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매우 강'(최대풍속 44~53m/s) 강도의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 예보에 따라 집중호우와 강풍에 대한 선제적 대응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발생한 11개의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 '힌남노'는 다음 주 초 제주 남쪽 먼 해상까지 접근해 9월 4일 전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가능성이 크다. 이에 광주시는 기상 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24시간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태풍 영향권 진입 전 긴급재난문자(CBS), 마을앰프, 재난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위험지역 접근 금지·통제 등 국민행동요령 안내를 강화한다. 또 유관부서와 자치구를 통해 강풍 피해에 대비해 야외 시설물, 간판 등에 대한 고정·철거 등 사전조치를 하고, 대형공사장과 건축·철거 현장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에 대비해 양수기 등 주요 수방장비 집중 점검을 마친데 이어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배수구 집중 점검도 9월 2일까지 실시키로 하는 등 다가오는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남주 시 시민안전실장은 "광주는 올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었지만 첫 '매우 강' 수준의 태풍의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철저히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31 17:38:23[파이낸셜뉴스] 제11호 태풍 '노을'(Noul)이 베트남에 상륙했다. 태풍 노을의 상륙으로 베트남은 비상이 걸렸다. 태풍 노을이 내륙에 상륙했지만 많은 비를 뿌리고 있어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노을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베트남 다낭 동쪽 약 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6㎞로 서진하고 있다. 노을의 중심기압은 990hPa(헥토파스칼)이다.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86㎞(초속 24m), 강풍반경은 210㎞다. 베트남은 오는 20일까지 중부와 북부지방에 최고 시간당 150mm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자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 노을은 인도차이나반도를 관통한 뒤 24시간 내 소멸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을은 베트남 중부를 관통한 뒤 라오스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19일 오전 9시께 태국 내륙(베트남 다낭 서쪽 약 440㎞ 지점)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 수순을 밟을 것으로 함께 전망됐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현재는 아열대고기압이 동서로 드리워져 있어서 수증기 공급 등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노을은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09-18 11:06:32[파이낸셜뉴스] 제11호 태풍 ‘노을’이 16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서남서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가운데, 경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날 기상청은 “노을이 현재 필리핀 마닐라 서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심기압은 1천hPa, 강풍반경은 150㎞, 최대풍속은 초속 18m의 태풍 ‘노을’에 대해 기상청은 “필리핀 마닐라 서쪽에서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 방향으로 이동하며, 한반도 쪽으로는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이 지난달 21일 올해 가을 태풍 한두 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면서 거제, 울산 등 남부 지역에서는 날씨와 태풍 경로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2020-09-16 07:39:1117일 제11호 태풍 '낭카'(NANGKA)가 일본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도 동쪽지방도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강원도와 경상남북도, 충청북도 동부는 흐리고 새벽~오후 사이에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습니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북도에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과 남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30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전해상, 남해전해상(남해서부앞바다 제외), 제주도전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와 제주도전해상은 오후부터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낭카'가 북상하면서 오늘은 서해상을 제외한 대부분 해상, 내일은 동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기 때문에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8일 오전까지 강원산간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으며 18일까지 제주도와 동해안, 남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5-07-17 08:06:46[파이낸셜뉴스] 일본을 강타한 제10호 태풍 ‘산산’에 이어 제11호 태풍 ‘야기’가 발생해 필리핀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졌다. 2일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재난 당국은 이날 수도 마닐라를 비롯한 각지에 폭우가 내려 산사태 등으로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마닐라 동쪽 안티폴로에서 산사태로 10대 형제 2명과 20대 임신부가 목숨을 잃었다. 이 지역에서 4세 아동 등 3명은 홍수로 익사했고 1명이 실종됐다. 세부에서는 산사태로 2명이 흙더미에 묻혔고 10명이 다쳤다. 나가에서는 한 남성이 침수된 가게를 점검하던 중 감전으로 사망했고, 8개월 난 여아는 물에 빠져 숨졌다. 정부는 피해 지역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공공기관 업무를 중단했다. 악천후에 국내선 항공편이 다수 취소됐고, 동부와 중부 지역 여객선 운항도 중단돼 승객 2200명 이상의 발이 묶였다. 필리핀 기상청은 야기 영향으로 최대 시속 90㎞ 돌풍이 불고 있다며 오는 8∼9일께 태풍이 최고 등급으로 발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우리 기상청은 3일부터 야기가 ‘강’으로 세력이 강해져 초속 39m(시속 140km)까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야기는 필리핀을 거쳐 5일에는 중국 홍콩 남동쪽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3 09:19:21[파이낸셜뉴스] 중국 남부 지역에 태풍 ‘하이쿠이’ 영향으로 일주일간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장에서 키우던 악어 70여 마리가 농장을 탈출하는 대소동이 빚어졌다. 광둥성 마오밍시는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러달라”고 권고했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지는 기간 동안 중국 남부 광둥성 마오밍시의 농장에서 악어 70여마리가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농장에서 탈출한 악어는 새끼를 포함해 총 75마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붙잡혔지만, 나머지는 깊은 호수로 숨어들어 간 탓에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갑작스러운 악어 출현에 두려워하는 시민들의 영상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수면 위로 살짝 드러난 매서운 눈과 물 안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악어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이번 소동은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뿌린 물 폭탄이 전날까지 일주일 내내 쏟아지면서 발생했다. 