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D현대오씨아이와 교보생명,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16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HD현대오씨아이 △교보생명 △한국교직원공제회 △롯데칠성음료 △넥센타이어 등이 인턴과 신입,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HD현대오씨아이는 생산전문인턴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공정운전이다.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로 오는 12월 생산전문인턴 선발과정 입소가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4주 교육훈련 후 면접을 거쳐 생산전문인턴으로 선발한다. 인턴 1년 근무 후 정규직 전환 평가 및 심사를 거친다. 오는 23일 오후 3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교보생명이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본사(상품개발, 계리, 자산운용) △영업·서비스(소매여신, 법인영업, 영업관리, 사무지원)이다. 부문별 자격 및 우대조건이 상이하므로 지원 전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서류전형, 온라인 직무적성검사, 1·2차 면접전형, 인턴십을 거친다. 인턴십 종료 후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신입사원(일반직·사무직) 입사 기회를 부여한다.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일반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모집한다. 기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기준 점수 이상 공인 영어성적(TOEIC 800점, TEPS 209점, TOEFL 91점 이상) 보유자, IT는 정보관리기술사,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 정보통신기술사, 정보시스템감리사, 정보처리기사, 정보통신기사,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빅데이터분석기사, 데이터분석 전문가(ADP), 정보보안기사, CISA, CISSP 중 한 개 이상 자격 보유자면 지원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순이다. 오는 20일 오후 4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글로벌지원 △마케팅 △생산지원(기계·전기·전자) △생산지원(식품·생명·화학)이다.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오는 11월 입사 가능한 자, 글로벌지원은 비즈니스 영어회화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전공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L-TAB)전형 △면접전형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9일 10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넥센타이어는 초대졸 영업관리직을 채용한다.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로 오는 11월 초 입사가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공지능(AI) 역량검사전형 △1차면접전형 △2차면접전형 △채용건강검진 △최종입사 순이다. 오는 23일 오전 11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6 09:26:47Q.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 K-OTC(Korea Over-The-Counter·한국장외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했다가 올해 상반기 이익을 보고 모두 처분했다. 공모주 투자는 청약 경쟁률이 워낙 치열해 장외시장으로 시선을 돌린 결과다. 그런데 정작 이익을 올리고 나니 세금 고민이 든다. 그 전까진 상장주식 사고판 터라 K-OTC 투자의 세금 체계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 있어 A씨는 세무상담을 신청했다. A. KB증권에 따르면 K-OTC에서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면 크게 배당소득세, 증권거래세, 양도소득세 등 3개 유형의 세금이 발생한다. K-OTC는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개설·운영하는 시장으로 사실상 유일한 제도권 장외시장이다. 우선 '배당소득세'는 주식을 보유해 배당금을 수령하면 부과된다. 배당소득을 지급받을 때 지방소득세 포함 15.4% 세율로 원천징수 된다. 다른 이자·배당소득과 합산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되기도 한다. K-OTC 종목이라고 다른 방법으로 과세가 이뤄지진 않는다. 주식은 언제가 매도하게 된다. 이 행위에 따라붙는 게 '증권거래세'와 '양도소득세'다. 전자는 매도가액의 0.18% 세율로 책정되며, 매도 결제대금이 지급될 때 증권사가 원천징수한다. 