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25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글로벌 대표 종합사업회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사장 취임 이후 에너지를 비롯해 철강, 식량 등 주요 전략 사업 간 균형 잡힌 양적 성장의 기반 위에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밸류 체인 완성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그룹의 제3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총 1조원의 투자도 집행한다. 철강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고,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올해 폴란드와 멕시코 2공장을 착공하며 해외 생산기지를 꾸준히 확대해 '2030년 글로벌 700만+α대 생산 체제'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식량 사업에 있어서도 올해 총 180만t의 식량을 국내로 도입해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이고, GS칼텍스와 인도네시아에 공동으로 설립한 팜 원유 정제공장을 상반기 내로 착공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3-25 09:24:41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 종합사업회사이자 비즈니스 플랫폼 공급자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1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너지 합병 원년인 올해 친환경 에너지, 소재, 식량 등 3대 사업 밸류체인 구축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조2000억원 수준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확실시된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에너지·소재·식량 분야에서 이종사업을 연결해 성장사업을 끊임없이 만들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의 핵심계열사,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강재는 포스코의 친환경 특화강재 '그리닛(Greenate)' 장기계약 등으로 오는 2030년 223만t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미국 텍사스주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사업 참여(5월), 말레이시아 해상 탄소 포집·저장 기술(CCUS) 플랫폼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미래 친환경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모빌리티 사업은 배터리·부품·모터·차체 등 통합 패키지 수주에 중점을 둔다. 전기차 부품인 구동모터코아의 경우, 2035년까지 6800억원을 투자해 미국·중국·인도 등 글로벌 거점에서 1000만대 생산 체제를 완성한다. 이차전지 소재는 2030년까지 기존의 10배 규모인 35만t 공급 체제를 갖춘다. 광산(흑연·리튬·니켈), 원료(동박), 소재(음극재·양극재, 활물질), 배터리(리사이클링)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이 목표다. 철강 원료의 경우, 2030년까지 총 26기의 글로벌 철스크랩 수집기지에서 원료를 공급한다. 에너지 사업은 가스전 개발(E&P)에서 발전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한다. 2030년까지 △가스전 매장량 2조5000억입방미터(Tcf)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 물량 1200만t △LNG 터미널 용량 총 314만㎘ △발전 용량 6.7GW △해상풍력 사업권(2GW 이상)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2-19 17:53:43[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 종합사업회사이자 비즈니스 플랫폼 공급자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1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너지 합병 원년인 올해 친환경 에너지, 소재, 식량 등 3대 사업 밸류체인 구축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조2000억원 수준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확실시된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에너지·소재·식량 분야에서 이종사업을 연결해 성장사업을 끊임없이 만들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의 핵심계열사,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강재는 포스코의 친환경 특화강재 '그리닛(Greenate)' 장기계약 등으로 오는 2030년 223만t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미국 텍사스주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사업 참여(5월), 말레이시아 해상 탄소 포집·저장 기술(CCUS) 플랫폼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미래 친환경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모빌리티 사업은 배터리·부품·모터·차체 등 통합 패키지 수주에 중점을 둔다. 전기차 부품인 구동모터코아의 경우, 2035년까지 6800억원을 투자해 미국·중국·인도 등 글로벌 거점에서 1000만대 생산 체제를 완성한다. 이차전지 소재는 2030년까지 기존의 10배 규모인 35만t 공급 체제를 갖춘다. 광산(흑연·리튬·니켈), 원료(동박), 소재(음극재·양극재, 활물질), 배터리(리사이클링)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이 목표다. 철강 원료의 경우, 2030년까지 총 26기의 글로벌 철스크랩 수집기지에서 원료를 공급한다. 에너지 사업은 가스전 개발(E&P)에서 발전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한다. 2030년까지 △가스전 매장량 2조5000억입방미터(Tcf)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 물량 1200만t △LNG 터미널 용량 총 314만㎘ △발전 용량 6.7GW △해상풍력 사업권(2GW 이상)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2-18 14:58:30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업 간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연결하고 신사업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진화하는 청사진을 내놨다. 무역 중개 중심의 상사기업의 외피를 벗고 수익성이 높은 식량·에너지·철강·신사업 등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친환경에너지를 필두로 식량, 신사업투자 등 지속가능한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간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은 "10년 전 국내외 제품을 중개무역하는 사업 위주였지만 현재 업의 경계를 허물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에너지, 식량, 투자 등 수익성이 높은 전략 사업을 고루 갖춘 포트폴리오를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과 비교해 7.5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배 증가했다. 식량 부문에서는 영농-조달-가공을 아우르는 전 벨류체인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그동안 인니 팜 농장, 저장을 위한 우크라이나 터미널, 가공을 위한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에 투자한 바 있다. 공병선 식량사업개발실장은 "글로벌 원곡 조달체계 확보, 트레이딩 효율화, 농업기술(Ag-Tech)를 통한 생산성 향상 전략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경작지 86만ha 확보, 조달량 2000만t, 가공물량 234만t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난 2015년 국제 곡물 거래 시장 진입 후 5년 만에 취급량 800만t을 달성했고, 지난해 매출액이 3조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 부문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부문에서는 가스 생산부터 저장, 발전까지 LNG 밸류체인을 공고히하고 탄소포집저장(CCS)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조준수 E&P사업실장은 "자원 확보 노하우와 지역 특화 기술력에 힘입어 미얀마가스전을 발판으로 호주, 인니로 사업을 확장했다"며 "2030년까지 보유 매장량 2.5TCF 확보, 가스 판매량200BCF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의 탄소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와 동남아 등에 지중저장소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에너지 부문에서는 재생에너지, 청정수소 등 친환경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현재 전남 신안 지역에서 