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지사가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제주, 세종, 전북과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와 제주·세종·전북 특별자치시도가 이날 제주에서 제2차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정기회의를 갖고 앞으로 지방시대 선도를 위해 특별자치시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승원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했으며 이후 진행된 포럼에는 시도의회의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1차 정기회의에서 제정된 운영 규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로의 전환 및 현 오영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맡아왔던 대표 회장을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에게 넘기는 안건 등에 대해 보고가 이뤄졌다. 이로써 내년 1월부터 특별자치시도행정협의회가 법정 기구로 공식 출범하며 특별자치시도의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부터 이틀 간 열리는 지방시대 선도 자치분권 포럼은 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출범 1주년을 맞아 4개 시도가 공동 협력사업으로 준비한 행사다. 포럼에서는 이탈리아 남티롤과 스위스의 지방자치분권 성공사례를 비롯해 한국의 지방자치 현주소와 방향 설정, 지방시대 성과와 과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지방자치의 미래에 대해서는 각 시도별 마을 대표자들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4개 시도가 인구를 다 합치면 430만 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8.4%를 차지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을 다 합치면 23명으로 든든하다”며 “제주, 세종, 전북에서 협력이 필요할 때 강원특별자치도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1 16:57:31[파이낸셜뉴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대법원에서 벌금 90만원형을 확정받았다. 당선무효형인 벌금 100만원을 넘지 않으면서 오 지사는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 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2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공직선거법 위반죄 등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에 당선됐다. 오 지사는 당시 선거운동 과정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인 2022년 5월 16일 '좋은 기업 유치 업무협약식'을 열고 이를 언론에 보도되게 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협약식 비용을 법인 자금으로 기부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와 당내 경선 과정에서 직능별·단체별 지지 선언을 추진해 불법경선운동을 한 혐의도 적용됐다. 1심과 2심 법원은 이 중 업무협약식 관련 사전선거운동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오 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원심판결이 타당하다고 판단하면서 이 같은 형을 확정했다. 100만원 미만의 벌금형이 확정되면서 오 지사는 지사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9-12 11:35:10[파이낸셜뉴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 내 고깃집에서 비계가 많은 고기를 팔았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온 것과 관련해 "식문화 차이도 감안돼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발언은 지난 2일 열린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나왔다. 오 지사는 이날 "위생 관련 부서에서는 음식점에 대한 지도·감독 권한이 있으므로 이런 문제가 없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고 점검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우선 축산분야 지도·감독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요리에 대해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체 운영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과도하게 접근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문화 자체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도 감안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의 해당 발언을 놓고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제주도에서는 비계만 먹는 게 문화냐" "제주도는 대한민국 아니냐" 등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제주 중문의 유명 식당에서 찍은 비계 삼겹살 상태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하며 큰 논란이 일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3 22:54:37[파이낸셜뉴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된 가운데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졌던 분열과 갈등은 이제 훌훌 털어내야 한다"며 당 안팎의 갈등 봉합을 약속했다. 같은 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내놨던 '김포공항 이전 공약' 관련 당 안팎의 갈등을 해소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오영훈 후보는 1일 밤 개표가 진행되는 중 '당선 유력' 표시가 뜨자 "도민을 향한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위대한 제주도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경쟁 상대였던 허향진 국민의힘, 부순정 녹색당, 박찬식 무소속 후보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오 후보는 무엇보다 선거운동 과정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소하게 멍울이 맺혔던 상처까지 모두 씻어내야 한다. 제가 먼저 나서서 불씨를 없애겠다"고 했다. 아울러 "상대방이 발표한 공약 가운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제왕적 도지사 시대 종결 △쓰레기 및 오수처리 문제 등 해묵은 현안 해소 △민생경제 일상 회복 방안 마련 △청년을 위한 희망사다리 정책 등 그간 내세웠던 공약을 재차 언급했다. 오 후보는 "제주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결과물을 도민 여러분 앞에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 대통합의 길에서 이념과 세대, 계층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한 마음으로 도민만 바라보고 도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이날 오전 2시 10분 개표율 80.87% 기준, 오영훈 민주당 후보가 54.77%로 당선이 확실하다.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는 39.76%으로 오 후보와 약 15%p 차이를 보였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6-02 02:24:51[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 투표가 끝난 후 공개된 KEP(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제주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56.5%,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가 39.1%로 나타났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김해솔 전민경 기자
2022-06-01 18:36:2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6·1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오영훈 의원(재선, 제주을)이 29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저 오영훈 반드시 더 큰 인물로 돌아오겠다"며 "대한민국과 제주, 민주당의 정의로운 승리를 만들어 당당하게 국민과 제주도민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또 "이유를 떠나 국회의원이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게 됐다"며 "그 미안함과 죄송함을 가슴속 깊숙히 간직하고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 의원은 전날 민주당 경선에서 50.07%를 득표해 46.87%를 얻은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을 꺾고 제주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오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제주을 지역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됐다. 민주당에선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현근택 전 이재명 캠프 대변인,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의 출마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4-29 15:09:00[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5선인 홍준표 의원이 선출됐다. 