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정액제 교통카드인 ‘인천 I-패스’를 오는 5월 시행하고 광역버스 교통카드인 ‘광역 I-패스’를 8월 시행한다. 인천시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액제 교통카드와 서울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사용하는 광역버스 교통카드를 각각 5월과 8월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 보완한 ‘인천 I-패스’와 광역버스 정기권 개념을 활용한 ‘광역 I-패스’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선택권과 더 넓고 더 두터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 I-패스는 K-패스를 기반으로 지원범위와 혜택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인천 I-패스는 정부의 K-패스 혜택인 대중교통 비용의 20%(청년층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하되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했다. 특히 K-패스,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와 달리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환급률을 30%로(단계적으로 50%까지 확대) 늘렸다. K-패스의 사용료 일부를 환급해 주는 대상 청년은 19세부터 34세까지지만 인천 I-패스는 19세부터 39세로 확대했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 지원대상을 6~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시는 더 넓고 더 두터운 혜택으로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요금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정기권 개념을 활용한 ‘광역 I-패스’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높은 광역버스 요금 부담을 감안해 당초 계획인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인천 I-패스’는 알뜰교통카드 사용자의 경우 알뜰교통카드 앱이나 웹에서 K-패스 회원 전환 동의하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돼 5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규 발급도 알뜰교통카드 앱, 웹에서 회원가입과 신용카드 신청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K-패스 회원은 인천 I-패스 별도 회원가입이나 카드 발급 없이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선택권 보장과 더 넓고 더 두텁게 대중교통 서비스 혜택을 시민들에게 드리고자 인천 I-패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28 09:02:58【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3월 30일 도입한 기후동행카드가 한 달 사이 시민들의 이용률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첫 날 427명으로 시작해 4월 11일 기준 6배인 2579명으로 증가했고, 29일 현재 3160명으로 집계됐다. 교통부터 서울편입을 추진 중인 김포시는 경기도 최초로 기후동행카드를 도입, 시민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교통편의 증진을 발빠르게 시행했다. 5월 1일부터는 전국 동시 시행되는 K-PASS도 시행됨에 따라 김포시민들은 각자의 이동패턴에 맞게 기후동행카드와 K-PASS를 선택할 수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한 시민은 "기후동행카드는 정액제라서 매일 골드라인으로 서울을 왕복하는 나에게 안성맞춤이고 약 3-4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김포 시내에서 버스를 주로 이용하고 가끔 골드라인을 타고 서울로 가는 아내는 K-PASS가 더 맞을 것 같다"는 사용 후기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 "전체 골드라인 이용객이 약 6만명에 달하면서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K-PASS까지 도입되면 김포시민들은 개인 맞춤형으로 교통요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고 향후에도 시민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교통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30 17:01:034·10 총선을 앞두고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경기도 권역으로 영토 확장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여권이 추진해왔던 '메가시티' 정책에 무제한 교통정액제 카드인 기후동행카드가 촉매 역할을 할 지 기대된다. 그동안 메가시티의 성공의 필수 조건중 하나로 원활한 교통서비스가 손꼽혀 왔다. 25일 서울시는 1기 신도시인 고양특례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등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고양시민들이 6월부터 기후동행카드로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 북부 거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뿐 아니라 수도권 광역교통협력 측면에서도 큰 의의를 가진다"며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통한 교통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의 기후동행카드 적용은 김포에 이어 경기도 내 지자체 중 두번째다. 서울시와 김포시는 오는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를 김포골드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최근 합의했다. 고양시는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다. 