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북 충주시에서 펼쳐지고 있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4강 매진이 완성되었다. 일단 먼저 조우영이다. 조우영은 1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 플레이(총상금 8억원) 16강전과 8강전을 내리 이겨 4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황인춘을 4홀 차로 이긴 조우영은 8강전에서 엄재웅을 5홀 차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조우영은 이번 시즌 들어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했고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까지 따냈던터라 기대가 컸던 것에 비해서는 올 시즌 많이 초라했다. 특히 SK텔레콤 오픈과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등 최근 2차례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퍼팅이 문제였다. 하지만 말렛 퍼터로 바꾸고 퍼팅의 정확성에 눈에 띄게 좋아지며 승리를 차지했다. 박준섭도 준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을 노린다. 조우영의 상대가 바로 박준섭이다. 박준섭은 16강전에서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영암 사나이' 김찬우를 제쳤고 8강전에서는 김종학을 3홀 차로 제압했다. 2022년 한국오픈을 제패했지만 작년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냈던 김민규도 준결승에 올랐다. 김민규는 16강전에서 고군택, 8강전에서 전가람을 차례로 제쳤다. 김민규는 조우영과 반대로 말렛 형 퍼터에서 블레이드 형 퍼터로 바꾼 덕을 봤다고 밝혔다. 다음 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승빈은 강태영과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4강에 올랐다. 김민규와 최승빈 또한 내일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1 20:46:30[파이낸셜뉴스]우리금융그룹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2024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대회에서 나흘간 약 2만명이라는 코리안투어 최다 관중 수를 기록한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대회는 올해도 △총 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3억원 △참가 선수 144명 등 역대급 규모로 열린다. 특히 미국 PGA에서 활약하는 직전 대회 우승자 임성재의 출전에 이목이 쏠린다. 임성재는 지난 대회에서 파이널 라운드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임성재와 함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조우영, 장유빈의 금융권 맞대결도 관전포인트다. 우리금융이 후원하는 임성재와 신한금융의 후원선수 조우영, 장유빈이 라이벌로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조우영, 장유빈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대회 기간 중 갤러리 플라자에 ‘굿윌스토어’를 개장한다. 우리금융의 시그니처 사회공헌 사업인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이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KPGA 선수들도 굿윌스토어의 취지에 맞춰 애장품을 기부한다. 또한, 우리금융이 후원하는 근대5종 등 다른 종목 선수들도 애장품 기부 행렬에 동참한다. 한편 이번 우리금융챔피언십 대회는 우리은행 우리WON뱅킹과 우리카드 모바일 앱에서 무료 티켓 이벤트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우리WON뱅킹과 우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당첨자는 SMS로 모바일 티켓을 받게 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08 10:40:26[파이낸셜뉴스] 아시안게임 이전 국가대표들끼리의 색다른 대결이 팬들을 찾아간다. ㈜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은 대한체육회 공식 파트너사이자 임성재 선수의 메인 후원사인 CJ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9월 20일(수) 오후 5시 30분,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국가대표 임성재, 조우영, 장유빈의 스크린 대결을 볼 수 있는 ‘CJ X Team Korea Invitational with GOLFZON’을 개최하고 라이브로 생중계한다고 19일 밝혔다. 총상금 2천만 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18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개인 플레이로 진행되며 대회 코스는 실제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공식 코스이자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사 잭니클라우스가 디자인한 항저우 서호 글로벌 골프 컨트리클럽(CC)으로 치러진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전 경기 출전을 달성한 임성재 프로와 올해 한국 남자 골프에 아마추어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KPGA 골프존 오픈 in 제주 대회 우승자 조우영, 8월 KPGA 군산CC 오픈 우승자 장유빈까지 세 명의 선수가 참가해 필드에서 보기 어려운 숨겨둔 스크린 실력과 매력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골프존 최초로 대한체육회 및 CJ와 연계해 개최되는 스크린 골프 매치로 더욱 뜻 깊은 대회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대회 상금은 한국 골프 발전과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향후 대한골프협회(KGA)에 우승자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또 경기 당일 현장 갤러리 입장도 진행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골퍼들의 맹활약을 기대하며 응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골프존 미디어사업부 손장순 상무는 “CJ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크린에서 남자 골프 국가대표팀의 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는 대회를 마련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한국과 세계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흥미로운 스크린 대결을 즐겨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이벤트 대회를 꾸준히 기획해 국내 골프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CJ X Team Korea Invitational with GOLFZON’은 오는 20일 오후 5시 30분부터 라이브로 진행되며 스크린골프존TV와 유튜브 골프존 채널, JTBC골프,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할 계획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19 11:13:23[파이낸셜뉴스] 또 다른 아마추어의 금빛 질주가 시작된 것일까. 