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을 적극 육성해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은 30일 북미 전기차 업체향으로 방열 접착제 공급을 시작으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을 확대하고 수천억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방열 접착제는 배터리 셀을 모듈·팩에 접합할 때 사용되며 높은 열전도성, 전기 절연성을 갖춘 제품으로 열관리와 성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LG화학은 방열 접착제 18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 기술장벽을 구축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방열 성능에 더해 고객의 비용 절감과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018년 미국의 접착제 전문기업 유니실(Uniseal)을 인수해 자동차 접착제 사업을 본격화했다. 유니실은 북미 내 자동차 차체용 접착제 1위 기업으로 최근에는 유해화학물질이 없고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한 신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LG화학은 파워트레인용으로 배터리 방열 접착제 외에도 모터, 인버터·컨버터용에 적용되는 폴리이미드 바니쉬, 실버 나노페이스트 등 다양한 접착 소재를 국내외 업체와 긴밀히 개발 중이며 카메라 센서, 헤드램프,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같은 기타 전장 부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은 전동화·자율주행화에 따른 전장 부품 수요 확대 및 차체 경량화·친환경 소재의 수요 증가로 2024년 9조원에서 2030년 16조원 규모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신학철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전자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소재 합성, 물성 설계 및 제조 공정 등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영역인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해 시장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30 08:37:11[파이낸셜뉴스] KBG의 고분자 유기규소 화합물(PDMS) 소재 생산이 관심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BG는 100% 수입에 의존하던 기능성 실리콘 소재 등을 자체기술로 생산해 수입 대체 및 수출을 하고 있다. 기능성 실리콘 소재를 자체 합성하는 기업은 국내에서 KBG가 유일하다. 미국 다우를 비롯해 독일 바커, KCC, 엘켐, LG화학 등 세계적인 실리콘 업체와 거래 및 공동개발 활동을 통해 신규 응용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KBG는 고방열 소재와 2차전지 배터리 전해질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사람 피부보호 소재, 로봇산업 표면코팅 소재, 2차전지에 응용할 수 있는 고분자전해질 소재, 전기차용 방열 소재, 바이오센서 및 약물전달시스템 응용 소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국내 연구진인 UNIST 기계공학과 정훈의 교수 연구팀이 PDMS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 접착제보다 70배 강한 접착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패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KBG는 국내에서 PDMS 소재인 실리콘 소재들을 자체 합성하는 유일한 회사다. 하이브리드 패치는 육각형 기둥과 팁 구조, 비선형 절단 구조를 적용해 기존 접착제보다 70배 강한 접착력을 발휘한다. 화학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 없고, 재사용도 가능하다.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한 부분부터 메크로 크기의 큰 표면까지 균열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해당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와 가상현실(VR) 장비, 헬스케어 산업 등에 적용돼 다양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정훈의 교수는 “기존 바이오헬스케어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피부 접착 기술은 화학적 접착제로 인해 피부에 자극을 주고, 재사용이 어려웠다”며 “강한 접착력을 유지하면서도 방향성 접착을 적용해 피부 자극을 줄이고, 재사용 가능한 접착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패치를 활용해 제작된 웨어러블 VR 장치는 피부에 거의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모든 방향에서 강력하게 붙는다. 통기성도 뛰어나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피부 접착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이 성과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9-26 14:14:10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정훈의 교수팀은 화학 접착제 없이도 접착력이 70배 강한 '프로그래머블 메타 패치(사진)'를 개발했다. 이 패치는 작은 부분부터 큰 곳까지 강력한 접착력을 유지해 균열을 막고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하면서 붙일 수 있다. 정훈의 교수는 25일 "기존 바이오헬스케어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피부 접착 기술은 화학적 접착제로 인해 피부에 자극을 주고, 재사용이 어려웠다"며, "강한 접착력을 유지하면서도 방향성 접착을 적용해 피부 자극을 줄이고, 재사용 가능한 접착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패치를 활용해 제작된 웨어러블 VR 장치는 피부에 거의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모든 방향에서 강력하게 붙는다. 통기성도 뛰어나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피부 접착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이 패치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프로그래머블 메타 패치'는 육각형 기둥과 팁 구조, 비선형 절단 구조를 적용해 기존 접착제보다 70배 강한 접착력을 발휘한다. 화학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 없고, 재사용도 가능하다.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한 부분부터 메크로 크기의 큰 표면까지 균열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김만기 기자
