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캄차카 등지의 청정해역에서 서식하는 왕게는 무게 1.5∼5kg 정도로 맛과 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미네랄·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과 칼로리가 적어 미식가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식재료 중 하나다. 게요리는 통상 찜요리가 대부분이지만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있는 대게도락(031-855-1881)은 독특한 양념을 발라 구워낸 ‘게 구이’ 요리로 유명하다. 대게와 바다가재 요리도 맛볼 수 있는 이 집이 가장 자랑하는 요리는 단연 그 향과 맛이 일품인 ‘게 구이’요리다. 월계수잎·청주·솔잎 등을 넣은 물에 왕게를 넣고 15분 정도 찌면 게 특유의 향이 무뎌진다. 그 다음 게 껍질을 벗겨낸 후 드러난 속살에 버터 등 6∼7가지 재료로 만든 양념을 바른 후 오븐에서 살짝 구우면 맛과 향이 뛰어난 ‘왕게구이’가 탄생한다. 메인요리도 일품이지만 쓰키다시(前菜) 역시 이 집의 자랑거리다. 월 1회 메뉴개발을 통해 새로운 쓰키다시 메뉴가 선보일 뿐 아니라 10여가지나 되는 종류며, 그 품질과 맛, 양에 손님들은 그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한다. 쓰키다시는 그 자체로 일품요리 못지않다. 활어 모듬회와 생선초밥·새우튀김·야키우동·캘리포니아롤(일식), 불고기 스테이크·스파이스 치킨·케이준 치킨 샐러드(서양식), 해물볶음·장어구이(중식) 만으로도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다. 활어회와 생선초밥은 신선도 유지에 각별한 정성을 쏟았으며, 새우튀김도 따뜻함이 느껴진다. 음식마다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소고기를 소스에 발라 먹는 불고기 스테이크나 오이지·배추·열무김치를 각기 따로 담근 후 한데 담아 내놓은 삼색김치도 별미다. 후식으로 직접 만든 식혜와 티라미슈 케이크가 나오는데 입에서 살살 녹는다. 호텔리어 출신들이 뛰어난 맛과 훌륭한 서비스 매너를 선보이는 이 집은 고객 본위 영업이 무엇인지, 돈의 가치를 얼마큼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백형준 부장은 “고객 만족을 위해 최고의 맛과 서비스로 보답하고 있다”면서 “전국 최고의 대게요리 전문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2004-08-26 11:46:38[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한국 출발편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원하는 기내식을 미리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국제선 일부 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시행하던 제도를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로 확대 적용했다. 해당 서비스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예약한 고객들이 대상이다. 항공기 출발 60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원하는 기내식 메뉴를 신청하면 된다.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시에는 주요리와 전채요리, 수프 코스 메뉴를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주요리를 한식·양식·채식 중에서 먼저 선택하고, 해당 식사에 맞는 전채요리와 수프를 차례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사전 주문 시에만 특별히 제공하는 메뉴를 식사 코스별 4~6종씩 추가 운영한다. 채식 메뉴에 대한 선호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해 비건 메뉴도 사전 주문 특별 메뉴에 포함했다.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워싱턴D.C.,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등 8개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추후 해외 출발 항공편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 시행으로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기내식 메뉴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0 09:58:1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6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와 일본 대표단을 초청해 청와대 본관에서 2시간 가량 만찬을 가졌다.