서울시와 인접한 경기 지자체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삼송·원흥·향동·덕은 등 잇단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라 양 도시를 오가는 출·퇴근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774번 버스 등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0개 노선(348대)가 포함돼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하철 3호선 10개 역사(대화~삼송), 경의중앙선 10개 역사(탄현~한국항공대), 서해선 6개 역사(일산~능곡) 등 총 26개 역사가 6월부터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게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향후 양 도시를 통근·통학하는 15만 시민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이날 제2차 '메가시티 특별위원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메가서울 관련 지자체의 윈윈(Win-Win)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동환 고양시장은 "메가서울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도쿄도 재편의 경험이 고양시에 주는 시사점을 잘 검토해 시민의 의사를 바탕으로 고양특례시의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을 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의 메가시티 정책에 가장 적극 호응하고 있는 김포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에 이어 서울 지하철 2호선 연장을 추진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김포시의 서울편입에 적극 동조하면서 김포시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3일 김포시를 찾아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메가시티 공약을 재점화하기도 했다. 이는 총선에서 승리해 김포의 서울 편입을 이끌겠다는 취지라는 해석이다. 김포를 출발점으로 해서 메가시티 정책의 첫발을 떼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병수 김포시장과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 21일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자체장은 이후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 서울시장을 만나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교통불편 해소에 공감대를 형성한 두 지자체는 2호선 연장을 위해 공동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대광위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를 낮추고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신정지선의 김포 연장을 추진하게 됐다. 김포시는 서울2호선이 서울 시내를 순환하며 주요업무지구와 상업지구를 잇는 서울 최대 경유노선으로 버스 환승 체계 또한 갖추고 있어 신정지선 연장 시 시민들의 만족도 상승과 함께 김포골드라인의 획기적인 혼잡률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양천구는 신월동 일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정지선 종점인 까치산역에서 약 2.4㎞ 노선을 연장한 '신월사거리역' 신설과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고밀도 개발하는 방안이 사업 타당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최근 5호선 연장과 GTX-D가 발표되었지만, 70만 대도시 교통대책으로는 부족하기에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서울2호선 신정지선을 반드시 김포로 연장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노진균 기자
2024-03-25 18:20:53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2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공동취재단 4·10 총선을 앞두고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경기도 권역으로 영토 확장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여권이 추진해왔던 '메가시티' 정책에 무제한 교통정액제 카드인 기후동행카드가 촉매 역할을 할 지 기대된다. 그동안 메가시티의 성공의 필수 조건중 하나로 원활한 교통서비스가 손꼽혀 왔다. 25일 서울시는 1기 신도시인 고양특례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등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고양시민들이 6월부터 기후동행카드로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 북부 거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뿐 아니라 수도권 광역교통협력 측면에서도 큰 의의를 가진다”며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통한 교통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의 기후동행카드 적용은 김포에 이어 경기도 내 지자체 중 두번째다. 서울시와 김포시는 오는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를 김포골드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최근 합의했다. 고양시는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다. 서울시와 인접한 경기 지자체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삼송·원흥·향동·덕은 등 잇단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라 양 도시를 오가는 출·퇴근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774번 버스 등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0개 노선(348대)가 포함돼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하철 3호선 10개 역사(대화~삼송), 경의중앙선 10개 역사(탄현~한국항공대), 서해선 6개 역사(일산~능곡) 등 총 26개 역사가 6월부터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게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향후 양 도시를 통근·통학하는 15만 시민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이날 제2차 '메가시티 특별위원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메가서울 관련 지자체의 윈윈(Win-Win)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메가서울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도쿄도 재편의 경험이 고양시에 주는 시사점을 잘 검토해 시민의 의사를 바탕으로 고양특례시의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을 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의 메가시티 정책에 가장 적극 호응하고 있는 김포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에 이어 서울 지하철 2호선 연장을 추진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김포시의 서울편입에 적극 동조하면서 김포시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3일 김포시를 찾아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메가시티 공약을 재점화하기도 했다. 