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울시교육청 산하 정독도서관은 광복 75주년을 기념하는 '위인 덕분에' 특별 전시회를 13일부터 내년 5월31일까지 종로구 서울교육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일제에 맞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생애를 그래피티 작가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전시된다. 수년간 독립운동가 관련 예술 작품을 만들어 온 LAC 스튜디오가 정독도서관과 공동 주최했다. 특별 전시회에는 모두 20점의 독립운동가 초상이 전시된다. 김구, 안창호, 윤봉길, 안중근, 이봉창, 유관순, 차리석, 조소앙, 정정화, 장준하, 오광심, 연미당, 백정기, 남자현, 나석주, 권기옥, 김상옥, 강우규, 김란사 등 독립운동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정해철 정독도서관장은 "위인 덕분에 특별전을 통해 조국을 위해 청춘을 희생한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활동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나라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08-13 11:05:25[파이낸셜뉴스]서울시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북쪽으로 700여미터를 따라가면 나오는 정독도서관. 정독도서관은 50만여 권의 장서와 2만5000여 점의 비도서자료를 소장하는 등 장서 보유수에서 서울시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등록문화재인 이 곳은 1900년 개교한 경기고등학교가 1976년 강남구 삼성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있던 곳이다. 이 때문에 건물의 모양은 옛 경기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녹음이 가득한 도서관 앞 정원은 북촌을 찾은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7일 찾은 정독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 이후 새로운 역할과 운영방향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속 언택트 서비스 이날 찾은 정독도서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엄격히 유지되고 있었다. 입구와 출구의 동선을 구분하고, QR코드를 등록하거나 방문자 연락처를 수기로 기입해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자료실과 열람실 좌석은 지그재그로 배치했고, 비말차단을 위해 칸막이를 자료실, 노트북열람실에 설치했다. 나란히 앉은 사람은 한명도 없었고, 한칸씩 넓게 떨어져 않은 사람들밖에 보이지 않았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지난 2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정독도서관은 휴관을 진행했다. 하지만 휴관기간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이용자들을 위한 도서활동 지원은 오히려 강화했다. 이용자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도서(1인 5권)를 예약한 후 다음날 도서관 로비에서 예약도서를 대출해가는 '주간대출예약 서비스', 장애인 및 노인 대상 '무료 택배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용자들의 의견도 반영했다. 정독도서관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언택트 서비스 방안 아이디어'를 공모했고, 여기서 반영된 의견을 다각도로 검토해 적용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운영 중이던 독서모임과 강좌는 구글 Meet, 줌(Zoom) 등을 활용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했다. 윤병예 정독도서관 독서문화진흥과장은 "정독도서관은 주간 이용자는 노령층이 많아 코로나19에 취약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언택트 서비스를 강화하고, 매일 오전, 오후 2차례 건물방역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서관 시설·환경 정비 필요 정독도서관의 건물 1동과 2동은 1938년에 지어졌으며, 3동은 한국전쟁 이후인 1955년 지은 건물이다. 벌써 지어진 지 각각 82년과 65년이 지나 건물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정독도서관은 코로나19로 계속된 장기휴관동안 환경개선사업 및 안전공사를 진행했다. 청소년관 토론실에 방음벽을 시공하고, 인문사회자연과학실, 어문학족보실 등의 열람 책상과 의자를 교체했다. 소방 방화셔터를 보수하고, 강화도어 손끼임 방지 등을 설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로는 모자란 것도 현실이다. 정독도서관 1동과 2동은 문화재청이 지정한 등록문화재라는 점에서 건물 정비가 쉽지 않다. 하지만 3동의 경우 등록문화재가 아니라는 점에서 리모델링 등 정비를 통해 환경개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도서관 내 주차 문제도 해결해야할 과제다. 녹지로 조성된 정원을 갖고 있는 정독도서관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정해철 정독도서관장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돼있어 다른 신설 도서관들처럼 다양한 이용자 편의시설을 제공할 수 없는 점은 아쉽다"며 "3동은 등록문화재가 아니라는 점에서 리모델링 등 시설정비가 가능해진다면 이용자 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08-11 16:12:06[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 산하 정독도서관이 9일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의 초상을 활용한 그래피티 작품'을 정독도서관 외벽에 조성한다. 정독도서관은 우리나라 근대교육의 발상지이며 건축물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우리나라 근대사의 중요한 장소로, 그래피티 작품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활동을 현대적 시각으로 소개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독립운동가의 길'은 정독도서관 서쪽 외벽을 활용해 조성되며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는 그래피티 작가 최성욱 씨의 작업을 현장에서 누구나 지켜볼 수 있다. 이번에 그려지는 독립운동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장 김구, 관동대지진 당시 일왕을 암살하려 했던 박열, 이토 히로부미를 쏜 안중군 등 총 8명으로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노력한 각 분야의 대표 독립운동가를 선정했다. 독립운동가의 초상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감각의 벽화로 만나볼 수 있다. 정독도서관은 이번 독립운동가의 길 조성작업을 통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용감하게 활약한 독립운동가 생애와 활동을 알리고, 독립 운동가 초상하단에 설치할 QR코드를 통해 관련 도서와 DVD 자료를 소개한다. 