, 막내 아들 일태씨는 둘째 형인 인태씨가 근무했던 2사단 17연대에서 보병으로 각각 33개월을 복무했다. 3대 자손들도 어른들의 뜻을 이어 받아 국방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 3대 장손인 윤재씨는 육군에 입대해 26개월 간 모범적인 군생활을 했고, 인태씨의 아들 재문씨는 운전병으로 복무해 본인의 적성을 연마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한다. 이 밖에 완태씨의 아들인 정민씨, 일태씨의 아들 경환씨와 경남씨도 각각 육군 병장으로 병역을 마쳤다. 서인태씨는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이후 집안의 제사나 명절에 2~3대가 함께 모이면 베트남전쟁에 참여했던 경험담을 비롯해 행군이나 야영 등 전우들과 함께 했던 군복무 시절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른다"며 "덕분에 가족 간의 사랑이 한층 두터워지고, 세대 간의 소통도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으로서 당연한 의무를 다했을 뿐인데 병역명문가로 선정돼 가족 모두가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병역명문가로서 국민들이 병역 이행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병역명문가'는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와 형제, 3대 본인과 형제, 사촌형제까지 가문의 모든 남자가 현역 등으로 군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한다. 건강한 병역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04년 시작된 이 사업은 지금까지 2405개 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5-03-26 17:39:36진짜사나이 '진짜사나이' 신병들이 화생방 훈련후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유준상, 문희준, 임형준, 김동현, 육성재 등이 출연한 '신병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지막 훈련으로 화생방 훈련에 나선 신병들은 훈련 후 소감을 묻는 교관의 질문에 눈물바람이 불었다. 천식과 라섹수술로 훈련에 정식으로 참가하지 못한 문희준과 임형준은 "동료들에게 미안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이를 보던 유준상과 김동현도 눈물을 흘리며 남자들의 뜨거운 전우애를 보였다. 한편, 유준상과 임형준, 육성재는 이기자부대에서 훈련을 마치고 다른 자대로 배치를 받으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4-11-02 19:41:27진짜사나이 박건형 헨리 (사진=해당방송 캡처) ‘진짜사나이’ 박건형이 헨리에 대한 전우애를 발휘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멤버들이 특공 유격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화생방 훈련을 받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얼굴을 손으로 닦는 바람에 시작하자마자 탈출했지만 끝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정신을 못 차렸고 "집에 가야겠습니다"고 외쳤다. 그러나 교관은 헨리가 중도 탈출한 것에 대해 모든 조 병사들에게 책임을 물었고 특히 박건형에게 "병사가 먼저 탈출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계속 질문했다. 하지만 박건형은 대답 대신 얼차려를 받았고 이후 "헨리가 버리고 나갔다는 것을 말하라는 것 같았다. 그런데 지금 헨리에게는 누굴 버린다는 것보다 공포 경험한 것 자체가 대단한 것 같다. 동료를 버리고 간 배신자라고 보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았다"고 끈적한 전우애를 드러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8-10 19:4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