이는 총선에서 승리해 김포의 서울 편입을 이끌겠다는 취지라는 해석이다. 김포를 출발점으로 해서 메가시티 정책의 첫발을 떼겠다는 것이다. 이와관련해 김병수 김포시장과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 21일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자체장은 이후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 서울시장을 만나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교통불편 해소에 공감대를 형성한 두 지자체는 2호선 연장을 위해 공동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대광위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를 낮추고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신정지선의 김포 연장을 추진하게 됐다. 김포시는 서울2호선이 서울 시내를 순환하며 주요업무지구와 상업지구를 잇는 서울 최대 경유노선으로 버스 환승 체계 또한 갖추고 있어 신정지선 연장 시 시민들의 만족도 상승과 함께 김포골드라인의 획기적인 혼잡률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양천구는 신월동 일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정지선 종점인 까치산역에서 약 2.4㎞ 노선을 연장한 '신월사거리역' 신설과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고밀도 개발하는 방안이 사업 타당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최근 5호선 연장과 GTX-D가 발표되었지만, 70만 대도시 교통대책으로는 부족하기에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서울2호선 신정지선을 반드시 김포로 연장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노진균 기자
2024-03-25 11:44:14【 인천·서울=한갑수 최재성 기자】 인천시가 수도권 3개 시·도의 교통요금 개선을 위한 각 지역의 교통카드 통합을 제안하고 나섰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같은 인천시의 제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논의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부터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고 인천시와 경기도는 각각 5월 '인천I-패스'와 'The 경기패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각 지자체별로 난립중인 각종 할인혜택을 주는 교통카드들이 우후죽순 탄생하면서 통합 교통카드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렇지만 각 지자체들의 복잡한 정치적, 재정적인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공동 TF(태스크포스)가 구성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3개 시·도 교통 관련 국·실장들은 이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외부 용역을 실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 3개 시·도는 올 상반기 내 각 시·도별로 2000만원씩 비용을 부담해 수도권 정액권 교통카드의 공동 이용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실시중이다. 수도권 3개 시·도는 하반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용역 결과에 따라 수도권 정액권 교통카드의 공동 이용 방안을 마련해 실시하기로 했다는 게 인천시의 주장이다. 수도권 3개 시·도가 '기후동행카드'와 '인천I-패스', 'The 경기패스 등 대중교통 정액권 교통카드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수도권에서 공동 사용할 수 있는 정액제 교통카드를 빠른 시일 내 도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수도권 3개 시·도의 정액권 교통카드의 적용 지역과 지원 기준 및 금액이 제각각이어서 이용자들이 카드를 선택하기 쉽지 않고 여전히 요금 부담에 대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수도권 3개 시·도가 경쟁적으로 정액권 교통카드를 도입하면서 지역간 교통 이용 혜택의 격차가 생기고 이에 대한 부담은 오롯이 해당 지자체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서울시는 경기도·인천시와 새로운 수도권 통합 대중교통 정기권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바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현재 기후동행카드를 The경기패스, 인천I-패스 등과 통합할 계획은 전무하다는 설명이다. 또 3개 시도 공동용역 이야기가 나온 배경 역시 수도권 대중교통 전반의 분석과 요금에 대한 것일 뿐 대중교통 정기권 통합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 공동 대중교통 정기권에 대한 이야기는 금시초문인 데다, (수도권 대중교통 분석을 위한) 3개 시도 공동용역 역시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만에 하나 수도권 통합 대중교통 정기권 논의를 한다고 해도 The경기패스와 인천I-패스가 기반하는 'K-패스'의 운영주체인 국토교통부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후동행카드는 이미 인천시, 김포시, 군포시 등이 일부 동참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적용영역을 과천, 안양 등으로 계속 확장을 추진 중이다. 김포시는 오는 4월에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포 골드라인이나 김포 광역버스를 추가로 기후동행카드에 편입시키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인천도 오는 8월에 광역버스를 기후동행카드에 편입시킬 예정이다.