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와의 사실상 고별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일관계의 앞날에 예측하기 힘든 난관이 찾아올 수도 있으나 흔들리면 안된다"면서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선택이 아닌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 한일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필요성을 제시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도 설령 의견 차가 있어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함께 지혜를 내 길을 개척하자"면서 "'경요세계(瓊瑤世界)'라는 말처럼 현대에도 한일 양국이 서로를 비춤으로써 지역과 세계에서 함께 빛을 발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경요세계'는 조선통신사 박안기가 시즈오카현 세이켄지에 남긴 편액으로 '두 개의 옥구슬이 서로 비춘다'는 의미다. 조선과 일본이 서로 신뢰하고 교류하면서 좋은 관계가 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같은 화합의 자리에 맞게 이날 만찬에선 김건희 여사가 직접 선정한 한식과 일식이 어우러진 메뉴가 제공됐다. 참깨 두부와 일본에서 즐겨 먹는 채소인 경수채 무침을 곁들인 금태 소금구이, 새우 만두가 전채 요리로 나왔다. 메인 요리로는 자연 송이와 한우 양념갈비 구이와 메밀 물냉면, 디저트는 가을의 정취가 듬뿍 담긴 밤과 키나코(일본 요리에 사용되는 볶은 콩가루) 푸딩이 준비됐다.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 양국 정상은 개선된 한일 관계를 유지시켜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일관계 개선은 결코 순탄치 않은 과정이었다"면서 "기시다 총리께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자신의 일본 방문과 같은해 5월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통한 12년 만의 셔틀외교 복원, 같은 달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이자 한일 정상 부부가 함께한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11월 APEC 정상회의 계기 스탠포드 대학 좌담회 공동 참석 등 기시다 총리와 함께 한 시간을 회상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속담에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다"며 "한일은 이웃이기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대를 강화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관계에 세찬 비가 온 적도 있지만 윤 대통령과 비에 젖은 길로 함께 발을 내딛으며 다져온 여정이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작이었다"며 "한일 양국이 양국 정상 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처해 나가는 파트너로서 협력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날 만찬에 우리 측에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철희 주일대사 등 정부측 인사와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선 무라이 히데키 관방부 장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대사,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심의관 등 일측 대표단 인사들이 참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9-06 23:11:1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프리카 정상 중 13개국 정상 배우자들과 친교 행사에서 한-카메룬 합작 판소리를 비롯해 퓨전한식 등을 선보이며 외교 지원에 나섰다. 한국과 아프리카의 '합작 판소리'로 프랑스어로 된 판소리를 선보인데 이어 퓨전한식에 할랄과 채식, 락토프리 등 개인적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하는 등 세심한 배려로 김 여사는 아프리카 정상 배우자들을 맞이했다.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오찬 행사'는 문화전시 기획가를 지낸 김 여사가 한국 전통문화를 아프리카 영부인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공연을 포함해 메뉴까지 수개월 동안 모두 섬세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마다 한·아프리카 조화 강조 실제 상춘재 오찬장을 작은 백자와 한국·아프리카산 꽃으로 장식한 것만 해도 한국과 아프리카 대륙의 조화와 화합을 상징한 것이란 설명이다. 오찬장에 들어선 각국 배우자들에겐 사전 공연으로 동서양의 현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첼로가야금'의 퓨전국악 연주가 10분가량 펼쳐졌다. 가장 먼저 흘러나온 곡은 온전히 바다만을 상상하며 만든 '바다소리'로, 참가국 중 11개국이 대서양 혹은 인도양과 접해있다는 점에 착안해 선정됐다. 