조우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조우영은 8일 인천 클럽72(파72·7204야드)에서 열린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조우영은 공동 2위 김비오, 이태훈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조우영은 이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남자 골프 국가대표로서 최종 기량 점검을 위해 추천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런데 지난 장유빈처럼 이번에는 조우영이 선두로 치고 나간 것이다. 2001년생 조우영은 올해 4월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아마추어 선수가 코리안투어 대회를 제패한 것은 약 10년 만이자 통산 10번째였다. 조우영은 이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2006년 김경태 이후 17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달성하는 아마추어 선수가 된다. 장유빈의 1승까지 더하면 2006년 이후 17년 만의 '한 시즌 아마추어 3승'이 탄생한다. 한편, 지난 군산 오픈 우승자 장유빈은 이날 피로 누적으로 인한 감기몸살로 아쉽게 기권했다. 조우영은 "(이 대회를) 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체력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마추어 장유빈과 조우영이 프로에 들어오게 되면 KPGA도 새로운 스타의 유입으로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09 02:56:45[파이낸셜뉴스] 유일하게 국내에서 임성재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세계랭커 임성재가 국내 무대에 출격한다. 현재 세계랭킹 17위에 올라있는 임성재는 내달 11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성재가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나서는 것은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7개월만이다. 또 조우영과 장유빈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임성재와 함께 나서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2명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조우영은 23일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에서 10년 만에 아마추어 선수로 우승을 차지했고 장유빈은 스릭슨 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작년에 창설해 올해 2회째를 맞는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총상금을 2억원 올린 15억원으로 치러 KPGA코리안투어 최다 상금 대회가 됐다. 총상금 15억원 대회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K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단 3개뿐이다. 한편, 임성재는 작년에도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하려고 귀국했지만, 대회 직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25 06:45:47제주에 아마 돌풍이 일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약 1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나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2001년생 조우영이 바로 주인공이다. 조우영은 23일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7195야드)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가 된 조우영은 2위 김동민(4언더파 284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건 2013년 9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의 이창우 이후 약 10년 만이자 통산 10번째다. 한국체대에 재학 중인 조우영은 애초 지난해 열렸어야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선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출전을 위해 프로 전향도 미룬 바 있다. 강풍이 계속된 제주에서 조우영은 최종 라운드를 3위로 시작했다. 하지만 10번 홀을 돌때쯤 경쟁자들이 무더기로 부진에 빠지며 한때 5타까지 앞서나갔다. 조우영은 17번 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으나 큰 스코어로 앞서던 상황이라 우승 확정엔 지장이 없었다. 강경남과 김민규(3언더파 285타)가 공동 3위에 올랐고, 역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인 장유빈이 박은신, 최승빈과 공동 5위(2언더파 286타)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민준은 3타를 잃고 배용준, 최호성 등과 공동 8위(1언더파 287타)에 만족해야 했다. 2009년생 중학생 아마추어 선수 안성현은 공동 35위(6오버파 294타), 코리안투어 3번째(해외 포함 4번째) 컷 통과에 성공한 지난해 장애인 US오픈 우승자 이승민은 공동 68위(14오버파 302타)로 마쳤다. 지난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우승자 고군택)으로 2023시즌 막을 올려 이제 두 번째 대회를 치른 코리안투어는 27일부터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코리아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한편,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 4000만원은 2위 김동민에게 돌아갔다. 전상일 기자
2023-04-23 18:38:27[파이낸셜뉴스] 제주에 아마 돌풍이 일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약 1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나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2001년생 조우영이 바로 주인공이다. 조우영은 23일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7195야드)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가 된 조우영은 2위 김동민(4언더파 284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건 2013년 9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의 이창우 이후 약 10년 만이자 통산 10번째다. 한국체대에 재학 중인 조우영은 애초 지난해 열렸어야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선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출전을 위해 프로 전향도 미룬 바 있다. 강풍이 계속된 제주에서 조우영은 최종 라운드를 3위로 시작했다. 하지만 10번 홀을 돌때쯤 경쟁자들이 무더기로 부진에 빠지며 한때 5타까지 앞서나갔다. 