서울시는 코레일과 논의 진행 속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관리 중인 노선이나 역사의 경우 서울 소재가 아니더라도 제한적으로 기후동행카드의 사용이 가능하다.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양촌~김포공항역), 진접선 전 구간(별내별가람~진접역), 5호선 하남구간(미사~하남검단산역), 7호선 인천구간(석남~까치울역) 등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승차는 불가능하지만 하차는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의 수도권 전면 확대와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선 코레일의 빠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와 군포시는 군포지역 지하철 1·4호선 7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적극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 교통카드의 통합보다는 코레일과 협력을 통한 기후동행카드의 개선과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한편, 국토교통부는 각 자지체별 교통카드의 통합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지자체장들과 만남에서 "교통 문제는 로컬문제이기에 개인 별로 다양한 패턴이 있다. 하나의 정해진 방식보다는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앙정부가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각 지자체가 이를 기반으로 자기 지역의 통행 패턴에 맞는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는 게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2-04 18:52:11【인천·서울=한갑수 최재성 기자】 인천시가 수도권 3개 시·도의 교통요금 개선을 위한 각 지역의 교통카드 통합을 제안하고 나섰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같은 인천시의 제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논의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부터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고 인천시와 경기도는 각각 5월 ‘인천I-패스’와 ‘The 경기패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각 지자체별로 난립중인 각종 할인혜택을 주는 교통카드들이 우후죽순 탄생하면서 통합 교통카드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렇지만 각 지자체들의 복잡한 정치적, 재정적인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공동 TF(태스크포스)가 구성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3개 시·도 교통 관련 국·실장들은 이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외부 용역을 실시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 3개 시·도는 올 상반기 내 각 시·도별로 2000만원씩 비용을 부담해 수도권 정액권 교통카드의 공동 이용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실시중이다. 수도권 3개 시·도는 하반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용역 결과에 따라 수도권 정액권 교통카드의 공동 이용 방안을 마련해 실시하기로 했다는 게 인천시의 주장이다. 수도권 3개 시·도가 ‘기후동행카드’와 ‘인천I-패스’, ‘The 경기패스 등 대중교통 정액권 교통카드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수도권에서 공동 사용할 수 있는 정액제 교통카드를 빠른 시일 내 도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수도권 3개 시·도의 정액권 교통카드의 적용 지역과 지원 기준 및 금액이 제각각이어서 이용자들이 카드를 선택하기 쉽지 않고 여전히 요금 부담에 대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수도권 3개 시·도가 경쟁적으로 정액권 교통카드를 도입하면서 지역간 교통 이용 혜택의 격차가 생기고 이에 대한 부담은 오롯이 해당 지자체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서울시는 경기도·인천시와 새로운 수도권 통합 대중교통 정기권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바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현재 기후동행카드를 The경기패스, 인천I-패스 등과 통합할 계획은 전무하다는 설명이다. 또 3개 시도 공동용역 이야기가 나온 배경 역시 수도권 대중교통 전반의 분석과 요금에 대한 것일 뿐 대중교통 정기권 통합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 공동 대중교통 정기권에 대한 이야기는 금시초문인 데다, (수도권 대중교통 분석을 위한) 3개 시도 공동용역 역시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만에 하나 수도권 통합 대중교통 정기권 논의를 한다고 해도 The경기패스와 인천I-패스가 기반하는 'K-패스'의 운영주체인 국토교통부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후동행카드는 이미 인천시, 김포시, 군포시 등이 일부 동참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적용영역을 과천, 안양 등으로 계속 확장을 추진중이다. 김포시는 오는 4월에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포 골드라인이나 김포 광역버스를 추가로 기후동행카드에 편입시키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인천도 오는 8월에 광역버스를 기후동행카드에 편입시킬 예정이다. 서울시는 코레일과 논의 진행 속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관리 중인 노선이나 역사의 경우 서울 소재가 아니더라도 제한적으로 기후동행카드의 사용이 가능하다.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양촌~김포공항역), 진접선 전 구간(별내별가람~진접역), 5호선 하남구간(미사~하남검단산역), 7호선 인천구간(석남~까치울역) 등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승차는 불가능하지만 하차는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의 수도권 전면 확대와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선 코레일의 빠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와 군포시는 군포지역 지하철 1·4호선 7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적극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 교통카드의 통합보다는 코레일과 협력을 통한 기후동행카드의 개선과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각 자지체별 교통카드의 통합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지자체장들과 만남에서 "교통 문제는 로컬문제이기에 개인 별로 다양한 패턴이 있다. 하나의 정해진 방식 보다는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앙정부가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각 지자체가 이를 기반으로 자기 지역의 통행 패턴에 맞는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는 게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최재성 기자
