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랑의열매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이 지난 22일 영도구 목장원에서 '2022년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총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6개월 만에 진행한 이번 총회에는 최금식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을 비롯해 이장호 전 부산사랑의열매 회장(7~8대), 신정택 부산 사랑의열매 고문, 정성우 부산아너클럽 현 회장 등 약 8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산 아너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는 봉사활동 등 각종 활동들에 대한 현황공유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성금 지원 결과를 안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아너클럽 회칙에 따라 아너클럽 회장단 선출도 진행했다. 부산 아너클럽 회장은 지맥스 정성우 현 대표의 연임으로 결정됐다. 지맥스는 2003년 설립한 자동차부품, 산업용 제품, IT부품 등을 제조하는 부산의 향토기업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20년 6월 회원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2년간 활동하면서 부산지역의 나눔문화 확산 및 회원 증대에 이바지했다. 2012년 5월 부산 아너 15호로 가입한 이후 부인인 박경희씨도 2016년 5월 아너 회원으로 가입해 부부아너가 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들과 며느리까지 아너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어 패밀리 아너로 활동하고 있다. 부회장은 손창우 한국바이오솔루션 대표이사(아너 212호), 감사는 장선일 세무법인택스코리아 대표(아너 92호)가 각각 선출됐다. 아너클럽 국장과 차장, 재무는 추후 회장단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부산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은 남다른 나눔 DNA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아너 회원 증대와 부부아너, 젊은세대 아너 등 다양한 분과를 신설하고, 새로운 회장단과 함께 아너소사이어티를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에서 2007년 12월 시작됐다. 1억원 이상의 금액을 일시 또는 5년 내에 기부를 약정함으로써 노블레스오블리주를 선도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6-23 18:26:11[파이낸셜뉴스] 부산사랑의열매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이 지난 22일 영도구 목장원에서 ‘2022년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총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2년 6개월 만에 진행한 이번 총회에는 최금식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을 비롯해 이장호 전(前) 부산사랑의열매 회장(7~8대), 신정택 부산 사랑의열매 고문, 정성우 부산아너클럽 현(現) 회장 등 약 8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산 아너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는 봉사활동 등 각종 활동들에 대한 현황공유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성금 지원 결과를 안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아너클럽 회칙에 따라 아너클럽 회장단 선출도 진행했다. 부산 아너클럽 회장은 지맥스 정성우 현 대표의 연임으로 결정됐다. 지맥스는 2003년 설립한 자동차부품, 산업용제품, IT부품 등을 제조하는 부산의 향토기업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20년 6월 회원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2년간 활동하면서 부산지역의 나눔문화 확산 및 회원 증대에 이바지했다. 2012년 5월 부산 아너 15호로 가입한 이후 부인인 박경희씨도 2016년 5월 아너 회원으로 가입해 부부아너가 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들과 며느리까지 아너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어 패밀리 아너로 활동하고 있다. 부회장은 손창우 한국바이오솔루션 대표이사(아너 212호), 감사는 장선일 세무법인택스코리아 대표(아너 92호)가 각각 선출됐다. 아너클럽 국장과 차장, 재무는 추후 회장단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부산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은 남다른 나눔 DNA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아너 회원 증대와 부부아너, 젊은세대 아너 등 다양한 분과를 신설하고, 새로운 회장단과 함께 아너소사이어티를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에서 2007년 12월 시작됐다. 1억원 이상의 금액을 일시 또는 5년 내에 기부를 약정함으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선도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6-23 13:09:33▲ 정재호씨 별세, 정성우씨(프로농구 창원 LG 선수)부친상 = 31일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2일 오전 6시40분. (02) 2262-4800
2018-04-01 13:10:45▲1박 2일 (사진=KBS) '1박 2일' 김준호가 자신의 짝꿍인 정성우 선생님과 ‘커플 상탈’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매력의 선생님들이 총출동하는 ‘선생님 올스타’ 여름방학 특집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김준호와 정성우 선생님이 상의 탈의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주 멤버들은 전국 각지로 퍼져 개성 뚜렷한 선생님 여섯 분을 모셔와 1대 1로 짝을 이뤄 ‘1박 2일’의 여정을 함께 보내게 됐다. 그렇게 짝을 이룬 커플들은 식사부터 잠자리까지 복불복을 통해 운명공동체로 함께 하게 돼, 남다른 ‘짝꿍 케미’를 발산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준호와 짝꿍 정성우 선생님이 철봉을 앞에 두고 상의 탈의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끈다. 김준호의 귀여운 체형과 함께 언뜻 보이는 정성우 선생님의 탄탄한 몸이 대조를 이루며 웃음을 자아냄과 동시에 무슨 상황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저녁식사를 두고 운동장에서 게임을 펼치게 된 멤버들이 첫 번째 게임인 턱걸이를 하기 위해 철봉 앞에 모인 모습이 담긴 것으로, 짝꿍이 된 두 사람의 턱걸이 개수를 합산 하는 방식으로 게임의 1등을 가릴 예정이다. 김준호의 턱걸이 순서가 다가오자 멤버들은 어느 부위에 힘이 들어가는지 보자며 강제 상의 탈의를 감행했다. 