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육군은 '2024 카타르 연합훈련 태스크포스(TF)'가 카타르 지상군과 육군 최초의 전차·포병부대 해외 원정 연합훈련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29일 귀국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육군은 "국산 명품무기인 K2 전차와 K9A1 자주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사막이라는 극한 환경 속에서의 운용을 통해 다양한 전투발전 소요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을 전개한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센터는 카타르군이 보유한 동서 10㎞, 남북 33.5㎞의 광대한 사막 훈련장으로, 전차와 자주포의 장사거리 사격이 용이해 기계화·기갑부대를 위한 최적의 훈련장으로 평가받는다. 현지연합훈련단은 지난달 23일 출정식을 마친 뒤 10월 14~27일 2주간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센터에서 카타르 지상군과 전술토의 및 워게임, 사막지형정찰, 연합전술토의, 지휘조기동훈련 등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장태환 연합훈련단 훈련대장은 "훈련단원 모두가 대한민국 육군 최초로 해외 현지에서 우리 군의 우수한 무기체계로 훈련한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훈련에 임했다"라며 "사막과 같은 극한 지형에서도 거침없이 기동하며 연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훈련단원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드 카타르 지상군 훈련대장도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양국의 전투수행능력이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며 "특히 사막과 같은 낯선 환경에서도 거침없이 임무를 수행하는 한국군의 강인함과 높은 교육훈련 수준, 무기체계의 우수성이 매우 인상 깊었다"라고 화답했다. 훈련 1주차에는 지형정찰을 시작으로 연합전술토의, 지휘조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주·야간 3일 동안 K2 전차는 기동사격과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과 K9A1 자주포는 최대발사속도 사격, TOT 사격 등 연합전투사격을 진행했다. TOT사격이란 Time-On-Target의 약자로 여러발을 각도를 조절해 사격을 실시, 같은 표적을 동시에 명중시키는 사격 방법을 말한다. 23일부터 시작된 연합야외기동훈련(FTX)에서는 우리 군의 K9A1 자주포와 카타르 지상군의 독일제 판처하우비처(PzH-2000) 자주포가 함께 장사거리 사격으로 가상의 적을 타격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K2 전차와 카타르의 독일제 레오파르트2A7 전차를 중심으로 한 공격작전이 펼쳐졌다. 양국의 전차는 고속기동사격과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으로 적을 제압했다. K2 전차는 표적 자동획득 및 자동추적 기능을 갖춘 신형 사격통제장치의 우수성과 장병들의 탁월한 전투사격 능력을 바탕으로 최대 유효사거리(3㎞ 이상)를 넘어선 5㎞ 이격된 표적을 80% 이상 명중률로 타격하며 국산무기체계의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FTX 이후에는 카타르군 총참모장 등 카타르 군 및 정부 주요관계자 40여 명과 한국 교민 3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K10 약운반장갑차 운용을 통한 K9A1 자주포 신속 탄약 재보급과 K1 난전차를 활용한 현장 정비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K2 전차와 K9A1 자주포 등 장비별 상세한 설명을 듣고, 장비에 직접 탑승하며 K-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훈련장에도 카타르 지상군사령관과 장군단 10여 명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육군은 앞으로도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작전환경을 갖춘 우방국과의 연합훈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29 13:19:45한국과 폴란드 정상이 24일 만나 방산 협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북핵 문제 및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 밀착에 긴밀히 대응키로 하면서 '방산'과 '안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연내 10조원에 육박하는 K2 전차 2차 이행계약 타결에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토록 하면서 한·폴란드 간 방산 협력 기조를 정상 차원에서 거듭 확인했다. 아울러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도발'이라고 규정한 양국 정상은 북러 불법 군사협력에 대한 단호한 대응에 대한 의견을 같이하면서, 우리 측은 유럽 핵심 우방국인 폴란드와 안보 전선을 공고히 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더 유연하게 북한군 활동 여하에 따라 검토해나갈 수 있다"고 직접 밝혀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10兆 규모 방산계약 연내 체결 지원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국빈 방한 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의 중인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포함해 한·폴란드 방산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방산 협력은 이번 회담의 핵심 성과로 꼽힌다. 