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미국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이 제76회 '에미상(Emmy Awards)' 안무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측은 제76회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아카데미가 발표한 리스트에 따르면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이 각본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안무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6월 공개된 '디 아이돌'은 캐나다 출신 팝 슈퍼스타 위켄드(The Weeknd·아벨 테스파예)가 제작했다. 엔터테인먼트의 본고장인 로스앤젤레스(LA)를 배경으로 팝 아이돌의 사랑과 열정, 음악 산업 세계를 다뤘다. 제니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조셀린(릴리 로즈 멜로디 뎁)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특히 제니는 안무 연습 장면에서 여러 댄서들과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그러나 해당 장면이 성행위를 연상케 한다는 주장이 나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제76회 에미상은 오는 9월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4 06:41:57[파이낸셜뉴스] 연기돌로 변신한 아이돌이 영화나 드라마의 내용에 따라 19금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끈다. 나이 역시 경력이 쌓이면서 이제 성인 연기를 해도 무방한 상황이다. ■ 블랙핑크 제니, 백댄서 역할로 19금 안무 동작 연기 앞서 블랙핑크 제니는 올해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디 아이돌'에서 마치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19금 안무를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디 아이돌'은 미국 LA를 배경으로 음악산업 종사자들의 사랑과 열정을 그린 드라마로 제니는 극중 주인공 조셀린(릴리 로즈 뎁 분)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를 연기했다. 첫 화에서 제니는 브라톱과 민소매 셔츠에 짧은 핫팬츠를 입고 두 백인 남성 댄서에 둘러싸여 매우 파격적인 안무 동작을 선보였다. 출연 분량 자체는 특별 출연 수준으로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라마는 공개 이후 "어린 여자 스타들을 약탈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혹평에 시달리다 최근 시즌2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 2PM 닉쿤 "처음으로 엄마가 안봤으면 했다" 2PM 닉쿤은 지난 7월 북미에서 개봉한 할리우드 진출작 '더 모델라이저'(The Modelizer)에서 수위 높은 베드신을 찍었다고 밝혔다. 닉쿤은 8월 31일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 2PM 멤버와 함께 출연해 “최근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영화에 대해 “러브 스토리”라는 소개하자 멤버들이 “선정적이고 파격적”이라며 “처음에 등장하는데 탈의를 했냐 안했냐 수준이 아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깜짝 놀랐다"는 멤버들의 증언(?)에 닉쿤은 귀까지 빨개지면서 “영화 후시 녹음을 하러 갔을 때 처음으로 엄마가 안봤으면 했다”고 말해 높은 수위임을 인정했다. '더 모델라이저'는 홍콩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홍콩의 젊은 부호 숀이 자신과 정반대의 가치관을 지닌 모델 카밀라와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발견하는 이야기다. 닉쿤은 숀의 절친한 친구 버키를 연기했다. 태국-중국계 대부호 집안의 자제로 파티를 즐기는 사교적인 인물이다. 카밀라로 인해 숀과의 우정에 금이 가게 되지만 둘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역할이다. 앞서 닉쿤은 '파인딩 더 레인보우'에서는 부동산 업계에서 유망 받는 사업가를 연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9-01 09:04:20[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인 HBO 시리즈 ‘디 아이돌’제작진이 후속 시리즈를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HBO의 논란의 시리즈 ‘디 아이돌’이 한 시즌 만에 제작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HBO 관계자는 “‘디 아이돌’은 HBO의 가장 도발적인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였고, 우리는 뜨거운 반응에 기쁘다”면서도 “많은 생각과 고려 끝에 HBO뿐만 아니라 창작자와 제작자도 두 번째 시즌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저조한 성과와 각종 논란이 ‘디 아이돌’의 후속 제작 무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 아이돌’은 19%의 로튼토마토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1화와 2화가 공개된 후에는 한때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 만점에 9%를 기록하기도 했다. 로튼토마토는 평론이나 리뷰를 남기는 미국의 영화 관련 웹사이트다. 이후 HBO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max에서 동시에 공개된 ‘디 아이돌’ 에피소드들은 시청률이 부진했다. 시청자 수는 첫 회 91만3000명에서 2회 80만 명으로 줄었다. 한 회 만에 12%포인트가량 감소한 셈이다. 