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무안=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전남도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유가족을 돕기 위해 각각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1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양 시·도가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마련한 이번 성금은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전달되며,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복구와 심리적·경제적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들이 삶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전남도는 앞으로도 유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일상을 되찾도록 사고 수습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15 10:37:5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전국 9개 시·도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성금 기부 행렬이 이어져 7일 현재 총 21억원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12월 31일 경북도와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서 기부금이 답지하고 있다. 경북도와 부산광역시는 각각 2억원과 1억원을 지정기부처를 통해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남도와 다양한 분야에서 영호남 상생 협력 사업을 펼치는 경북도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대표단을 꾸려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조문하고, 경북도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한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1월 1일엔 역시 전남도와 광역 상생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의 김동연 지사가 무안공항 분향소를 찾아 사고 희생자를 조문하고,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한 성금 5억원을 쾌척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실의에 빠진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2일에는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무안공항 분향소를 찾아 2억원을 지정기부처에 맡기기로 했다. 박명균 부지사는 "경남도의 지원이 고통을 겪는 유가족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시와 전북도도 각각 5억원과 2억원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2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3일엔 강원도와 울산광역시가 각 1억원, 충남도가 2억원을 희사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사고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유가족과 도민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성금 기탁을 결심한 시·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 위기를 위기로 끝내지 않기 위해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유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일상을 되찾도록 사고 수습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그동안 △강원도 강릉 산불 1000만원 △경북·강원 산불 2000만원 △강원 동해안 산불 1000만원 △광주 동구 건물 붕괴사고 500만원 등 타 시·도의 대형 재해마다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을 지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07 09:06: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경남·경북·울산 등 대형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기금과 함께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광주시는 경남과 경북, 울산 등 대형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2억5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기탁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구호기금은 경남과 경북에 각 1억원, 울산에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기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구호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는 이날 산불특별재난지역인 경남 산청군과 경북 청송군에 234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에는 응급구호키트 60세트(남·여 각 30세트)를 비롯해 김치, 컵라면 등 식음료가 포함돼 있다. 광주환경공단과 광주시·자치구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모금한 성금 600만원도 전달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산불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광주의 온기를 담은 구호물품과 성금이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지역사회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22년 경북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때에도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지난 1월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을 위해 10억원의 재해구호기금을 지원했다. 무안국제공항 내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운영하며 밥차 지원 등 자원봉사 활동과 합동분향소 운영을 통해 현장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8 10:55:0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산불 피해를 입고 있는 경남·북·울산에 복구 지원을 특별 지시했다. 대구시는 경남·북·울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와 관련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 활동을 지원하고자 재해구호기금 총 3억원을 긴급하게 마련해 경남·북·울산에 각각 1억원씩 전달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는 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지정 기부처(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이번 대형 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남·경북·울산 지역에 재해 복구비를 조속히 지원하라"면서 "특히 경남 산청 산불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이번 성금이 산불 피해 복구와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그간 2025년 1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복구비 2억원, 2024년 9월 남부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 3억원, 2024년 6월 화성시 공장 화재 1억원, 2024년 2월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1억원 등 타 시·도의 대형 재해 발생 시마다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돕고자 성금 및 물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5 14:07:4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15일 무안공항 분향소 앞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를 거행한다고 밝혔다. 49재 합동위령제엔 유가족을 비롯해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전남도·광주광역시·무안군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참석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권영진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위원장, 김산 무안군수,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광주·전남 지방의회 의원 등이다. 이날 행사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위로를 위한 것으로 △헌화 및 분향 △추모사 △49재 합동위령제 △식후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유가족 지원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유가족 1대 1 전담 지원반을 운영해 장례 절차와 심리 지원을 밀착 지원하고, 대국민 성금 모금, 의료 및 생계비 지원 등으로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 이번 위령제에서도 교통 편의 제공, 숙소와 식사 지원, 현장 의료 지원 등 유가족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지원 활동을 펼친다. 앞으로도 유가족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재난 예방과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49재 합동위령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희생자분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할 것"이라며 "유가족에 대한 사후 지원과 추모공원 건립 등 특별법 제정에 적극 대응하고, 투명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3 15:26:5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국민 성금을 모금 종료일인 오는 31일 이후에 지급하기로 했다. 1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설 이전에 국민 성금 모금액의 조기 지급을 추진했으나, 유가족 대표단의 의견을 반영해 모금이 끝나는 31일 이후에 지급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시작된 국민 성금 모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31일 이후 구체적인 지급 일정은 미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17 19:53:42[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유족에게 배상금과 별도로 위로비와 장례비용 명목으로 3000만원을 지급한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희생자 기준으로 유족에게 별도의 위로금 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맹성규 국토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상법상 피해자가 요청하면 선지급금을 주게 돼 있는데, 3000만원은 선지급금과 위로금 중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보험금과 관계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맹 의원은 이날 김 대표에게 "항공사 과실이 있으면 법정금으로 지급하는 돈 외에 추가로 소송을 통해 지급하게 돼 있다"는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유가족 입장에서 보상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게 되면 소송을 할 수도 있겠으나,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배상금이 충분하도록 보험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0일 기준 유가족에게 300만원씩 긴급 생계비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유족의 긴급 생계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 공동모금을 통해 이달 말까지 성금을 모으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성금을 모으면 시간이 걸리니 우선은 들어온 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5 05:49:54[파이낸셜뉴스] 정부는 무안공항 참사 이후, 항공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항공사와 공항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에 나섰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까지 11개 국적 항공사와 전국 15개 공항의 활주로 및 터미널 등 주요 시설에 대한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7차 회의'에서 "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항공기 동체를 조사 장소로 이동시켜 정밀 조사에 착수하고 있다"며 "공항 폐쇄회로(CCTV) 영상과 관제 기록 등 다양한 자료를 종합 분석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전국 공항의 항행안전시설 특별점검과 제주항공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이미 완료했다"며 "점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조치는 즉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비행기록장치(FDR) △관제 기록 △영상물 △부품 등을 면밀히 조사하며, 사고 원인 규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부는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본부장은 "유가족 요청에 따라 사고 현장 수색 범위를 확대했고, 오는 18일 합동 추모제를 예우를 갖춰 진행할 예정"이라며 "설 명절 전에 국민 성금을 특별 위로금 형태로 일부 우선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 성금은 모금기관과 협의해 설 명절 전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1-13 14:24:20[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항공기 이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11개 국적사의 안전 체계 전반과 전국 15개 공항의 활주로 및 터미널 등 주요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을 이번 달 말까지 실시한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3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7차 회의'에서 "사고조사위원회가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사고가 난 비행기 동체를 조사 장소로 이동하고, 공항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다양한 자료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전국 공항의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이 지난주 마무리됐다"며 "국민께서 안심하고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사항들은 조속히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고조사위원회에 대해서는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를 비롯해 관제 기록, 영상물, 부품 정밀 조사 등 다양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고 원인 규명에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주 토요일 유가족의 요청대로 사고 현장 수색 범위를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오는 18일 예정된 합동 추모제도 예우를 갖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 성금은 모금기관과 협의해 특별 위로금 차원에서 설 명절 전에 일부 우선 지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1-13 10:41:51[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LH 나눔기금(1억원)과 LH 사회공헌 기부금(1억원)을 더해 마련됐다. 성금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복구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LH나눔기금은 LH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에서 공제해 마련하는 사회공원 재원이다. LH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로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LH 임직원은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마음 깊이 애도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LH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하는 ‘LH나눔기금’은 매년 재난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지역에 1억4000만원을 후원했으며, 같은 해 국내 집중호우 피해지역에도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1-13 09: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