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특별 방역 대책 기간인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관광·대중교통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 연휴 제주 방문객은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3만1489명을 비롯해 11일 3만6326명, 12일 2만8136명, 13일 2만5135명, 14일 3만1902명 등 총 15만2988명에 달한다. 당초 예상치 보다 1만명이 넘는 인원이 제주를 찾아 코로나19 바이러스 잠복기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설 연휴 전국 이동 상황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 해야 한다”면서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대응 방역과 관련해 도민생활에 나타나는 변화들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며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도는 이에 따라 우선 관광지 특성상 불특정 다수와 접촉, 감염 우려가 큰 도민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해 지역 확산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제주시 등록 관광사업체 1527곳·서귀포시 540곳의 종사자가 무료 진단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택시 종사자 5300명과 버스 운송업체 종사자 1900명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개인택시조합원과 일반택시조합 34개 업체에 공문을 보내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제주도관광협회 소속 회원사 1080곳에도 관련 사항을 안내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2-15 19:27:08[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3일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제주 439~448번)가 발생한데 이어 4일 오전 0시부터 11시까지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4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더욱이 수용률 과밀 현상을 빚고 있는 제주교도소에 근무하는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 한라사우나 관련 86명으로 늘어 3일 발생한 확진자는 ▷한라사우나 관련 2명(439·442번) ▷길직업재활센터 관련 3명(444·445·446번) ▷도내 확진자 접촉 2명(447·448번) ▷해외입국자 1명(440번)이다. 나머지 2명(441·443번)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이에 따라 4일 0시를 기준으로 제주시 이도1동 소재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86명,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 소재 길직업재활센터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확진자 중에는 제주교도소와 제주도감사위원회 직원도 포함됐다. 도는 이에 따라 4일 제주교도소 직원 235명과 수용자 645명 등 총 880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나섰다. 아울러 감사위원회 직원 56명에 대한 전수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무적으로 격리해야 한다. 감사위 건물은 이날 오후 6시께 방역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연휴 기간 출근이 이뤄지지 않아 감사위원회 청사는 방역 대상이 아니며, 근무시간 중 폐쇄가 필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들어 제주도내에선 지난 1일 9명을 비롯해 4일 낮까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 발생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04 12:10:40[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가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1.5단계에서 18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제주도를 찾는 모든 입도객에 대해서는 사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이달 들어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세 자리 수로 확대되면서 2단계로 격상했을 때 다중이용시설 위축과 같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만 생각할 수 없게 된데 따른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유흥주점 5종(클럽·룸살롱·단란주점·헌팅포차·감성주점)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가 이뤄지고, 놀이방과 실내체육시설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목욕장업은 시설 면적 4㎡ 당 인원이 1명으로 제한된다. 사우나와 같은 발한실의 운영도 중단된다. 특히 관광객은 음성 확인증을 지참해야만 들어올 수 있다. 원 지사는 “최근 도내 발생 확진자 대부분이 여행객이나 다른 지역을 방문하고 온 도민”이라며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입도객에 대한 진단검사 의무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 비용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다른 지역에 다녀온 도민들도 14일 능동적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원 지사는 “도민 여러분께서도 발열이나 기침·인후통과 같은 증상이 느껴지면 ,반드시 진료와 검사를 받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지역은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5명 미만으로 2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에 못 미친다. 하지만 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지난 추석연휴(9월30일∼10월4일)가 낀 지난 10월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단 1명도 없던 게, 11월 22명(제주 60~81번)에 이어, 이달만도 벌써 48명(제주 82~129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에 따라 최근 1주일간(12.9~15일) 확진자도 5.4명에 달한다. 