이후 HBO는 시청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디 아이돌’은 유명 뮤지션 위켄드가 제작한 시리즈로, 미국 LA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팝 아이돌을 둘러싼 음악 산업계와 그 안의 관계들을 그렸다.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이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이 주연 조셀린 역을 맡고, 제니는 조셀린의 친구이자 백업댄서인 다이안 역으로 출연, 첫 연기 도전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이 작품으로 제니는 지난 5월 제76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았다. 하지만 예고편부터 수위가 높다는 우려를 낳던 ‘디 아이돌’은 첫 방송부터 노출과 자극적인 베드신 등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고, 엉성한 스토리의 막장 전개로 실망감을 더했다. 연기에 첫 도전한 제니는 미미한 출연 분량에 선정적인 대사와 장면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제니는 핫팬츠 차림으로 남성 댄서들과 선정적 춤을 추거나 흡연하는 장면 등으로 “제니의 소모적 사용”이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혹평이 이어지자 당초 6부작으로 기획됐던 시즌1이 지난 7월 5회로 종영했다. 당시 시즌2가 무산됐다는 소문이 돌자 HBO는 X(구 트위터)에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으나 결국 시즌2 제작을 취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30 05:42:31[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으로 이목을 끈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이 최근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평론가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디 아이돌’은 팝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어두운 면을 다룬 작품으로, 팝스타 위켄드가 제작과 주연을 맡고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 가수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했다. 제니는 팝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조슬린의 백업 댄서 다이안으로 등장한다. 1, 2회에서 각각 5분, 10분 정도 분량으로 출연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5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의 처음 두 편이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개됐다. 그러나 공개 이후 작품을 먼저 본 기자들과 평론가들을 중심으로 혹평이 속출했다. 이날 기준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디 아이돌’은 신선도 9%로 매우 낮은 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드라마 속 선정성과 여성 혐오적 묘사, 남성주의적 성적 판타지 등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주연을 맡은 릴리 로즈 뎁의 과도한 노출이 도마에 올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뎁의 얼굴에 체액이 묻은 장면이 담긴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음란물) 사진과 얼음을 이용한 음란 행위, 나이트 클럽을 가진 사기꾼, 사악한 할리우드 아첨꾼들이 처음 두 에피소드를 가득 채웠다”고 평했다. 연예매체 롤링스톤도 “‘디 아이돌’은 소문보다 더 유해하고 나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공개된 두 편은 끔찍하고 잔인하다. 예상보다 더 최악”이라고 혹평했다.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도 “뎁이 거의 벌거벗고 있거나, 나체에 가까울 정도로 가슴을 노출한다. 노골적인 성관계 장면이 있다”며 “강간 판타지 포르노처럼 느껴지는 장면도 있다”고 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음탕한 남성 판타지”라고 했고, 평론가 로버트 다니엘스는 “조잡하고 역겹고 성차별적인 드라마”라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24 20:07:01[파이낸셜뉴스] 외신의 카메라에 잡힌 블랭핑크 제니의 모습이 화제다. 제니는 22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 '디 아이돌' 월드 프리미어에 앞서 레드카펫에 섰다. '디 아이돌'은 팝스타 위켄드가 공동 제작하고 주연한 HBO 드라마다.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이 드라마는 팝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복잡한 관계를 그린다. HBO 드라마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이 연출했으며 최근 활동명을 아벨 테스파예로 바꾼 위켄드와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가 주연했다. 제니뿐 아니라 호주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한다. 제니는 팝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조슬린의 백업 댄서 다이안을 연기했다. 제니는 20여명이 함께 한 단체 사진에서 오른쪽 편에 섰다. 나폴거리는 검정색 레이스가 달린 무릎 길이의 화이트 드레스로 소녀미를 뽐냈다. 매거진 WWD에 따르면 제니는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진 비아드의 2020년 봄 오뜨 꾸뛰르 컬렉션에서 룩을 선택했다. 