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중견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OCI그룹 방계 계열사인 SGC그린파워를 인수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SGC에너지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바이오매스 발전소인 SGC그린파워를 코리아지피홀딩스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코리아지피홀딩스는 글랜우드PE의 특수목적회사(SPC)다. 코리아지피홀딩스는 SGC그린파워 보통주 1102만8000주(지분 100%)를 3222억원에 인수한다. 부채를 포함하면 5900원에 인수다. SGC는 “SGC그린파워 매각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SGC는 향후 순환경제와 기술 집약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할 방침이다. 국내 민간 발전사 최초로 상업 가동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반도체 세정용 특수가스로 활용되는 초고순도 액화탄산을 생산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30 13:51:09[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2·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잠잠하다. 올해부터 내리막을 걷고 있던 주가의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네이버의 내년도 실적 성장률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네이버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한 2조61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6.4% 늘어난 4727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4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다. 다만 이 같은 호실적도 주가를 띄우기에는 부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오른 16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7만원까지 치솟았던 네이버는 오후 내내 밀리면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올해 초 네이버는 22만원선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16만원선이다. 지난 5일에는 장중 15만11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성장주로서의 매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한다. 통상 성장주의 경우 매출 성장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가파르게 오르던 실적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목소리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매출 성장률은 지난 2021년부터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2021년 6조81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5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던 네이버의 올해 매출 성장률은 10.45%에 그칠 전망이다. 내년에는 전년 대비 10.02%, 내후년에는 9.25%로 성장률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청한 한 연구원은 "네이버의 주가가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성장주로서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네이버가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지금보다 더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는가에 대해 그 누구도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네이버가 매크로를 타는 기업이라는 점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상반기 대비 외부 불확실성이 감소한 만큼 다시 관심을 가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라인야후 지분 축소에 대한 미검토와 시너지 강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에 일본 사업에 대한 우려는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티몬, 위메프 이탈에 따른 쇼핑몰거래액(GMV) 반사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09 15:46:12[파이낸셜뉴스] MDS테크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사업을 가속화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MDS테크는 현대오토에버와 283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공공안전관리정보시스템(PSMIS)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8.4%다. 계약기간은 이달 1일부터 오는 2028년 10월 31일까지다. 회사 측은 "정보시스템 기획(IT 컨설팅), 시스템 구축, 운영 및 유지 보수 등의 IT 서비스 사업과 차량 SW 플랫폼, 내비게이션 SW 등을 포함한 차량용 SW 사업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27 09:44:11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취득하며 차남 조현범 회장의 백기사로 전면에 나섰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 7일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3718주(2.72%)를 장내에서 주당 2만2056원에 취득했다. 금액으론 569억8648만원어치다.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18.93%), 차녀 조희원씨(10.61%)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에 나선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로부터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지분 42.03%)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취득한 것은 2020년 6월 이후 3년6개월 만이다. 