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기획관리실장, 부산 동구청장을 지낸 정영석씨(사진)가 오는 25일 오후 3시 출판기념회를 연다. 장소는 부산역 뒤편 협성마리나G7 빌딩 A동 207호 록명헌. 책 제목은 '록명헌 견현여행-지중해 낙양 교토'다. 지난해 3월 '록명현 견현여행' 첫 번째 책 '선현의 길찾는 문화캠퍼스'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록명헌은 저자가 머무는 공간, 곧 사무실 이름이다. 록명은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이다. 사슴은 맛있는 먹이를 발견했을 때 함께 나눠 먹자고 동료를 불러 모은다고 한다. 이때 내는 사슴울음 소리가 록명(鹿鳴)이다. 견현(見賢)은 현명한 사람을 본다는 뜻이다. 록명헌 견현여행 두 번째 책 '지중해 낙양 교토'는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사진을 찍고, 감상을 붙인 특별한 여행기다. 크루즈 산업의 새길을 열기 위해 북항에 록명헌을 연 저자는 크루즈 여행을 경험하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여행기를 시작한다. 지중해를 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지로나, 앙상프로방스 루르마랭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로마, 피렌체, 아말피 연안, 소렌토, 라벨로를 담았다. 또 중국의 낙양 개봉 정주, 일본 교토지역의 관륭사, 정수사, 법관사, 후시미이나리 신사 등 신라 백제 고구려인들이 건립한 사찰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냈다. 선현들의 옛 자취를 따라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저자는 "지중해 낙양 교토를 둘러보니 세계는 하나의 꽃, 일화(一花)였다. 우리나라 사람의 흔적이 없는 곳이 없었다"며 "우리가 세계의 꽃이 되어가고 있음도 실감했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저자는 앞서 지난해 3월 발간한 '선현의 길 찾는 문화캠퍼스' 여행기를 통해 사찰, 고택, 서원 등을 두루 소개했다. 경남 거제·통영·하동을 비롯해 경북 봉화·청도·경주·포항, 충남 예산·공주·부여, 전남 강진·여수 등 남도(南道)를 훑었다. 부산시 공무원 출신인 저자는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유독 많다. 그는 퇴임 후 서면 소민아트센터 관장을 5년간 맡아 클래식 음악회, 미술전시, 강연 등을 기획했다. 또 부산의 대표적 극단 '하늘 개인날' 고문을 23년째 맡았으며 2년째 예술감독을 맡아 '느낌, 극락같은' '동의보감' '만다라' '원효대사' 등 여러 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린 바 있다. 다음 달 16~20일에는 박완서 작가의 장편 '그 남자네 집'을 부산 동래구 온천동 열린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22 19:44:09[파이낸셜뉴스] 부산광역시 기획관리실장, 부산 동구청장을 지낸 정영석 씨가 오는 25일 오후 3시 출판기념회를 연다. 장소는 부산역 뒤편 협성마리나G7 빌딩 A동 207호 록명헌. 책 제목은 ‘록명헌 견현여행-지중해 낙양 교토’다. 지난해 3월 ‘록명현 견현여행’ 첫 번째 책 ‘선현의 길찾는 문화캠퍼스’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록명헌은 저자가 머무는 공간, 곧 사무실 이름이다. 록명은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이다. 사슴은 맛있는 먹이를 발견했을 때 함께 나눠 먹자고 동료를 불러 모은다고 한다. 이때 내는 사슴울음 소리가 록명(鹿鳴)이다. 견현(見賢)은 현명한 사람을 본다는 뜻이다. 록명헌 견현여행 두 번째 책 ‘지중해 낙양 교토’는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사진을 찍고, 감상을 붙인 특별한 여행기다. 크루즈 산업의 새길을 열기 위해 북항에 록명헌을 연 저자는 크루즈 여행을 경험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여행기를 시작한다. 지중해를 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지로나, 앙상프로방스 루르마랭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로마, 피렌체, 아말피 연안, 소렌토, 라벨로를 담았다. 또 중국의 낙양 개봉 정주, 일본 교토지역의 관륭사, 정수사, 법관사, 후시미이나리 신사 등 신라 백제 고구려인들이 건립한 사찰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냈다. 선현들의 옛 자취를 따라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저자는 “지중해 낙양 교토를 둘러보니 세계는 하나의 꽃, 일화(一花)였다. 우리나라 사람의 흔적이 없는 곳이 없었다”며 “우리가 세계의 꽃이 되어가고 있음도 실감했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저자는 앞서 지난해 3월 발간한 ‘선현의 길 찾는 문화캠퍼스’ 여행기를 통해 사찰, 고택, 서원 등을 두루 소개했다. 경남 거제·통영·하동을 비롯해 경북 봉화·청도·경주·포항, 충남 예산·공주·부여, 전남 강진·여수 등 남도(南道)를 훑었다. 부산시 공무원 출신인 저자는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유독 많다. 그는 퇴임 후 서면 소민아트센터 관장을 5년간 맡아 클래식 음악회, 미술전시, 강연 등을 기획했다. 또 부산의 대표적 극단 ‘하늘 개인날’ 고문을 23년째 맡았으며 2년째 예술감독을 맡아 ‘느낌, 극락같은’ ‘동의보감’ ‘만다라’ ‘원효대사’ 등 여러 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린 바 있다. 