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후테크 스타트업 제클린은 기술사업화 기업 투자 전문 VC(벤처캐피탈) 대덕벤처파트너스(DVP)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제클린은 섬유 제품의 친환경 케어, 재생, 공급, 인증 서비스를 통해 패션 산업이 배출하는 섬유 폐기물 문제를 해결한다. 세탁 서비스를 하던 과정에서 제주도 내에서 버려지는 침구 및 의류 폐기물 6600여 t 가운데 대부분이 소각되고 버려진다는 환경 문제에 주목했다. 유명 호텔 및 리조트 등과의 ESG 파트너십을 통해 면화기반의 원료를 공급하고 이 원료를 통해 재생원사, 재생원단으로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제클린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신용보증기금, 서울대기술지주, MYS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받은 바 있다. 제클린은 이번 투자와 함께 베딩 및 패션 제품의 전 생애 주기 이력 관리, 보상 체계를 기반으로 한 재생 섬유 플랫폼 서비스 구축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의 지원 사업 선정에 따라 폐의류 수거와 보상, 재생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의류 재생 비즈니스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석훈 대덕벤처파트너스 대표는 “생소하지만 미래 필수 기술로 예상되는 섬유 재생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 내고 있다는 점과 재생 산업에서 필수 요소인 안정적 원료 공급망 구축, 본 사업의 전략적 동반자 일신방직 및 섬유 업계 제휴사와의 관계를 면밀히 분석한 데이터를 기초로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재생 비율, 투명한 제조 이력 공개 등 섬유, 패션 산업은 기후위기에 따른 규제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에 관련 시장의 성장 속 더 많은 플레이어들의 등장은 물론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승수 제클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클린의 재생 원료화 관련 기술력과 재생 섬유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도화해 친환경 섬유 재생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며 “현재의 폐침구류부터 미래의 폐의류 수거부터 재생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공고히 구축, ICT기술을 기반으로 한 재생 섬유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순환 자원형 섬유 재생 서비스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3 08:38:13[파이낸셜뉴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제주도 침구 폐기물 리사이클링에 투자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YSC는 제클린에 투자했다. 제클린은 2018년에 설립됐다. 제주도 내 대량으로 버려지고 소각되는 숙박용 침구 폐기물에 주목, 이를 면화기반의 원료, 원사, 원단으로 재생하는 업사이클링 솔루션을 통한 산업적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종 폐린넨 제품에 대한 원료화와 함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섬유 신소재로 개발, 면100%기반 재생타올을 출시하고 GRS 인증이 가능한 수준까지 재생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로 제클린은 다양한 특성의 원사 및 원단 개발과 생산에 집중한다. 설비 고도화 및 연구개발을 병행키로 했다. 재생 면소재에 특화된 소재개발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는 메종글래드제주, 신화월드, SK핀크스, 제주롯데관광개발, 제주관광공사 등과 함께 호텔이나 숙박업소에서 사용 가능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 공급 등 숙박용 재생 제품 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강신일 부대표는 “침구와 폐린넨 등 면소재의 업사이클링이라는 기존에 없던 밸류체인을 개척한 제클린의 도전을 응원하며 본 솔루션의 확대를 통해 제주를 시작으로 면기반 산업의 친환경적인 혁신과 전환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제클린 차승수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고품질의 재생 원료 및 제품개발이 가능한 생산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많은 기업이나 호텔 등과 함께 지역사회 내 폐자원의 재활용 협업을 위한 ESG 파트너십 확대에 힘쓰는 한편 업사이클링 제품들에 대한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18 09:10:50[파이낸셜뉴스] 침구업계 1위 알레르망이 2022년 봄·여름 시즌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7년 연속 백화점 판매 1위를 차지한 알레르망은 다가온 봄·여름 시즌 포근해진 날씨에 사용하기 좋은 다양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의 디자인과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알레르망의 이번 시즌 대표 신제품은 고풍스러움을 자아내는 '아크네'와 스트라이프 패턴의 겹날개로 스타일링한 '루시엔', 트렌디한 호텔 베딩스타일의 '제클린', 빅 플라워 패턴이 이국적인 분위기로 표현된 '플레르'다. 최근 호흡기나 알러지에 관한 건강 이슈가 더욱 부각되면서 알레르기 방지 침구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알레르망의 이번 신제품 역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알레르겐 물질을 차단하는 '울트라 X-커버'와 '알러지 X-커버'가 적용됐다. 알레르망의 원단은 집먼지 진드기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와 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뛰어난 발습과 흡습성으로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알레르망 관계자는 "알레르망은 점점 늘어나는 1인 가구나 소가족의 침실에 어울리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백화점 72개점, 스트리트샵 241개점에 입점해 있고, 3월 중 정읍점, 대구 수성못점도 새롭게 오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3-23 09:29:2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는 지난 12일 열린 'The Edge of 2018 데모데이'에서 아웃소싱 서비스 체계화를 소개한 '시소(SEESOW)'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데모데이는 제주혁신센터에서 1년에 2차례(봄·가을) 보육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관계자들 앞에서 기업 소개를 통해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추계 데모데이에는 7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최우수상을 받은 ‘시소’는 아웃소싱 서비스 체계화를 위한 '스프린트 프로세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2016년 센터 입주기업으로 제주에 자리 잡은 ‘시소’는 회사가 아니어도 일을 할 수 있는 추천제 멤버십 커뮤니티인 '알류프리(RUFREE) 커뮤니티'와 외부의 전문인력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아웃소싱 서비스를 체계화한 '스프린트 프로세스'를 선보였다. 