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시)=김동호 기자】 "우리 기업의 투자와 경쟁력을 방해하는 불합리한 환경규제를 과감히 혁신하겠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46회 제주포럼 정책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 140여개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유럽의 그린딜 등 탄소중립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탄소를 줄이지 않으면 우리 기업은 새로운 무역장벽에 직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기업 투자를 제약하거나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규제를 선별해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혁신을 약속했다. 대표적으로 그간 일률적 기준을 적용했던 환경영향평가를 환경영향 정도에 따라 중점 또는 간이평가로 개선한다. 이미 확보됐거나 누적된 평가정보 등을 사전에 제공해 환경영향평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취지다. 탄소중립 국가경쟁력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도 소개했다. 현실 여건을 고려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시작으로 △민간이 끌고 공공이 미는 저탄소 경제 실현 △글로벌 기업의 RE100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국내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특히 국제적 기준에 맞지 않는 신규 화학물질 등록 기준을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합리화하고, 획일적으로 관리하던 유독물질은 유해성과 취급량 등을 고려해 차등적으로 관리하도록 법을 개정한다. 한 장관은 "올해 그린 수소 사업권 목표인 20조원 수주 효과 달성을 위해, 직접 녹색 수출 영업사원 1호로서 직접 발로 뛰는 세일즈 외교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장관은 강연 이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의 정착과 건전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 회장은 "사실 환경문제는 돈 벌기도 힘든 기업들에게 코스트가 증가돼 항상 부담이라고 생각된다"면서도 "반대로 세계시장에서 (탄소중립) 산업화를 진행하는 측면에서 기회 가치가 있는 만큼,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발적 탄소시장은 온실가스 배출거래제 등 제도를 받지 않는 영역에서 민간이 주도해 스스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그 실적을 인증받아 거래하는 시장이다. 환경부는 협약을 통해 대한상의가 올해 1월 설치한 탄소감축인증센터와 주기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또, 자발적 탄소시장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분야 신산업 육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공적 시장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원팀을 이뤄 적극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2023-07-13 09:52:36[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지난 11~12일 부산 강서구 KR 국제교육훈련센터에서 진행된 해상풍력기술교육을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KR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와 지자체도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해상풍력산업을 육성하고, 미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울산, 동해, 제주 등지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해상풍력산업은 이미 많은 경험과 실적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 주도하고 있으나 국내 기업들 또한 선박 건조 경험 등 해상 부유물에 대한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적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R은 이러한 기업들의 해상풍력기술 경쟁력을 지원하고, 업계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해상풍력기술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에는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공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 대한전선, 유니슨, 노스랜드파워, 군산대학교,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국내외 풍력발전 개발사 및 학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해 해상풍력발전 기술과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총 11개로 강의로 나눠 진행됐다. 풍력인증제도, 풍력발전단지 최적배치 및 타당성 조사, 해상풍력시스템 설계 및 평가, 풍력설치선박(WTIV) 및 해상공사 관련 법규 등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에 필요한 요소 기술에 대한 전반전인 내용이 다뤄졌다. KR은 이번 교육이 좋은 평가를 받자 올해 10월께 2차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매년 2차례 정기적으로 교육을 시행 할 예정이다. 교육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KR 아카데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R 풍력사업팀 이상래 팀장은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추세에 발맞춰 국내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사업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상풍력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반면 전문 교육은 부재했다”며 “KR의 이번 교육은 국내 여타 기관에서 접하기 힘든 해상풍력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구성으로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자 및 관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라고 전했다. 