외모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어깨를 드러냈고, 최근 '2023 멧 갈라'에서 제니가 입었던 드레스와 비슷한 블랙 앤 화이트로 색을 구성했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에는 K팝 그룹이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는 명품 브랜드 생로랑 글로벌 앰버서더 자격으로 칸을 방문했다. 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경쟁 진출작 ‘몬스터’의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에스파 역시 한 칸영화제의 공식 파트너인 주얼리 브랜드 쇼파드의 공식 앰버서더로 칸을 방문한다. 제니와 열애설에 휩싸인 방탄소년단 뷔도 칸을 방문했다. 그는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 셀린느로부터 칸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뷔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웰컴 투 칸느'라고 적힌 셀린느 초청장과 함께 관련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사진 작가 홍장현도 동행한 듯 투샷을 올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23 08:45:34오는 27일 폐막하는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 7편이 초청된 가운데, 블랙핑크 제니부터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2019)의 송강호, 이선균 그리고 한류스타 송중기, 주지훈까지 스타들이 연이어 레드카펫을 밟는다. 경쟁 부문 진출작은 없지만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먼저 배우 이선균이 '기생충'이후 4년 만에 두 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정유미와 주연한 '잠'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비평가주간 월드프리미어에 첫 공개됐다. 22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선균은 "지금 너무 벅차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선균은 극중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아내를 공포로 몰아넣는 남편을 연기했다. 봉준호 감독은 앞서 '옥자'의 연출부 출신인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 '잠'에 대해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독특한 공포 영화이자 영리한 데뷔작"이라고 극찬했다. 이선균은 이날 밤 12시 30분 주지훈과 함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로 메인극장인 뤼미에르 대극장 레드카펫도 밟았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분에 초청된 이 작품은 한국형 재난영화로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이 제작하고 '굿바이 싱글' 김태곤이 연출했다. 오는 22일에는 블랙핑크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HBO 드라마 '더 아이돌'이 첫 공개된다.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유일한 시리즈로 '유포리아'를 연출한 샘 레빈슨 감독의 신작이다. 송중기의 칸영화제 첫 진출작 '화란'은 24일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공개된다. 비경쟁 부문에 진출한 김지운 감독 연출·송강호 주연 '거미집'(25일)도 기대를 모은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26일)는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서정미 감독의 졸업 작품 '이씨 가문의 형제들'과 한국영화아카데미 황혜인 감독의 '홀'은 영화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진출했다. 라 시네프 진출작 16편 중 가장 뛰어난 작품 3편에는 1∼3등 상을 준다. 신진아 기자
2023-05-22 18:32:04[파이낸셜뉴스] 오는 27일 폐막하는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 7편이 초청된 가운데, 블랙핑크 제니부터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2019)의 송강호, 이선균 그리고 한류스타 송중기, 주지훈까지 스타들이 연이어 레드카펫을 밟는다. 경쟁 부문 진출작은 없지만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먼저 배우 이선균이 ‘기생충’이후 4년 만에 두 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정유미와 주연한 ‘잠’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비평가주간 월드프리미어에 첫 공개됐다. 22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선균은 “지금 너무 벅차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선균은 극중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아내를 공포로 몰아넣는 남편을 연기했다. 봉준호 감독은 앞서 '옥자'의 연출부 출신인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 '잠'에 대해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독특한 공포 영화이자 영리한 데뷔작"이라고 극찬했다. 이선균은 이날 밤 12시 30분 주지훈과 함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로 메인극장인 뤼미에르 대극장 레드카펫도 밟았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분에 초청된 이 작품은 한국형 재난영화로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이 제작하고 '굿바이 싱글' 김태곤이 연출했다. 오는 22일에는 블랙핑크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HBO 드라마 ‘더 아이돌’이 첫 공개된다.