2024-02-04 12:06:15여야가 이번주 656조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증액 심사에 나선다. 지난주 감액 심사에서 쟁점 예산을 놓고 충돌했던 여야는 이번주에도 힘겨루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내년 예산안 증액 심사에 들어간다. 지난주 감액 심사에서는 총 17개의 상임위원회 가운데 10곳이 위원회 차원의 예산 심사를 마무리했다.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에도 국민의힘은 인구구조변화·양극화·경기둔화·사회불안범죄·기후위기 등 5대 위협 요소를 국복하기 위해 40대 주요 증액사업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필수 의료분야 교수 확충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감면 한시 신설 △마약류 오남용 통합 감시 시스템 도입 및 마약중독 치료 지원 △K-패스 교통카드 지원대상 확대 등이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에서 여야 모두 관심을 쏟고 있는 연구개발(R&D) 예산도 필요한 부분에서는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근 기초연구와 정부 출연연구원에 대한 예산 변화로 연구 현장들의 우려가 있었는데, 이를 불식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며 "민간의 우수한 R&D를 대학과 연계하는 산학협력 예산을 강화하고, 대학연구소와 중소기업의 혁신적 R&D 투자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R&D 예산 외에도 △새만금 사업 예산 복원 △3만원 패스 교통지원 예산 △청년·서민 주거복지 사업 예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가스·전기요금 지원 △대출 이자 지원 프로그램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R&D 예산을 의미 있게 복원하고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을 살려 청년의 내일에 힘이 될 것"이라며 "정액제 교통패스 도입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예산도 확보해 민생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예산소위는 과거와 달리 증액 심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아래 예산안이 편성되면서 당초 삭감된 예산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야 모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예산 증액을 통한 세력 과시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건전재정이라는 기조 속에서도 민생을 살리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고심으로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이 대통령이 관심 있게 생각하는 예산은 줄이겠다는 민주당의 정략과 정쟁에 휘둘려 난도질당하고 있다"며 "정략적 포퓰리즘은 단호히 배격하고, 국민의 혈세가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16일 "비정상 예산을 정상으로 돌려놓은데 대해 정부·여당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윤석열표 예산 지키기에 목매지 말고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예산 심사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1-19 18:20:34[파이낸셜뉴스] 여야가 이번주 656조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증액 심사에 나선다. 지난주 감액 심사에서 쟁점 예산을 놓고 충돌했던 여야는 이번주에도 힘겨루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예산 감액보다 증액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어 여야의 날 선 신경전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내년 예산안 증액 심사에 들어간다. 지난주 감액 심사에서는 총 17개의 상임위원회 가운데 10곳이 위원회 차원의 예산 심사를 마무리했다.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에도 국민의힘은 인구구조변화·양극화·경기둔화·사회불안범죄·기후위기 등 5대 위협 요소를 국복하기 위해 40대 주요 증액사업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필수 의료분야 교수 확충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감면 한시 신설 △마약류 오남용 통합 감시 시스템 도입 및 마약중독 치료 지원 △K-패스 교통카드 지원대상 확대 등이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에서 여야 모두 관심을 쏟고 있는 연구개발(R&D) 예산도 필요한 부분에서는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근 기초연구와 정부 출연연구원에 대한 예산 변화로 연구 현장들의 우려가 있었는데, 이를 불식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며 "민간의 우수한 R&D를 대학과 연계하는 산학협력 예산을 강화하고, 대학연구소와 중소기업의 혁신적 R&D 투자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R&D 예산 외에도 △새만금 사업 예산 복원 △3만원 패스 교통지원 예산 △청년·서민 주거복지 사업 예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가스·전기요금 지원 △대출 이자 지원 프로그램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R&D 예산을 의미 있게 복원하고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을 