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현 대한민국 선수단장(BDH재단 이사장)이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해단식에 참석해 그동안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과 많은 응원을 보내준 모든 국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해단식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과 함께 했던 이 값진 여정들을 평생 간직하며 살아가겠다”며 “2024 파리 패럴림픽은 끝이 났지만 여러분의 밝은 미래는 이제부터 시작이고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 모두의 희망찬 앞날을 응원한다”고 선수단과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에 이어 2024 파리 하계 패러림픽대회의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지난 2023년 2월 27일에 선임됐다. 대회까지 1년 6개월을 남겨 둔 이른 시기에 선수단장으로 선임된 배 단장은 대한민국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선수 중심의 환경을 만들고자 다방면으로 전폭 지원했다. 대회 준비기간, 선수단을 위해 특별 격려 행사를 주최한 배동현 선수단장은 이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전 종목의 선수들을 만나 훈련 현황과 컨디션을 점검했으며, 최고급 호텔 뷔페를 준비해 선수단이 기력을 회복하고 사기를 충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배 단장은 이번 대회의 선전을 기원한 결단식에서 선수단이 항시 스스로 건강 상태와 컨디션을 체크하고 좋은 음악을 들으며 마인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워치와 링, 무선 이어폰을 선물했다. 이번 대회의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배동현 선수단장은 지원의 범위를 대폭 넓 혔다. 가장 먼저 선수단의 사전 훈련 상황과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종 점검하고 종목별 선수들을 만나 격려했으며, 선수단 모두에게 한국에서 제작해 온 어메니티 세트를 선물해 선수들이 쾌적한 선수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뿐만 아니라, 배동현 단장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를 후회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관중석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선수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했고, 경기 종료 후 결과를 떠나 선수들을 만나 그동안의 노력을 진심으로 격려했다. 배동현 선수단장과 대한민국 선수단이 하나 된 제17회 패럴림픽은 9월 9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金 5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역대 최다 종목인 17개 종목에 출전해 金 6개 · 銀 10개 · 銅 14개를 획득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한편, 배동현 선수단장은 해단식에서 통 크게 준비한 특별 선물을 이번 대회에 출전한 17개 모든 종목의 선수단 147명 모두 전달했다. 배 단장은 순금 20돈으로 특별 제작한 금메달을 선수 83명과 감독 17명 모두에게 선물했으며, 최고 사양의 태블릿 PC를 코칭 및 지원 스태프 47명에게 지급했다.
2024-09-12 10:38:34[파이낸셜뉴스] 고도화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 지난 19일 시작된 한미 정례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이 29일 종료됐다. 이번 UFS 기간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정부 대응 훈련이 처음 실시됐으며,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은 예년보다 많은 48회 가 진행됐다. 한미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및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 위협 등을 상정해 다양한 군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훈련을 수행했다. 국방부는 전시 허위정보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유관기관 협조 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북한 핵 공격 시 사후관리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유관기관 협조 회의도 열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이번 UFS 기간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을 지원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우리 군은 이번 UFS 종료 이후에도 9월 중순까지 쌍룡훈련 등 FTX가 계획돼 있다. 앞서 북한은 연습 시작 전날인 18일 UFS를 "침략전쟁 연습"이라 비난했지만, 훈련 기간 탄도미사일 도발은 벌이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은 은밀 기습 공격이 가능한 '자폭형 무인기'와 '자폭공격형 수중무인정' 타격 시험과 수도권을 위협하는 장사정포인 240㎜ 방사포의 갱신형 검수시험 사격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무력을 과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9 11:42:51[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대학생으로 구성된 'LG크루' 4기의 지난 6개월간 활동을 종료했다고 28일 밝혔다. LG크루는 LG전자가 미래 고객인 Z세대를 이해하고, 고객경험 측면에서 인사이트를 나누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LG크루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LG전자 YG(Young Generation)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220'에서 열린 최종 발표회 '스물셋(평균 나이)에 만난 LG전자'에서 제품 및 서비스 솔루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의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LG크루들은 △구독 서비스를 바라보는 Z세대의 시각과 Z세대를 구독 고객으로 만들 차별화된 서비스 방안 △Z세대가 원하는 신개념 냉장고 △사진·영상 등으로 일상을 포착하는 취미가 있는 Z세대와의 소통 방법 △Z세대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Z세대에게 그라운드220을 알릴 방안 등을 제안했다. 