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북항 일대 해양 수질 개선과 해저퇴적물 정화를 위한 '2023년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달부터 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9만6000㎡의 해역에서 9만2900㎥의 오염퇴적물을 정화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은 각종 산업단지 건립 등으로 연안 이용이 고밀도로 이뤄져 해양오염퇴적물 정화 필요성이 크다. 해수부는 2020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까지 5년간 총 370억원을 투자해 42만9160㎡의 해역에서 45만5600㎥의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4만8280㎡의 해역에서 18만2200㎥의 오염퇴적물 정화작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해양환경 조사·관찰 결과를 보면 사업 전인 2020년 평균 3.5에 달했던 유해화학물질 정화지수(CIHC)가 2022년에는 평균 3.0 수준으로 약 14% 감소했다. 한편 해수부는 2000년 부산 연안 일대를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해 이 구역 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규제하는 '연안오염 총량 관리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24 11:19:2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죽곡 정수사업소에서 정화조 청소 작업에 투입된 작업자가 맹독성의 무색 휘발성 액체인 사이안화수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 작업자를 구하려던 공무원 2명은 의식불명 상태다. 사이안화수소는 약산성으로 물에 잘 녹으며, 물에 녹으면 사이안화수소산 또는 청산이라고 한다. 청산가리의 청산이 이것이다. 맹독성의 무색 휘발성 액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45분께 달성군 다사읍 죽곡 정수사업소에서 정화조 청소 작업을 하기 위해 용역업체 직원 50·60대 남성 2명이 투입됐다. 60대 직원 A씨가 바닥에 쓰러졌고, 50대 직원 B씨가 구조를 요청하자 공무원(30·50대) 두 명이 달려와 탈출을 돕던 중 함께 쓰러졌다. 이후 B씨는 간신히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대학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의식이 없는 공무원 두 명은 심각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역업체 직원들은 아래로 내려가던 중 사이안화수소 가스 냄새를 맡고 철수를 하려던 중이였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가 난 곳은 지하 물관리 장소인 저류조 지하 2층"이라며 "특히 구조 당시 내부에서 사이안화수소 47ppm이 측정됐는데, 사이안화수소 치사량은 50ppm"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소 작업 전 공무원들이 정화조 자연 환기를 했으나, 사이안화수소 측정을 했는 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7-20 13:47:072023년 부산 감만항에서 해양환경 복원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지난달 26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2년도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 평가회의에서 감만항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오염 정도 △재오염 방지계획 △항만 여건 △준설토 투기장 확보 여부 △지자체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사업평가해 감만항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는 감만항 수질 및 저질 오염도 조사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동안 감만항은 부산항 부두가 조성된 1944년 이후 정화사업이 추진된 적이 없어 장기간 오염물이 퇴적됐음을 강조했다. 특히 2030월드엑스포 개최 예정지 인근 해역인 만큼 수질개선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현재 북항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하천 정비사업과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 등의 추진상황도 함께 전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2년 실시설계, 2023년 본격적인 정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화사업이 완료되면 감만항 오염퇴적물로 인한 악취와 수질 저하 등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쾌적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북항 재개발 사업 1단계가 완공되는 시기에 맞춰 인근 해역의 해양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 이 밖에 용호만, 감천항, 북항 일부 해역은 현재 정화사업이 추진 중이며 남항과 다대포항은 이미 사업을 완료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4-04 18:24:15【파이낸셜뉴스 부산】 2023년 부산 감만항에서 해양환경 복원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지난달 26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2년도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 평가 회의에서 감만항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오염정도 △재오염 방지계획 △항만 여건 △준설토 투기장 확보 여부 △지자체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사업평가해 감만항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는 감만항 수질 및 저질 오염도 조사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동안 감만항은 부산항 부두가 조성된 1944년 이후 정화사업이 추진된 적이 없어 장기간 오염물이 퇴적되었음을 강조했다. 특히 2030월드엑스포 개최 예정지 인근 해역인 만큼 수질 개선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현재 북항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하천 정비사업과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 등의 추진상황도 함께 전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2년 실시설계, 2023년 본격적인 정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화사업이 완료되면 감만항 오염퇴적물로 인한 악취와 수질 저하 등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쾌적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북항 재개발 사업 1단계가 완공되는 시기에 맞춰 인근 해역의 해양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 이 밖에 용호만, 감천항, 북항 일부 해역은 현재 정화사업이 추진 중이며 남항과 다대포항은 이미 사업을 완료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2030월드엑스포 개최 시에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감만항 본연의 모습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4-02 13:43:03[제주=좌승훈 기자] 한진그룹 제주 임직원들은 제주 올레길 6코스 해안가 청소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한국공항·제동목장·생수공장·제주민속촌·한진·KAL호텔·항공대·정석비행장·진에어·에어코리아·한진관광 등 제주도내 한진그룹 18개 사업장 임직원들은 지난 9일 서귀포시 보목포구에서 서귀포KAL호텔까지 해안가 정화활동을 벌였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1-13 13:01:1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신규사업을 추가 발굴하는 등 내년 해양환경 정화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396억원 많은 512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의 '해양쓰레기 수거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자체별 해양쓰레기 수거량 총 8만 6000t 가운데 전남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가 3만 2000t으로 전체 수거량의 37%를 차지했다.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거량을 차지한 이유는 해안선 길이가 6743㎞로 전국 45%를 차지하고, 유인도서는 276개소로 전체 유인도서(470개)의 58.7%를 차지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이 가장 큰 요인이다. 