당시 조 명예회장인 차남인 조 회장에게 자신의 보유지분 전량(23.59%)을 넘기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조 명예회장은 최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해 "사재를 털어서라도 회사를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오는 24일까지 주당 2만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최소 20.35% 이상 공개매수할 계획이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MBK 측 지분은 50% 이상으로 늘어나 경영권을 가져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조 명예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며, "경영권 방어에 대한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조 회장 본인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은 42.03%다. 조 회장은 "명성 있는 사모펀드가 무리수를 뒀다가 개인투자자들의 손해가 막대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울 따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달 보석 석방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2-14 21:20:01[파이낸셜뉴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취득하며 차남 조현범 회장의 백기사로 전면에 나섰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 7일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3718주(2.72%)를 장내에서 주당 2만2056원에 취득했다. 금액으론 569억8648만원어치다.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18.93%), 차녀 조희원씨(10.61%)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에 나선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M&A)시도로부터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지분 42.03%)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의 지분을 취득한 것은 2020년 6월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조 명예회장인 차남인 조 회장에게 자신의 보유 지분 전량(23.59%)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넘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조 명예회장은 최근 사모펀드(PEF)운용사인 MBK파트너스의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해 "사재를 털어서라도 회사를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오는 24일까지 주당 2만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최소 20.35% 이상 공개매수한다는 계획이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MBK 측 지분은 50% 이상으로 늘어나 경영권을 가져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조 명예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며, "경영권 방어에 대한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조 회장 본인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은 42.03%다. 조 회장은 "계약 구조상 잃을 게 하나도 없는 명성 있는 사모펀드가 무리수를 뒀다가 개인투자자들의 손해가 막대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울 따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달 보석 석방된 조 회장은 이날 공판에 출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2-14 18:21:42[파이낸셜뉴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취득하며 차남 조현범 회장의 백기사로 전면에 나섰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 7일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3718주(2.72%)를 장내에서 주당 2만2056원에 취득했다. 금액으론 569억8648만원어치다.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의 지분을 취득한 것은 2020년 6월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조 명예회장인 차남인 조 회장에게 자신의 보유 지분 전량(23.59%)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넘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조 명예회장은 최근 MBK파트너스의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 매수에 대해 "사재를 털어서라도 회사를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18.93%), 차녀 조희원씨(10.61%)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2-14 18:10:38올해 9월까지 신용카드 사용금액에다 10~12월 사용예정금액을 입력하면 예상 소득공제금액이 자동계산되는 '연말정산 미리보기'서비스가 10월 31일 시작됐다. 또 교육비, 월세액 세액공제 등 연말정산 때 놓치기 쉬운 공제항목을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안내' 시스템도 선보인다. 국세청은 이날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와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연말정산 미리보기는 올 신용카드 사용금액과 과거 공제금액을 기초로 내년 연말정산 세액을 계산하고 절세전략을 세울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면 맞벌이 부부인 경우 부양가족 공제와 부양가족의 교육비·기부금·신용카드 등을 누가 공제받는 게 더 유리한지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신용카드, 기부금, 연금저축, 보험료 등 공제항목을 분석해 추가로 사용·납입하면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을 알려주는 절세팁도 제공한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활용절차는 우선 신용카드 소득공제액 계산을 한 후 다음 단계로 올해 예상되는 총급여액과 기납부세액을 입력하면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계산할 수 있다. 