두다 대통령의 방한으로 양국이 호혜적인 방산 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최고위급 간 공감대를 구축했다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2022년 체결된 사상 최대 규모의 폴란드 무기체계 수출 총괄계약은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FA-50 경공격기 등 총 442억달러(약 61조원) 규모에 달한다. 해당 수출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양국 정상 차원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K9 자주포 2차 이행계약(26억7000만달러, 약 3조7000억원)과 올해 4월 천무 2차 이행계약(16억4000만달러, 약 2조3000억원)을 체결했고, 이번 정상 간 만남으로 올해 안으로 K2 전차 2차 이행계약(약 70억달러, 약 9조6000억원) 타결에도 동력이 활성화됐다는 분석이다. ■尹"北 러 파병에 도발"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 상황에 대해 "도발"이라고 인식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여부 질문에 "더 유연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직접 언급하면서 기존 인도적 지원 원칙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시사,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두다 대통령은 "한국에서 느껴지는 북한으로 인한 불안감을 우리도 느끼고 있다"면서 "중립국가로서 이 불안감을 줄이는 것에 힘쓰는 걸 약속드리며 한국 평화를 위해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이 같은 안보 공조 속에 러시아 하원은 24일(현지시간)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을 만장일치로 비준했다. 북러조약은 지난 6월 19일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체결한 것으로, 쌍방 중 한쪽이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군사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성초롱 기자
2024-10-24 17:59:06[파이낸셜뉴스] 한국과 폴란드 정상이 24일 만나 방산 협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북핵 문제 및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밀착에 긴밀히 대응키로 하면서 '방산'과 '안보'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연내 10조원에 육박하는 K2 전차 2차 이행계약 타결에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토록 하면서 한-폴란드 간 방산 협력 기조를 정상 차원에서 거듭 확인했다. 아울러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도발'이라고 규정한 양국 정상은 러·북 불법 군사협력에 대한 단호한 대응에 대한 의견을 같이하면서, 우리 측은 유럽 핵심우방국인 폴란드와 안보 전선을 공고히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더 유연하게 북한군 활동 여하에 따라 검토해나갈 수 있다"고 직접 밝혀,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10兆 규모 방산계약 연내 체결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국빈 방한 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의 중인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포함해 한-폴란드 방산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방산 협력은 이번 회담의 핵심 성과로 꼽힌다. 두다 대통령의 방한으로 양국이 호혜적인 방산 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최고위급간 공감대를 구축했다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2022년 체결된 사상 최대 규모의 폴란드 무기체계 수출 총괄계약은 K2전차, K9자주포, 천무, FA-50 경공격기 등 총 442억 달러(한화 약 61조원) 규모에 달한다. 해당 수출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양국 정상 차원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K9자주포 2차 이행계약(26억7000만 달러. 약 3조7000억원)과 올해 4월 천무 2차 이행계약(16억4000만 달러. 약 2조3000억원)을 체결했고, 이번 정상간 만남으로 올해 안으로 K2전차 2차 이행계약(약 70억 달러. 약 9조6000억원) 타결에도 동력이 활성화됐다는 분석이다. K2 전차의 경우 폴란드와 2022년 123억3000만 달러(약 17조원) 규모의 1차 이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다 대통령도 "폴란드에는 70대의 K2 전차와 100대의 천무, K9 자주포도 많이 있는데 이것은 오로지 시작점으로 여긴다"면서 "방산 관련 협력은 앞으로도 더 뜨겁게 이어 나갈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北 러 파병에 "도발"..