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소설 ‘해리포터’의 작가인 조앤 K. 롤링이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작가에 선정됐다. 6일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2017년 세계 최고 소득 작가’ 순위에서 롤링은 연간 9500만달러(약 1069억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연소득에 비해 무려 7600만달러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08년 3억달러의 수입으로 1위를 차지한 후 연소득이 1900만달러를 넘지 않았던 롤링은 9년 만에 펴낸 복귀작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1위로 뛰어올랐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8번째 책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지난해 7월 출간 이후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에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등 전 세계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롤링은 해리포터 영화와 연극으로 부수입을 올리면서 수년 동안 1위를 지켰던 스릴러 소설의 대가 제임스 패터슨(8700만달러)을 제쳤다. 3위는 어린이 소설 '윔피 키드' 작가인 제프 킨니(2100만달러), 4위는 '다빈치 코드'로 유명한 댄 브라운(2000만달러), 5위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1500만달러)이 각각 차지했다. 법정 소설의 스타 작가인 존 그리샴과 로맨스 소설의 대모인 노라 로버츠는 1400만달러씩 벌어 공동 6위에 선정됐다. '걸 온 더 트레인'을 쓴 파울라 호킨스(1300만달러), '그레이와 50가지 그림자'의 E.L.제임스(1150만달러), 로맨스 소설가 대니엘 스틸(1100만달러), '퍼시 잭슨' 시리즈의 릭 라이어든(11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이들 11명의 작가는 최근 1년 동안 미국에서만 총 3000만권의 책을 팔고, 세전 수입으로 3억1250만달러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종이·전자책, 오디오북, TV, 영화 등으로 벌어들인 세전 수입에 출판계, 법조계 등의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이번 순위를 매겼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2017-08-06 15:05:48해리포터 스핀오프(사진=해리포터 죽음의 성물2 포스터) 해리포터 스핀오프가 제작된다. 12일(현지시간) 영국의 매체들은 워너브라더스사가 ‘해리포터’의 스핀오프 시리즈 제작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핀오프 시리즈는 ‘해리포터’의 원작자인 조앤 K. 롤링 맡을 예정으로, ‘해리포터’시리즈의 교과서에 등장하기도 했던 누트 스카만데르의 모험을 토대로 한다. 또한 ‘해리포터’의 스핀오프 첫 작품의 제목은 ‘판타스틱 비츠 앤드 훼어 투 파인드 뎀(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이 될 전망이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영화 시나리오에 도전하는 조앤 K. 롤링은 “워너브라더스 측이 내게 각색을 제안했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라며 “‘해리포터’를 본 관객들에게는 익숙하게 느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리포터’는 지난 2001년 첫 영화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제작된 이후 2011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로 마무리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djwlddj@starnnews.com오진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9-13 15:22:15[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해리 포터'의 TV 시리즈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아역 배우 3명이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간) '해리 포터'의 TV 시리즈를 제작 중인 미국의 미디어·콘텐츠기업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HBO 오리지널 '해리 포터' TV 시리즈가 신예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을 해리 포터 역에, 아라벨라 스탠턴을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 알라스테어 스투트를 론 위즐리 역에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미국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배우들은 이전에 주요 작품에 출연한 적이 거의 없는 신예들이며, HBO가 지난해 가을 공개 캐스팅을 시작한 이후 3만 명이 넘는 인원이 오디션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리즈를 제작하는 공동 프로듀서 프란체스카 가드너와 마크 마이로드는 "우리의 해리와 헤르미온느, 론을 찾게 돼 기쁘다"며 "이 특별한 배우 세 명의 재능은 정말 놀랍고, 그들이 스크린에서 함께 펼칠 마법을 세계가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디션에 참여한 수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국 작가 조앤 K(J.