오찬 후 녹지원에서 펼쳐진 본 공연은 한국과 아프리카의 '합작 판소리'였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인 민혜성 명창과 카메룬 태생 프랑스인이자 민혜성 명창의 제자인 마포 로르의 소리 협연으로 진행됐다. 춘향가 중 사랑가, 진도아리랑 등 우리 판소리 대표 대목을 협연하면서 일부 대목은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함께 부르기도 했다. 이어진 공연은 역동적인 수묵 퍼포먼스 '사이클'로, 사고로 팔을 잃은 아픔을 이겨낸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이 검정·빨강·초록·노랑·파랑의 범아프리카색을 이용해 여럿이 한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크로키로 표현하며 어울림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림의 마무리로 석 화백은 '한-아프리카 함께하는 미래를 그리다'라는 낙관을 찍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석창우 화백이 그려 낸 사이클의 힘찬 움직임처럼, 한국과 아프리카 대륙도 함께 발맞추어 더 밝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阿 배우자들 세심히 배려 13개국 정상 배우자를 위한 차담과 오찬 메뉴는 한국과 아프리카 대륙의 조화를 의미하는 퓨전한식으로 차려졌다. 오찬 전 차담에는 매화차와 두부과자, 야채칩과 계절과일, 쿠키 등이 놓여졌고, 이어진 오찬은 전채부터 스프, 메인 요리, 디저트까지 총 4개 코스로 이뤄졌다. 퓨전한식을 기본으로 할랄과 채식, 락토프리 등 개인적 취향과 선호도를 세심하게 반영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채롭게 보고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며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거나 부드러운 음식들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메인 요리는 할랄 안심 너비아니 구이와 구운채소, 배추겉절이가 제공됐으며, 생선 요리로는 제주옥돔구이가 준비됐다. 채식을 선호하는 배우자를 위해 두부구이와 구운 채소가 제공됐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 김밥과 더불어 쌈밥, 편수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대통령실은 일부 국가를 고려해 상춘재 정면 출입문을 개방해 상춘재 우측 끝에 기도실을 마련했다. 기도실에는 기도용 카펫, 시계, 나침반을 별도로 준비했고, 녹지원 야외 공연과 날씨 등을 감안해 전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 '방화선'의 '듸림선' 부채, 신사임당 초충도 모티브의 손수건도 준비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6-04 15:52:37가정의 달을 맞아 호텔업계가 늘어나는 가족모임 수요에 맞춰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나섰다. 특히 어버이날 부모님을 위해 분위기 좋은 곳에서 보양식을 대접하려는 수요가 많은 만큼 이에 맞춘 신메뉴 출시 경쟁이 치열하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위한 케이크도 벌써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맞아 호텔케이크 인기 2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최근 호텔 케이크가 인기를 끌면서 더 플라자의 베이커리 '블랑제리 더 플라자'의 1·4분기 케이크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은 평소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만큼 이달에는 더욱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블랑제리 더 플라자는 기존 생화 카네이션 케이크에 이어 초콜릿 카네이션 케이크도 새롭게 출시했다. 카네이션 케이크 2종은 풍성한 꽃으로 포인트를 줘 선물용으로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먼저 기존에 인기를 끌던 생화 카네이션 케이크는 마스카포네 크림치즈에 유자 크림을 섞어 상큼한 풍미를 자랑하며, 초콜릿 카네이션 케이크는 파티시에가 겹겹이 쌓은 꽃잎 모양이 특징으로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조선델리도 가정의 달을 맞아 스페셜 케이크 3종을 선보였다. 감사의 마음을 함께 담은 '플라워 박스 케이크' 는 화이트 시트에 초코와 마스카포네 크림을 샌드하고 생화 카네이션으로 화려함을 표현했다. '블리스풀 로즈 케이크' 는 화이트 시트에 달콤한 라즈베리 잼과 피스타치오 크림을 넣은 케이크에 우아한 붉은 장미를 아름답게 수 놓아 고급스러운 느낌을 담았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러브 블라썸 케이크'를 5월부터 선보였다. 두유와 검은콩으로 만든 담백한 무스 케이크에 튤립 모양 초콜릿으로 화사하게 장식해 어버이날 선물로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아이는 물론 부모의 동심까지 자극하는 귀여운 헬로키티 케이크도 판매한다. 