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가 '얼리어먹터(얼리어답터+먹다)'를 적극 공략한다. 4일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올 봄 다채로운 제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스프링 파라다이스' 미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일식 파인 다이닝 '라쿠'는 지역 특산물과 제철 식재료를 고루 활용한 런치 메뉴 '하루(春) 세트'를 출시했다. 랍스터와 봄 채소 튀김, 가거도 볼락 가라아게, 바라지라시스시(일본식 떠먹는 초밥)와 체리 판나코타 등으로 구성됐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는 봄맞이 고품격 정찬을 위한 런치·디너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는 캐비어를 활용한 요리와 한우 안심 구이, 도화새우 카르파치오 등 고급 음식들이 차례대로 차려진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에서는 이색 재료를 활용한 이탈리아 요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기장 미역으로 빚은 면을 활용한 봉골레 파스타를 비롯해 칼조네 피자, 시저 샐러드, 각종 디저트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일식당 '사까에'에서는 셰프 특제 소스를 넣고 끓여 깊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스키야키 세트'를 준비했다. 중식당 '남풍'은 담백한 국물에 봄 냉이와 신선한 해산물을 듬뿍 넣은 '냉이 짬뽕', 어향 소스를 곁들인 제철 도다리 튀김으로 봄철 입맛을 돋운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새롭고 색다른 음식이 있는 곳이라면 남들보다 한발 앞서 찾아다니는 '얼리어먹터'가 늘고 있어 시즌 한정 식음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04 09:16:00[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 문화센터 가을학기 수업을 대폭 늘려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추석맞이 클래스와 외부활동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28일 롯데백화점은 9월 1일부터 가을학기를 개강한다고 밝혔다. 문화센터의 가을학기는 다른 시즌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대폭 늘린 강좌로 수강생들 사이에서 가장 큰 호응을 받는 학기다. 선선한 날씨로 외부 활동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문화센터의 가을학기 수강생은 다른 학기에 비해 평균 15% 이상 많고, 강좌 수는 25% 이상 확대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산지 투어, 전시 투어 등 외부 클래스를 전년보다 50% 확대했고, 기존에 없었던 차별화된 추석 맞이 클래스까지 준비했다. 먼저 제철 음식을 찾아 숲길로 떠나는 ‘제철 미식 동행’ 클래스를 진행한다. 문화센터 강의실을 벗어나 외부로 나가는 클래스는 평균적으로 100명 이상의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는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과 제휴를 맺어 40년 잣 명인인 ‘이수근 명인’의 가평 잣농원과 유기농 인증을 받아 고품질의 밤을 수확하는 부여 주암농원으로 ‘제철 미식 산지 투어’를 떠난다. 숲길 트래킹부터 수확 체험, 수확물 쿠킹 클래스까지 산지의 신선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또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명인, 쉐프 등 전문가들과 함께 추석 요리를 ‘미리 맛 보는 쿠킹클래스’를 최초로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이 엄선한 추석 선물세트로 구성한 쿠킹 클래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어떤 추석 세트를 선물해야 할지 고민인 이들을 위해 미리 체험하고 맛도 볼 수 있게 준비했다. 제철 식재료와 지역 고유의 맛을 살려내는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의 박성배 셰프의 ‘온하루 양념’ 클래스, 200년 역사를 간직한 전남 나주 ‘남파고택’ 종부가 선보이는 명절 한우갈비찜과 동치미 클래스 등을 미리 맛 볼 수 있다. 더불어 두 가지 테마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클래스도 선보인다. 