다음 달 16~20일에는 박완서 작가의 장편 ‘그 남자네 집’을 부산 동래구 온천동 열린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20 11:33:30[파이낸셜뉴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8일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영장을 청구한 것을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폭거"라며 "부당한 영장 청구이자 정치 영창"이라고 비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오전 9시에 서울중앙지검에서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을 청구했다"며 "파렴치하고 잔인한 영장 청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7시경 단식으로 인한 건강 상태 악화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당은 이 같은 상황에서도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을 정치적 행동이라고 봤다. 조 사무총장은 "9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출국하는 시간인데 그 시간에 맞춰서, 이 대표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상황에서 영장 청구를 전격적으로 한 것"이라며 "비회기 기간에 영장을 청구하랬더니 질질 끌다가 정기 국회까지 끌고 와 기어코 영장을 청구했다"이라고 짚었다. 조 사무총장은 이어 "지난 1년 6개월 동안 이 대표 한 명을 마녀사냥하듯 정해놓고 370여 회 압수수색과 60여 명의 검사를 투입해 탈탈 털었다"며 "지난번 두 차례의 소환 조사에서도 검찰이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답을 정해놓고 답정수사, 답정 영장 청구를 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에 정권에 책임을 물으며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조 사무총장은 "엊그제 의총에서 윤 정권의 실정에 대해 결의했고 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중심으로 한 결의를 했다"며 "오늘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후인 12시에 당 소속 모든 의원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위한 인간띠, 1인 피켓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사무총장은 "내일부터는 출·퇴근길 각 지역위원회에서 피켓팅 시위를 하고자 한다"며 "오는 수요일 오후에는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단체장 모두가 참여하는 중앙위원 규탄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현재 응급조치를 받은 상태로 이후 회복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조 사무총장은 "오늘 아침 오전 7시경 이 대표는 단식으로 인한 건강 상태 악화로 119 구급대에 의해 긴급 후속 조치 돼서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응급조치를 받고 방금 전 녹색병원으로 재이송 되고 있다"며 "장기간 단식으로 신체 기능이 상당히 저하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09-18 10:24: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30개 규모에 해당하는 22만㎡의 산림이 소실됐다. 다행히 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한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27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44분께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에서 화재가 발생해 17시간 6분 만인 27일 오전 8시께 주 불길이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1대, 소방차 등 장비 39대, 산불재난 특수진화 대원, 공무원, 군부대, 의용소방대 등 1426명을 투입해 정수사와 민간에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는 등 주·야간에 걸쳐 진화 작업을 벌였다. 특히 강화군은 전 직원을 산불 진화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번 산불로 산림 피해 면적은 약 22㏊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우려됐던 정수사의 문화재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발화 추정 지점인 동막리 마니산 초입 일대에 주택 건물, 평상 형태 시설물, 굿당 창고 등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주불 진화를 완료한 뒤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잔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27 11:24:30[파이낸셜뉴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6일 오후 2시 44분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초입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함에 따라 산림청, 소방청과 지방자치단체에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해 민가 피해를 방지하고 확산 우려 지역의 주민들은 사전 대피하도록 조치하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산불 진화율이 60%다. 