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L그룹은 정몽원 회장이 HL디앤아이한라 주식 약 284만주(보통주 7.51%)를 HL홀딩스에 무상 증여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지분율은 10%로 감소하는 반면, HL홀딩스가 보유하는 HL디앤아이한라 지분은 23.78% 증가한다. 이는 지난해 8월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정 회장의 후속 조치다. HL그룹 관계자는 "지주사를 통해 HL디앤아이한라의 지배력을 한층 더 보강하는 한편, 약속된 최고경영자(CEO) 책임경영 체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21 14:55:33[파이낸셜뉴스] HL그룹은 17일 그룹 자동차섹터장 겸 HL만도 조성현 수석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HL그룹에서 부회장 승진자가 나온 것은 8년 만이다. 또 그룹의 건설섹터장 겸 HL디앤아이한라 홍석화 사장을 한 단계 올린 수석사장에 임명했다. HL그룹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에게 책임과 권한을 확대하는, 이른바 '책임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성현 부회장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자동차섹터장 겸 HL만도 대표이사(CEO)를 맡아 HL만도는 물론이고, HL클레무브(자율주행차 사업), 만도브로제(모터 제조 전문 기업)등의 사업을 관장해 왔다. 조 부회장은 엔지니어 출신 영업맨으로, 37년 HL그룹 재직기간 중 20년을 미국과 독일 등 해외에서 근무했다. HL만도가 최근 북미 완성차 업체로부터 전동화 장치인 전기 기계식 브레이크(EMB)를 수주하는 데 있어 조 부회장의 해외 네트워크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의 건설섹터장 겸 HL디앤아이한라 대표이사(CEO)에 취임한 홍석화 수석사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강직하고 온화한 특유의 리더십으로 HL디앤아이한라의 도약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수석사장은 건설섹터 계열사 목포신항만운영, HL에코텍, HL로지스앤코 등을 관장하고 있다. 정몽원 회장은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 대신 정 회장은 그룹 제3섹터 창출을 위해 미래사업과 HR혁신에 집중한다. 정 회장의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등 사내이사직은 유지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8-17 10:37:53[파이낸셜뉴스]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백지연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 씨가 2일 결혼했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종교교회에서 열린 결혼식엔 신랑·신부의 가족과 지인 700여명이 참석했다. 정몽원 회장은 이 교회의 장로다. 정 회장은 HL그룹 창업주인 고 정인영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한라공조, 만도기계, 한라건설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부친 밑에서 경영 수업을 받다 1996년 말 그룹 총수에 올랐다.백 전 앵커는 1987년 입사해 오랜 기간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했으며, 홍 씨 역시 전 TBC(동양방송) 아나운서 출신이다. 결혼식엔 신부 정지수씨의 당숙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규 HDC 회장(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이 함께 했다.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모습을 보였다. 신부의 육촌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부부 등도 함께했다. 범현대가의 혼사는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난 2월 정몽규 회장의 장남이 결혼했고, 지난 4월에는 정명이 사장과 정태영 부회장 부부의 장녀가 식을 올렸다. 재계와 연예인 등도 참석했다. 조현민 한진 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배우 차화연·박중훈·신애라·이정현·박성웅 씨도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결혼식에 앞서 신랑·신부 측을 대표해 백지연 전 앵커와 정몽원 회장의 배우자 홍인화 씨는 취재진을 향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짤막한 인사를 했다. 신부 정씨는 현재 HL그룹 미국법인에서 근무 중이다. 신랑 강씨는 미국 유학을 거쳐 디자인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6-02 21:12:40[파이낸셜뉴스] 정몽원 HL그룹 회장과 백지연 전 앵커가 사돈을 맺는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백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 씨가 다음달 2일 결혼한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범현대가를 비롯, 재계, 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현재 HL그룹 미국법인에서 근무 중이며, 강씨도 미국 유학을 거쳐 디자인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원 회장은 그룹 창업주인 고 정인영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1978년 한라해운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한라공조, 만도기계, 한라건설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지난 1996년 말 그룹 총수 자리를 물려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해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명을 한라그룹에서 HL그룹으로 변경하고,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2013년부터 7년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맡아 남녀 국가대표팀의 올림픽 동반 출전을 이끌어낸 바 있다. 