같은 시간을 쏟더라도 두 가지 이상의 체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강좌의 수요는 가성비, 가심비 트렌드와 맞물려 꾸준히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 서예가 ‘일중 김충현 선생’의 전시 공간 ‘보현재’에서 진행하는 공간 도슨트와 보현재 정원을 바라보며 ‘붓멍’할 수 있는 문방사우 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옻칠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 ‘김옥’작가의 ‘옻칠 공예’와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한다. 윤재원 ESG팀 팀장은 “문화센터의 가을 학기는 수강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학기로 이번에는 특별히 외부 강좌를 더욱 늘려 다채로운 경험과 배움의 즐거움을 풍성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외부 강좌를 비롯해 문화센터를 찾는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8-28 11:06:07【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가 임직원들을 위해 조성한 복지센터에 음식 폐기물 자가처리기를 신설하며 환경보호와 근무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9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가 악취와 환경오염을 동반하는 만큼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환경보호와 ESG 경영에 적극 앞장서고자 이번에 대형 음식 폐기물 자가처리기를 신설했다. 신규 설비에 음식물 쓰레기가 투입되게 되면 음식물 폐기물에 특화된 미생물을 활용한 처리와 함께 건조 과정을 거치게 되며 부피는 약 90% 이상 감소하게 된다. 특히 처리 과정을 거친 음식물 쓰레기는 동물사료와 같은 제품으로 재가공돼 우리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든다는 점에서 환경보호와 자원 재순환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또 음식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번거로움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임직원들의 근무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즉각적인 음식물 처리가 자체적으로 가능해져 음식물 처리 업체의 방문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 만큼 더 이상 악취가 발생하지 않게 됐으며, 자동 리프트 방식의 음식물 처리로 조리사들의 신체적 부담도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됐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폐페트병을 소재로 만든 근무복 사용하고, 병뚜껑을 재활용한 상품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자원순환 플라스틱 뱅크 재능봉사단을 창단하는 등 다양한 폐자원 순환 활동을 펼치며 'Green with POSCO'(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 실현'을 통한 존경 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09 15:29:34한의 임상대가를 일컬을 때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로 금나라 원나라 시대의 4인방을 꼽는다. 그 중 이고는 이동원(李東垣)이라 부르며 모든 질환이 오행에서 토(土)에 해당하는 비위(脾胃) 즉 소화기에서 발생한다는 이론이다. 따라서 비위를 보해주면 모든 질병이 해결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이론을 주창하는 학파를 보토파(補土派)라 부른다. 인간은 천지인(天地人) 세 가지로 살아간다. 인(人)은 인간의 생명현상, 천(天)은 대기 즉 공기(air)이고, 지(地)는 음식을 의미한다. 즉 공기와 음식 그리고 인간의 생명 현상이 사람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이중에서 우리가 가장 조절하기 용이 한 것이 바로 음식이다. 수백 년 전 이동원은 병의 원인이 음식을 섭취함에 절도가 없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식사 시간의 불규칙, 과식과 결식의 반복, 고도로 정제된 음식, 첨가제가 과도하게 첨가된 음식, 보존제가 첨가된 음식 등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음식 요소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이동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절에 따른 생활의 부적절함과 스트레스를 병의 원인으로 보고 있으니 이는 현대인의 경우와 매우 흡사하다.계절에 맞는 의복 및 생활 습관을 강조했고, 기쁨, 노여움, 걱정, 공포 등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화(火)를 만들어 병의 원인이 된다고 했으니, 현대로 해석하면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 염증이 건강을 해친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할 수도 있다. 