2024-09-25 18:27:27[파이낸셜뉴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정훈의 교수팀은 화학 접착제 없이도 접착력이 70배 강한 '프로그래머블 메타 패치'를 개발했다. 이 패치는 작은 부분부터 큰 곳까지 강력한 접착력을 유지해 균열을 막고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하면서 붙일 수 있다. 정훈의 교수는 25일 "기존 바이오헬스케어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피부 접착 기술은 화학적 접착제로 인해 피부에 자극을 주고, 재사용이 어려웠다"며, "강한 접착력을 유지하면서도 방향성 접착을 적용해 피부 자극을 줄이고, 재사용 가능한 접착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패치를 활용해 제작된 웨어러블 VR 장치는 피부에 거의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모든 방향에서 강력하게 붙는다. 통기성도 뛰어나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피부 접착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이 패치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프로그래머블 메타 패치'는 육각형 기둥과 팁 구조, 비선형 절단 구조를 적용해 기존 접착제보다 70배 강한 접착력을 발휘한다. 화학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 없고, 재사용도 가능하다.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한 부분부터 메크로 크기의 큰 표면까지 균열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접착 패치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접착구조와 키리가미 메타구조를 결합한 것이다. 접착력과 붙는 방향을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방향에 따라 접착력이 달라지지만, 원하는 방향으로만 붙일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래머블 메타 패치를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벤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25 10:26:37[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눈 안에 순간접착제가 들어간 한 여성이 급하게 119구급대를 불렀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응급실 20곳 넘게 전화했지만, 환자를 받아주는 병원을 끝내 찾지 못했다. 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8월 31일 발생했다. 여성 A씨가 순간접착제 성분의 속눈썹 연장제를 안약으로 착각해 눈동자에 넣었고, 눈꺼풀이 달라붙은 것. 당시 살짝 보이는 눈 안쪽은 염증으로 검붉게 부어오른 상태였다. 응급처치를 마친 뒤 구급대원 2명이 휴대전화로, A씨를 받아줄 응급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서울, 경기, 인천에 있는 20곳 넘는 병원에 전화했지만 끝내 받아주겠다는 병원은 없었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A씨에게 스스로 병원을 찾아봐야 한다고 전한 뒤 그곳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안과 전문의는 "각막 표면에도 흉터가 남으면 난시 같은 걸 유발해서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틀이 지난 평일에서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답답하고 억울한 상황임에도 불구 법적으로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 대형병원 응급실마저도 야간과 휴일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이 도맡는 게 대부분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응급 환자는 수용할 여력이 없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까 올해는 과거보다 전화 뺑뺑이도 크게 늘었다는 게 구급대원들의 증언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4 08:32:38[파이낸셜뉴스] 대봉엘에스가 국소 상처 관리를 위한 올인원 접착성 하이드로겔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상처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발전을 의미하며, 미세 상처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술로 주목을 받는다. 28일 대봉엘에스에 따르면 이번 신개념 피부 접착 기술을 이용하면, 상처 봉합 및 유해물질 차단, 보습 등 부수적인 효과도 발현할 수 있다. 기존 제품들은 수분이 있으면 접착력이 떨어지는데 이 제품은 반대로 수분 친화적으로 빠른 상처 봉합을 이뤄 속효성 효과가 있다. 인체 장기는 대부분 점막으로 덮여 있으며 접착과 봉합이 어려워 쉽게 출혈을 유발한다.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접착력 및 생체 적합성을 갖는 생체조직 접합 소재 기술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생체조직 접착제는 인체 내외 조직 상처 봉합, 지혈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로 전 세계 인구 고령화와 함께 시술 편이성, 시간 효율성, 심미성 등의 장점이 있어 관련 시장이 급성장한다. 대봉엘에스 연구소에 따르면 'Bio Cellulose Nano Fiber', 'Alginate Boronic Acid' 결합으로 피부 미세 스크래치 사이에 스며들어 피부 수분을 서로 끌어당겨 응집력을 올리고, 피부 밀착력을 강하게 개선한다. 