정 회장은 슬하에 장녀 정지연씨와 차녀 정지수씨, 두 딸을 두고 있다. 맏사위인 이윤행씨는 이재성 전 현대중공업 회장의 아들로 지난해 HL만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사돈이 될 백 전 앵커는 MBC 재직 시절 국내 최연소, 최장수 9시 뉴스 앵커 기록을 세운 국내 대표 언론인이다. 30년 넘게 시사 프로그램, 인터뷰를 진행한 베테랑 방송인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5-10 00:42:09[파이낸셜뉴스]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28일 HL만도 조성현 사장(자동차 섹터장)을 최고경영자(CEO)에 임명하는 등 그룹 인사를 단행했다. 사명을 한라그룹에서 HL그룹으로 변경한 지 20일 만에 실시한 대규모 임원 인사다. 정 회장은 신규 사업진출을 위해 직접 총괄하는 미래사업실과 HR혁신실도 신설했다. '성장'을 키워드로 실시한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HL만도 조성현 사장은 수석사장으로 한 단계 올라섰으며, HL홀딩스 홍석화 사장(지주 총괄사장)은 건설 섹터장과 HL D&I 한라 사장을 겸임하게 됐다. HL만도 김광헌 부사장은 HL홀딩스(지주사) 사장으로, HL홀딩스 김준범 부사장은 같은 회사 사업부문 사장으로, HL만도 박도순 부사장은 만도브로제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신설된 미래사업실 실장은 김형석 HL홀딩스 부사장, HR혁신실 실장은 이석민 HL홀딩스 사장(전 HL D&I 한라 CEO)이 맡았다. 이석민 사장은 HL인재개발원(전 한라인재개발원) 원장을 겸직한다. HL그룹은 지난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9일자로 사명을 변경했다. 정 회장은 "60년 그룹 역사는 HL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새로운 기업 브랜드와 함께 강하고, 체계적이며, 전문성을 겸비한 젊은 조직으로 담대하고 우직하게 성큼성큼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9-28 14:34:30한라그룹은 정몽원 회장이 세계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 헌액 멤버로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주최 행사에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20년 5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연기된 명예의 전당 입회식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20년 2월 '빌더(Builder)' 카테고리에서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빌더는 지도자, 행정가로서 아이스하키 스포츠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된다. 정 회장은 그동안 아이스하키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 아이스하키는 물론, 아시아 아이스하키 스포츠 저변 확대에 헌신했다.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한국인은 정 회장이 처음이며 아시아인 중에서도 5번째이다. 정 회장은 1994년 대한민국 최초 남자 실업아이스하키팀 '만도 위니아'(안양 한라 전신)를 창단해 26년간 한국 아이스하키의 선진화, 아시아리그의 국제화를 위해 선수들과 함께 열정을 다했다.정 회장은 "아이스하키를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었고 그 열정은 외환위기 때 잃어버렸던 핵심 계열사 만도를 2008년 되찾아온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이어 "아이스하키는 스피드와 직관력, 좋은 팀워크가 필요하다는 점 등에서 기업 경영과 공통분모를 지닌다"며 "우리 회사의 자율주행시험 차량을 '하키(Hockey)', 순찰 로봇을 '골리(Goalie)'로 이름 붙인 데서 드러나듯 아이스하키는 한라그룹의 경영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5-30 18:26:42한라그룹은 정몽원 회장이 세계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 헌액 멤버로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주최 행사에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20년 5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연기된 명예의 전당 입회식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20년 2월 '빌더'(Builder) 카테고리에서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빌더는 지도자, 행정가로서 아이스하키 스포츠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된다. 정 회장은 그동안 아이스하키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 아이스하키는 물론, 아시아 아이스하키 스포츠 저변 확대에 헌신했다.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한국인은 정 회장이 처음이며, 아시아인 중에서도 5번째이다. 정 회장은 1994년 대한민국 최초 남자 실업 아이스하키팀 '만도 위니아'(안양 한라 전신)를 창단해 26년간 한국 아이스하키의 선진화, 아시아리그의 국제화를 위해 선수들과 함께 열정과 정성을 다했다. 