올해 선발된 LG크루 4기는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약 6개월 동안 LG전자 CX센터에서 실제 진행하는 연구 프로젝트에 긴밀히 참여했다. 팀별로 고객 커뮤니케이션, 제품 및 서비스, 공간 등 다양한 카테고리 프로젝트에 투입돼 Z세대만의 인사이트와 시각을 전했다. LG전자 제품 체험 공간인 '그라운드220' 프로젝트에 참여한 팀은 Z세대에 친근한 언어와 덕질·모각공(모여서 각자 공부하기) 등 Z세대 삶의 방식을 반영한 소통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28 10:12:29【도쿄=김경민 특파원】 샤프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을 종료했다. 샤프는 일본 업체로 유일하게 TV용 LCD 패널 제조 명맥을 이어 왔으나 글로벌 경쟁에서 밀리면서 철수를 결정했다. 22일 교도통신 및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샤프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오사카부 사카이시 LCD TV 패널 생산 공장 가동을 멈췄다. 샤프는 지난 6월부터 사카이 공장의 패널 생산을 축소해 왔다. 해당 제조라인 직원 500여명을 상대로 희망퇴직도 받았다. 샤프는 LCD TV 패널 생산을 해오던 공장을 데이터센터 부지로 활용하고자 소프트뱅크나 KDDI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샤프 LCD 사업은 2024년 4~6월기 결산으로 약 170억엔(약 1565억원)의 영업 적자(전년동기는 약 173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향후 샤프는 '닌텐도 스위치' 게임기의 후속작과 관련한 중소형 패널 수주를 노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샤프는 전통적으로 닌텐도와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출시 시기와 샤프의 경영위기로 스위치에 대한 계약을 놓쳤다. 업계 관계자는 "샤프는 닌텐도가 원하는 품질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수주를 따면 2020년 재팬디스플레이(JDI)로부터 인수한 하쿠산 공장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샤프의 철수로 일본 업체의 TV용 LCD 패널 생산 시대는 막을 내렸다. 샤프 등 일본 전자 대기업은 2000년대 중반까지 LCD 패널 부문을 선도했지만 한국과 중국과 경쟁에서 밀리며 잇달아 사업에서 철수했다. 샤프에 앞서 소니는 2012년 삼성전자에 LCD 제조 합작회사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파나소닉도 2016년에 TV용 LCD 패널 생산을 중단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8-22 12:21:12[파이낸셜뉴스] #. 피해자 A씨는 지난 7월말 C가상자산거래소의 휴면계정에 예치된 가상자산을 소각할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A는 C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한 적이 없었지만, 거액의 가상자산이 예치되어 있다는 안내에 현혹돼 해당 문자 링크를 통해 단체 채팅방으로 입장했다. 이후 B는 자신을 C가상자산거래소의 직원으로 소개하며 가짜 거래소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주었고, A씨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계정에 이더리움 42개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B는 A에게 이더리움 출금을 위해 자금반환수수료 0.4%를 지급하라고 했으며 A는 B에게 안내받은 출금절차에 따라 수수료 64만원을 납부했다. A가 수수료를 납부하자 B는 세금 명목으로 금전을 추가 요구하였고 A는 반복된 금전요구에 사기를 의심하였지만, 바람잡이의 출금인증을 보내자 안심하고 세금, 인증비용, 계좌발급비용 등 명목으로 총 7200만원을 납부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후 규제준수 부담 등으로 영업종료 가상자산사업자가 늘어나면서, 영업종료 가상자산사업자를 사칭한 금전 편취 사기가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불법업자들이 휴면 가상자산을 영업종료로 소각할 예정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출금해야 한다는 대량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하고 있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현혹된 피해자를 가짜 거래소 홈페이지로 유인, 거액의 가상자산 현금화 등을 미끼로 내세운 뒤 수수료·세금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하고 있다. 금감원은 “불법업자에 속아 발생한 손해는 회복이 사실상 쉽지 않으므로 사전에 유의사항 및 대응요령을 숙지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면서 “영업종료에 따른 가상자산 출금 절차는 가상자산사업자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 되지 않은 가상자산사업자는 사기목적의 가짜 거래소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신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21 18:06:59티몬과 위메프로 촉발된 이커머스업계 미정산 사태가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는 지난 16일 전직원을 퇴사시키고 오는 31일 영업 종료를 공지했다. 알렛츠 측은 홈페이지에 "그동안 알렛츠를 이용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당사는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8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음을 안내 드립니다"라는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문을 게시했다. 이에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미정산·환불 지연에 따른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실제 알렛츠의 운영 중단과 관련해 피해 고객들이 모인 단체 오픈채팅방에서는 피해를 호소하는 셀러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스텔라가 운영해오던 알렛츠는 인테리어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생활용품 쇼핑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인터스텔라는 2015년 설립돼 미디어 콘텐츠와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을 결합한 방식의 사업을 벌여왔으며 서울 성수동에 주소를 두고 있다. 