결제수단과 사용처별 공제율이 다르기 때문에 신용카드(15%)보다 공제율이 높은 현금영수증(30%), 전통시장(40%) 등의 사용비중을 높이면 소득공제금액이 커질 수 있다.국세청은 "인적공제, 보험료·연금저축 등 공제항목을 지출계획에 맞춰 수정하고 공제한도 초과와 미달액 등의 정보를 활용해 절세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며 "최근 3년간 공제액, 세액 추이 등도 알려준다"고 밝혔다. 개인별로 공제한도 등을 보고 올해 신설된 고향사랑기부금(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과 한도가 확대된 연금계좌 세액공제(연 600만원)를 11, 12월 기간 활용하면 된다. 자신이 해당되는지 몰라 감면, 세액공제를 받지 못했던 납세자에게는 연말정산 미리보기를 통해 맞춤형 안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별적으로 전달된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청년층 근로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한 데 이어 올해는 전체 근로자로 확대했다. 네이버 전자문서를 발송하며 모바일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우선 중소기업취업자 소득세 감면이다. 청년, 장애인, 60세 이상 근로자들이 최대 200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지만 대상이 아니라고 해서 연말정산 때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다. 대표적으로 경력단절 여성은 2017년부터 감면요건에 포함됐지만 중기에 재취업한 여성근로자는 신청을 안하는 사례가 있어서다. 교육비 세액공제는 학자금대출 상환이력이 있으나 공제를 받지 않은 근로자에게 안내한다. 월세액 세액공제,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 소득공제, 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 등이 맞춤형 안내대상자에게 팝업으로 알려준다. 국세청은 또 수능응시료, 대학입학전형료, 영화관람료도 공제받을 수 있고 노동조합비는 조합이 11월 30일까지 회계공시를 한 경우만 공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회사시스템에서 쉽게 연말정산을 할 수 있는 간소화자료 일괄제공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1월 30일까지 근로자명단이 국세청에 등록돼야 하고, 근로자는 내년 1월 19일까지 자료제공 동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하면 간소화자료는 내년 1월 20일부터 제공받아 연말정산을 할 수 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3-10-31 18:05:47[파이낸셜뉴스] 올해 9월까지 신용카드 사용금액에다 10~12월 사용예정금액을 입력하면 예상 소득공제금액이 자동계산되는 '연말정산 미리보기'서비스가 10월31일 시작됐다. 또 교육비, 월세액 세액공제 등 연말정산 때 놓치기 쉬운 공제항목을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안내'시스템도 선보인다. 국세청은 이날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와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연말정산 미리보기는 올 신용카드 사용금액과 과거 공제금액을 기초로 내년 연말정산 세액을 계산하고 절세전략을 세울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면 맞벌이 부부인 경우, 부양가족 공제와 부양가족의 교육비·기부금·신용카드 등을 누가 공제받는 게 더 유리한 지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신용카드, 기부금, 연금저축, 보험료 등 공제항목을 분석해 추가로 사용·납입하면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을 알려주는 절세 팁도 제공한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활용 절차는 우선 신용카드 소득공제액 계산을 한 후 다음 단계로 올해 예상되는 총급여액과 기납부세액을 입력하면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계산할 수 있다. 결제수단과 사용처별 공제율이 다르기 때문에 신용카드(15%)보다 공제율이 높은 현금영수증(30%), 전통시장(40%) 등의 사용비중을 높이면 소득공제금액이 커질 수 있다. 국세청은 "인적공제, 보험료·연금저축 등 공제항목을 지출계획에 맞춰 수정하고 공제한도 초과와 미달액 등의 정보를 활용해 절세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며 "최근 3년간 공제액, 세액 추이 등도 알려준다"고 밝혔다. 개인별로 공제한도 등을 보고 올해 신설된 고향사랑기부금(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와 한도가 확대된 연금계좌 세액공제(연 600만원)를 11, 12월 기간 활용하면 된다. 자신이 해당되는 지 몰라 감면, 세액공제를 받지 못했던 납세자에게는 연말정산 미리보기를 통해 맞춤형 안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별적으로 전달된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청년층 근로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한 데 이어 올해는 전체 근로자로 확대했다. 네이버 전자문서를 발송하며 모바일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우선 중소기업취업자 소득세 감면이다. 청년, 장애인, 60세 이상 근로자들이 최대 200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지만 대상이 아니라고 해서 연말정산 때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다. 대표적으로 경력단절 여성은 2017년부터 감면요건에 포함됐지만 중기에 재취업한 여성근로자들은 신청을 안하는 사례가 있어서다. 교육비 세액공제는 학자금대출 상환이력이 있으나 공제를 받지 않은 근로자에게 안내한다. 월세액 세액공제,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 소득공제, 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 등이 맞춤형 안내대상자에게 팝업으로 알려준다. 