타고난 각자의 생리 병리적 특징을 쉽사리 바꿀 수 없고, 환경에 해당하는 대기의 질을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음식의 종류 식사량, 식사 시간 등은 조절 가능한 인자이다. 제철에 나는 채소를 소량 구매해 조리해서 먹고, 현미, 잡곡 등 거친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고, 배달음식 섭취 횟수를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음식을 절도 있게 조절하고, 계절에 맞는 생활을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수 있는 취미 또는 운동을 한다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2023-06-15 18:07:40[파이낸셜뉴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성큼 다가왔다. 겨우내 잠들었던 입맛을 돋아주는 봄 제철 음식은 풍부한 영양소를 담고 있어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봄철 보양식으로 손색없는 통영의 쑥부터 땅의 기운과 햇볕을 가득 품고 자란 제주의 고사리까지 부킹닷컴이 봄을 맞아 신선한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국내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대게, 울진 껍질 빼고 모두 먹을 수 있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인 대게는 경북 울진이 원조 지역이다. 울진은 우리나라의 대게 최대 생산지로, 고려시대부터 대게가 울진의 특산물이라는 기록이 ‘대동지지’와 ‘동국여지승람’에 실렸을 정도다. 봄은 대게의 참맛을 볼 수 있는 시기인데, 2월부터 4월까지 잡히는 대게는 속이 꽉 차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울진의 다양한 대게 요릿집 중에서도 근남면에 위치한 대게 전문 음식점은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화백이 진행하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누룽지밥 게짜박이, 대게 돌솥밥, 대게 비빔만두는 이곳의 유명한 밥도둑으로 꼭 맛보길 추천한다. ■갑오징어, 부안 전북 부안의 봄철 명물인 갑오징어는 칠산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고단백 식품이다. 4월부터 6월까지가 산란철로 연중 가장 몸집이 크며, 영양성분이 풍부해 피로 및 숙취 해소에 좋다. 일품요리인 갑오징어회, 갑오징어 먹물 통찜부터 반찬으로 제격인 갑오징어 무침, 갑오징어 볶음까지, 봄철 갑오징어는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살짝 데쳐 조리한 갑오징어 숙회는 본연의 풍미 깊은 감칠맛과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니 부안 현지의 싱싱한 갑오징어로 맛보길 권한다. 봄 내음을 더욱 만끽하길 원하는 여행객들은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누리길 ‘부안 변산마실길’을 방문하면 따듯한 봄바람을 느끼며 만개한 봄꽃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주꾸미, 서천 ‘봄엔 주꾸미, 가을엔 낙지’라는 말이 있듯 주꾸미는 싱그러운 봄바다가 내어준 천연 피로회복제다.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봄철 원기회복에 좋을 뿐만 아니라, DHA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돼지고기 등 지방이 많은 음식과 곁들여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준다. 충남 서천은 주꾸미의 대표산지로 동백꽃의 개화시기와 주꾸미가 철을 맞는 3월에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3월 18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한다. 주꾸미 요리장터,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 서천 특산품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아름다운 선홍빛 동백꽃을 보며 싱싱한 주꾸미를 맛보기 좋다. ■쑥, 통영 봄의 전령인 쑥은 통영의 봄철 별미다. 봄쑥은 피를 맑게 하는 정혈 작용과 해독 작용, 구충 작용, 소염 작용 등 약성이 뛰어나 의초(醫草)라 불릴 만큼 건강에 좋다. 3월부터 4월까지 한산도, 소매물도, 용초도, 비진도 등 통영 섬에서는 해쑥이 자라나는데, 부드러운 식감과 짙은 향이 특징이다. 이 봄기운 가득한 해쑥과 도다리를 함께 넣어 끓인 도다리쑥국은 경남 통영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통영항 인근에 위치한 서호전통시장에서는 3월 즈음이면 많은 식당들이 봄철 보양식 도다리쑥국을 선보이며 향긋한 쑥 내음과 함께 미식가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고사리, 제주 고사리는 제주의 봄을 알리는 대표 봄나물이다. 