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지난 1997년 처음 출간돼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해리 포터는 영화와 연극, 게임, 테마파크, 관련 상품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원작 출간 20주년인 2017년 해리 포터가 250억달러(약 34조원) 규모의 시장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리 포터 TV 시리즈는 올여름 촬영이 시작돼 내년에 HBO 채널의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8 09:18:38[파이낸셜뉴스]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쓴 영국 작가 조앤 K(J.K) 롤링(59)이 영화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들을 향해 "영화를 망쳤다"고 저격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롤링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당신에게 있어 영화를 망친 배우는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자 "세 가지 추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롤링이 세 가지 추측이라고 표현한 것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한 주연 배우들인 대니얼 래드클리프와 에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롤링은 지난 2020년 성별(sex·남성과 여성)의 개념을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트랜스젠더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그는 당시 여성을 '월경하는 사람'이란 문구로 표현한 브랜드를 비판하며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성별에 따른 여성을 지지는 것에 앞장섰다. 그러자 트랜스젠더들은 "제3의 성을 배려하는 '젠더'(gender·사회적인 성)의 개념을 무시했다"며 반발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한 주연 배우들인 래드클리프와 왓슨, 그린트도 당시 이 비판에 가세했다. 주인공 해리포터를 연기한 래드클리프는 당시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이다. 이에 반하는 모든 발언은 트랜스젠더들의 정체성과 존엄성을 지워버리는 것이다"라며 "지금 이 책에 대한 경험이 더럽혀졌거나 폄하됐다고 느끼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 발언이 준 고통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를 맡았던 왓슨도 "트랜스젠더는 자신이 말하는 그대로의 사람들이며 끊임없이 의심받거나 그들이 말하는 자신은 그들이 아니라는 말을 듣지 않은 채 살아갈 자격이 있다"라고 했다. 론 위즐리를 연기한 그린트도 성명을 통해 "나는 트랜스 커뮤니티의 입장을 지지한다. 트랜스 여성은 여성이고 트랜스 남성은 남성이다"라며 "우리는 모두 판단 받지 않고 사랑받으며 살아갈 권리가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롤링은 이후에도 자신을 여성으로 '인식'하는 트랜스젠더에 반대한다고 여러 차례 공개 발언했으며 해리포터 영화 출연 배우들의 발언에 대해서는 이들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엑스에 "유명인들이 어렵게 쟁취한 여성의 권리를 약화하는 운동의 편을 들고 미성년자의 성전환을 응원하기 위해 의견을 냈다"라며 래드클리프와 왓슨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0 20:42:59[파이낸셜뉴스]영국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한 100명 중 '해리 포터' 작가 조앤 K 롤링과 팝스타 에드 시런, 록밴드 퀸, 헤지펀드 매니저 크리스 혼 등이 포함됐다. 23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 일요일판인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연간 1000만 파운드(약 178억원) 넘게 세금을 납부한 명단에는 롤링 등이 포함됐는데, 롤링은 2023년 일본에서 개장한 새 해리 포터 테마파크,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등으로 수입을 올리며 4790만 파운드(약 853억원)의 세금을 냈다. 이 신문은 공공의료 국민보건서비스(NHS) 간호사 1372명에게 봉급을 줄 만큼이라고 비교했다. 33세의 싱어송라이터인 팝스타 시런은 개인으로서 이번 명단에 오른 최연소자다. 신규 임용 교사 629명에게 급여를 줄 만큼의 액수인 1990만파운드(354억원)를 납부했다.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 존 디콘, 프레디 머큐리의 상속인이 같은 지분으로 소유한 퀸 프로덕션을 통해 낸 배당소득세, 법인세 등은 모두 1180만파운드(약 210억원)였다. 머큐리가 숨지고 디콘이 탈퇴한 지 28년이 지났지만 퀸은 뮤지컬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로열티 등 여전히 큰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1위 납세자는 헤지펀드 매니저인 크리스 혼으로 3억3950만파운드(6045억원)를 납부했다. 혼은 앞서 선데이타임스 상위 기부자 명단과 최고 납세자 명단 양쪽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싱크탱크 재정연구소에 따르면 2023∼2024 회계연도에 상위 1% 부자가 소득세의 29%를 납부, 1978∼1979 회계연도의 11%보다 높아졌다. 더타임스는 2023∼2024 회계연도 기준으로 세금 21.6%는 사회보장제도, 20.2%는 보건, 11.4%는 국가 연금, 11.1%는 국채 이자, 10.2%는 교육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개인이나 일가족이 신고한 소득세, 국민보험료, 본인 지분만큼의 법인세 등을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연간 1000만 파운드(약 178억원) 넘게 납부한 명단을 작성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1-25 05:30:57[파이낸셜뉴스] 논란은 끝이지 않는다. 이번에는 또 다른 논란의 시작이다. 문제가 더 커지고 있는 느낌이다. '성별 논란' 속에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금메달을 딴 알제리 복싱 선수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해리포터 시리즈 작가 조앤 K. 롤링을 온라인 괴롭힘 혐의로 고소했다. 복싱선수 이마네 칼리프의 변호인 나빌 부디는 파리 검찰청의 온라인 혐오 방지 센터에 제출한 고소장에 두 인물이 포함됐다고 미국 잡지 버라이어티에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칼리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출전권을 정당하게 얻어 파리올림픽에 참가했음에도 자신의 성별에 대한 비난과 사이버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대부분의 사이버 공격은 소셜미디어(SNS), 특히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뤄졌다. 