조우영은 17번 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으나 큰 스코어로 앞서던 상황이라 우승 확정엔 지장이 없었다. 강경남과 김민규(3언더파 285타)가 공동 3위에 올랐고, 역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인 장유빈이 박은신, 최승빈과 공동 5위(2언더파 286타)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민준은 3타를 잃고 배용준, 최호성 등과 공동 8위(1언더파 287타)에 만족해야 했다. 2009년생 중학생 아마추어 선수 안성현은 공동 35위(6오버파 294타), 코리안투어 3번째(해외 포함 4번째) 컷 통과에 성공한 지난해 장애인 US오픈 우승자 이승민은 공동 68위(14오버파 302타)로 마쳤다. 지난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우승자 고군택)으로 2023시즌 막을 올려 이제 두 번째 대회를 치른 코리안투어는 27일부터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코리아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한편,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 4000만원은 2위 김동민에게 돌아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23 17:08:21[파이낸셜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인 조우영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2차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우승했다. 조우영은 31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쳐 2라운드 합계 16언더파 126타로 정상에 올랐다. 조우영은 아직 아마추어 신분이다.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 상비군이다. 작년에 치른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마추어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해 오는 9월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올해 스릭슨투어는 개막전과 2차 대회에서 모두 아마추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가 잇따라 우승했다. 29일 같은 코스에서 열린 스릭스투어 1차전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장유빈이 우승했다. 아마추어 선수가 스릭슨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조우영까지 3명뿐인데, 2명의 아마추어 우승자가 이틀 사이에 연달아 배출된 셈이다. 조우영은 현재까지는 아마추어 신분이지만,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곧바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 예정이다. 스릭슨투어 포인트 최종 10위 이내에 들어 내년 KPGA 코리안투어 입성을 노리고 있다.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하충훈은 2위에 올라 우승 상금 1천600만원을 받았다. 아마추어 선수는 상금을 받지 못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01 05:45:13[파이낸셜뉴스]남자 골프 국가대표 조우영(20·한국체대)이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에서 3위에 올랐다. 조우영은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 크릭골프 앤드 요트클럽(파71·679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조우영은 진보(중국)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 나카지마 게이타(일본)가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뒤 조우영은 "3라운드에 긴장한 나머지 1타를 잃어 후회가 많이 됐는데 오늘은 잘 쳤다"며 "3라운드까지 버디를 잡지 못한 18번홀 내리막에서 버디를 잡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카지마는 다이치 코(홍콩)와 14언더파 270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연장전에 이겨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가 12회째인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내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2위에게는 디오픈 출전권만 주어진다. 한국 선수로는 2009년 한창원, 2013년 이창우가 이 대회에서 우승해 오거스타 내셔널GC를 밟은 바 있다. 국가대표인 김백준(20·한국체대)은 사카네 류노스케(일본)와 함께 공동 5위(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11-07 14:00:05[파이낸셜뉴스]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골프 대제전 제28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북 경산시 대구CC 중-동코스(파72·6709m)에서 열린다. 송암재단에서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겸한 국내 아마추어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대구CC를 탄생시킨 故 송암 우제봉(전 대구CC 명예회장) 선생의 한국 골프계 발전과 골프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199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대회는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인 투어 최다승(통산 25승)의 박세리를 비롯해 김미현, 고진영, 박성현, 유소연, 박인비, 김효주, KLPGA투어의 간판 조아연, 최혜진, 박현경, 장하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활동중인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그리고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의 간판 김대현, 서요섭 등이 이 대회가 배출한 선수들이다. 올해 대회에는 현 국가대표와 상비군, 각 시·도 대표선수 등 아마추어선수 약 180여명이 출전한다. 입상자에게는 순은컵과 장학금 및 부상이 주어진다. 데일리베스트, 코스레코드, 홀인원 기록자에게도 특별상이 수여된다. 올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당초 4라운드에서 3라운드로 축소돼 치러진다. 또한 선수와 최소한의 대회 진행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대회장 출입이 제한된다. 대회장 소독 및 발열체크 등 철저한 방역대책도 마련됐다. 올해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는 전년도 남자부 우승자인 국가대표 조우영과 여자부 우승자인 박예지의 대회 2연패 달성 여부다. 코로나19로 상반기 대부분 대회가 취소된 가운데 열려 선수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올해 대회에는 국가대표 남자 6명, 여자 6명, 상비군 남자 15명, 여자 9명이 총출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08-17 15: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