4월부터 본격적인 고사리 시즌이며,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린다. 제주에서 나는 고사리는 제주 산간 지방에서 자라는 굵고 긴 ‘먹고사리’와 볕에서 자라는 초록색의 가늘고 긴 ‘백고사리’가 있다. 고소한 고사리나물볶음이나 이색적인 고사리 파스타 등 고사리는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데, 육류와의 궁합이 특히 좋아 제주도의 많은 식당에서 흑돼지와 함께 구워 먹는다. 국내 최대 규모의 5일장인 ‘제주시 민속 5일 시장’은 제주에서 봄철 여행을 즐기는 데 필수로 방문해야 할 코스다. 매월 2,7,12,17, 22,27일마다 싱그러운 제주의 향기가 가득한 고사리와 싱싱한 해산물 등 제주 명물을 다양히 만나볼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27 07:53:54추운 날씨가 풀리고 야외 활동을 하는 인구들이 많아지면서 외식업계도 이들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신메뉴를 개발하고 나섰다. 고급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골프장과 푸드코트에서도 봄기운 가득 담긴 밥상을 일제히 선보이며 고객몰이 중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골프장 개장 시즌을 맞아 전국 57개 골프장에서 봄시즌 메뉴 20종을 선보였다. 봄동 햇마늘 주꾸미 볶음, 봄맛 전복 돌솥밥, 봄채소면과 항정수육 등이 대표 메뉴다. 그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메뉴들을 봄 시즌에 맞춰 리뉴얼하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제로슈거 음료, 수제버거, 하이볼과 프리미엄 전통주 등과 같이 그동안 골프장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새로운 제품들도 준비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골프장에서의 식사는 라운드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올봄 골프 식음 서비스 1위 기업으로서 골퍼들이 먼저 찾는 맛집 골프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고급 레스토랑들도 봄 메뉴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운영 중인 63레스토랑 브랜드(워킹온더클라우드, 터치더스카이, 슈치쿠, 백리향, 파빌리온, 63베이커리)는 일제히 고객들의 봄 입맛을 겨냥한 메뉴를 선보였다. 63레스토랑은 봄철의 따뜻하고 화창한 기운을 뜻하는 '양춘화기(陽春和氣)'를 콘셉트로 모든 메뉴는 봄을 대표하는 두릅, 더덕, 참나물 같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했다. 워킹온더클라우드의 시즌 스페셜 코스는 아뮤즈 부쉬를 시작으로 눈다랑어와 키조개, 냉이 크림수프, 조갯살을 곁들인 도다리 구이, 양갈비 스테이크 등 8개의 메뉴로 구성됐다. 단조로운 메뉴만 있을 것 같은 푸드코트에도 봄이 왔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푸드엠파이어는 봄나물을 활용한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이번 봄 시즌에는 냉이, 부추, 참나물, 돌나물, 죽순, 미나리 등 초록 봄나물을 활용해 △봄나물 우삼겹 된장찌개 △봄나물 연두부 비빔밥 △봄 담은 유산슬 덮밥 △봄 미나리 불오징어 반상 등 총 4종을 준비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건강한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챙기고 도약하자는 의미로 연간 콘셉트를 정하고 맛과 영양을 모두 살린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 봄에는 영양가 높은 봄나물을 활용한 메뉴로 봄기운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추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크리스탈 제이드는 '탐라성찬'을 콘셉트로 제주도의 봄을 담아낸 식자재들로 신메뉴를 내놨다. 신선한 바지락에 제주산 딱새우, 모자반을 넣어 깊고 진한 맛을 살린 '제주 바지락 탕면'과 제주산 톳을 전복장과 함께 볶아내 고소함을 더해낸 '제주 톳 전복장 볶음밥' 등이 대표 메뉴다. 크리스탈 제이드 관계자는 "제주 흑돼지와 제주 딱새우, 제주 모자반과 톳까지 봄의 미각을 깨워줄 청정 식자재를 통해 겨우내 지친 몸과 마음에 활기를 더해줄 봄의 만찬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3-14 18:24:20봄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므로 기력 회복을 위한 음식을 찾게 된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는 봄철 떨어진 면역력과 입맛을 살려줄 셰프 추천 봄 메뉴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환절기 입맛과 영양 책임지는 롯데호텔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의 라세느, 무궁화, 도림, 모모야마에서는 셰프 특선 추천 봄 메뉴를 오는 7일부터 선보인다.