한편, KR은 해상풍력 관련 자체 연구와 정부 R&D 과제 등을 통해 해상풍력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풍력발전 KS 인증 설계평가 위탁기관과 KOLAS 제품인증기관으로서 풍력발전시스템 및 풍력발전단지 인증과 관련해 다양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5-17 16:04:20◆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 △인재개발원장 이우석 △디지털혁신본부장 안정호 △수도지원본부장 강왕희 △녹색전환본부장 김영일 △시화사업본부장 박도선 △금강유역본부장 윤재찬 △영·섬유역본부장 김현식 △동남아시아협력본부장 류웅선 △제주지역협력본부장 원담수 △부산울산경남지역협력본부장 오승환 ◇부서장 △미래전략실장 박현철 △기획조정실장 고영공 △경영혁신실장 남영현 △글로벌기획설계처장 전근일 △글로벌협력처장 조용덕 △글로벌사업처장 박갑순 △연구관리처장 오수진 △물정책연구소장 이용배 △수자원환경연구소장 김호준 △물에너지연구소장 김영준 △인재경영처장 김선호 △재무관리처장 강희완 △디지털기획처장 김형숙 △정보보안처장 이안규 △물관리기획처장 임동진 △수자원시설처장 이혜승 △물환경계획처장 송영일 △물환경개선처장 김범석 △물환경안전처장 김정희 △수도관리처장 김재학 △유역수도지원처장 김호성 △지방상수도처장 하광우 △물종합진단처장 이남영 △수변기획처장 김태광 △에코시티처장 옥민석 △물산업혁신처장 이종식 △구미사업단장 박세훈 △그린에너지처장 김현일 △시화경영처장 김중현 △시화사업처장 김양호 △시화환경처장 박용순 △MTV사업단장 이상희 △송산사업처장 강신익 △한강경영처장 김지웅 △한강유역관리처장 김재윤 △수도권지역협력단장 박진훈 △동두천수도지사장 신창식 △양주수도지사장 강경은 △경기서북권지사장 정구응 △경기동북권지사장 인장환 △아라뱃길지사장 김정경 △팔당권지사장 김성한 △광주수도지사장 장동선 △경기서남권지사장 김현한 △화성권지사장 황병은 △수도권수도사업단장 이상현 △한강보관리단장 구자영 △소양강댐지사장 오병동 △충주권지사장 이동범 △충주권사업단장 안제식 △금강경영처장 신태선 △금강사업계획처장 조재창 △금강수도지원센터(처)장 김병수 △충남지역협력단장 김태오 △아산권지사장 김진훈 △대산임해해수담수사업단장 염재근 △청주권지사장 황상철 △대청댐지사장 김동진 △충남중부권지사장 윤이수 △보령권지사장 변정국 △금산권지사장 이동주 △전주권지사장 정영래 △용담댐지사장 김세진 △부안권지사장 양승경 △정읍권지사장 최기선 △영·섬경영처장 백인노 △영·섬사업계획처장 이영목 △영·섬유역관리처장 김진원 △영·섬수도지원센터(처)장 기남연 △전북지역협력단장 최용만 △전남지역협력단장 이창민 △섬진강댐지사장 정용배 △동화권지사장 최영환 △전남중부권지사장 김상렬 △나주수도지사장 정진관 △주암댐지사장 박명기 △여수권지사장 류재일 △진도수도지사장 정원구 △완도수도지사장 이남형 △영산강보관리단장 박종덕 △낙동강경영처장 박일준 △낙동강유역관리처장 이준열 △낙동강수도지원센터(처) 김성호 △안동권지사장 김도균 △청송권지사장 류종현 △군위댐지사장 이영우 △보현산댐지사장 김봉수 △포항권지사장 윤흥한 △김천부항댐지사장 김남균 △고령권지사장 박건웅 △운문권지사장 임태환 △합천댐지사장 권기동 △울산권지사장 김수근 △창원권지사장 김문기 △남강댐지사장 정연수 △경남서부권지사장 황기성 △낙동강보관리단장 박중익
2021-12-23 08:12:28■ 제주경제 살리기 도의회가 앞장…특위활동 6개월 연장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의회 ‘포스트 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이 연장됐다. 특위는 2020년 7월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도민들의 산소호흡기가 돼야 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특위 구성 결의안은 도의회 재석 의원 41명 모두 찬성으로 처리됐다. 당초 1년 동안 운영키로 했던 특위는 지난 7월 활동기간을 6개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특위는 강성민 위원장, 고은실 부위원장, 박호형·송영훈·양병우·오대익·한영진 위원으로 구성됐다. 강성민 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을)은 “최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며 “특위 역할에 더욱 책임감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강화된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더욱 어려워진 민생경제의 회생에 방점을 둔 활동을 계속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재난상황 복합적…지속가능한 민생대책 추진 특위는 첫 행보로 ‘대기업 면세점 신규 특허 허용 결정 철회 특별성명서’ 채택과 함께 지난 1년 동안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 상설화 근거 마련 ▷‘기후변화’란 표현 대신 ‘기후위기’로의 용어 변경 ▷골프장 폭리에 따른 세제 혜택 축소 ▷학교급식 업체 지원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구성 ▷문화예술인 복지 증진 ▷감염병 예방 관리 조례 등 7건의 조례 제·개정을 추진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지방대학의 비대면 강의 기반 구축 지원 ▷제주에 본점을 둔 항공사에 대한 재산세 감면기간 연장 조례도 발의했다. 