투자자가 별도로 납부 등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양도소득세의 경우 자신이 과세 대상자인지 잘 따져 봐야 한다. 김희성 KB증권 세무전문위원은 "비상장주식 매도 시엔 원칙적으로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만, K-OTC에서 소액주주가 중소·중견·벤처기업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과세 여부가 증권사 전산 등에서 자동 확인되지 않으므로 본인이 직접 세법 요건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과세 적용을 위해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투자 주식이 중소·중견·벤처기업이 발행한 종목이어야 한다. 중소기업인지 여부는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르는데 주식 양도일이 속하는 사업연도의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를 기준으로 삼는다. 신설법인이라면 주식 양도일 현재를 기준으로 한다. 중견·벤처기업은 각각 '조세특례제한법',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회사인 지를 확인하면 된다. 역시 주식 양도일이 기준점이다. 하지만 투자자가 각 법률에 해당하는 기업인 지를 알아보긴 힘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검색 가능한 해당 회사 분기·사업보고서 중 '회사의 개요'에 공시되니 이를 확인하면 된다. 벤처기업의 경우 벤처확인시스템에서 '벤처공시'를 활용하면 된다. 두 번째 조건은 투자자가 소액주주여야 한다는 점이다. 대주주 등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세법상 대주주를 피하려면 주식 양도일이 속하는 사업연도의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을 기준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지분율이 4% 미만이면서 보유 주식 시가총액이 50억원에 미치지 않아야 한다. 김 전문위원은 "2022년말 세법 개정으로 대주주 판단 기준이 '개인별' 보유지분(최대주주는 제외)으로 바뀐 상장주식과 달리, K-OTC 등 비상장주식은 여전히 배우자, 직계존·비속, 사실상 지배법인 등 특수관계자 지분까지 합산해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시가총액 기준은 앞서 10억원이었다가 2023년말 소득세법 개정 후 50억원으로 상향됐다. K-OTC 종목 시가총액 계산 시엔 소득세법상 '기준시가'를 적용해 산정한다. 순손익가치와 순자산가치를 가중평균해 도출한 가액을 뜻한다. 이때 해당 기업 세무자료를 바탕으로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하는데, 일반 투자자가 이를 구하기는 어렵다. 김 전문위원은 "기준이 50억원으로 높아 대부분은 고려하지 않아도 되나, 혹여 이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기업에 직접 문의해보는 게 적합하다"고 짚었다. 문턱이 높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이들 요건을 맞추지 못했다면 양도소득세를 자진 신고·납부해야 한다. 국내주식은 반기별로 예정신고를 하게 돼있어 상반기 매도분은 8월 말까지, 하반기 매도분은 다음해 2월 말까지 국세청 홈택스 등을 통해 세금을 내야 한다. 양도소득세율의 경우 과세표준 기준 3억원 이하분은 20%, 3억원 초과분은 25%로 설정돼있다. 지방소득세 10%는 별도다. 본인이 소액주주고 중소기업 주식을 매매한다면 비과세가 원칙이지만, 세율 10%가 적용되는 경우도 있긴 하다. 매수자가 없거나 거래량이 희박해 팔리지 않을 때 타인에게 출고형식으로 매도하고 자금을 별도 송금 받는 '장외 양도'가 이에 해당한다.KB증권 세무전문가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무 재테크 Q&A]는 매월 넷째 주에 연재됩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3 18:09:04#OBJECT0#[파이낸셜뉴스]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 K-OTC(Korea Over-The-Counter·한국장외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했다가 올해 상반기 이익을 보고 모두 처분했다. 공모주 투자는 청약 경쟁률이 워낙 치열해 장외시장으로 시선을 돌린 결과다. 그런데 정작 이익을 올리고 나니 세금 고민이 든다. 그 전까진 상장주식 사고판 터라 K-OTC 투자의 세금 체계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 있어 A씨는 세무상담을 신청했다. KB증권에 따르면 K-OTC에서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면 크게 배당소득세, 증권거래세, 양도소득세 등 3개 유형의 세금이 발생한다. K-OTC는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개설·운영하는 시장으로 사실상 유일한 제도권 장외시장이다. 우선 ‘배당소득세’는 주식을 보유해 배당금을 수령하면 부과된다. 배당소득을 지급받을 때 지방소득세 포함 15.4% 세율로 원천징수 된다. 다른 이자·배당소득과 합산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되기도 한다. K-OTC 종목이라고 다른 방법으로 과세가 이뤄지진 않는다. 