尹, 살상무기 언급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 상황에 대해 "도발"이라고 인삭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여부 질문에 "더 유연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직접 언급하면서 기존 인도적 지원 원칙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시사,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윤 대통령은 "러·북 군사협력에 기해 북한이 특수군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다면 우리가 단계별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또 한반도 안보에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놓고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다 대통령은 "한국에서 느껴지는 북한으로 인한 불안감을 우리도 느끼고 있다"면서 "중립국가로서 이 불안감을 줄이는 것에 힘쓰는 걸 약속드리며 한국 평화를 위해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이같은 안보 공조 속에 러시아 하원은 24일(현지시간)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을 만장일치로 비준했다. 북러 조약은 지난 6월 19일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체결한 것으로, 쌍방 중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군사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성초롱 기자
2024-10-24 16:54:0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폴란드 방산 협력과 관련, "양국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의 중인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포함해 한-폴란드 방산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국빈 방한 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두다 대통령의 방한으로 양국은 호혜적인 방산 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최고위급간 공감대를 구축했다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2022년 체결된 사상 최대 규모의 폴란드 무기체계 수출 총괄계약은 K2전차, K9자주포, 천무, FA-50 경공격기 등 총 442억 달러(한화 약 61조원) 규모에 달한다. 해당 수출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양국 정상 차원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K9자주포 2차 이행계약(26억7000만 달러. 약 3조7000억원)과 올해 4월 천무 2차 이행계약(16억4000만 달러. 약 2조3000억원) 체결에 이어, 연내 K2전차 2차 이행계약(약 70억 달러. 약 9조6000억원)의 성공적인 협상 타결을 위한 동력을 지속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K2 전차의 경우 폴란드와 2022년 123억3000만 달러(약 17조원) 규모의 1차 이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10-24 13:04:47[파이낸셜뉴스] 육군은 K2전차 및 K9A1자주포 부대를 동원한 '카타르 현지 연합훈련단'(TF)이 카타르 지상군과 첫 해외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 육군 전차와 포병 전력이 직접 해외 연합훈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2 전차와 K9 자주포 각 4문과 제11기동사단 장병 100여 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이번 훈련을 계기로 해군의 상륙함도 처음으로 중동으로 항해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을 전개하는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센터는 카타르군이 보유한 동서 10㎞, 남북 33.5㎞의 광대한 사막 훈련장으로, 전차와 자주포의 장사거리 사격이 용이해 기계화·기갑부대를 위한 최적의 훈련장으로 평가받는다. 훈련단은 카타르군과 함께 지형 정찰 및 연합 전술토의를 진행하고 전차 기동사격 및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 자주포 최대 발사 속도 사격 등 훈련을 시행했다. K2전차는 기동사격과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을, K9A1자주포는 최대발사속도와 TOT사격 등 연합전투사격을 진행했다. TOT사격이란 Time-On-Target의 약자로 여러발을 각도를 조절해 사격을 실시, 같은 표적을 동시에 명중시키는 사격 방법을 말한다. K9의 경우 3발을 차례로 발사해 동시에 한 표적에 집중시킬 수 있다, 특히 육군은 카타르군이 보유한 독일제 레오파르트2A7 전차 및 PzH-2000 자주포와 함께 연합 전투사격을 실시, 해외 무기체계의 성능과 전술적 운용능력을 확인했다. 