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은퇴를 앞둔 50대 A씨는 모임이 있는 날 음식점에 가서 밥을 먹을 때마다 놀란다. 웬만한 음식은 거의 1인분에 1만원이 넘어가는 데다가 후식을 먹으러 카페에 가도 커피값과 빵값이 밥값을 넘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장바구니 물가 대비 외식 물가가 지나치게 오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최근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식당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개인카드 평균승인금액도 줄어들면서 내수경제가 위축되는 가운데, 서민들의 외식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점심·외식할인 카드'가 인기다. 4일 통계청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서비스 물가 중 외식 물가는 지난해보다 3.0% 올랐다. 5월(2.8%)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BC카드가 낸 ABC 리포트를 살펴봐도 지난 1월부터 5월 사이에 식당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최대 11.2%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카드 승인 실적 측면에서도 절약 기조가 두드러졌다. 여신금융연구소의 '2024년 5월 카드승인실적'을 보면 지난 5월 개인카드 평균 승인금액은 3만5449원으로 전년 동월(3만5712원) 대비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카드 승인건수는 23억7000만건으로 전년 동월(22억7000만건)보다 늘었다. 소비에 들이는 금액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자연스럽게 직장인을 위한 점심·외식할인 카드 쪽으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 아이디 온(iD ON)' 카드가 대표적이다. 해당 카드는 △커피전문점, 배달앱, 델리 중 매월 가장 많이 쓴 영역 30% 할인 △교통, 이동통신, 스트리밍 10% 할인 △온라인 간편결제, 해외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3%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의 '비바 G 플래티늄 체크카드'도 외식 특화 할인 카드다. 국내 5대 업종(요식, 마트 등)에서 0.5~1.0% 캐시백 혜택을 준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원더프리플러스(+)' 카드의 경우에도 외식, 식음료 등에 직접적인 할인은 없지만 전 가맹점 0.8%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직장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KB국민카드도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와 'KB국민 위시 데일리 카드'로 직장인들의 '유리지갑' 사수에 나섰다.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 조건 없이 푸딘코 선정(전국맛집)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혜택(월 1회, 월 5000원 이내)와 전월 이용실적 20만원 충족·빵집 건당 1만원 이상 결제시 2000원 할인(월 1회, 월 2000원 이내)혜택, 카페 건당 5000원 이상 결제시 1000원 할인(월 1회, 월 1000원 이내) 혜택을 보유하고 있다. '위시 데일리 카드'는 선택 서비스 중 '먹빵' 선택 시 제과·아이스크림, 패스트푸드 업종에서 10%를 할인해준다(건별 최대 5000원까지, 월 최대 1만2000원 할인). IBK 기업은행의 ‘이지캐시백’과 MG새마을금고의 ‘다원 체크카드’도 고물가 시대 '슬기로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지캐시백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타임 캐시백 0.6% 혜택으로, 점심(낮 12시~오후 2시), 저녁(오후 6시~8시)시간 국내 전 가맹점에 3배(0.6%) 캐시백을 해준다.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시 제공하며 캐시백 한도 제한은 없다. '다원 체크카드'는 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사이에 음식점 업종 이용 시 1000원을 할인해준다. 일반한식, 갈비전문점, 한정식, 횟집, 중국·서양음식점에 걸쳐 폭넓은 할인을 제공해 새마을금고의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03 15:42:54[파이낸셜뉴스] 올해 1분기 전국 일반식당의 점심값 평균 결제 금액이 1만원을 넘어섰다. 그동안 지역별로 분기 평균 결제 금액이 1만원을 넘긴 사례는 있었지만 전국 단위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푸드테크 기업 식신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모바일식권 점심값을 조사한 결과, 1만96원으로 나타나 최초로 1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798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이 9355원으로 가장 낮았다. 다만 충청 13.7%, 강원 11.7%, 경기 9.6%, 경상 6.7% 등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지방이 더 높았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점차 전국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구내식당의 경우 2024년 1분기 기준 월 평균 결제 금액은 8560원으로 조사됐다. 기존에 공개되었던 2022년 4분기(6858원), 전년 동기인 2023년 1분기(7706원)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다만 일반 식당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고물가 기조를 거치며 점심 식대 소비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통계 발표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모바일식권 '식신e식권'은 식대 장부나 종이식권, 영수증 관리가 필요 없는 편리함을 장점으로 다양한 유형의 기업 식대 서비스 및 정산에 활용되고 있다. 