강 위원장은 “항공업계의 경영 위기는 이미 잘 알려진 상황”이라며 “제주에 본점을 둔 항공사의 항공기 재산세에 대한 감면을 1년 더 연장할 필요성은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호황에 요금 올린 회원제골프장 결국 부메랑 골프장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에 대해서는 "골프관광이 제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세금 감면과 같은 정책적 배려를 하는 것인데, 일부 골프장들이 코로나19 특수를 틈타 비용만 올리고 있다"며 "골프장이 제멋대로 요금을 인상하지 못하도록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입장료 심의위원회를 다시 설치하고, 편법 운영 골프장에 대해 중과세하도록 제도 개선을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특위는 또 ‘포스트코로나 시대, 제주의 미래를 생각한다’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주 임업인의 생존전략 ▷포스트코로나 제주관광전략, 웰니스 관광을 말하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상공인 지원전략 ▷코로나 이후 지속가능한 제주 마이스(MICE)산업 대응전략 ▷숲을 활용한 도시 녹색환경 조성방안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포스트코로나 시대, 어떤 제주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인가? ▷바람직한 골프산업 정립 ▷‘밥걱정 없는 제주’ 식품 기부 활성화 등 그동안 총 9차례의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특히 도의회 주도로 시작된 ‘밥걱정 없는 제주’ 쌀 기부 릴레이를 통해 최근 총 1만3314㎏의 쌀을 모아 ‘끼니 걱정’을 해야 하는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강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민생경제 위축으로 푸드마켓 이용 인원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기부식품은 감소하는 추세이며, 특히 ‘쌀’을 제때 제공하지 못해 ‘밥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도 나오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 ‘밥걱정 없는 제주’ 협약…민생경제 회생 활동에 방점 강 위원장은 이에 따라 취약계층 대상 기부식품 제공 활성화를 위해 특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간 협약식을 가졌다. 쌀 기부 릴레이에는 NH농협은행 제주본부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도 함께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는 강 위원장과 고은실 부위원장, 박호형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강 위원장은 “코로나19는 도민의 생명뿐만 아니라, 민간소비 위축과 관광산업의 침체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근간을 훼손하고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정책 준비가 매우 시급하다”고 특위 활동 배경을 강조했다. ■ 반복되는 도 예산 불용…지역경제 공공부문 역할 강조 코로나19 예산도 꼬집었다. 강 위원장은 "코로나19 예산하면 방역활동과 재난지원금만 생각한다. 하지만 원래 하던 정책사업이 불용되지 않고 집행되는 것이 제주의 민생경제를 돌게 하는 혈액순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강 위원장은 “2020 회계연도 결산 결과 결산상 잉여금은 7832억원에 이른다. 이월 사업비와 보조금 반납금을 제외한 집행잔액이 일반회계만 1348억원이다. 특별회계 865억원에 기금을 합친 금액이 3000억원에 육박한다. 이는 전체 예산 대비 4.4% 수준”이라며 “아시다시피 지역경제에서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역할을 놓고 볼 때, 이 같은 예산이 집행되지 않는 것은, 상당히 큰 문제”라고 제주도정을 비판했다. ■ 재난상황은 ‘복합적’…부서 칸막이를 넘어선 대응 필요 강 위원장은 이어 “특위 활동이 연장된 향후 6개월 동안 ▷‘포스트코로나시대, 제주의 길’ 도서 발간 ▷‘포스트코로나시대, 제주의 미래를 생각한다’ 정책토론회 개최 ▷포스트코로나 대응에 필요한 조례 제·개정을 추진한다”면서 “내년 1월에는 특위 운영 결과보고서도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감염병으로 인한 재난상황은 복합적이기 때문에, 부서 칸막이를 넘어선 대응이 필요하며 특위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특위 활동 연장에 의미를 부여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14 00:29:45■ 신재생에너지 저장·활용…축산악취 줄이고 정화시설 가동 [제주=좌승훈 기자] 전기자동차 사용 후 배터리와 청정 제주 흑돼지가 만났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지역균형뉴딜 우수사업’에 도가 낸 ‘청정 흑돼지, 녹색바람으로 키운다’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만들고, 태양광·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저장·활용해 축산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사업이다. 도는 특히 지난 2012년부터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CFI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전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19%, 2020년 기준)과 전기차 보급률(5.74%, 2021년 6월 말 기준)로 그린 뉴딜을 선도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연구결과를 토대로 전력수요가 많은 축산시설의 그린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 도는 우선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축산물공판장 ▷축산물종합유통센터 등 축산분야 주요 공동시설 3개소에 시범 적용하고, 이어 1차 산업 전반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축산악취를 줄이고 가축분뇨를 정화 처리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생산비 절감과 함께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뉴딜로 인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친환경 축산업 육성에 따른 행정적 지원과 점검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7-15 17:36:45[제주=좌승훈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문대림)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과 제주지역의 환경 현안 해결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환경분야 포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의 미래 중점사업 협업 추진 ▷물 순환과 지하수 보전사업 추진·기술 지원 ▷상하수도 시설의 설치·운영관리 관련 협업 ▷악취 저감을 위한 기술지원 등이다. 