도가 매년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예산을 확대해 수거량을 늘려나간 것도 한 원인이다. 도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나는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해 내년 521억원의 예산을 세웠다. 이는 전년보다 396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내년 신규 사업으로 득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3개 시·군), 해양환경정화선 신규 건조 3척, 권역별 해양쓰레기 전 처리시설 2개소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해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해양쓰레기는 조류나 계절풍에 의해 국가 간 및 지역 간 이동하고, 수거하는 해양쓰레기의 90%를 지자체에서 처리하는 만큼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등 수거처리예산 국고 보조율을 50%에서 70%로 상향하고, 재원도 균특회계에서 일반회계로 변경해줄 것을 정부에 계속 건의하고 있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전남 바다 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쓰레기 발생예방 및 수거처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하는 등 전남 새 천 년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10-23 11:17:56【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오는 20일까지 ‘2019년도 팔당수계 정화활동지원 사업’에 참여할 민간 환경단체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단체의 팔당호 및 유입지천의 수질개선과 환경감시활동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공모대상은 공고일 현재 광주시에 주사무소를 두고 환경 분야 활동실적이 있는 비영리민간단체 또는 비영리법인이다. 지원 사업은 수질보전 홍보, 교육 및 각종 캠페인 등 주민 환경의식 제고 사업을 비롯해 오염물질 배출 감시활동, 비점오염원 저감, 하천구간 내 쓰레기 수거 및 생태계 교란종 제거 등 수질개선에 도움이 되거나 팔당특별대책지역의 하천 생태계 건강성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되는 사업이다. 신청은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제출서류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광주시청 수질정책과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최종 지원 단체 및 지원금은 3월 중에 확정될 예정이며 1개 단체당 1000만원 이내에서 사업을 지원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02-13 11:00:09특정 정화조 처리업체를 선정하도록 지시했다는 진정이 제기됐던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이 처벌 위기에 놓였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박 구청장과 김경한 부구청장을 직권남용 혐의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서울시에도 통보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 등은 지난해 3월 마포구청 정화조 처리업체 신규 대행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7-11-16 17:26:17특정 정화조 처리업체를 선정하도록 지시했다는 진정이 제기됐던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이 처벌 위기에 놓였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박 구청장과 김경한 부구청장을 직권남용 혐의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서울시에도 통보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 등은 지난해 3월 마포구청 정화조 처리업체 신규 대행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업자 선정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됐던 A업체를 탈락시키고 2위를 한 B업체를 선정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구청장 등은 당초 사업자 모집 공고에 없던 '사회적 기업 인증' 요건을 추가 요건으로 내세워 B업체에 유리하게 협상하라고 담당 공무원에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마포구청 과장 등 실무진 2명은 A업체에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아야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내라는 지시에 불복했다가 감봉 또는 전보됐다. 경찰은 박 구청장이 B업체를 선정해주는 대가로 금품이나 향응을 수수한 정황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장순욱 부장판사)는 A업체가 "우선협상자 대상자 지정을 철회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박 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지난 9월 원고 승소 판결했다. 소송은 현재 서울고법에서 2심이 진행 중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7-11-16 10:56:04부산에서 가장 오염도가 심한 항만으로 꼽히는 감천항이 수십년간 쌓인 퇴적물을 걷어내고 깨끗한 바다로 다시 태어난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18년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 대상지로 감천항이 우선순위 2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1982년 10월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된 감천항은 해수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반 폐쇄성 해역이다. 여기에 오랫동안 육상에서 유입된 퇴적물과 10여개의 수리 조선소 등에서 버려진 폐기물 등으로 정화·복원사업이 시급하다. ■2020년까지 오염퇴적물 14만9000㎥ 준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감천항 정화·복원사업 검토서를 제출하고 최근까지 사업 타당성과 추진여건, 해역 중요도 등을 보고하는 등 계속해서 감천항 오염물 정화·복원사업을 건의했다. 해양수산부는 부산 감천항, 인천 선거·북항, 통영항, 마산항 등 6개 항을 대상으로 정화·복원사업 후보지 평가를 해 감천항을 우선 사업대상지 2위로 뽑았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2018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감천항 오염퇴적물 14만9000㎥를 준설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감천항 외에도 유류오염 사고와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부산 연안을 되살리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해양환경 복원을 위한 장기 마스터플랜인 '부산해양환경관리 종합계획 2030'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 계획은 2030년까지 부산연안 수질을 개선하고, 멸종위기종인 상괭이와 바다거북 등을 복원하는 등 4개 분야 21개 세부사업에 5500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앞서 2009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447억원을 들여 용호만, 남항,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을 하고 있다. 용호만과 남항은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다대포항은 지난해부터 사업이 진행중이다. 사업이 끝난 곳은 해양퇴적물, 생물독성실험, 저서생물 분포도 등 변화상을 조사하는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클린 남항추진협의회 구성, 청정해역 유지노력 이 밖에 민·관·학이 참여하는 클린 남항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청정해역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향후 북항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북항 오염퇴적물 정화 및 복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연안으로 흘러들어 간 각종 쓰레기와 오·폐수 때문에 유해물질이 바닥에 쌓여 해양 퇴적물은 계속 오염되고 있다"면서 "주먹구구식 정화사업에서 벗어나 중장기 사업계획을 세워 체계적이고 과학적 접근으로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7-02-23 09:4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