이 외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앙금 플라워 케이크'도 준비했다. ■어버이날 호텔 다이닝으로 건강도 분위기도 챙긴다 어버이날 부모님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보양식을 마련한 곳들도 많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5월 한달간 시그니엘 부산 '차오란', 롯데호텔 서울 '도림', 롯데호텔 월드 '도림 더 칸톤 테이블'에서 봄 제철 보양식 통합 코스메뉴 '만춘미식'을 선보인다. 이번 통합 코스메뉴는 총 8개로 구성됐으며,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 중인 중식당에서 모두 동일하게 판매한다. 특히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몸에 좋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보양식들로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메뉴 중 '죽통 불도장'은 중국 대표 보양식으로 진한 상탕에 해삼, 전복, 자연송이, 닭고기 등을 죽통에 담아 쪄내 은은한 대나무 향이 특징이다. '비풍당 벚굴 튀김'은 봄철 별미이자 일반 굴보다 3배나 큰 벚굴을 튀겨내어, 짭조름하고 달달한 비풍당 소스를 곁들였다. '간장소스 활바닷가재찜'과 갈비, 전복, 죽순을 연잎에 싸 대나무 통에 쪄낸 '죽통 지존 갈비찜'도 맛볼 수 있다. 삼, 오골계, 전복 등 여덟 가지 귀한 식재료가 들어간 도림의 여름철 인기 메뉴 '팔진 냉면'도 있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그랜드 키친'에서는 중국 현지 출신 마스터 셰프들이 선사하는 '중식 마스터 부귀진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5월 1일부터 9일까지는 가정의 달 스페셜 메뉴를 제공해 어른들을 위한 고창 장어구이,한방 소꼬리찜 등 보양식,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탕수육, 미니 핫도그과 피자가 마련된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일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하코네'는 5월 4일부터 12일까지 부모님 또는 어린이 동반 고객 대상으로 초콜릿 선물과 디저트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웨이루'는 북경오리, 활 바닷가재, 한우 등을 활용한 원기회복 메뉴들로 가정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가화만복'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어버이날인 5월 8일, 11일, 12일에는 수제 중식 호두강정인 '호피핵도'를 선물로 증정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건강식을 다양하게 내놨다. 중식당 '남풍'에서는 5월 한 달간 전복, 자연송이, 오골계 등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중국식 보양 메뉴 '불도장'을 맛볼 수 있다. 사천식 장어 덮밥이 세트로 구성돼 기력을 보충하기 좋다. '온 더 플레이트'에서는 오는 5월 1일부터 어버이날까지 민물 장어, 전복회, 갈비찜 등 영양만점 요리가 가득한 특선 뷔페를 운영한다. 조선 팰리스의 중식당 '더 그레이트 홍연'은 가정의 달을 맞아 '화, 목, 충, 예' 4가지의 특선 코스를 5월 5일부터 5월 8일까지 선보인다. 각 코스에는 산해진미 전채, 딤섬, 북경식 오리, 불도장 등 더 그레이트 홍연의 시그니처 요리가 코스에 따라 상이하게 포함되어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달 동안 홍연, 루브리카, 나인스게이트를 방문하면 시니어 메이크오버 및 시니어 모델 양성 기업 '더 뉴그레이'의 '부모님 메이크 오버 촬영 상품 20% 할인권'을 제공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5-02 18:46:46[파이낸셜뉴스] 가정의 달을 맞아 호텔업계가 늘어나는 가족모임 수요에 맞춰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나섰다. 특히 어버이날 부모님을 위해 분위기 좋은 곳에서 보양식을 대접하려는 수요가 많은 만큼 이에 맞춘 신메뉴 출시 경쟁이 치열하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위한 케이크도 벌써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맞아 호텔케이크 인기 2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최근 호텔 케이크가 인기를 끌면서 더 플라자의 베이커리 '블랑제리 더 플라자'의 1·4분기 케이크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은 평소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만큼 이달에는 더욱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블랑제리 더 플라자는 기존 생화 카네이션 케이크에 이어 초콜릿 카네이션 케이크도 새롭게 출시했다. 카네이션 케이크 2종은 풍성한 꽃으로 포인트를 줘 선물용으로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먼저 기존에 인기를 끌던 생화 카네이션 케이크는 마스카포네 크림치즈에 유자 크림을 섞어 상큼한 풍미를 자랑하며, 초콜릿 카네이션 케이크는 파티시에가 겹겹이 쌓은 꽃잎 모양이 특징으로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조선델리도 가정의 달을 맞아 스페셜 케이크 3종을 선보였다. 