이에 언제나 아무렇지도 않게 상의탈의를 해왔던 김준호는 “요새 좀 창피해졌어”라며 배에 힘을 잔뜩 줘 담이 올 것 같은 굳은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성우 선생님의 차례가 되자, 김준호는 “벗으면 진짜 힘이나”라며 자신처럼 선생님이 상의 탈의를 하게 만들었다. 결국 상의탈의를 한 정성우 선생님은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와는 반대로 탄탄한 몸을 자랑해 촬영장을 환호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과연 ‘커플 상의탈의’까지 감행한 김준호와 정성우 선생님의 케미는 어땠을지, 운동장 게임의 승자로 저녁식사를 획득한 짝꿍은 누구였을지 오는 20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19 19:28:39김준호 (사진=코코엔터테인먼트) 김준호가 오성고 훈남 체육선생과의 다정다감 인증샷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선생님 올스타 여름방학 특집 편에서 김준호는 오성고 체육 담당 정성우 교사와 짝을 이뤘고, 자신들의 이름 마지막 글자를 조합해 만든 ‘호우 주의보’라는 커플명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호우주의보 커플’은 멤버들의 장난에 속아 넘어가는가 하면, 춤을 춰야 한다는 멤버들의 말에 막춤 신고식을 치러 순수한 면모를 과시했다. 방송 직후 김준호는 “우리는 호우주의보 커플~ 제법 잘 어울리나?”라는 메시지와 함께 정성우 교사와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마치 형제처럼 닮은 김준호와 정성우의 훈훈한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김준호는 환한 미소와 함께 더블 엄지를 추켜세워 짝으로 만남 정성우 교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성우 교사 역시 수줍은 브이를 그려 여심을 설레게 했다. 이에 개그맨 조윤호는 “질투 나요. 형님 곁엔 제가 어울려요!”라며 김준호와 정성우 교사의 훈훈한 인증샷을 부러워했다. 한편 김준호는 ‘1박2일’을 통해 개그맨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14 12:58:31고려대학교 정성우 교수(컴퓨터통신공학부·37)가 전력 및 발열 관리에 대한 연구 실적을 인정받아 국제전기전자학회(IEEE)가 발행하는 컴퓨터 시스템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IEEE TC(IEEE Transactions on Computers)의 부편집인에 선임됐다. 정 교수는 앞으로 2년간 이 학술지에 투고되는 논문을 심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60년 전통의 컴퓨터 시스템 분야의 최고 저널에서 국내 기관에서 부편집인을 맡는 것은 사상 두 번째다. 국내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교수가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2011-03-07 17:10:31'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사실상 지난해 말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준비했다는 정황을 확인하고 그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른바 '충암파'로 지목된 군 장성들을 요직에 앉힌 것을 전초작업에 해당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18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지난해 11월 여인형 사령관(육사 48기),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47기),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48기) 등을 동시에 진급·보직시킨 이유를 추궁하고 있다.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현 국가안보실장)은 10월 취임한 후 1개월 만에 곽종근·이진우·여인형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켰고 각각 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국군방첩사령관직을 수행토록 했다. 그러나 당시 군 장성 인사는 '채상병 순직 사건' 지휘라인의 인사들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이들 계엄군 3인방에겐 주목도가 떨어졌다. 군 장성의 경우 국방부 장관이 승진 대상자를 선정한 뒤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검찰은 신 전 장관의 취임과 계엄군 3인방을 한꺼번에 진급·보직시킨 자체가 '계엄 준비'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인사 당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장 진급자 삼정검(三精劍) 수치 수여식을 갖고 "지금 우리나라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북한은 대남 적화 통일을 위해서 전제적으로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핵 선제 사용 법제화를 준비해 놨다. 금명간 군사정찰 위성까지 발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대적관, 안보태세를 가질 수 있도록 정신교육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이 군 장성 진급행사에서 긴 연설을 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경호처장 신분으로 함께 했다. 김 전 장관은 올해 9월 취임했다. 검찰은 구속 수감 상태인 김 전 장관과 계엄군 3인방을 차례대로 검찰청사로 불러 계엄을 염두에 둔 선행 인사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당초 윤 대통령도 검찰청에서 출석하면 이 부분을 캐물을 계획이었지만, 소환 조사에 불응하면서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했다. 검찰은 이날 정성우 전 방첩사령부 1처장과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 김현태 단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장유하 기자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장유하 기자
2024-12-18 18:01:08[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사실상 지난해 말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준비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그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른바 '충암파'로 지목된 군 장성들을 요직에 앉힌 것을 전초작업에 해당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18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지난해 11월 여인형 사령관(육사 48기),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47기),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48기) 등을 동시에 진급·보직시킨 이유를 추궁하고 있다.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현 국가안보실장)은 10월 취임한 후 1개월 만에 곽종근·이진우·여인형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켰고 각각 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국군방첩사령관직을 수행토록 했다. 