주식은 언제가 매도하게 된다. 이 행위에 따라붙는 게 ‘증권거래세’와 ‘양도소득세’다. 전자는 매도가액의 0.18% 세율로 책정되며, 매도 결제대금이 지급될 때 증권사가 원천징수한다. 투자자가 별도로 납부 등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양도소득세의 경우 자신이 과세 대상자인지 잘 따져 봐야 한다. 김희성 KB증권 세무전문위원은 “비상장주식 매도 시엔 원칙적으로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만, K-OTC에서 소액주주가 중소·중견·벤처기업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과세 여부가 증권사 전산 등에서 자동 확인되지 않으므로 본인이 직접 세법 요건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과세 적용을 위해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투자 주식이 중소·중견·벤처기업이 발행한 종목이어야 한다. 중소기업인지 여부는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르는데 주식 양도일이 속하는 사업연도의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를 기준으로 삼는다. 신설법인이라면 주식 양도일 현재를 기준으로 한다. 중견·벤처기업은 각각 ‘조세특례제한법’,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회사인 지를 확인하면 된다. 역시 주식 양도일이 기준점이다. 하지만 투자자가 각 법률에 해당하는 기업인 지를 알아보긴 힘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검색 가능한 해당 회사 분기·사업보고서 중 ‘회사의 개요’에 공시되니 이를 확인하면 된다. 벤처기업의 경우 벤처확인시스템에서 ‘벤처공시’를 활용하면 된다. 두 번째 조건은 투자자가 소액주주여야 한다는 점이다. 대주주 등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세법상 대주주를 피하려면 주식 양도일이 속하는 사업연도의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을 기준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지분율이 4% 미만이면서 보유 주식 시가총액이 50억원에 미치지 않아야 한다. 김 전문위원은 “2022년말 세법 개정으로 대주주 판단 기준이 ‘개인별’ 보유지분(최대주주는 제외)으로 바뀐 상장주식과 달리, K-OTC 등 비상장주식은 여전히 배우자, 직계존·비속, 사실상 지배법인 등 특수관계자 지분까지 합산해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시가총액 기준은 앞서 10억원이었다가 2023년말 소득세법 개정 후 50억원으로 상향됐다. K-OTC 종목 시가총액 계산 시엔 소득세법상 ‘기준시가’를 적용해 산정한다. 순손익가치와 순자산가치를 가중평균해 도출한 가액을 뜻한다. 이때 해당 기업 세무자료를 바탕으로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하는데, 일반 투자자가 이를 구하기는 어렵다. 김 전문위원은 “기준이 50억원으로 높아 대부분은 고려하지 않아도 되나, 혹여 이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기업에 직접 문의해보는 게 적합하다”고 짚었다. 문턱이 높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이들 요건을 맞추지 못했다면 양도소득세를 자진 신고·납부해야 한다. 국내주식은 반기별로 예정신고를 하게 돼있어 상반기 매도분은 8월 말까지, 하반기 매도분은 다음해 2월 말까지 국세청 홈택스 등을 통해 세금을 내야 한다. 양도소득세율의 경우 과세표준 기준 3억원 이하분은 20%, 3억원 초과분은 25%로 설정돼있다. 지방소득세 10%는 별도다. 본인이 소액주주고 중소기업 주식을 매매한다면 비과세가 원칙이지만, 세율 10%가 적용되는 경우도 있긴 하다. 매수자가 없거나 거래량이 희박해 팔리지 않을 때 타인에게 출고형식으로 매도하고 자금을 별도 송금 받는 ‘장외 양도’가 이에 해당한다. 김 전문위원은 “같은 해 해외주식 매도가 있었다면 국내주식 예정신고를 기한 내 우선 완료하고 다음해 5월 해외주식과 합산해 확정신고 해야 한다”며 “양도소득세를 연간 단위 손익통산이 가능해 과세 대상 K-OTC 주식에서 이익이 발생했다면 손실 중인 해외주식을 동일 연도에 매도해 이익과 손실을 상계시키는 것도 절세법 중 하나”라고 귀띔했다. KB증권 세무전문가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무 재테크 Q&A]는 매월 넷째 주에 연재됩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1 08:07:44[파이낸셜뉴스] 포항공과대(POSTECH) 화학공학과 전상민 교수팀은 사람의 숨호흡 속에 섞인 습도만으로도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를 개발했다. 전상민 교수는 "이 발전기를 활용해 중환자나 산업 근로자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마스크를 현재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수확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친환경 기술이다. 14일 POSTECH에 따르면, 이 기술로 만든 발전기가 상대습도 90%일때 1.2V의 전압과 2.8㎃/㎠의 전류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에 비해 각각 2배, 10배 향상된 수치로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것 중 최고 수준이다. 