같은 기간 남부 광시좡족자치구도 폭우로 곳곳에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홍콩에서도 닷새간 폭우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극심한 홍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전날 오후까지 2명이 사망하고 일부 지역 교통이 마비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12 21:29:24[파이낸셜뉴스]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예상진로보다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다음주 초쯤 상하이 인근 중국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박중환 예보분석관은 지난달 31일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는 타이완 북서쪽을 지나서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상륙하는 형태의 이동 경로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1일 오전 3시 기준 하이쿠이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20km부근 해상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하이쿠이는 당초 예상보다 더 서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이는 북쪽 찬 공기와 서쪽으로 확장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밀려 방향을 서쪽으로 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홍콩 부근으로 향하는 강한 세력의 9호 태풍 ‘사올라’가 하이쿠이를 서쪽으로 더 끌어당긴 것도 변수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하이쿠이가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이 북상하며 남해와 서해 상에 물결이 높게 일고 해안가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예보분석관은 12호 태풍 기러기에 대해 “괌 동쪽에 위치해 있는 상황에서 북대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며 “5일경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까지 이동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기러기는 우리나라에 가까워질수록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두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하이쿠이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증기를 몰고 와 주말과 다음 주 초 강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01 09:10:47[파이낸셜뉴스] 롯데 유통군이 폭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 돕기에 나선다. 롯데 유통군은 지난 14일부터 발생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경상북도·전라북도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긴급 구호 물품은 생수, 컵라면, 간식거리 등 4000인분의 식품으로 구성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전달한다. 롯데 유통군은 2018년부터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와 '재난 긴급구호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해 발생 지역에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8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서초구, 관악구에 생수, 음료, 컵라면 등과 생필품 구호키트를 지원했고, 같은 해 9월에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에 간식류 4200인분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4월에 발생한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는 1000인분의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의 긴급 구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롯데 유통군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긴급 구호 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며 "롯데 유통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7-17 09:10:47이달부터 아파트 단지 안전관리계획에 지하주차장 침수 예방 대책을 수립해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또 장마철 아파트 안전 진단 대상에 주차장이 추가되고, 임대아파트에는 지하주차장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는 등 장마철 침수 예방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속속 마련된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이같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참사 같은 침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취지다. 당시 포항에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냉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아파트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빼기 위해 간 주민 7명이 숨진바 있다. 국토부는 우선 이달부터 공동주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립하는 안전관리계획에 지하주차장 침수 예방책을 포함하도록 했다. 지하주차장 침수 발생시 대응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안전관리계획을 처음 수립할 때는 물론 계획을 수정할 경우에도 적용된다. 특히 우기 안전진단 대상에 주차장이 새롭게 포함된다. 기존에 우기 안전진단은 담장과 하수도만 받도록 했다. 임대아파트에 대한 지하주차장 침수방지시설 설치 방안도 수립·시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침수 위험 우려가 큰 전국 168개 단지 등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차수판)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LH는 올해 장마·태풍 시기 도래 전까지 지하주차장 출입구에 차수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침수피해 사고 방지 차원에서 추진 중인 반지하 주택 매입 활성화를 위해 다세대 등 공동주택은 기존 동 단위에서 가구별 매입을 허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반지하 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 입주자용 커뮤니티시설로 활용하는 사업 특성상 '동 단위' 매입만 가능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최근 서울 강남구 자곡동 LH강남3단지에서 '우기 대비 공동주택 현장점검'을 실시한 자리에서 "지난해 집중호우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가 있었고, 반지하에서도 피해가 있었다"며 "호우 전 비상 대응행동 등을 점검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6-18 18:39:23[파이낸셜뉴스] 이달부터 아파트 단지 안전관리계획에 지하주차장 침수 예방 대책을 수립해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또 장마철 아파트 안전 진단 대상에 주차장이 추가되고, 임대아파트에는 지하주차장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는 등 장마철 침수 예방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속속 마련된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이같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참사 같은 침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취지다. 당시 포항에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냉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아파트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빼기 위해 간 주민 7명이 숨진바 있다. 국토부는 우선 이달부터 공동주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립하는 안전관리계획에 지하주차장 침수 예방책을 포함하도록 했다. 지하주차장 침수 발생시 대응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안전관리계획을 처음 수립할 때는 물론 계획을 수정할 경우에도 적용된다. 특히 우기 안전진단 대상에 주차장이 새롭게 포함된다. 기존에 우기 안전진단은 담장과 하수도만 받도록 했다. 임대아파트에 대한 지하주차장 침수방지시설 설치 방안도 수립·시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침수 위험 우려가 큰 전국 168개 단지 등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차수판)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LH는 올해 장마·태풍 시기 도래 전까지 지하주차장 출입구에 차수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침수피해 사고 방지 차원에서 추진 중인 반지하 주택 매입 활성화를 위해 다세대 등 공동주택은 기존 동 단위에서 가구별 매입을 허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반지하 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 입주자용 커뮤니티시설로 활용하는 사업 특성상 '동 단위' 매입만 가능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최근 서울 강남구 자곡동 LH강남3단지에서 '우기 대비 공동주택 현장점검'을 실시한 자리에서 "지난해 집중호우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가 있었고, 반지하에서도 피해가 있었다"며 "호우 전 비상 대응행동 등을 점검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6-18 14: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