현지연합훈련단 화력과장 김한글 소령은 "작전이 곧 훈련이고,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생각으로 치열하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전장 상황을 극복하며, 카타르 지상군에게 한국군의 뛰어난 전투수행능력과 우리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카타르군 대대장 사드 소령은 "연합전술토의 및 야외기동훈련(FTX) 계획수립 과정에서 한국군의 우수한 전술관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다음 주에 진행될 연합 FTX가 성과 있게 마무리돼 양국군의 연합전투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타르 현지 연합훈련은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며, 21일부터 3박 4일간은 실사격·실기동을 포함한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평택항에서 출정식을 치른 '카타르 현지 연합훈련단'(TF')은 해군 노적봉함에 K2전차와 K9A1자주포 등 장비와 탄약을 비롯한 각종 훈련물자를 싣고 이달 13일 카타르 도하 항에 정박·하역한 후 알 칼라엘 훈련센터에 전개를 완료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21 12:06:03현대자동차그룹, 한화그룹,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대한항공 등 'K-방산' 대표 주자들이 차세대 무기 체계를 공개했다. 육군협회는 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365개사가 1432개 부스를 신청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가 대형 합동 부스를 꾸렸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개발 초기 단계 시제품으로, 실물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명 보호 기술이 탑재된 성능개량형 전차로, 다양한 외부 위협으로부터 생존성이 강화돼 승무원을 보다 안전히 보호할 수 있다. 전파를 교란해 드론의 정상 기동을 방해하는 재머를 탑재해 드론 공격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대전자 로켓과 미사일 등 위협체를 요격해 무력화하는 능동방호장치도 탑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3사도 통합전시관을 마련해 대한민국 영공을 철통 방어할 '다중방어 솔루션'을 최초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요격 미사실', K9 자주포의 미래형 버전으로 개발 중인 'K9 유무인복합체계' 등을 첫 선을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인 0.25m급 소형 SAR 위성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KAI는 K-헬기(수리온, LAH) 주요 라인업을 소개하고 별도의 통합 전시공간을 운영해 '국방혁신 4.0'에 부합하는 유무인 확장형 미래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특히 수리온 시뮬레이터 체험 및 KAI가 준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차세대 고속중형기동헬기 등 미래 기술에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LIG넥스원은 미래 전장에 특화된 스마트 무장을 비롯해 △감시정찰·타격·수송·대드론 등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드론 종합 솔루션' △수상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무인수상정(해검-3)' △유도무기 '비궁' △AI 기반 '지휘통제체계' 등을 소개했다. 대한항공도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 UH-60 실제 크기 모형과 △중고도 무인기 △인공지능(AI) 협동 무인기 등을 전시했다. 김동호 기자
2024-10-02 18:25:1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 한화그룹,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대한항공 등 'K-방산' 대표 주자들이 차세대 무기 체계를 공개했다. 육군협회는 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365개사가 1432개 부스를 신청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가 대형 합동 부스를 꾸렸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개발 초기 단계 시제품으로, 실물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명 보호 기술이 탑재된 성능개량형 전차로, 다양한 외부 위협으로부터 생존성이 강화돼 승무원을 보다 안전히 보호할 수 있다. 전파를 교란해 드론의 정상 기동을 방해하는 재머를 탑재해 드론 공격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대전자 로켓과 미사일 등 위협체를 요격해 무력화하는 능동방호장치도 탑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3사도 통합전시관을 마련해 대한민국 영공을 철통 방어할 '다중방어 솔루션'을 최초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요격 미사실', K9 자주포의 미래형 버전으로 개발 중인 'K9 유무인복합체계' 등을 첫 선을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인 0.25m급 소형 SAR 위성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KAI는 K-헬기(수리온, LAH) 주요 라인업을 소개하고 별도의 통합 전시공간을 운영해 '국방혁신 4.0'에 부합하는 유무인 확장형 미래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특히 수리온 시뮬레이터 체험 및 KAI가 준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차세대 고속중형기동헬기 등 미래 기술에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올해 LAH 초도양산 납품이 진행되면 육군항공 전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라며 "수리온, LAH 개발사업을 통해 쌓아온 K-헬기 기술력과 노하우로 첫 회전익 해외수출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LIG넥스원은 미래 전장에 특화된 스마트 무장을 비롯해 △감시정찰·타격·수송·대드론 등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드론 종합 솔루션' △수상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무인수상정(해검-3)' △유도무기 '비궁' △AI 기반 '지휘통제체계' 등을 소개했다. 