특히 14~15일에 발생한 119·120·121·122·127번 확진자는 지금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추가적인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감염원을 확정지을 것이지만, 지금은 지역사회 감염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달 들어 14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3만76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만481명)의 68.8% 수준을 보이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2-15 12:22:38[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만든다. 제주도는 민선7기 후반기 행정조직개편안이 제주도의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현안 부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총 정원 범위 내에서 인력을 재배치해 현안 부서 인원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인력 재배치는 행정지원부서 인력 10명(5급 2명, 6급 2명, 7급 4명, 연구사 2명)을 감축한 후, 우선적으로 보건건강위생과에 코로나19 대응팀을 신설하고 3명을 배치키로 했다. 또 생활환경과에도 폐기물관리팀을 신설해 3명 인원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19 감염병 검사 인력 2명을 확충하고, 제주지역화폐 발행 관리 1명, 드론산업 육성과 특구 유치 위한 인력 1명이 각각 충원된다. 현대성 기획조정실장은 “조직개편안이 의회에 계류 중인 만큼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해 현안부서에 최소한의 인력 재배치로 현안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선7기 후반 행정조직 개편안은 시설관리공단 조례의 심의 결과와 연계해 효율적인 행정조직 개편이 이뤄지도록 제주도의회와 협의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7-27 11:59:43[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등교수업이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등교를 앞둔 고3 학생과 교사들에 대해 8일부터 코로나19 사전검사에 나선다. 도는 6일 원희룡 지사 주재로 등교 수업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한정된 자원과 검사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등교 개학 전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함으로써 위험상황을 사전에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감염병 확산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부터 불씨를 잡아야 한다”며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등교 개학 전 방역을 국경 검역 수준으로 진행하는 공항만 방역 차원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도·제주도교육청·보건소·선별진료소별 핫라인과 실무진 중심의 상설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교내 확진자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도는 일일 검사역량을 고려해 정부의 3단계 등교 개학 계획에 맞춰 검사 대상 우선순위를 정했으며, 교내 방역지침을 지도·감독하는 교직원도 검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검사는 고3 학생과 교원 중 14일 이내 타 지역 방문 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와 타 지역 방문이력이 없지만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를 우선 순위로 두고 지원한다. 증상여부는 도교육청의 협조를 통해 등교 전 설치하는 자가진단앱을 통해 사전 확인하며, 증상이 있을 경우 학교에 우선 통보하고 관할 보건소에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도는 교내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학교에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신속히 검사하고, 확진자 역학조사를 진행할 때에도 유증상자·밀접접촉자 등의 전파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검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도는 아울러 등교 개학 전 어린이용 마스크 등 방역물품 추가 확보를 위해 예비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단계적 등교수업은 오는 13일부터 고3 학생과 60명 이하 소규모 초·중학교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20일부터는 고2와 중3, 초등 1~2학년생, 유치원생이 등교 개학을 실시한다. 이어 고1과 중2, 초등 3~4학년생은 27일부터, 중1과 초등 5~6학년생은 6월1일부터 등교 수업이 진행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5-06 12:49:58[제주=좌승훈 기자] 앞으로 해외를 다녀온 자가 제주도를 방문하게 되면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오는 24일부터 검사 대상을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 5일부터 대구·경북지역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진단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확대된 검사 대상은 최근 14일 이내 해외 방문이력이 있거나 정신병원·요양병원 신규 입원자다. 대상은 기침·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해외방문 이력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항공권·숙박영수증)를 지참하면, 도내 모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정신병원·요양병원의 경우 모든 신규 입원자는 코로나19 검사 이후 음성 판정을 받아야 입원할 수 있다. 도는 도내 의료기관 검사 역량과 가용자원을 고려해 우선 순위에 따라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난 20일 도내 6개 보건소장·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장과 긴급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무료 검사 1순위는 주민등록상의 주소가 제주도인 도민이며, 2순위는 제주도에 주소를 갖지 않은 자다. 아울러 최근 집단 감염 발생지를 방문한 후 기침·발열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경우에는 지금처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이중환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이번 검사 확대 방안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도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사전 유입 차단을 위해 모든 예방적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3-23 15:49:02[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신천지예수회 교인 중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증상자로 파악돼 검사를 받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오후 3시 도내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던 중 코로나19 유사증세를 보이는 교인 4명을 추가 확인했다. 