이 산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산림 19만㎡ 이상이 산불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법당 등 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한 마니산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는 다행히 아직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야간에는 헬기 운항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마니산에 투입됐던 산불 진화용 헬기 14대는 인근 계류장으로 모두 철수했다. 산림 당국은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드론을 이용해 산불 진행 방향을 분석하면서 진화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03-26 20:24:44[파이낸셜뉴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기초자치단체의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인 경로식당에서 인건비 보조금 수천만원을 빼돌린 혐의(사회복지사업법 위반)로 자생단체 전직 임원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은 경로식당에 유령직원을 등재하는 수법으로 보조금 3300여만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의자의 친인척이나 동네 지인을 경로식당 종사자로 허위 등재하고 실제 근무하지 않은 피의자 명의로 인건비를 수령했다. 또 실제 구매하지 않은 쌀을 구매한 것처럼 허위로 꾸며 구매대금을 편취했다. 또 종사자 명의로 가입한 상해보험에서 발생한 환급금을 개인 명의 계좌로 받거나, 지역 공기업 등에서 후원받은 쌀을 무단 반출한 혐의도 수사 과정에서 확인돼 관할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시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 기초자치단체에 지도·감독 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노인 무료급식 지원사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보조금 지급·정산방식 개선 등을 요청했다. 시 특사경은 지난해에도 취약계층 지원비를 횡령하는 등 16건 39명의 복지 부정사범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김경덕 시 시민안전실장은 "복지대상자에 대한 누수 없는 복지서비스 전달과 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공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문제 있는 기관을 위주로 집중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복지 분야의 부정·비리가 은밀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복지 종사자와 시민들의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 관련 부정·비리 신고나 제보는 시 홈페이지 '위법행위 제보'나 카카오톡 채널 '부산시청복지부정수사팀' 등을 활용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03-02 09:47: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연수구 청량산에 소재한 대한불교 관음종 ‘흥륜사’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통사찰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통사찰은 사찰들 중 역사적으로 시대적 특색을 뚜렷하게 지니고 있거나 한국 고유의 불교·문화·예술 및 건축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유산으로서 의의를 가진 사찰을 말한다. 이번 흥륜사의 전통사찰 지정으로 인천시는 용궁사, 보문사, 전등사, 정수사, 백련사, 청련사, 청수암, 적석사 등 총 9개의 전통사찰을 보유하게 됐다. 흥륜사의 역사는 고려시대 기와편 출토와 문헌상 기록 등에 근거해 고려 우왕 2년(1376년) 나옹화상이 창건한 ‘청량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량사’는 210년간 전해져 내려오다 1597년 정유재란으로 소실, 1927년 하진명 스님이 절을 재창건해 ‘인명사’로 이어지다가 1966년 현재의 법륜스님이 절을 크게 중건하면서 ‘흥륜사’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흥륜사에는 청량사 절터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기와를 비롯 조선 전기의 부도와 근대기에 조성된 미륵불 입상, 석등, 편액, 주련 등 시대적 흐름이 반영된 많은 역사적 유물이 현존하고 있다. 서상호 시 문화예술과장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국 불교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보존·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23 15:13:50[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추석 연휴 기간, 영락공원·추모공원 등 공설봉안·묘지시설을 전면 폐쇄한 데 이어 사설 봉안·묘지시설도 임시 폐쇄한다. 