하루 약 23만명이 사용하며 올해 연간 거래액은 2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24 11:04:49[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가 31일까지 디지로카앱 ‘점심값 반띵’ 이벤트에 5일 이상(1일 1회만 횟수 적용)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점심값 반띵은 매일 10~16시 음식점에서 롯데카드로 결제하고 디지로카앱 ‘내 주변’ 서비스에서 ‘반띵’을 터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결제금액의 50%를 엘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다. 적립 한도는 일 최대 2만 포인트다. 점심값 반띵은 음식점 결제일로부터 7일 이내 참여할 수 있으며, 미당첨시에도 1포인트를 지급해 준다. 한편, 디지로카앱 내 주변 서비스는 고객의 위치 정보 및 지도를 활용해 점심값 반띵 이벤트 외에도 이용 가능한 카드 혜택과 할인 쿠폰, 전국 ‘착한가격업소’ 및 인기/신규 가게 위치 등 주변 가게 혜택과 정보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음식점/카페/헤어샵/반려동물 등 총 10개 업종별 가게 혜택, 정보와 함께 이동과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춘 개인화 알림으로 고객과 동네 가게를 정교하게 매칭해준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점심값 반띵 이벤트는 음식점 결제 후 디지로카앱으로 이벤트 참여 안내 알림이 제공돼 누구나 편리하게 응모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점심값 반띵과 같이 고객이 자주 찾는 주변 가게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11 09:39:49#. 20대 직장인 A씨는 아침 일찍 도시락을 챙겨서 출근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A씨는 "코로나19가 유행일 때 처음으로 도시락을 싸서 출근했는데, 코로나가 한풀 꺾이고 나서도 외식을 하려니 점심값이 부담스러워서 계속 도시락을 싸서 다닐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점심값이 1만원대에 육박하면서 도시락을 챙겨다니는 직장인들이 부쩍 늘고 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 올랐으며, 이 중 외식 물가는 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외식물가가 3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인 9%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파르게 올랐다. 겁나는 외식물가에 도시락통 판매 늘어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며 도시락 제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락앤락의 '도시락(DOSILOCK)' 시리즈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올해 10월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10월과 11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53%, 73% 증가했다. '도시락' 시리즈는 건강한 식단 관리를 원하는 MZ세대 직장인, 2535 다이어터 및 유지어터를 겨냥한 제품이다. 샐러드나 간편식을 담기 좋은 ‘밀프렙’과 초보 도시락족에게 최적화된 ‘도시락 스타터팩’, 간편캡·밀폐캡 호환이 가능하고 강력한 밀폐력의 트라이탄 뚜껑이 구성돼 안심하고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한 ‘도시락 프로페셔널’로 구성됐다. 필요에 따라 용기를 추가 구매해 나만의 스타일로 조합할 수 있고, 산뜻한 옐로와 그레이 컬러의 디자인으로 MZ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하다. 락앤락 '투고(To-Go)' 시리즈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10월 68%, 11월 175% 늘었다. '투고' 시리즈는 기존 도시락 용기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에, 소스통이나 커트러리(숟가락, 포크, 나이프 등) 등을 올인원으로 구성해 제품 하나로 충분하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투웨이, 2칸 나눔 샐러드 용기, 2칸 나눔 런치박스, 3칸 나눔 런치박스 등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친환경 유리소재 도시락족에 인기 SGC솔루션도 '글라스락 런치박스'를 선보여 '도시락족'을 사로잡고 있다.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한 유리소재의 도시락 용기로 스푼과 포크가 탑재된 더 건강하고 간편한 유리 도시락 용기다. 용기 내부가 두 칸으로 나눠져 있어 내용물이 섞이지 않아 깔끔하고, 하나의 용기에 두 가지 음식을 보관할 수 있어 반찬 보관은 물론 도시락 용기로도 활용가치가 높다. 뚜껑에 스푼, 포크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수저통을 구비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휴대 시에도 용이하다. 캡에 달린 실리콘으로 한 번, 4개의 날개로 두 번 밀폐하는 사면결착 밀폐방식이 적용돼 외출 시 뚜껑이 열려 쏟아질 우려 없이 신선한 음식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색 배임, 냄새 배임 없는 깨끗한 유리 소재로 음식을 보다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으며 세척시에도 용이하고, SGC솔루션의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고품질 ‘메이드 인 코리아’ 유리용기로 자연원료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가능하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12-29 11:30:36위메프는 최근 3개월간 도시락 관련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8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제품별로 '도시락통' 판매가 50% 늘었다. '밀폐용기'와 '보온 도시락'을 찾는 이들도 각각 83%, 12% 증가했다. '도시락용 수저 세트' 매출 역시 60% 늘었다. 도시락을 넣어 들고 다닐 수 있는 전용 가방(55%)도 많이 팔렸다. 보온·보냉 기능이 있는 도시락 가방은 60% 판매가 증가했다. 여름철 도시락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한 '미니 아이스팩' 구매도 9% 늘었다. 도시락 반찬 준비를 위한 부식 판매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치캔이나 캔반찬 등을 포함하는 '통조림·캔' 카테고리 매출은 45% 늘었다. 