강원지사는 재선 의원을 지낸 김진태 전 의원이, 제주지사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각각 확정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홍준표 전 의원은 총 득표율 49.49%(페널티 적용 전 득표율 54.95%)로 과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현역 의원 출마 페널티와 무소속 출마 패널티 10%를 적용한 수치다. 지난 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거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 셈이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26.43%, 유영하 변호사는 18.62%를 각각 득표하며 고배를 마셨다. 유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후원회장을 맡기는 등 '박심(朴心)'을 앞세웠고, 최근 김 전 최고위원의 제안으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강원도에서는 김진태 전 의원이 58.2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본선행 티켓을 잡았다.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토론 강사'로 활약했던 황상무 전 KBS앵커는 신인 가산점 10%를 받아 최종 득표율 45.88%(가산점 전 42.71%)로 2등에 그쳤다. 제주지사 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졌다.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은 40.61%(신인 가산점 10% 반영)를 얻어 승리했다. 이어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은 37.22%,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28.45%(신인 가산점 10% 반영)에 그쳤다. 경선은 지난 21∼22일 이틀간 실시됐으며,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 결과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4-23 11:05:1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 첫 국토교통부 장관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현숙 숭실대 교수가 발탁됐다. 10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원 전 지사가 국토부 장관, 김현숙 교수가 여가부 장관 지명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후 2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 전 지사와 김 교수의 해당 장관직 지명 여부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원 전 지사는 대선 당시 정책을 총괄한데 이어, 인수위에선 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대통령 당선자 정책특보를 맡아 정책 개발을 이끌어온 바 있다. 경제부총리에는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교수가 유력하다. 이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도 발표될 예정이다. .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4-10 12:36:41[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뷰(REVU)’ 운영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의 7번째 지역 거점 제주지사가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주지사 설립으로 레뷰코퍼레이션은 전국 7개 주요 지역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와 같은 전국 단위 영업망은 동종 업계 중 레뷰코퍼레이션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 2014년 부산시를 시작으로 올해 기준 △제주 △대전 △대구 △광주 △경기남부(서울, 수도권 이남지역) △경기북부(서울, 수도권 이북지역 및 인천) 지사를 두고 있다. 제주도는 특산품과 관광상품 등이 있는 국내 대표 관광지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제주도 인플루언서 협업 캠페인 등 현지 소상공인을 위해 제주도 특색을 담은 다채로운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제주도 지역 마케팅 캠페인 수가 지사 설립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아웃바운드 영업 활동 전개를 통해 지난해 대비 약 200%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연내 지역 거점 확대 차원에서 강원지역 지사 추가 설립을 위한 상권 분석 등 검토 작업에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이번 제주지사 설립으로 레뷰코퍼레이션은 업계 최초 전국 영업망 구축에 성공, 다양한 지역 기반 사업 발판이 마련됐다”며 “현재 모든 지점 근무자는 현지 이해도가 탁월한 지역 거주 인원들로 구성돼 지사별 광고주 만족도가 높고 이는 장기 재계약 증대로 이어지고 있어 코로나19 여파에도 모든 지사 매출액이 꾸준히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2-17 17:18:10[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 측이 사업을 찬성하는 대가로 전 마을이장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준 혐의와 관련해 사업자 대표와 전 이장이 기소된 가운데,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변호사로 재직할 당시 변호 비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지사로 취임하기 전에 있었던 일이기는 하나, 변호사 수임료를 사업자 측으로부터 대납 받은 사실을 인지했느냐가 논란의 핵심이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회와 반대대책위원회는 전 이장 정모 씨를 상대로 이장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주민총회를 통해 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는데도 이장이 주민 뜻에 반해 사업자로부터 마을발전기금 7억원을 받는 협약서를 사업자 측과 체결한 게 소송 제기 배경이다. ■ 불법·부실기업…사업기간 1년 연장 재심의 촉구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동물테마파크 사업자 측은 정 전 이장의 변호사 선임료 400만원을 대신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4월 정 전 이장이 반대 측 주민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했을 때에도, 사업자 대표 명의로 변호사비 55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정 전 이장 측 담당 변호사는 고영권 정무부지사다. 사업 반대 주민들은 “고 변호사가 사업자 측이 변호 비용을 대신 내주는 것을 알면서도 돈을 받아 배임증재 또는 배임수재 방조죄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조인은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법을 다루는 전문가로서 최고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따라서 법조인이 범죄를 스스로 인지하고도 이를 방조한다면, 그 죄가 더 무겁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 부지사는 “해당 사건은 취임 전에 종료된 것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수임 당시 정 전 이장과 함께 찾아온 이가 동물테마파크 관계자인 줄 몰랐으며, 수임료 입금자도 동물테마파크 대표인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고 부지사는 지난해 9월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에서 세 번째 정무부지사로 임명됐다. 하지만 대권 도전에 나선 원희룡 지사가 중도 사임하면서, 지방별정직공무원 인사규정에 따라 지난 8월 11일자로 자동 면직된 가운데, 도정 공백 우려가 제기되자,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으로부터 재지명을 받아 돌아오게 됐다. 한편 난개발 논란과 주민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이 사업기간 연장에 성공했다.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지난 23일 사업기간 연장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측이 제출한 새로운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5만8000㎡ 부지에 축산체험시설과 숙박시설·휴양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물테마파크는 그동안 국내 최초의 드라이빙 사파리와 동·식물 관람시설, 글램핑(60동), 호텔(76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지난 3월 개발사업 변경안이 부결된 후 사파리 사업을 포기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사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환경·동물권·시민 단체, 정당 등이 속한 21개 단체는 지난 22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제주도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기간 연장 불허로 3년간 지속된 선흘2리 마을 갈등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흘2리 마을회와 반대대책위원회도 “지난 4월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동물테마파크는 부분 자본 잠식상태에 빠져 있고,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마저 감사의견을 거절할 정도로 부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는 조직적 불법행위를 자행한 부실 사업자에게 면죄부를 준 편파적인 개발사업심의회를 다시 개최해 제주도정과 사업자의 유착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한다"며 재심의를 요구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25 12: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