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진행 전 현대건설 부회장의 대우건설 부회장 취임이 유력시 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정진행 전 현대건설 부회장 영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마무리 단계로 직급은 부회장이다. 그는 현대자동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역임 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건설 부회장을 맡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이 취임할 경우 정원주 회장을 보좌하며 해외 영토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현재 시점에서 확인해줄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에도 정진행 전 부회장이 대우건설로 자리를 옮긴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13 15:18:17이르면 15일 단행되는 현대차그룹의 올해 연말인사에서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부회장 4명 중 2명이 물러나는 것으로 정의선 회장 취임에 따른 세대교체로 해석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부회장 2명 퇴진을 포함한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다. 현대차그룹 부회장단은 김용환 부회장, 정진행 부회장을 비롯해 윤여철 현대차 노무총괄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 총 4명이다. 이 중 오너 일가인 정태영 부회장을 제외하면 부회장 3명 가운데 2명이 퇴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취임한 이후 이뤄지는 첫번째 인사다. 이번에 퇴임할 것으로 전해진 김용환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최측근으로 'MK의 남자' '현대차그룹의 2인자'로 불렸다. 현대건설 인수를 성사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김 부회장이 현대제철로 자리를 옮기자 그룹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2018년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차에서 현대건설로 넘어온 정진행 부회장은 한전 부지 인수전에 깊숙이 참여하며 정 명예회장의 숙원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업을 지휘해 왔다. 현대건설 출신으로 그룹이 다시 현대건설을 되찾아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대건설은 대표이사인 박동욱 사장도 물러날 것으로 알려져 경영진의 대폭 교체를 예고했다. 부회장단 중 2명이 물러나면 정태영 부회장과 윤여철 부회장만 남게 된다. 윤 부회장은 올해 현대차 임금협상을 무분규 타결로 이끌면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정 회장의 매형이다. 이번 인사는 정 회장 취임과 맞물려 현대차그룹의 세대교체가 종점을 향해 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 부회장단은 과거 14명까지 늘어나기도 했지만 경영승계가 이뤄지면서 몸집을 줄여왔다. 정 회장이 50세의 젊은 CEO인 만큼 정 명예회장의 가신그룹인 60대 부회장들이 용퇴하며 부담을 덜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마련하고,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조직문화 개편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젊은 임원을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12-14 19:38:06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3분의 1로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현대건설의 3조원짜리 대형 공사를 수주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현대건설은 올해 1·4분기 단 1건의 수주 실적도 올리지 못하면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들어가는 것이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풍부한 해외네트워크를 가진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이 직접 발로 뛰면서 취임 이후 6조원의 수주액을 기록해 1조 클럽 재가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10일 해외건설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해외에서 총 3건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과 패키지 12 계약을 총 27억3000만 달러(한화 3조1759억원)에 체결한데 이어 지난 5월 이라크에서 총 24억5000만달러(약 2조9249억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총 6조769억원 가량에 달하는 수주액이다. 이처럼 현대건설이 연달아 수주 승전보를 울리고 있지만 해외건설 시장이 녹록한 것만은 아니다.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에서 저유가 영향으로 공사 발주량이 줄어든 데다, 중국 등 경쟁국의 공세가 거셌기 때문이다. 실제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한국 건설사들은 해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175억3000만 달러)보다 32% 감소한 119억2900만 달러를 수주했다. 그나마 연초 부진했던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뒷심을 발휘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서면서 수주액이 늘었다. 반면 지난해 해외수주액 1위를 기록한 삼성물산은 올해 상반기까지 베트남·말레이시아 등에서 3340억원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롯데건설도 3400여억원, 대우건설도 2330억원에 수준이다. 무엇보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대형 수주가 다수 예고돼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알제리 복합화력(9448억원), 파나마 메트로(1조5948억원)을 비롯해 카타르 LNG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정 부회장 역시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과 동남아시아사업장 등을 다니면서 해외 사업에 각별히 신경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주목표 달성 가능성도 매우 높다. 현대엔지니어링을 제외한 현대건설의 별도 기준 올해 수주목표는 13조9000억원 규모로 이중 해외 수주목표치는 7조70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단 2건만으로 수주목표의 약 80% 수준까지 도약했다. 