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양식 코너에서는 신선한 조개와 올리브유로 만든 봉골레 파스타에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미나리를 넣어 봄의 향기를 더했다. 한식코너에서는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을 활용해 맛과 풍미를 살린 '유채나물'을 준비했다. 유채나물은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다. 또 보리새우와 채소로 육수를 우려낸 '바지락 냉이 된장국'은 시원한 국물과 향긋한 냉이 향이 매력적이다.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도다리쑥국'을 맛볼 수 있다. 도다리쑥국은 멸치다시, 다시마 등을 넣어 우려낸 쌀뜨물 육수에 된장을 풀고, 단백질이 풍부한 도다리와 연하고 향이 좋은 쑥을 넣어 만든 봄철 건강식이다. 또 중식당 도림과 일식당 모모야마는 각각 '자연산 능이버섯 냉이 불도장'과 '한우 봄채소 샤부샤부'를 봄 메뉴로 내놨다. '자연산 능이버섯 냉이 불도장'은 중국 대표 보양식 불도장에 심신을 안정시키는 자연산 능이버섯과 무기질이 풍부한 냉이를 넣어 건강한 맛과 풍미를 선사하고, '한우 봄채소 샤부샤부'는 한우와 봄나물이 우러난 깊은 육수가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봄 향기와 색감 담은 JW 메리어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프리미엄 뷔페 '플레이버즈'는 봄철 미식가들을 위해 제철 식재료로 원기회복을 위한 14가지의 봄 시즌 메뉴를 준비했다. 대표적인 메뉴로 봄철 나물 달래를 곁들여 짭조름한 목살구이의 깔끔한 맛을 극대화한 '달래 맥적구이'와 봄의 따스함을 담은 듯한 노란빛의 은행과 부드러운 우유의 조합으로 맛의 조화와 색감 모두 살린 '행인죽'을 선보인다. 또 산란기를 거쳐 봄에 더욱 맛있어진 전복의 신선한 식감과 향미를 살린 '전복초', 묵의 감촉과 사각 거리는 봄철 채소의 조합이 인상 깊은 '탕평채'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황볶이탕, 더덕 생채, 사태편육냉채, 수삼밤냉채 등 봄 시즌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건강·입맛 모두 잡을 워커힐 시즌메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델비노'는 봄맞이 프로모션으로 '밋 더 캐비아'를 선보인다. 이 메뉴는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불리는 캐비아가 중심이 되는 코스 메뉴로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모든 코스 요리에 캐비아를 활용했다. 멜바 토스트, 한치 세비체, 전복 파스타, 바질 크림소스를 곁들인 농어가 제공되며, 메인으로는 관자와 한우 안심 구이 혹은 관자와 라이브 로브스터 구이를 선택할 수 있다. 디저트로는 우유 아이스크림, 레몬 크림 케이크, 초코 아몬드 크럼블, 커피 또는 차가 제공된다. 이 메뉴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더뷔페'에서는 '봄 미각 여행'을 선보인다. 봄 미각 여행은 봄철을 대표하는 도다리는 물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주꾸미, 은은한 향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돋울 두릅, 쑥, 취나물 등 다양한 봄나물 메뉴까지 고객들을 맞이한다. ■건강과 활기 더할 소피텔 봄 제철 요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모던 일식 가스트로노미 '미오'에서는 건강과 활기를 더해줄 봄 제철 요리를 오는 13일부터 코스 및 단품 요리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메뉴들은 맛과 영양이 풍부한 봄 나물을 포함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떨어진 입맛을 돋우고 피로와 춘곤증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혈액순환 개선 및 빈혈 예방에 좋은 제철 주꾸미를 활용한 '카펠리니 샐러드'를 비롯해 햇양파의 영양과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한우 안심 스키야키', 원기회복을 촉진하는 죽순, 풍미 가득한 금태 생선과 우니 소스가 얹어진 솥밥 등으로 입안 가득 퍼지는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다. ■겨울 한기 떨칠 WE호텔 장어 프로모션 위(WE)호텔 제주는 유난히 추웠던 겨울 한기를 떨쳐내고 건조한 날씨에 거칠어진 피부를 개선해 줄 장어 세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5월 말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는 다채 레스토랑만의 총주방장 특제 타래 소스로 구워낸 민물장어구이를 비롯해 장어 죽, 봄 야채와 폰즈 소스를 곁들인 주꾸미와 갑오징어 구이, 딸기를 곁들인 초콜릿 숏케이크 등이 제공된다. 