이를 통해 손상된 피부장벽 회복과 보습, 각질 개선에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 특히 피부 pH 5.5∼5.8 사이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이 기술을 통해 만든 하이드로겔은 다양한 크기와 깊이의 상처 치료에 적용될 수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상처 부위에 잘 붙어 있어 움직임이 큰 상처 부위에도 접착력이 유지되는 성과를 얻어 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화학공학 분야 JCR 상위 3% 안에 드는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지난 5월 게재, 상처 치료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상처치유 및 재생을 위한 피부조직 봉합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 피부 외용제 조성물 특허 2건을 출원하기도 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현재 국내 10여개 더마 전문 기업들이 이 소재를 활용해 혁신적인 더마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국제 논문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이 알려지면서 룩셈부르크 플렌헬스와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는 등 해외 수출에도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렌헬스(Flen Health)는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생명과학회사로 피부 건강과 상처 관리 솔루션을 전 세계 25개국에 공급한다. 만성 상처, 화상 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전념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28 09:24:53[파이낸셜뉴스] 휴비스는 연산 1만6000t 규모의 화학 재생 저융점접착용섬유(LMF) '에코에버 엘엠'의 상업생산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코에버 엘엠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원료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화학 재생 LMF 제품이다. 원유 사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활용 원료의 함유량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페트(PET) 고분자를 화학적으로 분해해 저분자 상태로 만든 후 다시 재중합한다. 재활용을 반복해도 품질의 저하가 없어 자동차의 대시보드, 헤드라이너, 시트, 도어트림 등 내장재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휴비스는 지난 2010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산업원천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해 화학적 재활용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하지만 재활용 소재에 대한 인식이 낮고 생산 비용이 높아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재활용 소재의 관심이 높아지고 화학적 재활용의 기술력까지 높아져 에코에버 엘엠의 상업 생산을 본격화하게 됐다. 특히 친환경차 주력 시장인 유럽은 신차 생산 시 재활용 소재 비율과 폐차의 재활용률에 관한 '폐차처리지침(ELV)'을 더욱 확대해 2031년부터 개정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되는 법안에 따르면 차량에 쓰이는 플라스틱(1대당 약 300kg) 중 25%를 재활용 소재로 사용해야 하며 이중 30%는 폐차로부터 회수돼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재활용 소재에 대한 수요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휴비스는 친환경·차별화 소재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2023년 휴비스의 스페셜티 제품군은 전년 대비 50%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석현 휴비스 대표이사는 "이번 에코에버 엘엠의 상업 생산을 시작으로 국내 자원선순환은 물론 화학적 재활용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자동차업계뿐만 아니라 산업용, 인테리어용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학적 재활용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높은 만큼 친환경·차별화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0 09:52:31[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 분석평가센터가 오는 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6회 국제 접착·코팅·필름 산업전(ATEM FAIR 2024)'에 참가한다. 4일 삼화페인트공업에 따르면 이번 산업전은 접착, 코팅, 필름, 나노, 레이저 기술 등 첨단기술분야를 총망라한 대규모 융합전시회다. 4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700여개 전시부스가 설치됐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산업전에서 '차별화된 종합분석서비스'란 콘셉트로 고객 맞춤형 분석서비스를 소개한다. 삼화페인트는 수십년간 쌓아온 화학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품질 문제에 대해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화페인트 분석평가센터에서 소개하는 기술은 각종 산업에서 활용되는 △플라스틱 원료물질분석 △유무기 복합물 종합성분분석 △나노, 표면 소재분석 △미량 함유 물질분석 등이다. 특히 친환경 인증을 위한 환경유해물질 분석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삼화페인트는 지난 2013년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획득, 2017년 환경부 건축자재 오염물질 방출 확인 시험기관(실내공기질 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시험기관으로서 품질경영 시스템 및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화페인트 분석평가센터 관계자는 "최근 여러 산업분야에서 우수한 고분자, 유무기 복합제품이 개발되고 품질 이슈가 다양화되면서 전문적인 시험분석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라며 "삼화페인트는 앞선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산업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04 09:37:50[파이낸셜뉴스] 삼양그룹의 화학 계열사 삼양이노켐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CWIEME 