대한항공도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 UH-60 실제 크기 모형과 △중고도 무인기 △인공지능(AI) 협동 무인기 등을 전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미래 핵심기술을 주도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2 16:46:46[파이낸셜뉴스] 육군은 육군 11기동사단 전차와 장병 100여명으로 구성된 훈련단이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센터에서 10월 14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열리는 연합훈련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차와 포병 전력 최초의 해외 현지연합훈련으로 훈련단에는 K2전차와 K9A1 자주포 등 장비 14대가 포함됐다. 육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는 동시에 국산 명품무기인 K2 전차와 K9A1 자주포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사막과 같은 극한 환경 속에서 국산 무기체계를 운용한 연합훈련을 통해 다양한 전투발전 소요를 도출하기 위해 계획됐다. 훈련에 참여하는 K2 전차장 장경용 상사는 "올해 여름 유난히 뜨거웠던 날씨 속에서도 강도 높은 전술훈련을 통해 연합훈련을 치열하게 준비했다"라며 "K2 전차의 우수성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연합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군은 이번 훈련에 앞서 7개월간 두 차례에 걸쳐 카타르를 사전 답사하며 현지 작전환경을 분석했다. 또한 카타르 지상군과의 연합훈련을 위해 언어 습득, 혹서기 체력훈련 등 맞춤식 교육훈련 과정을 거쳤다. 이와 함께 해군도 카타르군과 해상연합훈련을 최초로 실시한다. 현지연합훈련단은 해군의 천왕봉급(4900t급) 상륙함 노적봉함에 올라 24일 출항하며, 노적봉함은 도하 근해에서 기동훈련, 헬기 이착함 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23 18:04:26[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12일 K1A2 전차 4차 양산계약을 통해 육군과 해병대에 배치된 모든 K1A1 전차를 실시간 작전능력이 강화된 K1A2 전차로 성능개량해 최근 전력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기존 아날로그 통신을 디지털 형태로 개량한 전장관리체계의 장착으로 디지털 지도 기반의 실시간 정보 공유와 전장 상황 가시화가 가능해졌다"라며 "표준화된 전문 송수신 체계인 지상전술데이터링크를 적용함으로써 지상무기체계간 전술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1A2 전차는 K2 전차, K21 보병전투차량 등과 협동전투가 가능하도록 기존 K1A1 전차를 성능개량한 전차다. K1A1 전차와 비교해 전장관리체계와 피아식별장치, 전후방 감시카메라 등이 추가됐다. K1A2 전차에 새로 장착된 피아식별장치는 식별 결과를 전장관리체계 전시기에 표시해 직관적으로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 있어 아군 간 오인 사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전후방 감시카메라는 승무원의 외부 노출 없이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어 밀폐기동시 조종수 시야 확보에 유리하며, 안전사고로 인한 비전투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K1A2 전차는 4차례에 걸친 양산사업을 통해 육군과 해병대에 순차적으로 배치됐으며, 성능개량에 따른 전투효율성과 운용자 편의성 증대 및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2 14:32:36[파이낸셜뉴스] 2022년 K2전차 1000대 납품 계약을 맺은 폴란드. 이번에는 3000톤급 재래식 잠수함 2~3척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수주전에 돌입했다. 1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6차 한국-폴란드 경제공동위원회가 개최되면서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과 야체크 톰차크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나서 경제공동위가 열렸다. 관심을 끄는 건 양국 교역에서 가장 비중이 큰 방위산업 협력이다. 먼저 우리 측에서 K2전차 납품 이행계약 신속한 체결을 요청했다. 현재 내년까지 1차로 180대를 인도키로 했고, 남은 820대 중 180대 분할 납품 계약을 맺어야 해서다. 4조5000억원 규모 계약이라 가격과 기술 이전, 금융 지원 등을 두고 협의 중이다. 특히 양측이 잠수함 사업에 대해 협의해 주목된다. 3000톤급 잠수함 2~3척 도입 사업으로 3조원 규모이다. 앞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박람회에 직접 참석해 수주전을 벌인 바 있다. 여기에 정부도 경제공동위를 매개로 지원에 나선 것이다. 양측은 방산 외에도 에너지와 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등에서의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11 11:3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