감사의 마음을 함께 담은 '플라워 박스 케이크' 는 화이트 시트에 초코와 마스카포네 크림을 샌드하고 생화 카네이션으로 화려함을 표현했다. '블리스풀 로즈 케이크' 는 화이트 시트에 달콤한 라즈베리 잼과 피스타치오 크림을 넣은 케이크에 우아한 붉은 장미를 아름답게 수 놓아 고급스러운 느낌을 담았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러브 블라썸 케이크'를 5월부터 선보였다. 두유와 검은콩으로 만든 담백한 무스 케이크에 튤립 모양 초콜릿으로 화사하게 장식해 어버이날 선물로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아이는 물론 부모의 동심까지 자극하는 귀여운 헬로키티 케이크도 판매한다. 이 외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앙금 플라워 케이크'도 준비했다. ■어버이날 호텔 다이닝으로 건강도 분위기도 챙긴다 어버이날 부모님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보양식을 마련한 곳들도 많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5월 한달간 시그니엘 부산 '차오란', 롯데호텔 서울 '도림', 롯데호텔 월드 '도림 더 칸톤 테이블'에서 봄 제철 보양식 통합 코스메뉴 '만춘미식'을 선보인다. 이번 통합 코스메뉴는 총 8개로 구성됐으며,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 중인 중식당에서 모두 동일하게 판매한다. 특히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몸에 좋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보양식들로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메뉴 중 '죽통 불도장'은 중국 대표 보양식으로 진한 상탕에 해삼, 전복, 자연송이, 닭고기 등을 죽통에 담아 쪄내 은은한 대나무 향이 특징이다. '비풍당 벚굴 튀김'은 봄철 별미이자 일반 굴보다 3배나 큰 벚굴을 튀겨내어, 짭조름하고 달달한 비풍당 소스를 곁들였다. '간장소스 활바닷가재찜'과 갈비, 전복, 죽순을 연잎에 싸 대나무 통에 쪄낸 '죽통 지존 갈비찜'도 맛볼 수 있다. 삼, 오골계, 전복 등 여덟 가지 귀한 식재료가 들어간 도림의 여름철 인기 메뉴 '팔진 냉면'도 있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그랜드 키친'에서는 중국 현지 출신 마스터 셰프들이 선사하는 '중식 마스터 부귀진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5월 1일부터 9일까지는 가정의 달 스페셜 메뉴를 제공해 어른들을 위한 고창 장어구이,한방 소꼬리찜 등 보양식,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탕수육, 미니 핫도그과 피자가 마련된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일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하코네'는 5월 4일부터 12일까지 부모님 또는 어린이 동반 고객 대상으로 초콜릿 선물과 디저트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웨이루'는 북경오리, 활 바닷가재, 한우 등을 활용한 원기회복 메뉴들로 가정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가화만복'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어버이날인 5월 8일, 11일, 12일에는 수제 중식 호두강정인 '호피핵도'를 선물로 증정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건강식을 다양하게 내놨다. 중식당 '남풍'에서는 5월 한 달간 전복, 자연송이, 오골계 등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중국식 보양 메뉴 '불도장'을 맛볼 수 있다. 사천식 장어 덮밥이 세트로 구성돼 기력을 보충하기 좋다. '온 더 플레이트'에서는 오는 5월 1일부터 어버이날까지 민물 장어, 전복회, 갈비찜 등 영양만점 요리가 가득한 특선 뷔페를 운영한다.조선 팰리스의 중식당 '더 그레이트 홍연'은 가정의 달을 맞아 '화, 목, 충, 예' 4가지의 특선 코스를 5월 5일부터 5월 8일까지 선보인다. 각 코스에는 산해진미 전채, 딤섬, 북경식 오리, 불도장 등 더 그레이트 홍연의 시그니처 요리가 코스에 따라 상이하게 포함되어 있으며 유채 나물 소스와 일품 해삼 튀김, 돌산 갓 고추를 곁들인 마늘 소스 활 도미찜, 홍소 소스 더덕 전복 볶음 등 봄 제철 식재료로 만든 계절 한정 요리도 만나볼 수 있어 가족과 보양식사로도 제격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달 동안 홍연, 루브리카, 나인스게이트를 방문하면 시니어 메이크오버 및 시니어 모델 양성 기업 '더 뉴그레이'의 '부모님 메이크 오버 촬영 상품 20% 할인권'을 제공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5-01 21:21:35부산의 맛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레시피 개발 작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2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B-푸드(부산 음식) 레시피 시즌2 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B-푸드 레시피 개발사업은 국제행사 등의 만찬에 활용할 부산만의 음식이 부족하고 한식 위주로 구성돼 있어 부산 음식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신메뉴 개발을 위해 지난해 처음 추진됐다. 