한편 두 기관은 협력 업무를 지속적이고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정례협의회를 구성하고 연 2회 이상 회의를 개최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 이행하기로 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은 생존과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한국환경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환경과 경제가 선순환하며 성장하는 제주국제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은 환경오염방지·환경개선·자원순환 촉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6-14 14:13:27[제주=좌승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한국은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COP28) 유치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힌 가운데 제주를 포함해 전국 지자체간 COP28 유치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 “기후변화 대응·탄소중립 실현”…국제사회 동참 호소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서울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도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 국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세계 경제 10위 국가 실현 경험을 공유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가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 기후대응 취약 국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계획도 밝혔다. COP28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이 1995년 이후 매년 1회 개최하는 회의체다. 197개국 2만여명이 참석하는 기후환경 분야 최대 국제회의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 열린 적은 없다. 우리나라는 2012년 총회 개최를 위해 카타르와 경쟁했으나 탈락했고, 2023년 개최를 목표로 유치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본격 행보 특히 기후 위기로 촉발된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하는 추진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2만여명이 2주 동안 체류하는 대규모 회의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커 지자체간 유치 경쟁도 뜨겁다. 고용 유발 효과 500명과 함께, 생산 유발 효과가 854억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COP28 유치에 나선 지자체는 제주를 포함해 부산 전남 여수, 경기 고양, 인천이다. 이 중 부산은 국제기구에 준하는 APEC기후센터가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전남과 경남은 남해안 남중권 12개 시·군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여수를 중심으로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유치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경기도 고양시는 전 세계 도시들과 연대한 ’글로벌기후에너지시장협약’(GCoM)에도 가입했다. 시민실천연대 구성, 고양시 기후위기 비상선언, 고양시 2050 탄소중립 선언, 탄소중립 추진위원회 발족 등의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을 활용한 지리적 장점을 홍보하는 한편,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포함해 15개 국제기구가 있는 국제적인 기후 중심도시라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제주도는 ‘탄소 없는 섬 2030 프로젝트’ 등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와 2015년 COP21 파리총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모델로 소개됐던 경험을 토대로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51회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앞두고 도내 35개 기관·기업·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행동 실천 선언식'을 가졌으며, ‘탄소 없는 섬 2030’을 기치로 내걸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100만명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 11월 COP26서 개최국 결정…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유네스코 3관왕(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 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 지질공원 인증)과 람사르 습지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환경 브랜드’ 제주가 COP28을 유치해 전 지구적 기후 행동의 장을 마련하면, 대한민국의 그린뉴딜과 탄소 중립을 위한 발걸음에 유의미한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OP는 매해 연말에 2주 동안 개최되며, 개최지는 5개 대륙 순환 원칙에 따라 서유럽·북미-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동유럽-중남미 순으로 5년마다 각 대륙별로 결정된다. COP28 개최지는 오는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COP26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에서 결정된다. 