이와 같은 현대건설의 활약은 해외 수주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우리나라 건설 업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카타르 병원(43억 달러), 파나마 매트로(20억 달러), 아랍에미리트 하일 및 가샤 가스전개발 프로젝트(40억 달러) 등 수주전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2014년 이후 수주 목표를 달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19-07-10 18:53:43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에 대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정 부회장은 4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건설인 신년인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대차그룹 사장에서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승진해 돌아온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아직 온지 얼마 안되 지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자동차 그룹의 GBC 설립이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질문에는 “인허가가 진행 중”이라면서 “인허가 중이라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신년사에서 건설업계의 맏형으로서 삼성물산을 제치고 시장 1위를 되찾아 건설명가 재건을 이야기 한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답없이 웃음으로 대신했다. 대한주택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올해 주택시장에 대해 지방 양극화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반포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 취소와 관련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사장은 “반포3주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협상이 잘 진행됐는데 조합장이 갑자기 단독으로 움직이면서 취소 논란이 나온 것”이라며 “7일 임시총회를 하는데 총회 구성이 잘 안될 것”이라면서 향후 원칙대로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열심히 할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김 사장은 “(인수합병 때 논란이 됐던)해외 부실은 거의 다 정리됐다”면서 “(올해) 잘 준비해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은 롯데캐슬 보다 한단계 높은 아파트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과 관련해서 “현재 시기를 찾고 있다”면서 “강남에서 분양을 하거나 수주전이 있어야 하지 아무 때나 브랜드를 꺼낼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플랜트 사업부 구조조정 논란이 있었던 대림산업의 박상신 건설사업부 대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도 주택 사업 철수와 관련된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건설업계 최대 행사로 꼽힌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윤관석 의원, 박덕흠 의원, 이현재 의원, 윤영일 의원,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및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건설업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19-01-04 18:31:19"현대건설의 강한 프라이드와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과거의 명성과 시장 1위의 자리를 되찾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다."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2일 시무식에서 건설명가의 재건을 통한 1위 자리 탈환을 다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신년사에서 "국내시장은 주택경기가 위축돼 과거와 같은 호경기는 기대하기 어렵고, 사회간접자본(SOC) 시장도 조금 나아진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힘들기는 마찬가지"라며 "해외도 전통적 시장인 중동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고, 동남아 시장은 중국과의 각축으로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사라는 프라이드와 자신감으로 전력질주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1년 채권단에 넘어 간 아픈 과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라크 등 해외공사에서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내면서 채권단에 넘어 가는 아픔을 겪었지만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하면서 정부와 은행에 진 빚을 모두 해소한 바 있다"며 "과거로부터 벗어나 우리 본연의 모습과 위상을 되찾을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사람만 많다고 일등회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며 전문성 배양, 소통의 문화 확립, 건설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 구축을 주문했다. 그는 "개개인의 전문능력을 최대치로 이끌어 낼 수 있어야 세계적인 일등회사를 만들 수 있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전문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항상 열린 자세로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소통의 문화를 만들자"면서 "수행하는 모든 업무에서 공정성과 정당성, 투명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고수했지만 2014년부터 삼성물산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줬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19-01-02 14:12:31현대차그룹이 12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김용환 부회장을 현대제철 부회장에 임명했으며, 전략기획담당 정진행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보임했다. 또 현대케피코 박정국 사장을 현대모비스 사장에,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을 현대로템 부회장에, 현대글로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이건용 전무를 현대로템 부사장으로 발령했다. 현대·기아차 기획조정2실장 여수동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합병 법인 사장으로 발령했다. 신임 현대오트론 대표이사에는 현대파워텍 문대흥 사장이, 신임 현대케피코 대표이사는 현대·기아차 품질본부장 방창섭 부사장이, 산학협력 및 R&D 육성 계열사인 현대엔지비 대표이사에는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가 각각 내정됐다. 현대캐피탈 코퍼레이트 센터부문장 황유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기아차 R&D 부문에 대한 글로벌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강화를 위한 파격 인사도 있었다. 현대·기아차 차량성능담당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했으며, 현대오트론 조성환 부사장을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부본부장으로 발령했다. 외국인 임원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한 것은 처음이다. 실력 위주의 글로벌 핵심 인재 중용을 통한 미래 핵심 경쟁력 강화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현대차그룹 측은 설명했다. 