도는 이에 따라 이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7~28일 전화 상담 조사에서 무증상자로 분류됐지만, 29일 모니터링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는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받은 도내 신천지 교육생 102명에 대한 1차 전화 문진과 교인 646명에 대한 1~2차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전체 신천지 관련자 748명 중 유증상자 46명(교인 39명·교육생 7명)을 확인하고 검체 검사에 나서, 29일 새벽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 이들은 모두 능동감시 체제로 전환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2-29 17:48:11[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내 코로나19 감염증 검사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제주도가 도내 보건소 6곳이 검체 채취기관으로 추가 지정되고 진단 인력도 충원됐다. 제주도는 27일부터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검체 체취 기관을 13곳으로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선별진료소 7곳에서만 이뤄지던 검체 채취가 이날 오전 9시부터 도내 보건소 6곳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기존 선별진료소는 제주대병원·한라병원·한국병원·중앙병원·한마음병원·서귀포의료원·서귀포열린병원이다. ■ 하루 최대 100명 검사 가능 제주도는 보건소에서 증상자를 선별하는 기능에 검체 채취 기능까지 수행하면서 유증상자 검체 채취 가능 인원이 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의 대기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각 보건소의 검체 채취 인력도 간호직을 비롯해 총 37명이 충원됐다. 검체 검사에 따른 감염 유무를 분석하는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의 인력과 시설도 확대됐다. 현재 검사인력은 2개조 6명인데, 1일 최대 70명의 검사가 가능하다. 도는 27일부터 검사지원 예비인력 4명을 추가 투입하고 1일 최대 100명까지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진단분석 장비인 '유전자 추출기' 1대를 추가 구입한 데 이어, 감염증 시약과 검사 키트는 500명분을 상시 확보하도록 조치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2-27 16:55:49[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19일 오후 2시 광주 조선대학교병원에서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영미 질병청장과 국회의원,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이수 조선대학교 이사장, 김춘성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및 5개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을 지정해 설계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고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중 호남권 조선대학교 병원이 국내 최초로 착공돼 오는 202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메르스 유행 이후 출발해 몇 차례 총사업비 절차 이행, 물가 상승으로 인한 사업비 확보 어려움 등으로 착공까지 많은 난관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권역 단위 의료대응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중앙 정부, 지자체, 병원간 협력의 결실로 첫 삽을 뜨게 됐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평상시 △권역 내 의료기관,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신·변종 감염병 관련 정보 공유, 의료자원(인력, 시설, 장비 등) 조사 △감염병 환자 진단 △치료 및 검사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교육·훈련 등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축적한다. 이를 바탕으로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신종감염병 진단 △중환자 중점 전문치료 △체계적 환자 분류를 통한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환자 전원 체계 관리 등 감염병 의료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질병청은 신종감염병 발생에 따른 피해 규모가 커지고 발생 주기가 빨라짐에 따라 병원 완공 전인 2023년부터 ‘감염병전문병원 중심 의료대응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해 다음 팬데믹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호남권의 경우 올해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군병원 등 협의체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섬 지역인 제주도 완결적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제주대학교병원과 협력사업 추진 △권역 내 의료기관별 병상수를 조사해 위기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병상 현황 프로그램 개발을 권역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호남권질병대응센터는 착공식에 앞서 권역 내 보건 당국 및 유관 기관과의 올해 감염병 대응 협력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래 질병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조직과 거버넌스 강화, 특히 감염병전문병원 중심 권역 완결형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각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영미 청장은 착공식에서 “여러 어려운 상황을 딛고 국내 최초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대한민국 감염병 정책이 한 걸음 더 나아간 의미 있는 날로 앞장서서 길을 만들어 걸어가는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이 국내·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팬데믹은 반드시 다시 올 것이며 이번 호남권 착공을 시작으로 나머지 4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해 이들 감염병전문병원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국민을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19 09:24:14파이낸셜뉴스] 성격유형검사 MBTI가 영역을 불문하고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행을 할 때 계획형인 J와 즉흥형인 P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선계획 후 행동하는 J와 무계획적으로 행동하면서 계획을 수립하는 P의 여행 스타일은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전 준비 작업이 많은 여행의 경우 맛집과 숙박, 액티비티까지 미리 알아보고 계획하면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계획형 J가 아니라도 IT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실패 없는 여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급증하는 여행객... 