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제18회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의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는 우리 전통춤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많은 무용가를 배출하고 있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특히, 경연과제로 민속춤과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궁중춤을 경연한다. 영예의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 금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동상 수상자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을 수여한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만, 국가무형유산 명예보유자.보유자와 전승교육사, 본 대회 금상 이상의 수상 경력자는 제외된다. 참가 희망자는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12 10:01:07[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재재단이 오는 13일과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 코우스(KOUS)에서 코우스(KOUS) 대표 브랜드 공연인 '팔일(八佾) 공연'을 연다. 2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팔일 시리즈'는 차세대 춤꾼들의 춤판을 통해 류(流)와 파(派)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전통춤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 지금껏 전통춤은 각 유파별 명무(名舞)의 계보를 중심으로 전승돼 왔을 뿐 그 경계를 허물고 다양하게 모인 예를 찾기 어려웠다. 팔일 시리즈는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된 살풀이춤· 승무· 태평무는 물론, 화선무· 버꾸춤 등 다양한 전통춤을 류(流)와 파(派)의 경계 없이 다채롭게 보여준다.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하는 팔일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고 정재만, 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보유자이자 덧배기춤의 명무 이윤석,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보유자 양성옥을 비롯해 350명이 넘는 전통춤의 대가들이 출연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하여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차세대 춤꾼 16명이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뽐낸다. 정·중·동의 우아함을 가진 ‘살풀이춤’, 경쾌하고 섬세한 ‘태평무’, 군더더기 없는 절제미와 단아한 춤사위의 ‘경기수건춤’, 화려하고 아름다운 ‘버꾸춤’, 시원스러운 춤꾼의 신명과 즉흥성이 돋보이는 ‘소고춤’ 등 각각의 특색 있는 매력으로 가득 채우는 전통춤의 향연을 선사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6-02 10:34:33[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제15회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에서 분리 독립한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는 전통춤 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궁중춤과 민속춤의 균형 있는 발전과 진흥을 위해 국립국악원이 주최하는 대회로 전통춤 분야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바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를 취소한 국립국악원은 올해 경연 방식을 재정비했다. 첫째는 '예인부'와 '신인부' 구분을 없앴다. 대회일 기준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단일 부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둘째는 한 번의 경연으로 수상자를 가리던 단심제에서 예선과 본선의 2심제로 바뀐다. 예선에서는 궁중춤과 민속춤 각 한 작품씩 2개 과제를 해야 하며 본선 진출자는 본인의 예선 과제 중 한 작품을 하면 된다. 또한 국립국악원은 참가자들이 고가의 의상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궁중춤 의상을 본선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참가자들이 원할 경우 궁중춤 의상을 무상으로 대여할 수 있다. 예선은 9월 8일, 본선은 9월 15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만 원이, 금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250만 원이, 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50만 원이, 동상 수상자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7-27 10:01:00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중국 전통춤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9-06-06 12:13:48제14회 온 나라 전통춤 경연대회에서 ‘류일훈’(24)씨 가 ‘춘앵전’과 ‘승무’로 국무총리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고 국립국악원이 8일 밝혔다. 신인부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류일훈씨는 경희대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생각지 못 한 큰 상을 받아 감격스럽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욱 연습에 매진하여 훌륭한 무용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14회를 맞이한 온 나라 전통춤 경연대회는 중견 명무들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예인부(만 30세 이상)와 신인부(만 30세 미만)의 두 개 부문으로 나누어 치러졌다. 예선·본선의 구분 없이 궁중춤·민속춤 2개 종목 총점으로 수상자를 결정했다. 예인부 수상자들에게는 국립국악원에서 주최하는 공연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신인부 최고상인 국무총리상(금상) 수상자는 해외 문화예술 탐방의 특전이 주어진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신인부 △국무총리상 류일훈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김재희 △국립국악원장상 윤승아 ■ 예인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홍보희 △국립국악원장상 이승주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5-09 12:19:38우리 문화 속에 뿌리를 둔 한국 전통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서울시무용단은 24~25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전통무용 '동무동락(同舞同樂)'을 선보인다. '동무동락'은 '함께 춤추고 함께 즐긴다'는 의미로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 전통춤의 본질과 성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8개 작품을 선정해 전통무용의 깊고 풍성한 몸짓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태평성대, 화선무, 동래학춤, 진주교방굿거리춤, 검무, 진쇠춤, 진도북춤, 장고춤 등 한국의 선과 멋을 담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기존에 전승된 진쇠춤을 한국무용의 거장 국수호가 직접 안무를 맡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밖에 태평성대와 장고춤은 한국 창작춤의 선구자이자 지난해 아름다운 무용인상을 수상한 배정혜 리틀엔젤스예술단 상임안무가가 교육을 했으며, 동래학춤은 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 예능 보유자인 이성훈 명무가 지도를 맡았다. 여기에 임이조류의 화선무, 이매방류의 검무, 박병천류의 진도북춤 등이 더해진다. 음악감독은 철현금 연주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인 유경화가 맡았다. 유 감독은 2013년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5년간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단장 및 예술감독을 맡으며 참신한 기획으로 국악 공연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8-10-22 09:01:40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향연(饗宴.