정부는 2023년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 가운데, 이번 총회에서 아시아 개최지로 한국이 최종 결정이 되면, 각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유치 의향을 타진하는 공모 절차에 나선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5-30 19:18:45[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4일 P4G 정상회의에서 중앙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지방과 도시가 주축이 되는 '녹색성장 도시 동맹'결성을 제안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지방정부 특별세션에 초청받아 국내외 도시 간 경험 공유를 통한 지자체의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대해 강조했다. 원 지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 에너지와 수송·전력계통·빅데이터 등을 아우르는 융합모델인 제주의 '탄소 없는 섬(CFI, Carbon Free Island) 2030'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원 지사는 또 도가 추진해온 ▷스마트그리드 국가실증단지 조성과 가파도 ‘카본 프리 아일랜드’ 시범운영 등 제주의 스마트·그린 선도모델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 ▷내연기관 차량 신규 등록 중단과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센터 운영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발전 제약의 문제점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실증사업 등을 공유하고, P4G 회원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P4G 정상회의는 녹색성장·지속가능발전·파리협정과 같은 지구적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업·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 파트너십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국제사회 협력 논의 ▷정부·기업·국제기구·시민사회 간 네트워크 강화 ▷민관 협력 사업 발굴·지원 등을 위해 2년마다 순환 개최되고 있다. 이번 2021 P4G 정상회의는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24일 녹색미래주간 개막식과 특별세션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시작으로 엿새동안 녹색미래주간 행사가 펼쳐진다. 정상회의는 30~31일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국의 케이트 레이워스 경제학자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이끄는 지역들'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또 지노 반베긴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대도시의 역할', 카챠 되르너 독일 본시장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지역의 역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산업계의 탄소중립 추진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동 방향 제시’, 양승조 충남지사가 ‘사례를 통한 지방정부의 역할’ 등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아울러 야콥 분스가드 덴마크 오르후스시장의 ‘오르후스의 탄소중립 이행계획 수립 과정’, 시몬 크리산더 스웨덴 말뫼부시장의 ‘말뫼의 사례 : 에너지 계획 수립 및 지역과의 협력’, 다니엘 낀떼로 까예 콜롬비아 메데진시장의 ‘메데진의 사례 : 건물·수송 부문 계획 수립과정’, 아닐 쿠마르 인도 고치시장의 ‘고치의 사례 : 수송 부문 계획 수립과정’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국내외 도시 간 경험 공유하고 지자체의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행사로 제주도의 탄소중립 사례가 국내외에 공유돼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제주의 탄소중립 정책이 전 세계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5-24 19:27:152021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지난 18일, 외신지원센터 메인홀 (한국프렌스센터 10층)에서 ‘2021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초청 외신기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30일, 31일 진행되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의 기본 정신인 '민관협력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달성'을 강조하고, 정상회의의 의미와 중요성을 환기하고자 개최되었다. 이 날 토론회에는 유연철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김창수 녹색환경외교과장을 비롯해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 대사와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로세로 콜롬비아 대사가 참석했고 BBC, 블룸버그, 신화통신, 아사히신문 등 미리 신청받은 15개의 매체 외신 기자들 대면, 비대면으로 참석해, 다양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유연철 준비기획단장은 모두 발언에 이어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의 개요와 의의, 기대효과에 대해 중점 발표했다. 특히, 이번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의 특징인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강조하며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각 분야별 세션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2018 P4G 개최국인 덴마크와 2021 개최국인 한국, 그리고 차기 정상회의를 진행할 개최국인 콜롬비아까지 이어지는 트로이카 시스템을 언급하며, 글로벌의 신뢰성과 지속성을 높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제주삼다수’의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 정민철 트리플래닛 이사 등 민간기업도 참가해 민관협력의 의미를 빛냈다. 