덩달아 크는 여행 플랫폼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간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를 이용한 국제선 및 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651명을 기록해 지난해 7월(501만4000명) 대비 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시즌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요즘은 계절과 무관하게 원하는 시기에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다. 특히, 9월 말 추석에서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끼고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휴가를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도움을 주는 IT 기반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단위의 유명 맛집 예약 및 웨이팅 플랫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 특별한 감성의 숙소 큐레이션, 이색 체험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면서 이들 플랫폼은 실패 없는 휴가를 보내기 위한 여행객들의 필수템이 되고 있다. 요즘도 줄서? '캐치테이블' 하나면 맛집 평정 맛집 탐방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국내 파인다이닝을 비롯 지역별 로컬 맛집 등 7000여개 제휴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로, 맛집 예약부터 웨이팅 등 외식 라이프 전반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캐치테이블의 지역별 맛집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관심지역 설정'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5대 광역시를 비롯 서울, 경기, 제주, 강원 등 전국을 포괄하고 있어 고객이 설정한 지역 및 GPS 상 고객 위치를 추적해 가까운 맛집을 추천한다. 국내 여행지로 많이 찾는 제주도와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의 평균 예약률은 6월 대비 7월 36.82%, 8월에는 85.2% 증가했다. 부산의 경우 최근 진행한 해수욕장 오션뷰 레스토랑 큐레이션을 통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가오는 추석을 낀 황금연휴 기간에도 여행을 떠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어 휴가 기간 여행객들이 몰리는 인기 지역의 외식 예약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지난 3월 베타 서비스 론칭 이후 지난 7월 대기 건수가 4개월 만에 1510% 증가했으며 동 기간 제휴 가맹점 수도 467%가량 늘면서 웨이팅 서비스 이용률 및 도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차별화된 숙소, 이색 체험까지 찾아 준다 스테이폴리오는 '머무름 자체가 여행이 되다'를 모토로 큐레이션한 숙소를 소개하는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누구나 머무는 숙박 시설이나 최저가 숙소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감성에 맞춰 숙박 공간을 제안한다. 한옥을 비롯해 제주 전통 돌집, 캐빈 등 아웃도어 스테이 등 다양한 형태의 고품격 숙소를 큐레이션하는 스테이폴리오는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테이폴리오는 웹진 형태로 다양한 숙소를 감각적으로 소개하며 숙소가 가진 이야기와 가치를 심도있게 전달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머무름'을 선사하고 있다. 프립(FRIP)은 아웃도어, 스포츠, 원데이클래스, 여행상품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호스트 기반의 취미 여가 플랫폼이다. 강원도와 제주도, 부산 등 각 로컬 지역의 숨겨진 야외활동 포인트 및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기획해 상품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취미하이패스 강원ROAD' 기획전을 통해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 커피 , 예술, 환경, 사진, 캠핑, 트레킹 등 7가지 테마의 취미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선보였다. 또 지난 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담양 커피농장 체험, 영월 예밀 와이너리 투어, 원주 카파슬로우 요가 클래스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농촌체험 페스타' 기획전을 여는 등 이색 관광 콘텐츠를 통해 특색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제안하고 있다. AI 추천하는 맞춤여행...여행일정 요약까지 관광명소 추천부터 일정 등 여행 계획을 돕는 AI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을 반영한 최신 여행 정보 및 상품, 일정을 다양하게 추천해 준다. 지난 5월에는 AI 언어모델 GPT를 접목한 추천 여행일정 요약 서비스를 선보여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서비스는 트리플의 초개인화 일정 추천 AI 기능에 GPT를 연동, 일자별로 여행지의 특징, 관광명소 등 상세 여행 계획을 요약, 설명해줘 쉽고 빠르게 일정을 정리할 수 있다. 특히 트리플은 개인의 취향과 실제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직관적인 계획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으로, '여행일정 추천받기' 기능을 통해 여행 지역 및 기간, 동행자부터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 및 일정 등 고객의 선택에 맞춘 계획을 추천해주는 만큼, 편리한 여정을 돕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8-27 15: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