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이 언론을 통해 지병수배햇던 한국 국적의 절도 용의자가 8일 만에 자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며 한국인 절도 용의자 김모(64)씨는 27일 도쿄 나카노경찰서에 전화를 해 "이제 지쳤다"며 자수 의사를 밝혔다. 일본 경찰은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도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 20분쯤 나카노구의 한 초밥집에 들어가 계산대에 있던 현금 8만엔(약 80만원)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었다. 범행 후 달아나다가 계단에서 넘어져 다친 김씨는 도쿄경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지난 18일 감시원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일본 경찰은 도주 하루 만에 김씨의 실명과 얼굴 사진 등을 언론에 공개하고 수배령을 내렸다. 김 씨는 도쿄경찰병원을 빠져나간 뒤 JR가와사키역 인근의 캡슐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서 나고야(名古屋)로 이동해 은신해 있다가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절도 #지명수배 #자수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8-27 15:06:12인도네시아 경찰이 절도 용의자를 상대로 뱀을 이용해 고문한 영상이 인터넷 상에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인도네시아의 최동단 파푸아 지역의 경찰이 절도 용의자를 상대로 뱀을 이용해 고문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해당 영상의 뱀은 독사가 아니며 (경찰이) 용의자를 구타하지도 않았다”며 황당한 사과를 늘어놓았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자와이자야 지역의 범죄를 수사하던 중 해당 용의자가 휴대전화를 절도했다는 혐의를 발견해 심문했다고 밝혔다. 심문 과정에서 경찰은 작은 방에 용의자와 최소 2미터로 추정되는 거대 뱀을 함께 넣어 해당 용의자를 고문했다. 유포된 영상 속에서는 거대한 뱀이 수갑을 찬 용의자의 목과 허리를 감아 올라가자 용의자가 공포에 떨며 비명을 질렀고 경찰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오히려 뱀의 주둥이를 용의자의 얼굴에 더욱 갖다 댔다. 해당 지역의 경찰 책임자 토니 아난다 스와다야는 “해당 영상에 등장한 경찰관들은 윤리 교육을 이수한 뒤 다른 지역으로 전보됐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지 원주민인 파푸아인들을 상대로 한 인종차별이 드러난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절도 용의자는 토착민인 파푸아인이었다. 인권변호사 베로니카 코먼은 “해당 심문은 명백한 고문이며 경찰 정책과 다양한 법규를 위반한 것”이라며 “최근 인도네시아 경찰과 군 관계자들이 원주민인 파푸아인을 상대로 인종차별을 자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월에도 파푸아 인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운동가를 상대로 뱀을 이용해 고문하고 경찰이 구타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뱀 #고문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2-11 14:16:59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전 상공부 장관ㆍ단암산업㈜ 회장)의 집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용의자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정모씨(56)를 검거,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30분께 성북구 성북동 이 회장의 집에 몰래 침입해 귀금속과 현금 등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정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소재를 추적한 끝에 전날 오후 3시께 충북 영동군 황간휴게소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정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 도난당한 물품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으나 “범행을 입증할 근거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을 검토 중이다. 정씨는 앞서 1997년 자신의 형과 함께 재계 인사들의 집에서 수억원대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검거돼 복역하다 지난 7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형은 당시 사건으로 복역후 출소했다가 다른 범죄를 저질러 현재 복역 중이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11-10-12 09:33:07고(故) 최진실씨 유골함 절도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양평경찰서는 26일 유력 용의자 박모씨(40)를 대구 자택에서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5일 공개된 용의자 범행장면이 찍힌 CC(폐쇄회로)TV를 보고 접수된 시민 제보에 따라 수사관을 대구로 급파, 같은날 밤 11시 10분께 대구 달서구 상인동 박씨의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박씨의 신병을 양평서로 압송해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박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께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양평군 수리 갑산공원에 있는 최씨 납골묘를 사전답사한 뒤 4일 밤 9시55분에서 10시 58분 사이 묘에 접근해 손망치로 분묘를 깨고 유골함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지난 5일 묘역에 나타나 묘분을 물걸레로 닦고 달아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박씨는 최씨의 유골함을 파괴해 유골을 다른 용기에 보관해왔으며 파손된 유골함은 