2024’에서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모터코어 접착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 발표는 삼양사의 이치완 화학연구소장이 진행했으며, '친환경 모빌리티를 향해: 접착력이 우수하고 내유성이 높은 전기차 모터 코어용 바이오매스 기반 접착제' 라는 주제로 전기차 모터의 성능 향상을 위한 접착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삼양이노켐이 개발한 친환경 접착제의 성능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소장은 발표를 통해 전기차 모터코어 적층방식에서 접착제를 사용한 방식이 기존에 사용하던 체결방식과 용접방식 대비 전력손실과 소음발생 감소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친환경 소재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접착제의 시험결과를 공개하며, 고효율의 전기차 모터에 요구되는 접착력, 열안정성, 내유성이 일반 제품 대비 우수해 전기차 모터코어 제작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또 복잡하거나 작은 크기의 코어 제작에 효과적인 ‘셀프본딩’ 강판 코팅용 접착제 기술도 공개했다. 삼양이노켐은 이번 전시회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연구발표를 통해 소개한 접착제 3종을 전시했다. 전시한 접착제는 1액형과 2액형 접착제, 강판용 접착제 등 3종이다. 1액형 접착제는 접착력과 내유성이 강화되었으며, 2액형 접착제는 고온 경화가 필수적이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상온 경화가 가능하고 저장 안정성이 뛰어나 모터 제조 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강판용 접착제는 강판의 종류와 용도에 따라 주문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회 기간 동안 삼양이노켐의 부스에는 국내외 40여개 이상의 모터코어 제조사와 자동차 부품사가 방문해 미팅이 진행됐다. 삼양이노켐의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제는 현재 국내 모터코어 제조사를 통해 양산화되어 국내 2개 차종에 적용중이며, 올해 국내외 다수의 차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는 "모터코어는 전기차 성능의 핵심으로 전력 손실을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우수한 성능의 접착제가 필수"라며 "국내외 다수의 전시회 등을 통해 삼양이노켐 접착제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 모터코어 업체, 주문자상표부착(OEM) 및 전기강판 제조사 등 다양한 파트너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WIEME는 올해로 27회를 맞은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코어 관련 전시회로, 매년 전세계에서 모터코어업체와 강판기업들이 참가한다. 올해는 600여개 이상의 업체에서 참가했으며 방문객 수는 약 6000여명을 기록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22 09:14:48[파이낸셜뉴스] 속눈썹 파마를 하다가 시술자의 실수로 속눈썹이 다 빠졌다는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속눈썹 펌 시술에 접착제를 사용해 속눈썹이 다 빠졌다. 안면몰수 미용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지난 18일 지방의 한 미용실에서 속눈썹 펌 시술을 받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인은 펌 약이 아닌 접착제를 속눈썹에 도포해 생긴 일"이라며 "시술 중 눈썹이 하얗게 굳게 되니 미용사가 잘못됨을 감지하고 무마하려 약솜으로 눈을 계속 비벼 눈 안에 약품이 들어가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시술을 받던 A씨 어머니가 "너무 따갑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미용사는 문제가 된 상황에 대해 설명하지 않은 채 "뜨거운 물로 하면 약이 풀릴 거다"라고만 했다고 한다. 뜨거운 물에도 굳은 눈썹이 풀리지 않자 미용사는 5분 거리인 자신의 집에서 약을 찾아오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15분 동안 미용사를 기다리던 A씨 어머니는 뒤늦게 속눈썹이 딱딱하게 굳은 것을 확인했다. 이를 닦아 보려고 속눈썹을 만졌고, 이 과정에서 눈썹이 뽑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어머니는 돌아온 미용사에게 "이게 무슨 일이냐"며 자초지종을 묻자, 그제야 본인이 착각해 접착제를 도포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원하는 걸 말해 달라는 말에 '치료비를 산정하기엔 치료가 더 필요하고 속눈썹이 다시 나는 여부도 당장에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합의금 산정이 어렵다'고 하니 20만 원에 합의를 하자고 미용실 쪽에서 먼저 제시하더라"면서 "피해자인 엄마가 50만 원은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과태료를 내도 50만 원 이하인데 합의가 어려우니 차라리 신고하라'는 당당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전문가 소견상 속눈썹은 시간이 6~8주는 지나야 모근까지 다쳤는지 확인할 수 있고 다시 날지 안 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며 "속눈썹이 나지 않을 경우 안면부 장해를 안고 살아야 하며 그로 인한 정신적 피해 및 우울감, 외부 먼지 등 막아주는 역할을 다하지 못해 발생할 수도 있는 안과적 문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더욱 황당한 건 미용사의 태도다. A씨 어머니가 눈썹을 건드려 빠진 거니 본인 잘못은 아니라고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다. A씨는 "소송을 하든지 알아서 하라는 미용실의 당당한 행동에 당황스러울 뿐"이라며 "이 가게는 현재도 정상운영 중이며 저희 엄마는 속상함과 안과 치료를 받으며 현재 정상 출근도 못 하고 있어 정말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참 위험한 업체네요. 접착제 사용이라니.. 알아차린 즉시 병원에 고객을 보내든지 했어야죠. 피해보상 제대로 받길 바래요", "다른 곳도 아니고 눈인데..", "신고해서 과태료 처분받게 하고 민사로 고소하세요" 라며 분노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2-27 13:4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