이케아 코리아의 모그룹인 ‘잉카 그룹’의 휴베니시오 마에츠투 부회장은 네덜란드 현지 녹화 영상을 통해 화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그는 “우리는 사람과 환경 모두를 위해 역사상 가장 중요한 10년의 출발에 서 있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기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 라고 발표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발표에서 “제주 삼다수는 그린 뉴딜을 선도하는 친환경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제주삼다수가 친환경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P4G 서울 정상회의 참여를 계기로 무라벨, 무색병, 무색캡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고 계획을 밝혔으며, 트리플래닛 정민철 이사는 현재 P4G와 함께하며 진행중인 학교숲 프로젝트에 함께할 수 있는 화분판매, 커피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이번 정상회의 공동 홍보를 위해 P4G 준비기획단과 MOU를 체결한 기업들로, 현장 참석자를 대상으로 협업 물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유연철 준비기획단장은 “2018년 덴마크 P4G 정상회의 이후 국제사회의 가장 큰 변환점은 2050 탄소중립일 것이다.” 라며 “P4G 정상회의의 기본 가치가 국경을 넘어선 ‘참여’와 ‘행동’인만큼, 국민 개개인들의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고양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P4G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과 시민들의 환경의식이 더욱 고취되고, 즉각적인 실천사항들이 모여 더욱 큰 힘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 4월 열린 미국 주최 기후 정상회의 이후로 처음 개최되는 기후 변화 국제 회의이다. 참여국들이 민간 기업들과 ‘P4G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것이 이 정상회의의 차별점이다. 개발도상국을 돕고 기후 행동을 실천하는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국가 간 논의를 넘어 실질적 기후 행동을 강화하는 데에 그 의의와 가치가 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KTV 유튜브 채널과 아리랑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생중계됐다.
2021-05-24 10:23:26[제주=좌승훈 기자] ‘탄소 없는 섬’ 제주를 만들기 위해 민·관·산·학이 힘을 모은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대학교, 제주연구원, 기업, 시민단체 등 35곳은 19일 오전 11시 도청 탐라홀에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행동 실천 선언식’을 갖고 민관협력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탄소중립 인식을 넓히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도와 기후환경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했다. '탄소중립'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실가스 순배출(배출량-흡수량)을 '0'으로 하겠다는 목표다. 유럽연합(EU)·일본이 2050년,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했고, 미국 역시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탄소중립을 공언한 상태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이날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추진했다. 제주도 공식 유튜브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한편,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참여해 미래세대의 실천의지를 밝힘으로써, 기성세대에게 경각심을 촉구했다. 참여 기관(단체) 35곳 중 28곳은 피켓사진과 영상으로 함께 했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친환경 생활을 실천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 선언에 더 많은 기관과 기업, 단체가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2023년 개최되는 제28회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제주 유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CFI 2030’ 프로젝트 등 제주의 저탄소 정책을 국내·외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 선언 참여 기관·기업이다.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제주연구원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도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제주은행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주시·서귀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주도자원봉사센터 ▷제주친환경생활지원센터 ▷(사)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 ▷(사)제주도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 ▷제주도환경교육센터 ▷한라생태체험학교 ▷제주YMCA ▷제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사)자원생물연구센터 ▷제주녹색소비자연대 ▷곶자왈공유화재단 ▷㈜푸른바이크쉐어링 ▷(사)곶자왈사람들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상 총 35곳).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4-19 10: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