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33회 부일영화상이 오는 10월 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다. 시상식 당일 최우수 작품상·최우수 감독상·남녀 주연상·남녀 조연상·신인상 등 16개 부문 영예의 주인공이 발표된다. 작품상 '거미집' '리볼버' '서울의 봄' '잠' '파묘' 경합 올해는 지난해 8월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년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의 작품과 후보를 가려냈다. 올해 작품상 후보는 영화 ‘거미집’, ‘리볼버’, ‘서울의 봄’, ‘잠’, ‘ 파묘’ 등 5편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지운(거미집), 김성수(서울의 봄), 김한민(노량: 죽음의 바다), 오승욱(리볼버), 장재현(파묘) 감독이 올랐다.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두고는 ‘거미집’ 송강호, ‘서울의 봄’ 정우성, ‘서울의 봄’ 황정민, ‘파일럿’ 조정석, ‘핸섬가이즈’ 이희준이 경쟁한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리볼버’ 전도연, ‘시민덕희’ 라미란, ‘잠’ 정유미, ‘정순’ 김금순, ‘파묘’ 김고은이 이름을 올렸다. 남우조연상은 예심에서 결정된 구교환(탈주), 박지환(핸섬가이즈), 송중기(화란), 오정세(거미집), 유해진(파묘) 중에서 결정됐다. 여우조연상 후보는 염혜란(시민덕희), 이엘(그녀가 죽었다), 임선우(세기말의 사랑), 임지연(리볼버), 전여빈(거미집)이 올랐다. 신인 감독상과 신인 남녀 연기상의 주인공을 두고는 비교적 압도적인 지지로 결정됐다. 신인 감독상은 연출작이 장편 기준 2편 이내인 감독, 신인 남녀 연기상은 장편 기준 주·조연 출연작 3편 이내인 배우에게 수여한다. 신인감독상 후보엔 남동협(핸섬가이즈), 유재선(잠), 이정홍(괴인), 정지혜(정순), 조현철(너와 나)이 경쟁했다. 신인 남자 연기상 후보엔 김영성(빅슬립), 노재원(세기말의 사랑), 이도현(파묘), 주종혁(만분의 일초), 홍사빈(화란)이 올랐다. 신인 여자 연기상 주인공은 김형서(화란), 오우리(지옥만세), 정수정(거미집), 정이서(그녀의 취미생활), 정회린(이어지는 땅) 중에 선정됐다. 각본상에는 ‘절해고도’, ‘파묘’, ‘너와 나’, ‘잠’, ‘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으며, 촬영상에는 ‘리볼버’,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세기말의 사랑’, ‘서울의 봄’이 경합을 벌였다. 음악상 후보에는 김태성(파묘), 모그(거미집), 방준석·달파란·김성수(원더랜드), 오혁(너와 나), 이재진(서울의 봄)이 호명됐다. 미술·기술상에는 ‘파묘’(미술), ‘서울의 봄’(미술), ‘거미집’(미술), ‘노량: 죽음의 바다’(VFX), ‘외계+인 2부’(VFX)가 노미네이트됐다. 올해부터 유현목 영화예술상은 전문심사위원회를 통해 별도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올해의 스타상 수상자는 본선에 오른 24편 작품 주·조연 배우를 대상으로 관객 투표와 전문가 집단 투표 등을 통해 결정됐다. 한편 1958년 시작된 부일영화상은 2008년 부활 이후 17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4 18:44:12[파이낸셜뉴스] 영화 '서울의 봄'이 제97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파묘’ ‘베테랑 2’ 등 총 15편의 출품 후보작 중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서울의 봄'이 선정됐다. 정우성, 황정민 주연의 '서울의 봄’은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인 12.12를 소재로 했다. 1979년 12월 12일, 보안사령관이 반란을 일으키고 군 내 사조직을 총동원해 진압군과 싸우는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렸다. 출품작 선정 심사위원 측은 “긴장감을 다루는 영화의 극적 재미, 배우들의 연기 향연을 미장센의 영역으로 극대화한 연출력, 역사에 대한 탁월한 통찰 등을 고르게 포괄한다는 점에서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이견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또한 “이 작품이 그려낸 카리스마에 대한 허상과 악의 희화화가 영화의 주제적인 측면에서도 시의적인 메타포로 아카데미 영화상에 소구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은 누적 약 13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아 2020년대 흥행작 1위에 올랐다. 미국, 호주, 대만, 일본 등 외국에서도 개봉했다. 한편 제97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은 다음 해 3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출품되는 ‘서울의 봄’의 예비 후보 선정 여부는 올해 말 확정된다 . 영화진흥위원회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로부터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출품할 한국 영화 1편의 추천을 의뢰받아 매년 공모 심사를 거쳐 출품작을 선정한다 . 지난해부터 달라진 AMPAS의 국제장편부문 심사위원회 구성 규정에 따라 심사위원단은 5인 이상의 영화 분야 숙련된 전문가로 구성하며, AMPAS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4 14:17:53백상예술대상이 60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는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백상예술대상이 열린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는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총출동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동엽·수지·박보검이 MC를 맡아 백상만의 품격 있는 시상식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TV 부문 후보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팀이 눈에 띈다. 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 후보에 오른 박인제 감독을 중심으로 강풀 작가, 배우 류승룡, 이정하, 고윤정이 시상식에서 재회한다. 특히 '무빙'은 TV 부문 최다인 총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다관왕을 노린다. JTBC '나쁜엄마' 팀도 전원 참석이다. 작품을 중심에서 이끈 주역 라미란을 중심으로 배세영 작가와 후배 강말금이 뭉쳐 백상 트로피를 겨냥한다. 