발전기 테스트에서는 가로 세로가 각각 6㎜ 크기의 발전기를 직렬로 5개를 연결했을때 축전기 없이도 디지털 계산기와 자외선(UV) LED를 작동시켰다. 발전기 제작때 들어간 소재는 청바지를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 색소인 프러시안 블루가 산화된 물질로 제작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다. 또 상온과 상압에서 전기화학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장점이다. 연구진은 수분 구동 발전기를 개발할때 전극을 바꾸는 방식으로 전력 출력값을 높이려는 기존 연구들과 달리 활성 물질에 주목했다. 활성 물질은 수분을 흡수해 이온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전기화학 반응을 촉진해 전력 생산 효율을 높인다. 연구진은 철과 시안화물 이온을 결합한 '베를린 그린'을 활성 물질로 사용해 수분 구동 발전기용 이중층 부품을 만들었다. 이 이중층 기반의 수분 구동 발전기가 수분을 흡수하자 시안화물 이온 층에 있는 나트륨 이온이 떨어져 나와 베를린그린 복합층으로 이동했으며, 이때 전자가 이동하면서 전기가 만들어진다. 또 이와 동시에 베를린 그린에 나트륨 이온이 삽입돼 베를린 그린이 프러시안 블루로 환원되면서 전기를 추가로 생산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수분 구동 발전기를 에너지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 중 하나인 '에너지와 환경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14 14:49:18애플이 10일(현지시간)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보완한 차세대 운영체계(OS) iOS18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통화 녹음 기능이 탑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iOS18 핵심 기능 중 하나로 통화 녹음·요약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 관련 소식을 다루는 ‘애플 허브’는 X(전 트위터)를 통해 iOS18에서 기대되는 새 기능들을 짚어봤다. 이에 따르면 iOS18은 △애플 인텔리전스로 불리는 AI 기능 △향상된 시리 △더욱 맞춤화된 홈 화면 △ 홈 화면 어디에서나 아이콘 배치 △앱 아이콘 색상 변경 △내장 앱 전체 재조정 개선 △메시지 RSC 지원 △메시지 예약 △아이메시지 텍스트 효과 △자동 생성 이모티콘 △사파리의 주요 변경 △애플 뮤직의 스마트 노래 전환 △애플 뮤직 내 자동 생성된 재생목록 △비밀번호 앱 △개선된 계산기 앱 △설정 앱의 새로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 △애플 지도의 사용자 정의 경로 △재설계된 제어 센터 △에어팟 프로의 보청기 모드 △차세대 카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메모 앱과 음성 메모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메모 앱에서 앱 내 오디오 녹음, 오디오 텍스트로 변환 및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요약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리를 통해 사용자는 △개별 음성 메모·녹음 열기 △음성 메모 내 새 녹음 만들기 △녹음 일시 중지 △음성 메모 내에서 폴더 생성, 열기 및 삭제 △이름, 생성 날짜, 오디오 콘텐츠별로 특정 녹음 삭제 △음성 메모 녹음 검색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iOS18부터 통화녹음·요약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아직 외신에서는 관련 내용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만약 애플이 iOS18을 통해 아이폰에 통화녹음을 제공한다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장점 중 하나가 사라지는 셈이다. 또한 SK텔레콤이 선보인 ‘에이닷’ 통화 녹음·요약 서비스에도 다소 영향을 줄 것이 유력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09 22:54:1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사업주와 근로자가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폭염 영향 예보'를 하루 단위로 제공한다. 폭염 단계별 조치 기준은 습도를 반영한 '체감온도'로 변경한다. 고용노동부는 무더위가 완전히 꺾이는 9월까지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 보호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기상청은 오는 9월 말까지 근로자 폭염 대책 기간에 '근로자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를 제공한다. 