돈가스, 치킨너겟, 떡갈비 등 '튀김·부침개·전' 카테고리의 상품 판매는 26% 증가했다. 나물과 햄·소시지 카테고리도 각각 31%, 10% 매출이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점심값을 줄이기 위해 간편 도시락 등을 사먹는 것을 넘어 직접 도시락을 싸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들 제품은 가성비를 챙기면서 원하는 메뉴까지 직접 구성할 수 있어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7-12 09:02:16[파이낸셜뉴스] 직장인 대부분은 물가 상승 상황 속 함께 오른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심가격은 서울·수도권이 비교적 비쌌고, 대전 지역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직장인의 점심값 부담감 정도와 관련한 생각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 응답자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 전후 물가 인상으로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점심값이 눈에 띄게 많이 올랐음을 의미한다. 세계적인 물가 상승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직장인들 또한 점심값에 큰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 조사에서 확인됐다. 먼저 사내에서 점심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음식점에서 사 먹음(45.9%)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공동구내식당 이용(24.6%), 도시락을 직접 싸옴(11.5%), 배달 음식(8.2%), 편의점 음식(4.9%) 순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이거나 회사가 집과 가까워서 직접 요리해 먹는다는 응답도 3.4% 있었다. 최근 원재료비와 최저임금의 동반 상승 탓에 음식 가격이 올라 직장인들의 점심 지출 부담이 더 커진 가운데 점심값 부담을 느끼고 있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응답자 중 과반이 매우 부담(56.0%)된다고 했다. 이어 약간 부담(39.5%), 보통(4.3%)이라고 답했다. 부담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0.2%에 불과했다. 점심값이 부담된다고 답한 이들에게 식비 절약을 위한 방안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45.2%가 있다고 답했다. 식비 절약을 위한 방안은 직접 도시락 싸오기(41.1%)와 저렴한 음식 메뉴를 선택해 지출 줄이기(34.9%)를 주로 꼽았다. 이어 외부 도시락을 단체 주문해 할인 받기(7.4%)와 식비 절약을 위해 점심을 거르겠다는 응답도 6.5% 있었다. 이처럼 직장인 95.5%가 점심값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 가운데 직장인들이 찾는 점심 메뉴의 가격은 얼마일까. 직장인 선호 4대 점심 메뉴(제육볶음, 김치찌개, 짜장면, 돼지국밥)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제육볶음의 지역별 평균 가격은 서울(7881원), 경기(7816원), 인천(7436원), 부산(7220원), 대구(7171원), 울산(7175원), 광주(7143원), 대전(6559원)으로 조사됐다. 최고가(서울)와 최저가(대전)의 차이는 783원이었다. 김치찌개의 평균 가격도 서울(7560원), 경기(7568원)에 비해 대전(6794원)이 저렴했다. 짜장면의 평균 가격은 서울(6523원), 경기(6565원), 대전(5971원)으로 최고가(경기)와 최저가(대전)의 차이는 594원이었다. 돼지국밥의 평균 가격은 서울(7912원), 경기(7839원), 인천(8090원), 부산(7636원), 대구(7586원), 울산(7625원), 광주(7250원), 대전(7029원)으로 조사됐다. 최고가(인천)와 최저가(대전)의 차이는 1061원이었다. 한편, 직장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가성비 점심 메뉴 1위는 정식, 찌개 등 백반류로 전체 가운데 35.3%를 차지했다. 2위는 라면, 떡볶이, 김밥 등 분식류(21.6%), 3위는 국밥 및 해장국(16.2%) 4위는 햄버거, 샌드위치 등 패스트푸드(9.0%), 5위는 편의점 도시락(5.2%)이었다. 이밖에 짜장면 짬뽕 등 중식(4.2%)과 돈가스·함박스테이크(3.4%), 덮밥류(2.2%)를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24%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5-13 09:54:09[파이낸셜뉴스] 올해 직장인들이 점심값에 평균 626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6110원) 대비 2.5% 높은 수준이다. 또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회사 밖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직장인은 감소하고, 구내식당이나 편의점 음식 등으로 식사를 하는 직장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731명을 대상으로 '올해 직장인 점심값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 6260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점심값을 많이 쓰는 직장인 유형은 '회사 밖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직장인으로 평균 74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편의점 도시락 등 편의점 음식으로 식사를 하는' 직장인의 평균 점심값은 6210원이었다. 이 외에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직접 도시락을 준비하는 직장인은 각각 5530원, 486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편의점 음식을 이용하는 직장인의 점심값은 지난해(5360원) 대비 15.9% 올라 평균 6210원이었다. 이밖에도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직장인의 점심값도 지난해(5170원) 보다 7.0%, 회사 밖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도 지난해(7160원) 보다 평균 3.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회사 밖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직장인이 줄어들고, 구내식당이나 편의점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식사를 주로 어디서 하는지 조사한 결과,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38.1%로 가장 많았고 '회사 밖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34.5%으로 뒤를 이었다. 