살려 청년의 내일에 힘이 될 것"이라며 "정액제 교통패스 도입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예산도 확보해 민생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예산소위는 과거와 달리 증액 심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아래 예산안이 편성되면서 당초 삭감된 예산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야 모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예산 증액을 통한 세력 과시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다만, 예산 증액은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 만큼 정부·여당과 야당 사이의 갈등은 첨예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건전재정이라는 기조 속에서도 민생을 살리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고심으로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이 대통령이 관심 있게 생각하는 예산은 줄이겠다는 민주당의 정략과 정쟁에 휘둘려 난도질당하고 있다"며 "정략적 포퓰리즘은 단호히 배격하고, 국민의 혈세가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16일 "비정상 예산을 정상으로 돌려놓은데 대해 정부·여당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윤석열표 예산 지키기에 목매지 말고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예산 심사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1-19 15:17:33#OBJECT0# [파이낸셜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의 윤석열 대통령 업무보고는 △민생안정 및 경제위기 극복 △신성장 동력 확충 △공공혁신·규제개혁에 방점이 찍혔다.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민간 주도의 경제활력을 제고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택공급 활성화와 더불어 교통 편의성 확대도 중점 추진하며 '주거복지 실현'에 한 발 더 나아갔다. ■주택사업계획 승인절차 축소 원 장관은 18일 윤 대통령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을 통해 "일부 공공주도 사업에서만 적용되던 통합심의를 통해 길게는 몇 년씩 소요되는 환경·교통영향 평가 등의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며 "법제화를 통해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방 전국적 차원에서 통합심의가 이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LH)가 주체가 돼 공공으로 개발하는 방식이 아닌, 민간 사업자(주민)의 의견을 받아 신탁 방식으로 직접 개발 주체가 되는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위한 법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국가 경제와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도 마련한다. 'K-스마트인프라 해외수주 확대'와 '공간의 압축과 연결'로 실질적 균형발전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고유가의 중동, IPEF의 아시아, 우크라이나·이라크 재건 등 새로운 기회를 적극 활용해 해외건설이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오는 8월 중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질적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인 '콤팩트 네트워크'를 도입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방의 주요 거점을 콤팩트하게 개발해 성장의 거점을 만들 계획"이라며 "도시계획 혁신지구와 같은 새로운 용도지역 체계의 유연화를 통해 거점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네트워크로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과 경제주체의 눈높이에 맞는 공공혁신과 규제개혁도 약속했다. 민·관 합동 특별팀을 통해 강도 높은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규제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연말까지 신산업 관련 규제를 집중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심야택시 탄력요금제 도입 특히 이번 업무보고에는 주택공급 확대와 더불어 교통 편의성 확대에 따른 주거복지 강화 대책도 담겼다. 최근 심화된 심야택시 해소를 위한 '플랫폼 택시 탄력요금제' 도입이 대표적이다. 원 장관은 "현지 택시 호출 성공률은 25% 수준으로, 4명 중 3명은 심야시간에 택시를 잡을 수 없어 시민들이 수용할 수 없는 정도"라며 "공급의 문제이긴 하지만 공권력을 통해 강제할 수 없는 부분이라, 가격을 통해 택시의 공급을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칫 국민들의 요금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 요금제를 호출료 형태로 할 것인지, 요금 자체에 적용시킬 것인지는 객관적 조사를 통해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난 정부의 타다 사례 등 기존 업역의 이해관계 때문에 혁신과 공급이 제약되는 부분들은 최대한 소통해 반드시 돌파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탄2·검단 등 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오는 8월까지 교통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단기적으로는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집중 투입과 2층 버스 운행 확대 등을 추진해 광역버스 입석 승객 해소를 추진한다.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를 대폭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을 도입하고, 모빌리티 월정액제 시범사업 도입도 신속히 검토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7-18 14:09:45이제 6월부터 부동산 시장에는 지각 변동이 일어난다.