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유일한 시리즈로 '유포리아'를 연출한 샘 레빈슨 감독의 신작이다. 송중기의 칸영화제 첫 진출작 ‘화란’은 24일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공개된다. 비경쟁 부문에 진출한 김지운 감독 연출·송강호 주연 '거미집'(25일)도 기대를 모은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26일)는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서정미 감독의 졸업 작품 '이씨 가문의 형제들'과 한국영화아카데미 황혜인 감독의 '홀'은 영화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진출했다. 라 시네프 진출작 16편 중 가장 뛰어난 작품 3편에는 1∼3등 상을 준다. 한편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해리슨 포드(80)는 이번 칸영화제에서 깜짝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포드는 지난 18일 "방금 내 인생이 눈앞에서 스쳐 지나가는 것을 봤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22 12:39:20[파이낸셜뉴스] 제76회 칸국제영화제가 1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7시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조니 뎁 주연의 개막작 '잔 뒤바리' 상영을 시작으로 12일 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87세 노장 켄 로치 감독의 '디 올드 오크'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난니 모레티, 미국의 웨스 앤더슨, 터키의 누리 빌게 제일란, 독일의 빔 벤더스의 신작까지 21편의 영화가 황금종려상 등을 놓고 경합한다. 심사위원장은 지난해 '슬픔의 삼각형'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가 맡았다. ■김지운 감독, 송강호, 임수정 등 출연진들 칸 총출동 한국 영화는 경쟁 부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총 7편이 진출했다. 비경쟁 부문에 진출한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25일 월드 프리미어)을 비롯해 송중기 주연의 '화란'(24일)이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26일)는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투자사 바른손에 따르면 '거미집'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월드 프리미어 된다. 다음날인 26일에는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이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가 칸영화제에 참석한다. 김지운 감독은 3번째, 송강호는 무려 8번째 칸 방문이다. 그리고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는 이번이 첫 칸 나들이다. ■ '화란' 송중기, 칸 첫 나들이...이선균 출연작 2편 초청 배우 송중기는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 '화란'으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그는 홍사빈, 김형서(비비), 김창훈 감독과 함께 칸으로 향한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화란' 주역들이 오는 24일 오전 11시 프랑스 칸 드뷔시 극장에서 열리는 공식 상영과 레드카펫, 포토콜 등에 참석한다. 24일 오후 9시30분 레드카펫, 25일 오전 11시 포토콜에 참석한다. 영화 ‘화란’은 지긋지긋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다. '화란'에는 앞서 '몸값'으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 시리즈 최초로 각본상을 받은 '몸값' 진선규 배우의 아내 박보경이 출연했다. 이선균·주지훈 주연, 김태곤 연출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으로 22일 선보여진다. 이선균, 정유미가 주연한 유재선 감독의 '잠'은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21일 상영된다. 이선균은 '탈출'과 '잠' 출연작 2편이 초청되면서 레드카펫을 두 번 밟게 됐다. '잠'의 정유미, '탈출'의 주지훈 등도 칸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화란'과 '잠'은 '신인' 김창훈과 유재선 감독이 매해 칸에 진출한 신인감독에게 주는 황금카메라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황금카메라상은 공식 경쟁뿐 아니라 주목할 만한 시선, 비평가 주간, 감독 주간에 초청된 모든 신인 감독 영화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우리의 하루'에 나온 김민희 역시 연인인 홍상수 감독과 함께할 거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2월, 제73회 베를린영화제에도 '물안에서'가 인카운터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나란히 참석했다. ■ 블랙핑크 제니, 전세계 스포트라이트 집중 지난해 '헌트'의 이정재와 정우성 그리고 '브로커'의 아이유 등이 전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면 올해는 블랙핑크 제니가 그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칸은 비경쟁부문 초청작 중 시리즈를 한 편 골랐는데, 바로 제니가 출연한 '아이돌'(The Idol)이다. '아이돌'은 HBO 드라마 '유포리아'를 연출한 샘 레빈슨 감독의 신작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니는 HBO 드라마 '더 아이돌'(The Idol) 시사회와 레드카펫 행사 등에 참석한다. 