여기에 유명인들까지 가세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롤링은 지난 1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칼리프와 이탈리아 안젤라 카리니가 겨룬 16강전 사진을 올린 뒤 "여성을 혐오하는 스포츠 단체의 보호를 받는다는 걸 아는 한 남성이, 방금 주먹을 머리에 맞고 평생의 야망이 무너진 여성의 고통을 즐기는 모습"이라고 적었다. 롤링은 이 외에도 칼리프의 올림픽 출전을 비판하는 글을 여러 건 더 올렸다. 머스크는 전 미국 대학 수영 선수이자 여성 스포츠 운동가인 라일리 게인스가 "남성은 여성 스포츠에 속하지 않는다"고 적은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변호인은 "우리가 요구하는 건 검찰이 이 사람들뿐 아니라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이를 조사해달라는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SNS에 칼리프와 카리니의 사진을 올리며 "남성을 여자 스포츠에서 배제하겠다"고 말했다. 칼리프는 지난 10일 금메달을 딴 뒤 기자회견에서 "내가 전 세계에 하고 싶은 말은 모든 사람이 올림픽 정신을 준수하고 타인을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올림픽에서는 나같이 비난받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4 18:28:51[파이낸셜뉴스] 파리 올림픽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이마네 칼리프(25·알제리)는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앞으로 나처럼 비난받는 사람이없길 바란다. 나는 분명한 여성이다”라고 말했다. 칼리프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결승에서 양류(중국)에 5-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칼리프는 한 차례 기권승과 세 번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상대에게 단 한 라운드도 빼앗기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이유로 실격당했던 칼리프는 올림픽에 출전하며 성별 논란을 빚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권을 기준으로 성별을 판별한다며 칼리프는 복싱 여자 경기에 출전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칼리프는 메달 세리머니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전 세계에 하고 싶은 말은 모든 사람이 올림픽 정신을 준수하고, 타인을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올림픽에서는 나같이 비난받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하지만 '남자가 여자 복싱 경기에 출전했다'는 식의 비방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만 나온 게 아니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번 대회 칼리프와 16강전에서 붙은 안젤라 카리니(이탈리아)의 경기를 앞두고 "남자 선수가 출전하는 건 부당하다"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따져 물었다. 해리포터 시리즈 작가 조앤 K. 롤링,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등 세계적인 유력 인사도 칼리프의 출전을 비난했다. SNS에서 비난이 쏟아지는 것과는 달리, 경기가 열린 롤랑가로스는 수많은 알제리 팬은 관중석을 채운 채 경기 내내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칼리프는 “관객과 팬들이 응원해줘서 힘이 났다. 알제리 여성은 강인하고 용감한 것으로 유명하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0 11:04:35[파이낸셜뉴스]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이 쓴 '해리포터' 시리즈 1편의 초판 표지 그림 원본이 경매에서 수십억원에 팔려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삽화 작가 토머스 테일러가 1997년 그린 이 작품이 전날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90만 달러(약 26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최고 예상가 3배를 넘는 금액이며, 이 소설 시리즈 관련 작품으로는 최고가다. 해당 작품은 당시 23세였던 테일러는 출판사에서 '무명작가의 신간 소설' 표지 그림을 그려달라는 의뢰를 받아 탄생한 작품으로 그리는 데 이틀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401x282mm 크기로 제작된 이 작품은 짙은 갈색 머리에 동그란 안경을 쓰고 이마에 번개 흉터가 있는 해리 포터가 9¾ 승강장에서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표지 그림은 시리즈 총 7편 중 4편까지만 출간됐을 때인 지난 2001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 처음 나왔다. 당시 8만5750파운드(약 1억5000만원)에 팔렸는데, 23년 만에 가격이 17배 이상으로 뛴 것이다. 이날 7분간 이어진 경매에서는 입찰가가 5만달러(약 7000만원) 단위로 뛰어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더비의 칼리카 샌즈는 "이 그림이야말로 해리포터와 마법 세계를 최초로 시각화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이 시리즈 관련 품목 중 최고 낙찰가는 2021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팔린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미서명 초판본으로 당시 42만1000달러(5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8 10:44:50[파이낸셜뉴스]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인 영국의 조앤 K 롤링이 성전환 여성 방송인을 남성이라고 지칭했다가 고소당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최초의 트랜스젠더 뉴스진행자인 인디아 윌러비는 롤링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자신을 남성으로 지칭했다며 노섬브리아 경찰에 롤링을 고소했다. 