지난해 시즌1에선 '고등어를 올린 부산솥밥' '대저짭잘이 토마토 기정떡' 등 23종의 B-푸드 레시피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시즌2는 전채요리, 주요리, 찬품, 디저트 4가지 분야에서 20여종 이상의 새로운 부산 음식 레시피를 만들 예정이다. 전년도와 달리 전체 레시피 구성을 시간 전개형(코스) 배열에서 공간 나열형(반상) 배열로 변경한 점이 특징이다. 시는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지난 3월 맛 칼럼니스트 박상현씨를 포함한 미식 전문가와 분야별 셰프 등 5명으로 구성된 레시피 개발팀을 꾸려 지역 식재료 현장 조사, 사례연구 등을 진행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그간 레시피 개발팀이 사전 조사·연구 등을 통해 도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앞으로의 개발 추진 방향, 개발 음식, 음식에 담길 스토리 등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시 관계자, 호텔 셰프, 인플루언서, 개발팀 등 참석자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완성도 높은 레시피 개발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B-푸드 레시피 시즌2 개발은 셰프,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군을 대상으로 한 시식·평가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완성된 레시피는 외부 시식 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된다. 레시피를 행사장, 외식업소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SNS 등의 매체 홍보와 쿠킹클래스 운영 등의 방식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새롭게 개발할 B-푸드 레시피 시즌2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등에 부산 공식 메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부산이 세계적인 미식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미식 이벤트와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4-04-02 18:30:59[파이낸셜뉴스] 부산의 맛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레시피 개발 작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2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B-푸드(부산 음식) 레시피 시즌2 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B-푸드 레시피 개발사업은 국제행사 등의 만찬에 활용할 부산만의 음식이 부족하고 한식 위주로 구성돼 있어 부산 음식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신메뉴 개발을 위해 지난해 처음 추진됐다. 지난해 시즌1에선 ‘고등어를 올린 부산솥밥’ ‘대저짭잘이 토마토 기정떡’ 등 23종의 B-푸드 레시피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시즌2는 전채요리, 주요리, 찬품, 디저트 4가지 분야에서 20여종 이상의 새로운 부산 음식 레시피를 만들 예정이다. 전년도와 달리 전체 레시피 구성을 시간 전개형(코스) 배열에서 공간 나열형(반상) 배열로 변경한 점이 특징이다. 시는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지난 3월 맛 칼럼니스트 박상현씨를 포함한 미식 전문가와 분야별 셰프 등 5명으로 구성된 레시피 개발팀을 꾸려 지역 식재료 현장 조사, 사례연구 등을 진행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그간 레시피 개발팀이 사전 조사·연구 등을 통해 도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앞으로의 개발 추진 방향, 개발 음식, 음식에 담길 스토리 등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시 관계자, 호텔 셰프, 인플루언서, 개발팀 등 참석자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완성도 높은 레시피 개발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B-푸드 레시피 시즌2 개발은 셰프,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군을 대상으로 한 시식·평가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완성된 레시피는 외부 시식 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된다. 