산업분야 폭염 위험 수준이 '주의' 이상인 날 오전 11시30분에 발표되며 기존 폭염 영향예보에 담긴 지역별 위험 수준과 폭염 영향 전망 외에 근로자들을 위한 폭염 단계별 대응 요령 등도 제공한다. 고용부는 체감온도 31도 이상 '관심' 단계에서는 근로자에 물·그늘·휴식 등을 제공하고 33도 이상 '주의' 단계에선 매시간 10분씩 휴식과 오후 2∼5시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 단축 등을 권고하고 있다. 체감온도 35도가 넘어가는 '경고' 단계에선 매시간 15분 휴식과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 중지(불가피한 경우 제외), 38도 이상 '위험' 단계에선 긴급조치 등을 제외한 옥외작업 중지를 권고한다. 폭염 영향예보는 고용부 지방관서에 전달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중대재해 사이렌', 건설공제회 근로자 전자카드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근로자들에게 공유된다. 정부는 휴식과 옥외작업 단축·중지 권고 조치가 잘 지켜질 수 있게 기온과 혼용됐던 온도 기준을 '체감온도'로 일원화하고 QR코드 등으로 체감온도 계산기를 제공한다. 아울러 사업장들이 권고를 잘 이행하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건설업, 물류·유통업, 조선업, 택배업 등 폭염 취약업종을 온열질환 발생 우려 사업장으로 지정해 중점 관리하면서 50인 미만 소규모 제조업체와 건설현장 10만곳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이행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선 건설현장 등 실외에선 물·그늘·휴식, 실내 작업장에선 물·바람·휴식의 3대 기본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22 13:54:10"알아보신 금액 있으세요?" 지난 2일 휴대폰 판매점이 몰려 있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6층. 기자가 한 매장에 다가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256GB' 가격을 묻자 직원이 계산기를 꺼냈다. "얼마에 살 수 있느냐"고 물으니 직원은 휴대폰으로 지원금 표를 찾아본 뒤 계산기에 '65(65만원)'를 찍어줬다. 신제품 출시 사흘 만에 휴대폰 가격이 출고가(115만5000원)의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매장 직원은 "공시지원금 이외 비용도 지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불법보조금인 셈이다. ■"가격경쟁으로 소비자 이득"정부는 이달 중에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을 우선 개정해 보조금 지급 경쟁을 촉진키로 했다.'휴대폰 성지'로 불렸던 강변·신도림 상가매장들도 단통법 폐지를 환영했다. 이들은 대리점으로부터 휴대폰을 받아와 판매한다. 대리점 규모가 클수록 리베이트(판매 장려금) 금액이 커지고, 할인율도 높아지는 구조여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변테크노마트에서 판매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단통법 시행 이후 판매가 절반으로 줄었다. 출혈경쟁을 규제한 결과 판매업자들만 죽어나고 통신사들은 마케팅 비용이 줄어 배를 불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통법이 있는 지금도 '호갱(호구+고객)'은 있다. 균등한 가격으로 사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고 통신사가 가격경쟁을 해야 소비자가 이익을 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판매점 직원은 "단통법 이전에는 판매가 더 자유로웠고 활성화됐다고 들었다"며 "지원금 풀어주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통신사가 생기고 단통법까지 풀린다면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고 했다. ■"유명무실, 폐지돼도 큰 변화 없어"단통법이 폐지돼도 시장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당국이 이미 불법보조금을 용인하고 있는 데다 통신사들이 예전처럼 보조금 경쟁을 벌일 가능성도 적다는 예상이다. 통신사는 이미 대리점에 지급하는 리베이트를 통해 사실상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리베이트가 지원금으로 바뀐다 해서 소비자에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의미다. 휴대폰 제조사가 보조금 경쟁을 하기 어려운 환경이고, 통신사들도 과거처럼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강변테크노마트 판매점을 둘러본 결과 신형 갤럭시 S24 256GB는 65만~80만원 사이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출고가가 170만원인 아이폰15 프로 256GB는 통신사에 따라 100만원대 초반에서 90만원 사이에 가격이 형성돼 있었다. 판매점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과거에는 제조사 중 스카이가 보조금을 많이 실었고, LG가 경쟁하는 구조였다면 이들이 사라진 시장에서 삼성이 단단한 애플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보조금을 풀지 의문"이라며 "통신사들도 알뜰폰이 생긴 이후 예전만큼 시장점유율 유지에 목매지 않는다. 