알렛츠는 최근 판매금 미정산 등이 이어지면서 쇼핑몰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오픈채팅방이 개설돼 취소, 환불 등 회사 대응을 촉구 중이다. 알렛츠 입점 판매자들이 지난 16일 중간 정산일에 지급받지 못한 미정산대금은 최대 수백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게 판매자들의 주장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알렛츠 운영 중단과 관련해 티메프 사태 후 우려되던 부실 e커머스의 여파가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티몬·위메프 사태 후 각자 노선을 강조했던 인터파크커머스마저 지난 16일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 형태의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사실상 큐텐그룹 산하 전체 계열사가 구조조정에 돌입한 상황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18 21:15:11[파이낸셜뉴스] 티몬과 위메프로 촉발된 이커머스업계 미정산 사태가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는 지난 16일 전직원을 퇴사시키고 오는 31일 영업 종료를 공지했다. 알렛츠 측은 홈페이지에 "그동안 알렛츠를 이용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당사는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8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음을 안내 드립니다"라는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문을 게시했다. 이에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미정산·환불 지연에 따른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실제 알렛츠의 운영 중단과 관련해 피해 고객들이 모인 단체 오픈채팅방에서는 피해를 호소하는 셀러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스텔라가 운영해오던 알렛츠는 인테리어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생활용품 쇼핑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인터스텔라는 2015년 설립돼 미디어 콘텐츠와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을 결합한 방식의 사업을 벌여왔으며 서울 성수동에 주소를 두고 있다. 알렛츠는 최근 판매금 미정산 등이 이어지면서 쇼핑몰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오픈채팅방이 개설돼 취소, 환불 등 회사 대응을 촉구 중이다. 알렛츠 입점 판매자들이 지난 16일 중간 정산일에 지급받지 못한 미정산대금은 최대 수백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게 판매자들의 주장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알렛츠 운영 중단과 관련해 티메프 사태 후 우려되던 부실 e커머스의 여파가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티몬·위메프 사태 후 각자 노선을 강조했던 인터파크커머스마저 지난 16일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 형태의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사실상 큐텐그룹 산하 전체 계열사가 구조조정에 돌입한 상황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18 19:44:0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초대 검찰총장인 이원석 총장의 임기가 한 달을 남긴 가운데 이 총장이 임기 내 주요 사건 수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총장은 주요 사건들에 대한 결론을 내놓고 내려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지만,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등에 대한 수사를 매듭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총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5일 만료된다.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김 여사 관련 수사는 결론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각각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가 수사 중인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지난달 김 여사에 대한 대면 조사가 진행되며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지만, 두 사건 모두를 마무리 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법조계는 명품백 사건은 임기 내 처분을 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반면 도이치모터스 사건 결론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주요 피고인들의 항소심 선고가 이뤄진 뒤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권 전 회장의 항소심 선고일은 오는 9월 12일이다. 명품백 사건의 경우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 사건 고발인인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지난 1일 수심의 소집을 신청했다. 수심의가 소집될 경우 수사 계속 여부와 기소·불기소 여부 등을 심의하게 된다. 현재까지 수심의가 내놓은 결론을 검찰이 따르지 않은 경우 단 한 건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불법 경영승계 의혹에서 불기소 권고가 나왔음에도 기소를 단행했다.