장어는 칼슘, 단백질, 비타민A와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해 면역력 회복, 눈 건강 및 뇌기능 향상에 좋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피부 미용과 원기 회복에 좋다. 또 이번 메뉴에는 봄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봄 야채와 함께 피로회복에 좋은 주꾸미, 다이어트에 좋은 갑오징어 등이 곁들여져 건강을 챙기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환절기 면역력에 좋은 제주신화월드 메뉴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의 홈메이드 중식 레스토랑 '성화정'도 면역력이 중요한 봄철 환절기를 맞아 영양 가득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봄내음 물씬 풍기는 세트 메뉴는 봄나물이 올라간 포 두부무침과 바삭한 삼겹살 전채, 향긋한 산 더덕 송이 전복, 봄나물 페스토를 얹은 멘보샤, 봄 두릅을 곁들인 호유 우육 요리에 짜장면, 짬뽕 등의 식사류와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줄 멜론 시미루로 구성했다. 세트가 부담스럽다면 단품 메뉴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봄 하면 빠질 수 없는 냉이와 달래를 활용한 차돌 냉이 짬뽕과 달래 마파두부 덮밥도 준비되니 취향껏 즐기기 좋다. 봄의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채워주는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4월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3-02 18:11:31딸기 시즌을 맞이해 제철딸기를 활용한 식음료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새콤달콤한 딸기를 활용한 음식들을 쇼핑하며 기분 전환을 하는 것은 어떨까. 할당관세 인하물량이 시장에 반입되기 시작한 바나나도 가격이 많이 내린 만큼 이번주는 과일 쇼핑으로 비타민을 보충해보자. 15일 이디야커피는 충남 논산 설향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겨울 시즌 메뉴를 내놨다. 달콤한 딸기의 식감과 상큼함을 듬뿍 담은 딸기 듬뿍라떼와 제철 생딸기에 부드럽고 달콤한 연유를 더한 생딸기 연유 플랫치노, 제철 생딸기에 포멜로와 자몽향의 상큼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생딸기 핑크 포멜로 플랫치노 등을 만날 수 있다. 음료와 함께 제철 생딸기를 가득 올린 생딸기 크림치즈 와플과 생딸기 팬케이크 등 베이커리도 선보이며 딸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폴바셋도 겨울을 맞아 설향 딸기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내놨다. 이날부터 달콤한 딸기라떼 위에 딸기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설향 생딸기를 토핑한 설향딸기 아이스크림 라떼와 설향딸기 주스, 설향딸기 디저트컵도 구매할 수 있다. 오리온은 연말연시를 맞아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 해피베리쇼콜라'를 재출시했다. 홈파티가 많은 겨울 시즌에 맞춰 초코파이를 '홀리데이 디저트' 콘셉트로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제품으로, 촉촉하면서도 진한 쇼콜라 케이크에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크랜베리 3가지 베리잼과 쇼콜라시럽으로 채운 마시멜로를 더해 상큼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딸기 외에도 겨울과 잘어울리는 과일을 활용한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샘표 순작은 겨울을 맞이해 핫&콜드 과일허브티 '애플시나몬' '유자블라썸'를 선보였다. '순작 과일허브티 애플시나몬'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실론 시나몬과 진저, 사과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아린 맛없이 부드럽고 달콤하다. 와인에 과일과 향신료를 넣고 끓이는 프랑스식 겨울 음료 '뱅쇼'를 만들 때 시나몬 대신 활용해도 좋다. '순작 과일허브티 유자블라썸'은 유자의 상큼함과 실버라임블라썸의 향긋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한 국내산 유자와 모과를 최적으로 블랜딩해 겨울철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주에는 할당관세 인하 물량의 시장 반입이 시작된 바나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14일 기준 도매 13kg에 2만8180원으로 한달 전보다 7.1% 내렸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2-15 11:34:12어느 한 가지 선택하기 어려운 사물 두 개를 제시하고, "하나 둘 셋"하고 외치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이른바 '이상형 월드컵'이러고 부르는데, 갑자기 물어보면 생각보다 재빨리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복날 제철 음식도 마찬가지인데, "수박, 삼계탕, 하나 둘 셋"하고 외치면 선뜻 어느 한 가지만 고르기가 쉽지 않다. 