판매점들 사이에 출혈경쟁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과거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2-04 18:14:43[파이낸셜뉴스] "알아보신 금액 있으세요?" 지난 2일, 휴대폰 판매점이 몰려있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6층. 기자가 한 매장에 다가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256GB' 가격을 묻자 직원이 계산기를 꺼냈다. "얼마에 살 수 있느냐"고 물으니 직원은 휴대폰으로 지원금 표를 찾아본 뒤 계산기에 '65(65만원)'를 찍어줬다. 신제품 출시 사흘 만에 휴대폰 가격이 출고가(115만5000원)의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매장 직원은 "공시지원금 이외 비용도 지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불법 보조금인 셈이다. "가격 경쟁으로 소비자 이득"정부는 이달 중에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을 우선 개정해 보조금 지급 경쟁을 촉진키로 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업자의 자율성이 확대되고,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통신사 간 단말기 보조금 지급 경쟁이 이어지며 경쟁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성지'로 불렸던 강변·신도림 상가매장들도 단통법 폐지를 환영했다. 이들은 대리점으로부터 휴대폰을 받아와 판매한다. 대리점 규모가 클수록 리베이트(판매 장려금) 금액이 커지고 할인율도 높아지는 구조여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변테크노마트에서 판매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단통법 시행 이후 판매가 절반으로 줄었다. 출혈 경쟁을 규제한 결과 판매업자들만 죽어나고 통신사들은 마케팅 비용이 줄어 배를 불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통법이 있는 지금도 '호갱(호구+고객)'은 있다. 균등한 가격으로 사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고 통신사가 가격 경쟁을 해야 소비자가 이익을 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판매점 직원은 "단통법 이전에는 판매가 더 자유로웠고 활성화됐다고 들었다"며 "지원금 풀어주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통신사가 생기고 단통법까지 풀린다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고 했다. "이미 유명무실화, 폐지돼도 큰 변화 없어"단통법이 폐지돼도 시장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당국이 이미 불법 보조금을 용인하고 있는 데다 통신사들이 예전처럼 보조금 경쟁을 벌일 가능성도 적다는 예상이다. 통신사는 이미 대리점에 지급하는 리베이트를 통해 사실상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리베이트가 지원금으로 바뀐다 해서 소비자에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의미다. 휴대폰 제조사가 보조금 경쟁을 하기 어려운 환경이고 통신사들도 과거처럼 경쟁하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강변테크노마트 판매점을 둘러본 결과 신형 갤럭시 S24 256GB는 65만~80만원 사이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출고가가 170만원인 아이폰15 프로 256GB는 통신사에 따라 100만원 초반에서 90만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었다. 판매점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과거에는 제조사 중 스카이가 보조금을 많이 실었고 LG가 경쟁하는 구조였다면 이들이 사라진 시장에서 삼성이 단단한 애플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보조금을 풀지 의문"이라며 "통신사들도 알뜰폰이 생긴 이후 예전만큼 시장 점유율 유지에 목매지 않는다. 판매점들 사이에 출혈 경쟁이 생길수도 있겠지만 과거처럼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2-04 13:34:38지난해 연말을 맞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이어폰으로 유명한 QCY에서 스마트워치 신작 ‘GS2’를 출시한다고 해서 큐텐을 통해 자비로 구입하게 됐다. 제품을 워낙 자주 내서 ‘월간 QCY’라는 별명이 붙은 QCY인데, 스마트워치 전작인 ‘GS’를 출시한 지 2달여 만에 신작을 낸다고 해서 다소 기다림 끝에 물건을 받아보게 됐다. ‘QCY GS2’를 2주 넘게 사용한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렇게 팔고 남는 게 뭐가 있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의 수준급 퀄리티였다. 