정독도서관 관계자는 "우리나라 중등교육의 발상지인 정독도서관과 서울교육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이 독립운동가를 만다는 계기를 마련해 진정한 나라사랑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0-04-09 15:21:12서울시가 일요일인 오는 7일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북촌로5길 43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시범운영한다. 서울시는 7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국립현대미술관~아트선재센터~정독도서관입구~송원아트센터~윤보선길진입로~재동초등학교삼거리에 이르는 ‘북촌로5길’ 43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첫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자동차에 빼앗긴 도심 주요 도로를 시민들에게 돌려주잔 취지로 현재 △세종대로 △종로 △덕수궁길 △청계천로 4곳에서 차 없는 거리를 운영 중이다. 첫 시범운영인 만큼 서울시는 다채로운 거리문화 프로그램이 북촌로를 가득 메울 예정이다. 북촌부근의 특색에 맞게 키워드를 ‘전통’으로 잡아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행사로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아트선재센터까지 1구간은 한지·천연염색·전통도장 등 전통공예 체험과 우리식 보드게임, 전통무예체험, 우리역사 이야기 특강, 궁중한복체험까지 20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경사가 심한 정독도서관 입구에서 송원아트센터까지 2구간은 행사 부스대신 전통 가마체험과 북촌길 역사 해설투어가 준비돼 있다. 윤보선로 입구에서 재동초등학교 삼거리까지 3구간은 삼청동·가회동 주민과 함께하는 미니 플리마켓으로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사물놀이, 가야금 등 전통공연부터 국악 비보잉 등 퓨전공연까지 오후 1시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2018 북촌로5길 차 없는 거리 운영 중(오전 10시~저녁 7시) 주변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은 교통통제 구간을 미리 확인해 율곡로나 삼청로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정독도서관 등 통제 구간 내부에 위치한 주차장 이용도 제한돼 사전에 인근 주차장을 확인한 후 이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와 모바일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8-10-02 18:48:55서울시교육청정독도서관은 20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정독도서관 야외정원에서 다문화 축제인 '지구촌 다문화 DAY'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구촌 다문화 DAY'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도서관 다문화서비스사업의 하나로, 내국인을 대상으로 상호 문화 이해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러시아·베트남·일본·필리핀·중국·우즈베키스탄·몽골 등 7개국 출신의 다문화인이 자국 문화를 소개하고 축제 자원봉사자가 전통 의상·악기·음식에 대한 체험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또 페루 출신의 라틴음악가 라파엘 몰리나의 남미음악 공연, 웅진재단 다문화음악방송 몽골진행자인 바트엘레그 벗드갈의 몽골이야기, 전통문화그림책 원화전시와 함께 과월호(2015년도) 잡지 무료 나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행사 내용과 참여방법은 정독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7-05-18 15:53:59현대건설 임직원 및 가족들이 지난 8일 서울 북촌로 정독도서관 외벽 담벼락 및 내부에 타일벽화를 그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8~9일 이틀간 사회적 기업 월메이드와 함께 정독 도서관 내.외부에 타일벽화를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북촌 관광안내지도를 현대건설 사옥 옆에 설치하는 미관개선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으로 현대건설 임직원과 가족 등 총 65여명은 북촌의 중심지에 있는 정독도서관에 책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타일 벽화를 만들어 지역 미관을 개선했다. 담벼락에 타일벽화를 단순히 조성한 것뿐 아니라 건설사의 장점을 살려 노후된 담벼락도 함께 보수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정독도서관 입구 옆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책을 형상화한 큰 포토존(Photo Zone)을 마련해 한국 전통문학 및 정독도서관을 보다 널리 알릴 예정이다. 북촌의 명소인 정독도서관은 1977년에 개관해 49만 여권의 장서와 1만6300여점의 비도서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서울시립 공공도서관으로 40년의 유서 깊은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북촌 주민들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은 장소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6-07-12 17:57:57현대건설은 지난 8~9일 이틀간 사회적 기업 월메이드와 함께 정독 도서관 내·외부에 타일벽화를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북촌 관광안내지도를 현대건설 사옥 옆에 설치하는 미관개선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으로 현대건설 임직원과 가족 등 총 65여명은 북촌의 중심지에 있는 정독도서관에 책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타일 벽화를 만들어 지역 미관을 개선했다. 담벼락에 타일벽화를 단순히 조성한 것뿐 아니라 건설사의 장점을 살려 노후된 담벼락도 함께 보수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정독도서관 입구 옆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책을 형상화한 큰 포토존(Photo Zone)을 마련해 한국 전통문학 및 정독도서관을 보다 널리 알릴 예정이다. 북촌의 명소인 정독도서관은 1977년에 개관해 49만 여권의 장서와 1만6300여점의 비도서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서울시립 공공도서관으로 40년의 유서 깊은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북촌 주민들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은 장소다. 한편 현대건설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북촌지역 관광안내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관광안내지도는 기존 관광안내지도와는 다르게 약 3배의 크기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가 함께 표기돼 다국적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고려할 것이다. 