각각 선호하는 여름 음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 그렇다면 우리 몸 건강에 좋은 순서로 선택하면 어떨까? 답은 "그때 그때 다르고, 사람마다 달라요"가 정답이다. 먼저 '수박파'를 살펴보면, 몸에 열(熱)이 많은 사람에 해당된다. 가뜩이나 몸에 열이 많은데, 더위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서 몸 속 수분이 모자라게 되니, 더욱 갈증이 생긴다. 특히 혈액 속의 수분도 줄어들어 피가 끈적거리게 되니 혈전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그래서 평소에 당뇨나 고지혈증 등을 앓는 사람은 더욱 더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열로 인해 혈관이 팽창되기 때문에 뇌출혈의 위험도 높아지는데, 이럴 때는 차가운 성질을 지닌 수박이나 참외·오이 등의 과일이 좋으며, 시원한 냉면이나 콩국수를 먹어서 열을 식히고 진액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다. 반대로 배가 차가워서 복통 설사를 자주 일으키는 '삼계탕파'가 있다. 평소에도 배가 냉해서 소화불량이나 배탈이 자주 일어나는데, 복날 더위에 대항하기 위해 뱃속이 더 차가워지기 때문에 위장질환이 생기고 더불어 비뇨생식 계통의 양기(陽氣)가 떨어지기도 한다. 특히 장에 70% 분포하고 있는 면역세포의 기능이 떨어짐으로 인해 쉽게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도 하고,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더불어 손발까지 따뜻한 기운이 가지 못하기 때문에 수족냉증이 생기기도 하고 생리불순이나 난임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땐 몸을 따뜻하게 하는 닭이나 소고기가 좋으며, 황기 인삼 대추 등과 같이 따뜻한 성질을 지닌 재료로 만들어진 삼계탕이나 민어 등의 음식으로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2022-07-14 18:21:53어느 한 가지 선택하기 어려운 사물 두 개를 제시하고, “하나 둘 셋”하고 외치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이른바 ‘이상형 월드컵’이러고 부르는데, 갑자기 물어보면 생각보다 재빨리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복날 제철 음식도 마찬가지인데, “수박, 삼계탕, 하나 둘 셋”하고 외치면 선뜻 어느 한 가지만 고르기가 쉽지 않다. 각각 선호하는 여름 음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 그렇다면 우리 몸 건강에 좋은 순서로 선택하면 어떨까? 답은 “그때 그때 다르고, 사람마다 달라요"가 정답이다. 먼저 ‘수박파’를 살펴보면, 몸에 열(熱)이 많은 사람에 해당된다. 가뜩이나 몸에 열이 많은데, 더위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서 몸 속 수분이 모자라게 되니, 더욱 갈증이 생긴다. 특히 혈액 속의 수분도 줄어들어 피가 끈적거리게 되니 혈전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그래서 평소에 당뇨나 고지혈증 등을 앓는 사람은 더욱 더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열로 인해 혈관이 팽창되기 때문에 뇌출혈의 위험도 높아지는데, 이럴 때는 차가운 성질을 지닌 수박이나 참외·오이 등의 과일이 좋으며, 시원한 냉면이나 콩국수를 먹어서 열을 식히고 진액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다. 반대로 배가 차가워서 복통 설사를 자주 일으키는 ‘삼계탕파’가 있다. 평소에도 배가 냉해서 소화불량이나 배탈이 자주 일어나는데, 복날 더위에 대항하기 위해 뱃속이 더 차가워지기 때문에 위장질환이 생기고 더불어 비뇨생식 계통의 양기(陽氣)가 떨어지기도 한다. 특히 장에 70% 분포하고 있는 면역세포의 기능이 떨어짐으로 인해 쉽게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도 하고,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더불어 손발까지 따뜻한 기운이 가지 못하기 때문에 수족냉증이 생기기도 하고 생리불순이나 난임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땐 몸을 따뜻하게 하는 닭이나 소고기가 좋으며, 황기 인삼 대추 등과 같이 따뜻한 성질을 지닌 재료로 만들어진 삼계탕이나 민어 등의 음식으로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2022-07-14 09: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