정 회장은 "아이스하키를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었고 그 열정은 외환위기 때 잃어버렸던 핵심 계열사 만도를 2008년 되찾아온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이어 "아이스하키는 스피드와 직관력, 좋은 팀워크가 필요하다는 점 등에서 기업 경영과 공통분모를 지닌다"며 "우리 회사의 자율주행 시험 차량을 '하키'(Hockey), 순찰 로봇을 '골리'(Goalie)로 이름 붙인 데서 드러나듯 아이스하키는 한라그룹의 경영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5-30 14:10:09[파이낸셜뉴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친선훈장을 수여 받는다. 수여식은 3일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이탈리아 대사 주관하에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 회장이 받게 될 훈장은 '오르디네 델라 스텔레 디 이탈리아'로 이탈리아와 특정 국가 간 교류에 이바지한 이탈리아인 또는 외국인을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대통령에게 추천해 선정된다. 이탈리아 공화국 친선 훈장은 기사단 형식을 취하는데, 정회장은 두 번째로 높은 지휘관(콤멘다토레)급 훈장을 받게 된다. 정 회장은 부친 정인영 한라그룹 창업회장이 '한-이탈리아 친선협회'를 창립한 이래 물심양면으로 양국 친선 관계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이탈리아 친선협회는 이탈리아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공유하는 학계, 재계, 문화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협회로 지금까지 이탈리아 국가 이미지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지원해 왔다. 정 회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이탈리아를 위한 기부금 모금 운동에 적극 참여해 어려움에 처한 이탈리아 국민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외에도 제조업 부문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총리실 산하 시민보호부와 롬바르디아주가 코로나 방역에 필요한 의료품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12-03 09:27:40한라그룹이 만도 최고경영자(CEO)에 조성현 사장을 임명하는 등 'CEO 중심 성장 경영' 인사를 단행했다. 11월 30일 한라그룹에 따르면 조 사장은 만도 3개 BU(브레이크·스티어링·서스펜션), HL클레무브, 만도브로제 등 제조업 분야를 총괄 관장하는 만도 자동차 섹터장을 맡았다. 한라홀딩스 사업부문 최경선 부사장, HL클레무브 윤팔주 부사장은 사장(CEO) 승진 발령을 받았다. 한라홀딩스 지주부문과 사업부문을 두루 관장하는 총괄사장은 한라홀딩스 홍석화 사장(CEO)이 선임됐으며, 한라 이석민 사장은 건설 섹터장으로 임명됐다. 정몽원 한라홀딩스 회장은 그룹 CHRO로서 민첩하고 젊음이 가득한 한라그룹을 만들기 위해 신사업 개척·투자와 인재발굴·양성에 집중하며 새로운 영역의 성장에 전념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리더의 자유와 책임, 젊은 열정이 '대담하게 변화하는 한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그룹은 섹터장을 구심점으로 CEO 중심 성장 경영을 펼치는 한편 제조업, 건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기존 섹터와 차별화 된 영역은 물론 스타트업 투자 등 인오가닉 성장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그룹 CTO 겸 자동차 섹터 모빌리티 솔루션 테크 그룹 리더에 만도 최성호 부사장이 발탁됐으며, 만도 브레이크 BU장은 첨단 브레이크 시스템 개발 전문가인 박도순 부사장이 선임됐다. 한편 한라 김선준 전무, 만도 배홍용 전무, 만도 장관삼 전무, HL클레무브 강형진, 오세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11-30 17:31:03[파이낸셜뉴스] 한라그룹이 지난 4일 만도 글로벌 R&D 센터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한라홀딩스 홍석화 사장, 한라 이석민 사장, 만도 김광헌 부사장, 퓨처 데이 본선 진출팀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 6회 Halla Future Day(한라 퓨처 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모든 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 했다. 한라 퓨처 데이는 '신규사업 발굴'과 'IT 기반의 업무개선'을 위한 한라그룹 대표 혁신 행사다. 올해는 57개 팀 150여명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본선에서 경합을 펼쳤다. 최우수상은 한라 갓딜팀과 만도 아나콘다팀이 차지했다. 갓딜팀은 '신규사업 부문'에서, 아나콘다팀은 '업무개선 부문'에서 각각 영예를 안았다. 한라 갓딜팀은 가설 자재 직거래 플랫폼 '갓딜앱(App)'을 제안했다. 가설 자재 정보 교환, 직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공사비용절감, 시간단축 등 현장의 고민을 해결한 것. 갓딜팀은 높은 평가점수를 받아 관련 상을 수상했으며 본격 앱 개발에 착수했다. 소음과 AI 전문가로 구성된 만도 아나콘다팀은 'NoisEye 플랫폼'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노이즈아이는 '소리를 보는 눈'이라는 뜻으로, 인공지능이 소음을 분석해 스티어링(운전) 시스템의 결함을 진단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이 탑재돼 있으며 현재는 스티어링 시스템에만 적용되고 있다. 향후 브레이크, 서스펜션 제품으로 확대 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정몽원 회장은 "젊은 열정, 지속적인 혁신이 중요한 만큼, 개방성, 유연성, 실질성, 창의성 등 인문학적 속성을 갖고 매진하기 바란다"며 "한라 구성원 모두의 노력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찾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11-06 14:3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