그러나 당시 군 장성 인사는 ‘채상병 순직 사건’ 지휘라인의 인사들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이들 계엄군 3인방에겐 주목도가 떨어졌다. 군 장성의 경우 국방부 장관이 승진 대상자를 선정한 뒤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검찰은 신 전 장관의 취임과 계엄군 3인방을 한꺼번에 진급·보직시킨 자체가 ‘계엄 준비’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인사 당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장 진급자 삼정검(三精劍) 수치 수여식을 갖고 "지금 우리나라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북한은 대남 적화 통일을 위해서 전제적으로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핵 선제 사용 법제화를 준비해 놨다. 금명간 군사정찰 위성까지 발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대적관, 안보태세를 가질 수 있도록 정신교육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이 군 장성 진급행사에서 긴 연설을 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경호처장 신분으로 함께 했다. 김 전 장관은 올해 9월 취임했다. 검찰은 구속 수감 상태인 김 전 장관과 계엄군 3인방을 차례대로 검찰청사로 불러 계엄을 염두에 둔 선행 인사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당초 윤 대통령도 검찰청에서 출석하면 이 부분을 캐물을 계획이었지만, 소환 조사에 불응하면서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했다. 검찰은 이날 정성우 전 방첩사령부 1처장과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 김현태 단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장유하 기자
2024-12-18 15:38:26[파이낸셜뉴스] 대검찰청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검찰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대검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국군방첩사령부 등 어느 기관으로부터 계엄과 관련한 파견 요청을 받거나, 파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단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조사단 회의에서 "검찰이 불법계엄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추 단장은 "믿을 만한 제보에 의하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정성우 방첩사 1처장에게 계엄선포 직후 '검찰과 국정원이 올 것이다', '중요 임무는 검찰과 국정원이 할 것이니 그들을 지원하라'고 부하들에게 지시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26 신군부 불법 비상계엄을 따라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찰이 이렇게 불법계엄에 개입한 증거가 드러난 만큼 검찰총장은 검찰 어느 조직이 파견됐는지 조속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12-14 16:39:47[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지난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안건이 의결되기 전 여인형 국군 방첩사령관이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에게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우선적으로 체포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여 전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구속영장에는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국회가 계엄 해제안을 가결하기 직전인 지난 4일 12시40분께 그가 김 단장에게 우 의장 등 3명을 우선 체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3일 밤 10시27분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14명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여기에는 우 의장 등 3명을 비롯해 조해주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 김명수 전 대법원장,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권순일 전 대법관이 포함됐다. 여 전 사령관은 해당 명단을 김 단장에게 불러주며 신속하게 체포해 수도방위사령부 구금시설로 이동시키라고 지시한 후 밤 12시40분께 우 의장 등 3명을 최우선으로 체포하라고 다시 지시했다. 여 전 사령관은 또 정성우 방첩사 1처장에게는 계엄 선포 이후 선거관리위원회와 여론조사 '꽃' 등 4곳에서 영장없이 전산자료를 확보하라고도 지시했다. 같은 날 밤 11시55분께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의 처리가 임박하자 정 처장에게 전화해 "서버 카피가 어려우면 (서버를) 떼오라"고 지시했다. 특수본은 여 전 사령관을 지난 10일과 12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이날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했다. 특수본 출범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피의자 신병 확보 시도다. 특수본은 여 전 사령관에게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했다. 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계엄과 관련해 사전 모의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전화해 체포 대상자를 알려주는 등 계엄령 선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를 작성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방첩사 소속 군인들을 국회와 선관위로 보낸 것으로도 의심받고 있다. 여 전 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4일 오후 3시30분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다. 당초 구속 심사는 이날 저녁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여 전 사령관 측의 요청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한편 여 전 사령관은 구속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의 판단, 행위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그에 대한 법적 책임을 온전히 지겠다"며 "구속영장실질심사 절차에서 저의 구속 필요성을 두고 심문에 응하는 것은 국민과 저희 부하 직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하여 이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2-13 21:2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