월러비는 독립 언론 매체인 바이라인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법적으로 인정받은 여성"이라며 "JK 롤링이 고의로 내 성별을 알면서도 잘못 지칭한 것은 평등법과 성인지법 위반이며 증오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후 롤링은 윌러비의 인터뷰를 자신에 엑스 계정에 공유하며 "젠더에 대한 비판적 견해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는 판례가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듯하다"라며 "그가 여성이라고 믿는 척하도록 강요하는 법은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에 거짓말을 하는 것은 범죄"라며 "나는 윌러비가 분노 상태에 놓인 남성 나르시시스트의 전형적인 예라고 경찰에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의 이번 갈등은 온라인에서 여성 탈의실에 대해 논쟁하던 중에 빚어졌다. 롤링은 지난 3일 자신의 엑스에 성전환 여성의 여자 탈의실 입장이 허용되는 데 불만을 표시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다른 엑스 사용자가 롤링에게 윌러비의 영상을 보내며 "이 여성이 남성 탈의실을 사용해야겠느냐"라고 물었다. 롤링은 그러자 "영상을 잘못 보냈다. 여기엔 여성이 없고, 남성이 생각하는 여성의 의미를 남성 혐오적으로 연기하는 남성만 있다"라고 답했다. 롤링은 그동안 성전환자에 대한 성 중립적 호칭이나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 사용 등에 반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해 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08 08:42:39[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이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모르겠다. 누가 나에게 설명 좀 해달라"로 시작되는 폭풍 트윗을 날리고 리트윗에 일일이 답을 달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롤링의 트윗에 리트윗을 올린 계정 가운데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도 포함됐는데, 비탈릭은 "(비트코인은)어떤 것에 뒷받침되는 것이 아닌 수집품 같은 것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롤링은 트윗에서 "나는 가상자산이 매력적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밝히면서도 "여러분이 설명해 준 아주 상세한 정보들을 이해하려 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 같긴 하다"고 블록체인·가상자산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코인마켓캡, 트래픽으로 거래소 순위 평가?...독립성 회의론 확산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포털 코인마켓캡이 오는 29일 인터넷 트래픽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순위를 평가하는 새로운 순위 평가 알고리즘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인수된 코인마켓캡의 독립성과 투명성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는 "새로운 알고리즘은 웹 트래픽에 중점을 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Ex 최고전략책임자(CSO) 쉬쿤은 "웹 트래픽이 거래소 순위 요인이라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가상자산 거래소는 사용자 자산을 보호하는 보안성이 전제조건이며, 그 다음은 마켓 유동성, UI/UX인데, 코인마켓캡과 바이낸스는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량 조작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웹 트래픽을 중심으로 하는 새 평가 알고리즘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새 알고리즘을 적용한 거래소 평가에서 바이낸스가 글로벌 거래소 순위 1위에 랭크되면서 코인마켓캡의 독립성과 투명성에 대한 회의론에 불을 지폈다. ■"TON 투자자 30%는 투자금 대출전환 원해" 텔레그램이 블록체인 프로젝트'톤(TON)'과 가상자산 '그램(GRAM)' 프로젝트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톤의 투자금을 대출로 전환하는 투자자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톤에 17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투자한 결제 처리업체 퀴위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솔로닌이 투자금을 대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톤 투자자들은 투자금의 72%를 즉각 반환받거나, 내년 4월 110%를 돌려받는 형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퀴위의 경우 대출 전환을 결정하면서 내년 1870만 달러(약 230억 원)를 돌려받게 될 전망이다. 세르게이 솔로닌은 "2018년 텔레그램의 톤 프로젝트 ICO(가상자산 공개)에 참여한 투자자 중 30%가 대출 전환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1년은 꽤 긴 시간이어서 파블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가 추가적인 수익원 및 자금 조달 방안을 찾아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자국 브랜드 보호에 블록체인 솔루션 도입키로 이탈리아 정부가 세계 각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Made in Italy' 모조품을 식별하기 위해 블록체인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하고, 1500만 유로(약 2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모조품 성행이 이탈리아 장인들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모조품의 위협을 해결하는데 블록체인이 잠재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 솔루션 개발에 IBM과 artisan에 투자했다"며 "해당 솔루션이 빠르게 실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탈리아는 'Made in Italy' 라벨 위조로 인해 지난 2016년에만 124억 유로(약 16조 50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5-18 07: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