작품상, 극본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 여자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한 해 안방극장을 '연인앓이'에 빠지게 했던 MBC '연인' 장채커플(장현 길채 커플)도 백상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란히 남녀 최우수 연기상에 노미네이트된 남궁민, 안은진이 현실 케미스트리로 시상식장을 물들인다. 해당 작품은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8년 만에 백상을 찾는다.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드라마 '시그널'로 극본상을 수상했던 그는 SBS '악귀'를 통해 작품상, 극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스타일리시한 장르물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한동욱 감독과 극 중 열연으로 놀라게 한 배우 이신기, 김형서도 백상에서 존재감을 자랑한다. 사회적 내상이 외부의 시선에서 왜 병이라고 불리는지 설득력 있게 제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열연을 펼친 이이담은 여자 신인 연기상 후보로 백상에 처음 참석하게 됐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통해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새롭게 쓴 배우 김수현은 3년 만에 백상에 나선다. '로코킹'의 귀환을 알린 그의 존재감은 백상에서도 빛을 발할 예정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로 연기 변신을 꾀한 배우 유연석, 처절한 모성애 연기로 심금을 울린 배우 이정은이 극 중 악연을 끊고 웃는 얼굴로 서로를 마주한다. JTBC '닥터 차정숙'으로 시청률과 화제성 쌍끌이에 성공한 '올라운더 레전드' 엄정화, 출산 6개월 만에 복귀해 2024년 MBC 최고 시청률 기록을 쓴 이하늬가 선의의 경쟁자로 백상에서 만난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로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던 임지연은 올해 조연상 시상자 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 백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남녀 조연상 후보는 전원 참석이다. 작품에서 미친 연기력으로 강제 은퇴설을 부른 주역 안재홍, 이이경 외에도 작품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활약한 류경수·이희준·지승현·신동미·염혜란·주민경이 경합한다. 남녀 신인 연기상 후보 역시 100% 출석이다. 김요한·이시우·이종원·유나·이한별이 생애 한 번뿐인 신인 연기상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한 해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한 예능상 후보도 높은 출석률을 자랑한다.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기안84·나영석·유재석·침착맨·탁재훈·안유진·이수지·장도연·홍진경 등이 코엑스로 향한다. 영화 부문에서는 지난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 속 한국 영화의 부활을 알린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들부터 전원 참석해 의미 있는 60주년을 함께 한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8개 부문 최다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파묘' 팀은 100% 출석률로 '1000만 팀워크'를 보여준다. 장재현 감독과 김병인 음향감독을 비롯해 충무로 거물 최민식이 자리하고, 유해진·김고은과 함께 군 복무 중인 이도현도 만날 수 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으며 1000만 대업을 달성한 '서울의 봄' 팀도 백상에서 뭉친다. 김성수 감독과 홍인표 감독, 전두광의 이미지를 완성한 특수분장의 황효균 대표와 극장가에 봄날을 알린 두 주역 황정민·정우성이 이번에는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두고 맞붙는다. 지난해 여름 극장을 책임졌던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주역들도 출격한다. '밀수' 류승완 감독과 염정아·김종수·박정민·고민시,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과 이병헌·김선영이 역시 팀으로 움직인다. 염정아는 '외계+인 2부'로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화란' 김창훈 감독과 송중기·김형서, '시민덕희' 박영주 감독과 라미란·염혜란, '거미집' 정이진 미술감독과 정수정도 조우한다. '비밀의 언덕' 이지은 감독과 문승아, '세기말의 사랑' 임선애 감독과 임선우는 사이좋게 짝꿍으로 움직인다. 또한 배우 출신 신인 감독 계보를 잇는 '너와 나' 조현철 감독, '더 문' VFX 진종현 슈퍼바이저, '킬링 로맨스' 이하늬, '잠' 정유미, '로기완' 이상희, '귀공자' 김선호, '빅슬립' 김영성, '만분의 일초' 주종혁, '지옥만세' 오우리'는 각 작품 대표 주자로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5회 백상에서 18년 만에 부활한 연극 부문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백상연극상, 연기상, 젊은연극상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올해 역시 개성 넘치는 작품, 창작자, 배우들로 채워졌다. 올해 백상연극상 후보는 두 극단과 두 작품, 한 명의 연출이 노미네이트 됐다.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 김풍년('싸움의 기술 - 졸'), 극단 미인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극단 산수유('숲'), 작품 '생활의 비용'(극단 청년단)이 트로피 경쟁에 나선다. 또 생물학적 나이가 아닌 창작 방식의 '새로움'에 비중을 두는 젊은연극상 후보인 극단 신세계('부동산 오브 슈퍼맨'), 연출 신진호('달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양손 프로젝트('파랑새'), 연출 이대웅('베로나의 두 신사'), 연출 이철희('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 - 맹')가 백상으로 향한다.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아들에게' 강해진, '생활의 비용' 김용준,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 - 맹' 김은석, '싸움의 기술, 졸' 이미숙,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 이지혜가 단 하나의 트로피를 놓고 경합한다. 한편 60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2024-05-07 13: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