대구시내 인근 야산에 버렸으며 유골은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범행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우려해 5일 오전 3시36분께 묘역에 나타나 물걸레로 묘분을 닦아 증거를 인멸한 뒤 달아났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2009-08-26 13:43:24삼성전자는 지난달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난당한 삼성전자의 초대형 63인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를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상대로 LA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용의자는 호텔종업원으로 공범이 2명 가량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행동기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이와함께 도난당했던 PDP TV도 되찾았다. PDP TV는 외관상 약간의 손상을 입었으나 제품내부를 분해한 흔적은 없어 이번 범행의 동기가 초대형 PDP TV의 첨단기술을 노린 산업스파이 등의 범행이라기보다는 단순절도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당초 이 제품을 거래선인 DSI사의 요청으로 지난달 23∼2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방송장비전시회(NAB)에 전시키로 하고 제품을 힐튼호텔로 보내 DSI사가 인수키로 했으나 호텔에서 DSI사 직원을 사칭한 사람에 의해 도난당했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2001-05-25 06:14:52[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나래씨의 자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A씨를 지난 10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다수의 절도 전과가 있는 것을 고려해 그가 범행에 직접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공범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박씨 소속사 이앤피컴퍼니도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이미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끝에 피의자가 체포돼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씨 측은 내부인 소행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용산구 소재 자택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고 지난 8일 경찰에 신고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14 11:21:06[파이낸셜뉴스] 출소한 지 한 달 만에 '차털이' 범행을 하던 전과 10범이 잠복 중인 형사 승합차를 털다가 덜미를 잡혔다. 20일 충남 아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4월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아산 온천동 일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노리고 12차례에 걸쳐 현금 2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현금 도난 신고가 잇따르자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 주거지 인근에서 잠복근무를 했다. A씨가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만 노린다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접지 않고 대기했다. 지난 4일 귀가하던 A씨는 경찰이 잠복근무 중이던 승합차가 사이드미러가 열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A씨는 '차털이' 범행 대상으로 삼고 조수석 문을 열었고, 차량에 잠복 중이던 형사와 눈이 마주쳤다. A씨는 "제 차인 줄 알았다"고 변명했으나 경찰은 A씨 신원을 확인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상습 절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지난 3월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번 범행은 출소 후에 한 달 만인 누범 기간에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으면 문이 안 잠긴 차량으로 노출돼 범행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차 문 잠금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20 19:33:15【 울산=최수상 기자】 봄꽃이 한창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내걸린 '죽순절도 경고' 현수막이 지역사회에서 논란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죽순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울산시의 주장에 대해, 스스로 망신을 자초하는 일이라는 주민 여론이 맞부딪히고 있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십리대숲과 산책로 곳곳에 20개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국가정원 운영 및 관리 조례에 근거해 죽순 무단채취 금지와 아울러 적발 시 변상조치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현수막이 구설에 올랐다. 스스로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며 즉시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과 죽순을 제대로 보호하고 자연환경보호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시민 계몽 수단으로 더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남구 삼호동에 거주하는 이모씨(65)는 "시민의식도 많이 바뀌었는데 매년 이렇게 현수막을 내걸면 외지 방문객들이 울산사람들의 수준을 어떻게 생각하겠냐, 망신이다"고 말했다. 