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 완화 카드로 ‘패닉바잉’ 시그널을 알려준 데 이어 이번에는 반대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분양가상한제(분상제) 개편안을 발표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번에 개편 카드를 꺼낸 분양가상한제는 택지비와 건축비, 가산비를 합한 금액보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이번에 개편을 통해 재건축 조합 이주비 등 정비사업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반영하고,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을 분양가에 반영하는 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달 25일부터 연 1.50%인 기준금리가 1.75%로 0.25%포인트(p) 인상됐다. 사실상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도 부동산 시장에서 설 수 있는 입지가 좁혀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에 이어 추후에도 계속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는다.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3~4차례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을 감안하면 추후에는 최고 기준금리가 8%대까지도 갈 수 있다. 변동금리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마당에 주택 구매나 투자에 대한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미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상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4%로 2019년 5월(1.85%)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부동산 매수 시기를 저울질할수록 더 높은 가격에 부담감만 가진 채로 매수하게 될 것이라는 분위기마저 감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가 인상 전 이미 시장에 공급된 분양 물량을 선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부동산 매수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 상승을 앞둔 지금이 내 집 마련은 물론 투자를 위한 부동산 구매의 적기”라며 “7월부터는 DSR 3단계 규제도 시행되기 때문에 이미 분양가가 결정돼 시장에 공급 중인 알짜 단지를 선점하는 것이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고, 프리미엄을 높이는 한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이달 31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하는 DL이앤씨(디엘이앤씨)의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가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내 집 마련의 어려움과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범위 내에서 이자 상환을 준공 때까지 연기하는 이자후불제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 정부의 출범으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높이게 된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사업구역에 공급되는 배후 주거단지인 만큼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까지 기대된다. DL이앤씨가 공급하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정부의 균형발전 지역공약(17개 시도 7대 당선인 공약 15대 정책과제)과 기획재정부(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올해 첫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사업구역에 위치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이 단지가 위치하는 인천 내항 일원은 현재 항만재개발 마스터플랜을 통해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21에 버금가는 5대 특화지구(해양문화지구, 복합업무지구, 열린주거지구, 혁신산업지구, 관광여가지구)로 개발 중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일원은 1990년 이후 주거단지 공급이 없었으며 인근 신흥동(1가・2가・3가)도 2000년 이후 5곳의 주거단지만이 들어선 공급 가뭄지역이기 때문에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의 내 집 마련 갈아타기 수요가 집중돼 미래가치 상승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사업구역이자 항동1-1 지구단위계획구역(인천시 중구 항동 7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2㎡, 총 592실 규모로 공급된다. 오피스텔에서 보기 드문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호실 제외)와 높은 천장고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최고층 39층으로 일부 호실에서는 바다 조망도 가능하도록 지어진다. 단지 인근에는 병원과 대형마트, 문화회관 등 편의시설과 초・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인천본부세관, 인천지방조달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 중구청 등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CJ제일제당,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제철, 동국제강을 비롯한 인천일반산단, 주안국가산단 등으로 이동도 자유롭다. 9개 노선을 갖춘 버스정류장과 인접해 있고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향후 트램 노선인 부평연안부두선이 구축될 계획으로 교통 여건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주거형 오피스텔인 만큼 아파트 대비 비교적 저렴한 취득세(4.6%)가 적용된다. 분양권은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으며 이를 보유해도 향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내 집 마련의 어려움과 자금 부담을 덜고, 높은 미래가치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겐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가 최적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2022-05-31 08:4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