최근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디자인최고책임자(CDO)에,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을 상품전략본부장에 임명한 것도 이러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 업체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전략기술본부의 위상을 강화해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로봇, AI 등 핵심과제 수행과 전략투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 생산개발본부장 서보신 부사장을 생산품질담당 사장으로, 홍보실장 공영운 부사장은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각각 승진, 보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중국 및 해외사업 부문의 대규모 임원 인사에 이어 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인적 쇄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라며 "특히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경영진들을 주요 계열사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대대적인 인적 쇄신 속에서도 안정감과 균형감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담당 양웅철 부회장,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 생산품질담당 여승동 사장, 현대모비스 임영득 사장, 현대다이모스 조원장 사장, 현대제철 강학서 사장, 현대로템 김승탁 사장 등은 고문에 위촉됐으며, 현대엔지비 오창익 전무는 자문에 위촉됐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12-12 08:50:00이용섭 광주시장이 정진행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과 대면해 투자 협약을 논의했다. 12일 광주시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현대차 본사에서 정 사장과 비공개 면담을 했다. 이들은 지역 노동계와 마련한 투자협약서(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 결과 큰 틀에서의 합의는 이뤄졌지만, 세부 쟁점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는 당초 광주시가 제안했던 사업조건인 5년간 임금·단체협약 협상 유예나 평균 초임 3500만원 등의 사항이 바뀌면서 이번 협약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현대차와 광주시의 협상은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의 주도로 이뤄졌다. 이 시장이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시장은 오는 14일 이날 이뤄진 대화를 토대로 현대차를 만나 논의를 이어간다. 그 전에 이 부시장은 노동계와 투자유치추진단 회의를 열어 현대차와의 협상 내용을 공유하고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한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8-11-12 21:41:05대한상공회의소가 일본에서 열리는 한국·일본·중국 비즈니스 서밋 참석 기업을 선정했다. 대한상의는 오는 9일 일본 도쿄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에서 열리는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할 국내 기업인 명단을 7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참가 기업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총 15명이다. 한국 주관을 맡은 대한상의 관계자는 선정 기준에 대해 "각국 참가 기업인 규모와 일본과 중국과의 사업 관련성을 고려해 참가 기업인을 선정했다"며 "한·일·중 각 15여명씩 3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해 비즈니스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5-07 19:18:13서강대 총동문회는 30일 '제19회 자랑스러운 서강인상' 수상자로 정진행 현대차동차 사장,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고 신해철 가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4월 10일 오후 7시 20분 서강대 메리홀에서 개최하는 '서강 동문 봄맞이 큰잔치'에서 개최한다. 서강대 총동문회는 이들이 탁월한 업적으로 대한민국과 사회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학교와 총동문회 명예를 떨쳤다고 밝혔다. 서강대 동문회는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무역 75)은 건설과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이 세계 일류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로,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화공 82)는 인간건강을 증진시키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 보급함해 인류행복 향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가수 고 신해철(철학과 87)은 남다른 예술적 창의성과 열정으로 대한민국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주었다"며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사회적 의제를 활성화시킴으로써 공동체 성숙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5-03-30 10:04:11분당서울대병원은 병리과 정진행 교수가 WHO(국제보건기구)에서 발간하는 '폐, 흉선, 심장 조직 종양의 WHO 분류 제 4판'교과서 집필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종양 교과서는 2004년 이후 10년만에 개정돼 그동안 변화가 있었던 폐암의 병리학적 분류와 진단적 정의, 병리진단과 연관된 환자의 치료 방침 등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수록했다. 이번 개정판은 미국의 윌리엄 D. 트래비스 등이 공동으로 편집하고 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폐암 관련 전문가들이 저자로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정진행 교수가 유일하게 참여해 '폐암의 병리학적 진단, 용어, 유전자 변이의 역할' 부분을 집필했다. 최근 폐암은 암 유전자인 EGFR, ALK 등을 타겟으로 한 '표적 치료제'가 놀라운 성과를 거두면서, 폐암의 병리학적 진단과 암 발생 유전자 발굴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폐암환자에서 EGFR유전자 변이의 현황을 조직학적 유형별로 분석해 비흡연자, 여성, 유두상 모양의 선암종에서 EGFR유전자 변이가 60% 이상으로 높게 발생함을 보고했다. 또한 남성 흡연자라도 선암종 폐암환자 약 30%에서 EGFR유전자 변이가 있음을 밝혀냈고 이런 병리학적 유형의 폐암 환자는 표적치료제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이번에 발간된 교과서는 3000여 편이 넘는 방대한 폐암 분야의 최신 지견을 수록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분야 전공자 및 많은 의사들에게 표준 지침을 제공하고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필독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5-03-23 10: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