반면 중구 태화동 거주 이모씨(48)는 "죽순 도둑뿐만 아니라 자연주의 정원에서 비싼 화초까지 훔쳐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현수막과 안내를 통해 계몽하는 것도 울산시가 해야 할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죽순 15개가 잘려 나간데 이어 세계적인 정원 작가인 피트 아우돌프가 디자인한 '자연주의 정원'에서 고가의 에린기움(Eryngium) 6점이 뿌리째 도난당했다. 또한 한창 피어나던 튤립 100송이가량이 훼손됐다. 시는 올해 CCTV를 추가 설치하고 9개 조로 구성된 '죽순 지킴이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2006년부터 20년째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죽순뿐만 아니라 예쁜 꽃도 그냥 가져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한때 죽순을 식용한다는 이유로 이주노동자 등 울산 거주 외국인들이 괜한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CCTV 영상 등을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죽순과 화초 절도 용의자는 모두 내국인으로 파악됐다. ulsan@fnnews.com
2025-05-25 18:28:3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봄꽃이 한창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내걸린 '죽순절도 경고' 현수막이 지역사회에서 논란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죽순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울산시의 주장에 대해, 스스로 망신을 자초하는 일이라는 주민 여론이 맞부딪히고 있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십리대숲과 산책로 곳곳에 20개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국가정원 운영 및 관리 조례에 근거해 죽순 무단채취 금지와 아울러 적발 시 변상조치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현수막이 구설에 올랐다. 스스로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며 즉시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과 죽순을 제대로 보호하고 자연환경보호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시민 계몽 수단으로 더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남구 삼호동에 거주하는 이모씨(65)는 "시민의식도 많이 바뀌었는데 매년 이렇게 현수막을 내걸면 외지 방문객들이 울산사람들의 수준을 어떻게 생각하겠냐, 망신이다"고 말했다. 반면 중구 태화동 거주 이모씨(48)는 "죽순 도둑뿐만 아니라 자연주의 정원에서 비싼 화초까지 훔쳐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현수막과 안내를 통해 계몽하는 것도 울산시가 해야 할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죽순 15개가 잘려 나간데 이어 세계적인 정원 작가인 피트 아우돌프가 디자인한 '자연주의 정원'에서 고가의 에린기움(Eryngium) 6점이 뿌리째 도난당했다. 또한 한창 피어나던 튤립 100송이가량이 훼손됐다. 시는 올해 CCTV를 추가 설치하고 9개 조로 구성된 '죽순 지킴이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2006년부터 20년째 운영되고 있다. 죽순 절도도 2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죽순뿐만 아니라 예쁜 꽃도 그냥 가져가는 경우가 있다"며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감시단이 심야와 새벽까지 순찰할 수 없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때 죽순을 식용한다는 이유로 이주노동자 등 울산 거주 외국인들이 괜한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CCTV 영상 등을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죽순과 화초 절도 용의자는 모두 내국인으로 파악됐다. 한편 죽순이 가장 많이 올라오는 시기는 5월부터 장마 기간을 거쳐 불볕더위가 시작되는 7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이다. 울산지역에서는 태화강을 따라 국가정원 십리대숲과 삼호대숲, 선바위 일원까지 약 11.5km 길이의 대숲이 이어져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23 13:10:59[파이낸셜뉴스] 쉬는 날 아들과 함께 마트를 찾았다가 우연히 절도 용의자를 발견한 경찰관이 아이를 안은 채 용의자를 추격해 검거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 '아들과 마트에 간 경찰 아빠! '그 사람'을 보고 뛰기 시작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소속 홍석은 경사는 최근 휴무 날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주기 위해 청주 소재의 한 대형마트를 방문했다. 홍 경사는 마트에서 우연히 수사 선상에 오른 절도 용의자를 목격했다. 용의자는 마트를 돌며 44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생필품 절도사건의 범인이었다. 매의 눈썰미로 용의자를 단번에 알아본 홍 경사는 아이를 안고 추격에 나섰다. 그날도 마트에서 물품을 훔쳐 달아나던 용의자는 홍 경사의 추격 끝에 마트 인근 육교에서 검거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랑스러운 아빠. 자랑스러운 경찰이다", "아이를 안고도 잡으시려고 뛰는 걸 보니 마냥 고맙고 미안하다", "아이가 아버지를 정말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 "이런 멋진 형사님들 덕에 우리 국민들이 발 뻗고 잔다. 항상 감사하다", "쉬는 날에도 치안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 너무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청은 "사소한 것이어도 물건을 훔치는 건 엄연한 범죄"라며 엄중히 경고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19 07:3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