또 '편의점 음식으로' 또는 '직접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다는 직장인도 각각 14.0%, 5.7%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회사 밖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다'고 답한 직장인(46.3%)이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는 20대(40.7%)와 30대(41.0%), 50대 이상(36.4%)은 구내식당에서 가장 많이 점심을 했지만 40대 직장인은 '회사 밖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다는 응답자가 52.0%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직장인 상당수는 높은 점심값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값이 부담스러운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72.2%가 그렇다고 답했다. 실제 '최근 용돈을 아끼기 위해 점심값을 줄여본 적 있다'는 응답자도 47.9%나 됐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07-04 11:08:16올해 직장인 점심 값이 평균 6110원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9일 발표한 남녀 직장인 1380명을 대상으로 한 점심값 현황조사에서 직장인들은 점심 값으로 평균 6110원을 사용했다. 직장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는 직장인부터 구내 식당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는 경우를 모두 포함한 평균치다. 지난 해 동일한 조사에서 평균 점심 값이 6230원라는 응답에 비해 약 2% 줄어든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는 직장인'이 평균 7163원의 점심 값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편의점 등에서 사온다(5361원)'거나 '구내식당에서 먹는다(5168원)'는 응답자는비슷한 금액을 썼다. 가장 적은 지출은 '도시락을 직접 싸오는 그룹'으로, 점심 값이 평균 4774원이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6-09 15:30:25외식 물가가 연일 치솟는 가운데, 5000원으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주목된다. 국내 최초 기업용 식대관리 솔루션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는 직장인을 위한 점심 쿠폰북 '점심대장-강남구편'(점심대장)을 출간, 편의점 이마트24를 통해 판매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점심대장은 삼성·역삼동 등 서울 강남구 주요 오피스 상권 60개 음식점에서 정해진 메뉴 한 가지씩을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북이다. 음식점 별 최대 3회까지 사용할 수 있어 수록된 쿠폰 수량만 180개인 셈이다. 쿠폰을 모두 사용하면 40만 원 이상의 할인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의 점심값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5만여 명의 직장인이 사용하는 모바일식권 식권대장을 분석한 결과, 직장인의 한 끼 평균 밥값은 약 7500원으로 나타났다. 점심대장을 이용해 식사를 할 경우 한 끼에 2500원 가량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점심대장의 메뉴 가격을 5000원으로 정한 이유도 있다. 일반적으로 직장인 급여에 포함되는 식대는 월 10만원으로, 매달 영업일을 20일로 봤을 때 직장인들은 5000원으로 식사를 해결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 점주 입장에서도 한 가지 메뉴만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오피스 상권 내 고정 고객을 늘리고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된다. 점심대장에 참여한 음식점 대부분은 식권대장의 기존 제휴점으로, 점심대장은 그동안 제휴점과 상생 관계를 이어온 식권대장의 새로운 결과물로 평가된다. 벤디스는 이번 점심대장 출시를 시작으로 서울 시내 주요 오피스 상권을 겨냥한 점심대장을 지역별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식권대장이 회사로부터 별도 식대를 지원받는 직장인을 위한 서비스라면, 점심대장은 식대를 급여와 함께 지급받는 직장인을 위한 서비스”라며, “점심대장을 통해 직장인분들이 밥값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직장인 식사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방면에서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10-01 13:56:47▲ 사진: 방송 캡처 직장인 점심값이 7년 만에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는 20일 전국 직장인 1115명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평균 점심값이 6370원으로 지난해(6566원)보다 3.0% 줄었다. 직장인들의 점심값이 하락세를 보인 건 2009년부터 잡코리아가 매년 같은 조사를 시작한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도시락을 싸오거나 편의점의 간편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점심값을 줄이는 직장인들이 많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점심메뉴를 결정하는 요인을 묻는 조사(복수응답)에서 응답자들의 50%가 가격을 꼽았고, 맛(45.9%), 그날의 기분(32.8%), 어제 먹지 않은 메뉴(17.8%), 상사의 선택(8.4%)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점심식사를 주로 누구와 먹는지'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는 직장동료나 상사(82.6%)와 식사를 한다고 답했으나, '혼자 먹는다'는 응답자도 14.8%로 약 10명중 1.5명에 달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6-21 10:2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