제주도내 숙박업체 중 74%를 대상으로 세탁대행 및 배달 서비스를 제공 중인 '제클린(JeCLEAN)'은 렌탈 및 재생서비스로의 사업 확장 계획을 소개했다. '타디스테크놀로지'는 전기자동차 이용자를 위한 충전기 관리 및 결재 공유 플랫폼을 발표해 ‘제클린’과 함께 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직팜’은 무료 샘플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먼저 맛볼 수 있는 농장직송 농산물 온라인 마켓을, ‘제주그래퍼’는 야간 생태 관광 프로그램인 별밤투어 및 빛그림 놀이 솔루션을 각각 소개했다. 아울러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기술교육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교육장비전문기업 ‘티포러스’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직업훈련원 등 교육기관에 실험·실습 장비를 제공한 성과를 공유했고, ‘비플’은 제주 원도심 유휴 숙박공간을 재생한 로컬 커뮤니티 호텔 비즈니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인라이트벤처스 유동기 상무이사, 크립톤 김선경 이사, 서상봉 스마일게이트 인큐베이션센터 이사, D.Lab Ventures 민욱조 상무,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승현 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또 브릿지 스퀘어, AJ캐피탈 파트너스, 서울산업진흥원, 패스파인더 에이치, 티티타카 투자조합, 에스오오피오오엔지, 와디즈, 미래과학기술지주, 다담 인베스트먼트, 더 피치 등에서 20명의 투자 관계자가 참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10-15 13:14:45칸의 부름을 받은 세 명의 여배우, 새로운 진기록을 세울까. 13일 오후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총 5편의 한국 장편영화가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후’와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합을 펼치며 이어 홍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는 스페셜 스크리닝에, ‘악녀’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상영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민희는 2년 연속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아가씨’가 경쟁 부문에 진출에 성공하면서 김민희는 생애 첫 칸 입성 쾌거를 이뤘다. 세계가 인정하는 박 감독의 영화임에 더불어 파격적인 설정과 그녀의 신들린 연기력을 향해 호평이 쏟아지면서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에 기대가 쏠렸으나 아쉽게 트로피는 필리핀 배우 제클린 호쎄에게로 돌아갔다. 하지만 수상과는 별개로, ‘아가씨’를 통해 보여준 연기력의 정점은 국내외로 극찬을 이끌어냈고 배우로써 완벽히 성장한 모습을 당당히 드러냈다. 올해에는 무려 두 편의 작품으로 칸에 올라설 예정이다. 모두 홍상수 감독의 작품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신작 ‘그 후’ 덕에 자연스레 칸의 여왕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아직 국내에서 공개되지 않은 작품이지만 김민희가 주인공으로 나섰다는 전언이다. 권해효와 그의 아내인 배우 조윤희가 함께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민희는 비경쟁 부문 스페셜 스크리닝에 초청된 ‘클레어의 카메라’를 통해서도 모습을 보인다. 프랑스의 여배우인 프랑스 이자벨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이 작품은 지난해 칸 국제 영화제 기간에 홍 감독이 김민희와 함께 프랑스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 은곰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은 김민희는 곧장 칸국제영화제로 발걸음을 옮기며 세계무대로 주 무대를 옮긴 상황이다. 연달아 노미네이트되며 세계의 인정을 받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거듭난 김민희가 세계 3대 영화제 2연패 수상 달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희와 함께 또 다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게 된 주인공은 ‘옥자’의 안서현이다. 봉준호 감독에게 첫 경쟁 부문 진출을 안겨준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안서현 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드림하이’, ‘하녀’, ‘신의 한수’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자유롭게 오가며 활약했던 2004년의 안서현은 14살의 나이로 칸을 밟게 됐다. 특히, ‘옥자’를 통해 틸다 스윈튼을 비롯한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등 쟁쟁한 할리우드의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펼치며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창동 감독 ‘시’의 이다윗, ‘도희야’와 ‘여행자’를 통해 칸 영화제에 진출한 김새론에 이어 안서현은 칸에 입성한 세 번째 아역배우가 됐다. 한국 여성 배우의 입지를 증명할 또 다른 배우로 ‘악녀’의 김옥빈이 등장했다. 정병길 감독의 차기작인 ‘악녀’가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며 김옥빈은 김민희와 마찬가지로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2009년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이래 두 번째로 칸의 초청을 받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 ‘악녀’는 죽이는 것 외엔 배운 게 없는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 분)의 이야기를 그린 강렬한 액션 영화로, 지금까지 보지 못한 김옥빈의 강렬한 액션이 펼쳐질 예정이라 더욱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흔치 않은 여성 배우의 장르물로 독보적인 액션 영화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2017-04-14 18: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