또한, 전통 한옥마을 등 특색있는 명소들을 인포그래픽으로 형상화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 종로구 가회동과 1사(社) 1동(洞) 협약을 맺은 후 6년 연속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6-07-12 14:27:03서울시교육청 산하 정독도서관은 오는 23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초등학교 3~6학년 약 20명을 대상으로 '인사동 가는 길'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독서 동아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책 속에 있는 인사동의 역사와 문화를 초등학생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책에 관한 관심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사서와 함께 책을 읽고, 체험활동 전문가의 안내로 인사동 지역을 직접 돌아보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예정이다. 관련 활동으로 '보물지도 한지 책 만들기'도 한다. 이 작품은 체험 관련 사진과 함께 내달 5일부터 13일까지 연두갤러리에서 전시도 된다. 행사 참여 어린이들은 독서토론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는 '2014년 어린이 독서회'에 우선 참여할 수 있다. 정독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린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 하는 독서문화와 우리 주변의 전통문화에 좀 더 익숙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3-11-22 10:05:35지난달 29일 서울 화동 정독도서관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에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2012년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정한 '독서의 해'다. 정부는 독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행사를 추진 중이지만 일반 시민은 독서의 중요성은 알면서도 실천으로 옮기는 데는 주저하고 있다. 단발성 행사로는 독서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의미에서 지역에 있는 도서관 알리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요즘 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문화를 일으켜세우는 역할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22개 도서관과 평생학습관도 단순히 책을 읽는 곳에서 탈피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이들 각 지역 도서관이 어떤 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살피고 시민이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도서관 탐방 기획 시리즈를 매주 1회씩 연재한다. <편집자주> "도서관에서 직접 진중권 작가를 만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무척 기뻤습니다. 저도 진 작가처럼 도서 목록과 생각의 지도를 만들 때 필요한 자기 기준을 만들 겁니다. 올가을에는 정독도서관을 활용해 저만의 새로운 도서 목록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정독도서관 홈페이지에 글을 남긴 이용자) ■'작가와의 만남' 성공적 정착 지난달 29일 오후 7시30분 서울 화동 정독도서관 시청각실에는 260여명의 시민이 모여들었다. 200개 좌석이 준비된 공간에 간이의자가 채워진 다음에야 겨우 모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이날 강연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강의는 활기찼고, 직접 인터넷을 통해 참여를 신청한 청중의 눈은 반짝였다. 질의응답도 상당시간 진행돼 오후 10시 가까이 돼서야 강연은 겨우 끝을 맺었다. 정독도서관이 시민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작가와의 만남' 얘기다. 이 프로그램은 2010년부터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1주일에 1~2회씩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작가는 박범신, 신경숙, 김훈, 유홍준, 김용택, 이덕일 등이 꼽힌다. 양종만 정독도서관장은 "'작가와의 만남'은 시청각실을 따로 구비하고 있는 우리 도서관만이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청중이 작가와 비슷한 눈높이에서 대화할 수 있을 정도의 소양을 갖추고 있어 강연을 뜨겁게 진행해 봤던 작가들은 다시 한번 강연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명품 도서관으로 자리매김 정독도서관은 본래 경기고등학교가 있던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서울 개발이 한창이던 1976년 경기고가 강남으로 이전함에 따라 학교 건물을 도서관으로 단장해 1977년 문을 열었으며 올해 개관 35년째를 맞았다. 도서관은 1동과 2동, 휴게실동, 서울교육박물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등록문화재다. 대지 3만6470㎡, 건물 1만2999㎡ 규모를 자랑하는 이 도서관은 50만권이 넘는 책을 소장하고 있으며 하루 이용객은 6000여명에 달한다. 도서관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독도서관은 서울에 있는 학교도서관을 지원하는 대표지원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신간 정리, 업무 매뉴얼 작성 등 학교도서관 시스템 정비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도서관 담당 사서와 교사 연수도 적극적으로 진행, 이들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일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독서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세미나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현재 13개 독서동아리가 활동하고 있으며 초·중·고교생뿐 아니라 어르신들까지 이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일 정독도서관은 다문화실도 개관했다. 최근 부쩍 많아진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인데, 외국에서 온 이들이 고국의 문화와 향수를 느낄 수 있게 다문화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베트남이나 태국 등지에서 온 이들이 화상전화를 할 수 있도록 인터넷전화도 개설할 계획이다. 양종만 관장은 "서울의 대표 도서관이라는 정독도서관의 위상에 걸맞은 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도서관을 통해 배출된 인재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명품 도서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 기자
2012-11-04 16:57:55성균관대학교와 정독도서관이 정보교환을 골자로하는 상호협정에 조인했다. 성균관대 도서관은 1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화동 정독도서관에서 이 도서관과 정보교환, 학술교류, 원문복사 서비스, 상호대차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상호협정 조인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2007-07-09 14:5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