레시피를 행사장, 외식업소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매체 홍보와 쿠킹클래스 운영 등의 방식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새롭게 개발할 B-푸드 레시피 시즌2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등에 부산 공식 메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부산이 세계적인 미식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미식 이벤트와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02 10:03:14[파이낸셜뉴스] 63레스토랑은 봄을 맞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코스 요리를 6월 2일까지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외식 트렌드로 ‘헬시&이지’가 선정됐다.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섭취하는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이에 63레스토랑은 제철을 맞은 냉이와 두릅, 달래, 쑥 등으로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코스 요리 총 4종을 기획했다. 터치더스카이는 두릅과 쑥을 이용해 ‘셰프 스페셜’을 선보인다. 셰프 스페셜은 봄의 정원을 형상화한 랍스터 전채와 껍질째 구운 제주 옥돔, 한우 안심 스테이크 등 9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슈치쿠는 봄 채소를 활용한 일식 정통 코스를 마련했다. 산마로 만든 낫토와 수프, 감자와 쑥으로 반죽한 봄나물 고로케, 아라레로 튀김옷을 입힌 백옥돔 등 11종의 메뉴를 제공한다. 아라레는 찹쌀떡을 볶아 만든 화과자로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식사로는 달래장을 곁들인 멍게 비빔밥과 해산물 된장국을 준비했다. 워킹온더클라우드는 취나물 페스토를 얹은 참다랑어, 서대 롤 구이 등 8개 메뉴를 구성했다.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을 가진 서대는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했다. 백리향은 공심채 해산물 볶음, 두릅 양고기 스테이크 등 7가지 메뉴를 선보인다. 상탕 육수로 맛을 낸 제비집 수프도 별미다. 오랜 시간 각종 육류와 채소를 끓인 중국식 육수 ‘상탕’은 고급 식재료로 손꼽힌다. 63레스토랑 관계자는 “‘양춘화기’와 ‘미락양행’, ‘63에 온 봄’ 등 계절마다 색다른 콘셉트로 특화 메뉴를 개발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라며 “실제로 계절별 특화 메뉴의 최근 3개월 매출은 작년 동기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11 15:04:55[파이낸셜뉴스]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레스토랑 차르(CHARR)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차르 발렌타인데이 코스’를 10만 원 미만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차르는 호텔 4층에 위치한 아메리칸 다이닝으로 나무와 숯을 이용한 오픈 파이어 그릴 방식을 활용해 웨스턴 조리 방식에 한식을 조화롭게 선보인다. 차르만의 아이디어를 담은 이번 발렌타인데이 코스는 △애피타이저 △수프 △파스타 △메인 그릴 메뉴 △디저트 등 5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코스에는 스파클링 와인과 레드 와인이 한 잔씩 포함되며, 가격은 1인당 9만9000원이다. 이번 코스 메뉴는 차르에서 직접 만드는 흑걸리 빵과 애피타이저 프로슈토 카프레제로 시작한다. 부라타 치즈와 토마토 피클에 프로슈토 햄과 깻잎 페스토를 곁들인 전채메뉴가 입맛을 상큼하게 돋운다. 고소하고 달콤한 자색 고구마 수프와 동해 명란 로제 파스타도 제공된다. 동해 명란 파스타는 차르에서 직접 면을 뽑는 자가제면으로, 고소하고 짭짤한 명란 소스가 깊게 배어 한 층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메인 그릴 메뉴로는 보스턴 랍스터와 채끝 등심 스테이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나무와 숯을 활용한 차르만의 그릴 방식으로 요리돼 사과나무와 백탄 참숯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다. 소스는 전라남도 진도 지역의 특산물인 대파를 활용한 진도 대파 크림소스와 위스키 잭다니엘 소스 두 가지로 차르 크루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담았다. 디저트는 자몽 콩포트와 리치 크림, 딸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자몽 무스가 제공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05 17: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