시는 시역 내 사설 봉안·묘지시설 6곳을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전면 폐쇄한다고 24일 밝혔다. 임시 폐쇄되는 시설은 △실로암 공원묘원 △대정공원 △백운1·2공원 △소원사( 이상 기장군) △천주교묘지(남구) △정수사(연제구) 등 6곳이다. 실로암 공원묘원과 소원사의 경우 봉안당에 한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봉안당 추모객 총량 사전예약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이는 전국 각지에서 추모객들이 봉안·묘지시설에 몰릴 것을 대비해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제호 시 복지건강국장은 "봉안·묘지시설은 명절을 맞아 많은 추모객의 방문이 예상되는 곳이어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임시 폐쇄를 하게 됐다"면서 "사전예약을 통한 방문 시에도 최소 인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09-24 09:32:31인천 강화군 화도면 분오마을이 사계절 철새를 관측할 수 있는 탐조관광지로 조성된다. 인천 강화군은 2018년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에 어촌체험 및 탐조를 테마로 한 화도면 사기리 분오마을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분오마을은 강화군 남단갯벌의 80%(48㎢)를 차지하는 농어촌 마을로 마니산을 중심으로 서해 바다와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고, 동막해수욕장, 분오돈대, 각시암, 함허동천, 정수사, 마니산 등 다양한 주요 관광지가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3년간 25억원을 지원받아 분오마을에 생태교육장과 세족장, 탐조대, 조형물, 쉼터 등을 설치하게 된다. 군은 철새 특화체험으로 봄, 여름, 가을은 도요물떼새, 저어새, 겨울은 두루미 등 탐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계절 탐조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강화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6-13 14:25:16【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고려역사의 가치 재조명을 위해 강화도를 몽고 항쟁 시 고려의 도읍으로 재현하는 고려역사문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고려역사문화단지 조성을 위해 5대 분야 20개 사업을 장.단기 사업으로 진행한다. 장기사업은 최장 30년간 진행된다. 시는 강화읍 중심을 읍외 지역으로 이전시키고 복개천인 동락천을 철거해 동락천 북측에 고려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궁궐, 관아, 체험시설을 조성하고 남측에 숙박, 휴양시설을 건립하는 대단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2019년까지 60억원을 투입, 고려 강화도읍인 고려강도(江都)시대 강화도성 모습을 미니어처로 제작해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을 건립한다. 강도시기 고려 정궁에 대한 위치를 재조사 및 발굴해 정궁을 재건하는 사업을 2035년까지 진행한다. 또 강도시기에 제작된 팔만대장경 판당지(보관터)를 찾기 위한 학술조사를 연내 완료해 내년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발굴된 판당지에 판당(장경각)을 건립키로 했다. 시는 새로 건립된 판당에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은 평화대장경과 강화에서 탄생해 각처에 흩어져 있는 조선왕조실록 정족산사고본, 외규장각 도서, 박두성 훈맹정음 등 기록유산을 보관할 예정이다. 강화 국립박물관을 프로그램 중심의 신개념 박물관인 지붕 및 건물이 없는 박물관으로 조성키로 했다. 강화 고려 왕의 길, 관방유적의 길, 고인돌의 길 등 다양한 테마로 역사유적을 복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붕 없는 국립강화박물관 설립 및 운영 법률(가칭)'을 제정하고 범시민운영위원회가 박물관을 운영토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의 대표적 역사인물로 한글점자 훈맹정음을 창안한 시각장애인들의 세종대왕인 송암 박두성 선생을 기리는 생가도 복원한다. 강화에 남아 있는 조양방직 공장, 교동교회 등 근대건축물 7개소를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을 추진한다. 강화 해양관방유적(강화산성, 강화외성, 삼랑성, 강화돈대 26개)과 고려왕릉 4기를 세계유산 등재와 강화 정수사 법당.강화 전등사 대웅전의 국보 승격을 추진한다. 고려 건국 110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남북의 고려시대 정보 공유와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유물 교류전, 고려왕릉 사진전, 남북 학생 역사탐방 교차 수학여행, 국제학술회의 등 강화.개성간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kapsoo@fnnews.com
2017-05-16 20: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