국세청은 또 수능응시료, 대학입학전형료, 영화관람료도 공제받을 수 있고 노동조합비는 조합이 11월30일까지 회계공시를 한 경우만 공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회사시스템에서 쉽게 연말정산을 할 수 있는 간소화자료 일괄제공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는 11월30일까지 근로자명단이 국세청에 등록돼야 하고, 근로자는 내년 1월19일까지 자료 제공 동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하면 간소화자료는 내년 1월20일부터 제공받아 연말정산을 할 수 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3-10-31 10:36:07[파이낸셜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된 법인 '웨어밸리'에서 전우원씨에게 지급했어야 할 억대의 배당금이 입금되지 않은 채 사라졌다. 14일 CBS노컷뉴스는 전날 전우원씨의 금융계좌 기록을 통해 1억6000여만원의 배당금이 입금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웨어밸리는 전두환씨의 최측근이었던 손삼수씨가 운영하는 IT업체다. 웨어밸리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주주들에게 배당금 명목으로 지급한 금액은 총 23억원이다. 특히 전두환씨의 차남 전재용씨가 ‘황제노역’을 마치고 출소한 2019년 2월부터 3년 연속 총 19억의 배당급을 지급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 공시와 CBS노컷뉴스 취재 등을 종합하면 웨어밸리 지분 7%(21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우원씨는 배당금으로 약 1억6000만원을 지급받았어야 하지만 웨어밸리의 서류에 기록된 배당금 지급 사실과 달리 우원씨의 계좌에는 아예 배당금이 입금된 기록이 없다. 전우원씨의 형 전우성씨가 보유한 웨어밸리 지분은 4.6%다. 만약 전우성씨도 전우원씨처럼 배당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황이라면, 사라진 돈은 2억660여만원으로 늘어난다. 회사가 분명 배당금을 지급했다면 누군가 이를 가로채 쌈짓돈처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우원씨는 2019년 8월 전재용씨의 요구로 전재용씨의 배우자인 박상아씨에게 웨어밸리 지분을 넘기는 내용의 서류에 서명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실제 2016~2021년 주주명부에는 전우원씨 이름의 지분이 그대로 남았고, 박상아·전재용씨 명의로 된 웨어밸리 지분은 없었다. 차명 주식 보유나, 증여·양도세 탈루가 의심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웨어밸리 측과 전재용씨는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14 14:41:59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대부분 연간 수주 목표치의 7부능선에 도달하는 등 순항중이다. 국내 정비사업 규모가 대폭 확대되면서 목표 초과 달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7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17조9145억원, 해외 3조1017억원 등 총 21조163억원의 수주 실적으로 연간 목표치(28조원)의 74.1%를 달성했다. 광주 광천동 주택 재개발,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 등 대형 국내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해외 수주는 당초 계획에 못미친 실적이지만, 국내 실적 증대로 전체 수주 규모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3%나 확대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수주 호조가 전체 수주 확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지난해 대비 실적이 줄어든 해외 수주에선 하반기 추가 수주로 연간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도 건설 부문의 올해 수주 목표를 상반기에만 73.4% 달성하는 등 쾌속질주 중이다. 6월 말 기준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수주액은 8조6000억원이다. 삼성물산 건설 수주 연간 전망치는 11조7000억원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7월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의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신축공사를 수주하면서 연간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업의 수주 금액은 19억1000달러(약 2조5000억원)로, 건설부문 상반기 전체 해외 수주 실적을 뛰어넘는 규모다. 특히 업계에선 삼성물산이 공식적으로 삼성전자 사업을 계약하고 해외건설협회에 신고한 건이 이번이 처음인 만큼 향후 양사간 해외 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6월 말 기준 7조8819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8.0% 증가한 수치로, 연초 제시한 올해 목표인 12조2000억원의 63.7%에 달한다. 주택 사업의 수주 행진이 규모 확대를 이끌었다. 업계에선 대우건설의 주택 사업 수주액이 7월 말 시공사 선정분까지 반영하면 8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연내 국내 수주 목표인 8조3000억원을 넘는 실적이다. 또 플랜트 역시 1조5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려 연간 계획 물량을 넘어섰다. 이에 대우건설 역시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토목 수주액이 7000억원으로 연간계획 1조6000억원에 다소 미달하지만, 연말까지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연간 전체 수주는 초과달성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대형 건설사들의 올 상반기 수주 증가는 국내 주택사업이 주도했다. 해외수주 부진에도 국내에서 기대 이상의 수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사업 수주액은 120억3992만달러로 전년동기(147억4677만달러) 대비 18.4% 줄어든 바 있다. 반면 국내에선 정비사업 활성화와 정부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국내 건설 수주 규모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 수주 자체가 몇 년째 증가하고 있다"며 "정비사업과 신규분양, 인프라 확대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2-08-07 17:2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