사진)'이 오는 2월 8~11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향연'은 한국 전통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한데 모아 세련된 감각을 입힌 작품이다. 전통 춤사위의 원형을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에 맞춰 춤 구성을 새롭게 하고 무대.의상 등에 세련미를 불어넣어 특히 젊은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5년 초연 당시 전회 매진된 데 이어 지난해 4월 재공연은 개막 전 매진으로 한 회를 추가했다. 뮤지컬과 클래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팬층이 얇은 한국 전통무용 장르에서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단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향연'에서 궁중무용, 종교무용, 민속무용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 속에 새옷을 입고 새롭게 태어난다. 1막(봄)은 연회의 시작을 알리는 궁중무용, 2막(여름)은 기원의식을 바탕으로 한 종교무용, 3막(가을)은 다양한 민속무용으로 구성된다. 또 4막(겨울)엔 '신태평무'를 배치함으로써 태평성대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기존 한국무용 작품에서는 여성 무용수의 춤이 중심을 이뤘다면 '향연'에서는 '선비춤' '소고춤' 등 기존 남성춤은 물론 '바라춤' '태평무' 등에서도 남성과 여성의 춤을 동등하게 배치해 에너지와 역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정구호 연출은 "모더니즘은 비우고 지우고 정리하고 재정립하는 것"이라며, 자신만의 신선한 감각을 입혀 동시대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전통예술 공연을 탄생시켰다. 조윤주 기자
2017-01-18 17:20:14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지난 21일 가을을 맞아 한국지사 앞에서 플레시몹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를 소개하고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직원과 승무원 (퍼서, 승무원, 기내쉐프), GOH(가루다오리엔트홀리데이즈), 인도네시아대사관, 댄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발리 전통춤과 베타위 댄스, 포초포초 댄스, 기내식 땅콩과 가루다오리엔트홀리데이즈에서 준비한 상품소개 및 인도네시아 홍보 팜플렛 등이 배포됐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와얀 수파트라야사 지점장은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 본 항공사를 소개하는 프로모션으로,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유익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여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인천~자카르타 노선을 주 7회, 인천~발리 노선을 주 6회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항공 리서치 전문기관인 스카이트랙스에서 5성급 항공사로 선정되는 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6-09-26 14:21:35창무국제무용제 27일 개막 마오리족 '하카' 등 선보여 창무국제무용제 희번덕거리는 눈, 쭉 내민 혓바닥,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 넓게 벌린 팔다리를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춤이라기보다 전투같다.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전통춤 '하카'다. 본래 전쟁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고 췄던 춤이다. 영어로는 '워 크라이(War Cry)'라고도 한다.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이 경기 전 국가가 연주된 후 이 춤을 추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오리 부족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이 담긴 춤사위는 세계인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국내에서는 TV에서나 보던 하카의 원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창무국제무용제를 통해서다. 뉴질랜드에서 건너온 '아타미라 댄스 컴퍼니'가 개막작으로 이 춤을 선보인다. 아타미라 댄스 컴퍼니는 마오리족의 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영역을 펼치고 있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현대무용 단체다. 하카에서 진일보한 '모코'도 보여준다. 현대적인 움직임을 가미했다. 모코는 마오리족 언어로 문신이라는 뜻이다. 몸에 문신을 하는 마오리족의 전통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춤이다. 말하자면 전통 문양이라는 2차원을 움직임이라는 3차원으로 표현한 것이다. 영적인 힘의 유혹에 이끌렸다가 다시 평정의 상태로 돌아오는 과정이 펼쳐진다.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초연했으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절대적인 뛰어남, 순수한 아름다움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이탈리아, 핀란드, 일본, 핀란드, 말레이시아 등 세계 여러나라의 전통색이 짙게 묻어나는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창무국제무용제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한국 창작 춤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매자가 창립한 창무회가 이끄는 이 축제는 한국 춤의 세계화와 춤 예술의 탐구와 실험을 목적으로 한다.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무용제 가운데 최대 규모다. 21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는 한국적 정서를 현대무용에 접목시킨 �마루 무용단, 국내 현대무용단 가운데 이례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LDP무용단 등 국내 무용단도 다수 참가한다. 정현진, 고블린파티, 강지혜, 오설영 등 젊은 안무가들의 무대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새로운 움직임에 대해 탐구해보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일본 안무가 카오루코의 '삼라만상'이다. '몸 안에 삼라만상이 있다'는 전제로 춤, 음성, 연기 등 종합예술을 통해 즉흥 신체 표현을 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31일에는 강원도 고성 화진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아타미라 무용단 등이 참여하는 예술축제도 열린다. (02)2263-4680. 이다해 기자
2015-07-22 17:55:31내포제(內浦制) 전통춤 거목 한성준(1874∼1941)은 충남 홍성 세습무가 출신이다. 8세 때 춤, 장단, 줄타기 등 민속 예능을 익혔고 그 후 서울 무대로 넘어가 당대 최고 명고수로 이름을 날렸다. 1930년대 후반 사라져가는 조선춤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그는 갖은 애를 썼다. 그가 창안한 승무, 태평무, 살풀이춤, 학춤, 한량무 등은 현재 최고 전통춤으로 손꼽힌다. 한성준 문하에서 손녀딸 한영숙을 비롯해 강선영, 이동안, 김천흥 등 걸출한 춤꾼들이 나왔으며 신무용가 최승희, 조택원도 그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후대는 그를 근현대 전통춤의 패러다임을 바꾼 선구자로 기억한다. 한성준의 춤과 역사를 기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춤문화유산기념사업회(회장 성기숙 한예종 교수)는 그의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을 연말까지 펼친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올려지는 '위대한 유산, 한성준의 춤' 행사가 그 시작이다. 무대엔 이애주, 조흥동, 김매자, 국수호, 김정녀, 이정윤 등 원로, 중견, 젊은 무용가를 아우르며 한국춤 전 세대가 총출동해 우리 춤의 향연을 펼친다. 고향인 충남 홍성에선 오는 9월 이와 비슷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최진숙 기자
2014-06-04 18: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