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로 이 총장의 임기가 만료될 경우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 사건을 두고 검찰 내부 갈등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신임 검찰총장이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에 따라 주요 사건들의 결론도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초동 한 변호사는 "일선 검사들이 처분을 내리기 어려운 사건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총장의 역할"이라며 "이 총장이 마무리하지 못한 주요 사건들의 향방은 신임 검찰총장의 입장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수사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검찰은 돈봉투 공여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한 뒤 수수 의심 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1차 살포에서 돈봉투를 수수한 것으로 지목된 7명의 의원들이 총 5차례의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현재 강제수사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로 약 1년여간 수사가 진행된 사건들 중 차근차근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사건들도 있다. 지난해 9월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도 지난 7월과 지난 13일 주요 피의자들을 기소하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밖에도 지난해 8월 수사가 시작된 'LH 감리담합' 의혹 사건도 지난달 30일 총 68명을 기소하며 수사를 종료했다. 지난 7일 '대장동 50억 클럽'과 관련해 권순일 전 대법관과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8-15 13:19:45[파이낸셜뉴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협회를 비판하는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6일 'SBS' 보도에 따르면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경기 중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끝까지 버텨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귀국 후 병원 검사를 진행, '무릎 힘줄 파열' 진단과 함께 최대 6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 그리고 6주 뒤 출전한 일본 대회에서 통증은 여전했고, 안세영은 코칭스태프에 무릎 상태에 대해 알렸지만 당시 코칭스태프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긴 걸로 전해졌다. 곧장 재검진을 받은 안세영은 무릎 상태가 심각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그렇게 협회의 무관심에 불만이 쌓였고, 몸 상태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졌다. 협회는 대한체육회의 지원으로 트레이너 1명이 보강되자, 지난해 7월 채용된 기존 A 트레이너에게 올해 1월부터 안세영을 전담하도록 했다. 안세영은 A 트레이너에 크게 의지하면서 올림픽을 착실히 준비, 대회를 불과 한 달 앞둔 지난 6월 말 A 트레이너의 계약 종료를 통보받았다. 믿고 의지하던 트레이너와 정작 올림픽에는 함께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안세영은 지난 6월 인터뷰를 통해 "제가 부상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자세히 언급한 적이 없었는데 올림픽이 끝나고 자세한 건 다 이야기해 드릴 거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리고 올림픽을 마치자마자 선수 관리 문제에 대해 협회의 개선을 촉구하는 폭탄 발언을 한 것이다. 협회는 1년 계약이 만료된 A 트레이너에게 파리올림픽까지 추가 계약을 제안했지만 본인이 거절했고, 특정 선수에게만 특혜를 줄 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문체부는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해 결과에 따라 개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07 05:49:48[파이낸셜뉴스] 넥슨이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 한국·대만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고, PC-콘솔-모바일 크로스플레이 지원도 중단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계열사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지난 1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콘솔과 모바일, 그리고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고 한국과 대만 PC 플랫폼에 집중해 재도약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이 2022년 12월 구작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를 발표한 뒤 후속작으로 2023년 1월 출시한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차세대 그래픽과 PC·콘솔·모바일 간 이용자가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기능이 강점이었지만, 장기 흥행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디렉터는 "이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 추구하던 차세대 카트라이더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면서 "서비스 권역과 플랫폼의 조정은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롭게 업데이트 스펙과 주기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전반적인 개발 로드맵을 재구성하고 있다"면서도 "서비스 권역 및 플랫폼 조정에 수반돼야 할 기초 작업이 선행돼야 하기에 지금 당장 빠르고 풍부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조만간 구체적이고 상세한 업데이트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플랫폼 및 권역 서비스의 종료에 대해서는 일정을 포함해 향후 별도 공지로 상세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 플랫폼에서만 즐길 수 있게 된다. 모바일에서는 같은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지난 2020년부터 서비스 중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2 09: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