팝스타 위켄드가 주연하고 공동 제작자로도 참여한 이 작품은 떠오르는 팝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복잡한 관계를 그렸다. 제니 외에도 배우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서정미 감독의 졸업 작품 '이씨 가문의 형제들'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황혜인 감독의 '홀'은 영화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진출했다. 라 시네프 진출작 16편 중 가장 뛰어난 작품 3편에는 1∼3등 상을 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16 08:32:09[파이낸셜뉴스] '윌라 오디오북'이 프랑스 신예 작가 조나탕 베르베르의 첫 장편소설 ‘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를 오디오북으로 공개한다. 14일 윌라 오디오북에 따르면 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는 19세기 뉴욕을 배경으로 가난한 마술사 제니가 유명 탐정 회사의 의뢰를 받고, 심령술로 부와 권력을 누리는 폭스 자매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을 다룬다. 심령술사와 마술사, 탐정이 뒤얽힌 기상천외한 수사가 극의 긴장을 더할 예정이다. 문태진 윌라 오디오북 대표는 "국내 오디오북 시장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아들인 조나탕 베르베르의 데뷔작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 경쾌한 진행, 개성 있는 등장인물, 감동적인 깨달음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는 이 화려한 모험담이 회원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아들 조나탕의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작품 속에 등장하는 내용들이 실존 인물과 사건을 다루고 있어 흥미롭다. 표지의 폭스 자매는 실제로 19세기에 심령주의 번영을 이끌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핑커턴 탐정 회사는 1850년 설립돼 수많은 비밀 요원을 거느리며 활약했다. 오늘날에는 보안 업체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윌라를 통해 독점 공개되는 오디오북에는 윌라 오디오북 낭독 경험이 풍부한 성우진의 활약이 더해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3-14 12:16:45◇ 영화진흥위원회는 예술영화전용관 사업의 전국 체인화 및 공동 브랜드(아트 플러스 시네마 네트워크)개발을 마치고 인터넷 웹사이트(www.artpluscn.or.kr)를 오픈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웹사이트 오픈으로 비주류 영화를 제대로 접하지 못했던 관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공동 브랜드 마련을 계기로 비주류영화의 공동 배급망 마련, 공동 마케팅, 영화제의 공동 주최 및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이퍼텍나다, 엠파크4관, 시네큐브, 아트큐브, 뤼미에르3관, 시어터2.0 등 서울지역 6개관, 씨네아시아2관(대구), 광주극장(전남), 아카데미(포항), 중앙시네마3관(목포), DMC6관(부산), 프리머스제주5관(제주) 등 총 12개관의 예술영화전용관이 운영중이다. 이들 극장에서는 연간 상영일수의 5분의 3 이상 예술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 멀티플렉스 영화관 체인 CJ CGV가 추석을 맞아 고객 사은 행사를 마련한다. CGV는 추석 연휴인 오는 10∼14일 한복을 입고 영화관을 방문하거나 티켓 일련번호 끝자리가 77번인 고객에게 경품 스크레치 카드를 선물로 준다. 윷놀이 게임, 공기 놀이 게임, 보드 게임 등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또 15일까지 CGV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표를 예매한 고객에게는 이문세 전국 투어 콘서트 초대권을 추첨해 나눠준다. 이외에도 CGV맴버쉽 회원들을 대상으로 20일까지 인터넷으로 ‘댄스댄스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에 참가한 177명의 회원들에게 댄스 아카데미 무료 강습권이나 전문 강좌 초대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 오는 12일 일본에서 막을 올리는 ‘포커스 온 아시아 2003 후쿠오카 국제영화제’(Focus on Asia 2003 Fukuok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다섯 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를 비롯해 이민용 감독의 ‘보리울의 여름’, 이한 감독의 ‘연애소설’, 민병훈 감독의 ‘괜찮아, 울지마’, 박광수 감독 등 6명의 옴니버스영화 ‘여섯 개의 시선’이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이민용 감독과 민병훈 감독, 배우 장미희가 게스트로 참가한다. 개막작으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었던 인도 아두르 고팔라크리슈난 감독의 ‘그림자 살인’이 선정됐다. ◇ 영화 ‘열다섯 살 엄마’(가제)의 제작사 대룡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사 코아엔터테인먼트는 6∼7일 서울 명동 아바타 쇼핑몰 6층 야외극장에서 남녀 주인공과 조연배우를 뽑는 오디션을 연다. 이 영화는 인터넷으로 선풍적 인기를 모은 후 소설로 출간된 ‘제니@주나’가 원작으로 중학교 3학년생인 제니와 주노가 딸 다슬이를 임신한 후 출산하기까지 이야기를 그린다. 오디션에 참가할 사람은 코아엔터테인먼트의 홈페이지(www.koaetn.com)에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조감독 출신 조록한 감독의 데뷔작인 ‘열다섯 살…’는남녀 주인공 등의 캐스팅을 끝낸 후 10월 중순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3-09-04 1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