중국 제품임에도 한글을 기본 지원한다. 물론 ‘설정’이 ‘설정하다’, ‘계산기’가 ‘계산자’ 등으로 일부 어색하게 번역된 부분이 있지만 이용에 불편함은 없었다. 설명서에는 중국어, 영어 뿐이었지만 QCY 앱을 설치한 뒤 블루투스, QR코드 등을 통해 스마트폰과 기기를 페어링하면 되기에 초기 설정도 간단했다. 3만5000원에 산 제품인데 1.9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이 탑재돼 있고 410x502 해상도(332ppi)로 야외에서도 화면을 밝게 볼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액정에 지문도 별로 남지 않았다. 카카오톡, X(트위터) 등 다양한 앱에서 알림이 바로 왔다. 무엇보다 통화 발신·수신은 물론 스마트폰에서 실행 중인 음원 재생까지 모두 스마트워치에서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더욱이 생각보다 스피커 음질이 괜찮은 편이었다. 칼로리, 걸음수, 심박수, 혈중 산소 포화도, 수면 기록 측정은 물론 맞춤형 피트니스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스포츠 모드도 지원한다.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 기능도 갖춰 화면이 꺼졌을 때 시간, 날짜, 요일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AOD 기능의 실행 시간도 설정이 가능하다. IPX7 방수 기능도 갖춰 씻을 때 기기를 착용하고 있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배터리 용량은 260mAh로 전작인 GS(300mAh)보다 줄어들었지만 배터리가 보통 3일 정도는 유지됐다. 갤럭시워치, 애플워치 같은 제품들이 하루 내지 하루 반나절이면 쓰고 나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점은 더 편했다. 물론 워낙 저가 제품인 만큼 단점이 몇 가지 있다. 먼저 기기를 손목에 착용하려 할 때 실리콘 소재의 스트랩이 샤오미 미밴드와는 달리 다소 불편한 면이 있다. 옵션으로 구매 가능한 메탈 스트랩은 무거운 편이다. 서 있는 상황에서도 가만히 있으면 앉은 자세로 인식하는 듯 오래 앉아 있었다며 알림이 오는 등 ‘오래 앉아 있음’ 알림 기능은 다소 부정확했다. 또 100개 이상의 워치 페이스를 제공하지만 정작 쓸 만한 워치 페이스는 다소 한정적이었고 GPS도 지원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사후지원(AS)은 사실상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가격이 이 모든 단점을 상쇄해줄 정도로 가성비가 미쳤다. 이 가격에 이 성능을 내면 남는 게 뭐가 있을까 싶을 정도다. 스마트워치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며 중국 제조사들의 수준이 상당히 올라와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갈수록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시장 전략에 대한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중국, 인도 업체들의 저가 제품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추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5 22:57:16GS25가 전북 부안에서 열리는 청소년 야영 축제인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에서 '소매 플랫폼' 역할을 하기 위한 매장을 연다. 1일 GS25에 따르면 세계잼버리는 전 세계 158개국 4만3000여명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서 야영을 하며 서로의 문화를 만끽하는 축제로 우리나라에서는 32년 만에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GS25는 면적 8.8㎢의 행사장에 150㎡ 규모의 초대형 텐트를 6동 설치해 매장들을 꾸렸다. 40대의 포스(POS) 계산기와 120대의 냉동, 냉장 장비 60대의 전자레인지 등 각종 장비도 동원한다. 행사가 무더위 기간 중에 열리는 점을 고려해 냉동 컨테이너 2대를 추가로 배치하는 한편, 3.5톤 배송 차량을 이용해 하루 6~8회에 걸쳐 상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매장 운영을 위해 행사기간 중 약 100명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또 각종 야영 생활을 위한 필수품도 준비했다. GS25는 이번 행사의 취지에 맞춰 담배, 주류는 판매하지 않는다.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전체 상품의 10% 이상을 전라북도 내에서 생산된 상품으로 준비했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세계적 문화 교류 행사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방문한 청소년들이 K-편의점의 편리성과 재미있는 일상 소비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좋은 추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8-01 18: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