육상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박현 에너지사업개발본부장은 "그룹의 수소환원제철 공정 프로세스 전환에 따라 대규모 무탄소 전력과 수소가 필요하다"며 "수소-LNG 혼소 발전, 해상풍력 사업 역량 등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150REC인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량을 2035년 약 550만REC까지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0-04 18:17:33무역·통상의 최전방에 섰던 상사업계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등으로 사업다각화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 트레이딩(중개무역) 중심의 사업구조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업계 전반에 깊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상사들은 식량, 친환경 에너지, 유리, 자동차부품, 투자업까지 다양한 신규 사업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인니 팜유 정제공장 설립에 2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식량 사업 확장에 나섰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팜 원유 생산부터 정제까지의 가치사슬을 완성해간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사업도 강화 중이다. 앞서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했는데 자원탐사 능력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기까지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작년 4월에는 호주 기업 세넥스에너지의 지분 50.1%를 획득해 천연가스 공급을 늘려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도 이달 초 취임사에서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LX인터내셔널은 소재·신재생 발전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 3일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마무리 지었고, 지난해에는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포승그린파워를 인수하기도 했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내 니켈 광산들에 대한 투자도 검토 중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역시 신재생 에너지·2차전지 등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성일하이텍에 지분을 투자해 해외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KSS해운과 청정수소·암모니아 해상운송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자동차 부품업에 새롭게 진출했다. 지난달 일본의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며, 2024년부터는 현지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업계는 수익성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공격적으로 발굴해 간다는 계획이다. 상사업계 한 관계자는 "종합상사의 역할로 고착화됐던 단순 무역 업무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미래 산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며 "경기 침체 등 불확실한 변수 상황에서도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리스크를 줄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1-12 18:06:10#OBJECT0# [파이낸셜뉴스] 무역·통상의 최전방에 섰던 상사업계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등으로 사업다각화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 트레이딩(중개무역) 중심의 사업구조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업계 전반에 깊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상사들은 식량, 친환경 에너지, 유리, 자동차부품, 투자업까지 다양한 신규 사업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인니 팜유 정제공장 설립에 2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식량 사업 확장에 나섰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팜 원유 생산부터 정제까지의 가치사슬을 완성해간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사업도 강화 중이다. 앞서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했는데 자원탐사 능력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기까지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작년 4월에는 호주 기업 세넥스에너지의 지분 50.1%를 획득해 천연가스 공급을 늘려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도 이달 초 취임사에서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LX인터내셔널은 소재·신재생 발전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 3일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마무리 지었고, 지난해에는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포승그린파워를 인수하기도 했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내 니켈 광산들에 대한 투자도 검토 중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역시 신재생 에너지·2차전지 등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성일하이텍에 지분을 투자해 해외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KSS해운과 청정수소·암모니아 해상운송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자동차 부품업에 새롭게 진출했다. 지난달 일본의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며, 2024년부터는 현지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업계는 수익성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공격적으로 발굴해 간다는 계획이다. 상사업계 한 관계자는 "종합상사의 역할로 고착화됐던 단순 무역 업무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미래 산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며 "경기 침체 등 불확실한 변수 상황에서도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리스크를 줄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1-12 15:18:38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품에 안고 연매출 40조원의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났다. 이로써 포스코그룹 내에서 포스코와 함께 '투 톱' 체제로 올라서게 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흡수합병에 따라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유지되며 통합법인 대표이사로 정탁 부회장(사진)이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된다. 정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핵심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가미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통합법인은 연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하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는 2021년 국내 기업 매출액 기준 11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로 그룹 내에서 포스코와 함께 핵심 계열사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됐다. 이번 합병을 통한 주요 효과는 △사업구조 강건화를 통한 경영 안정성 증대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 △신성장 사업 추진 가속화로 요약된다. 특히 합병을 통해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기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전 밸류체인을 연결하게 됐다. 또 모빌리티 사업 확장, 친환경 바이오사업 진출, 수소를 이용한 저탄소 생산·발전체계 구축 등 유망기업 투자와 기술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기존 사업의 안정성장 기조 위에서 합병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사업에서는 신규 가스전을 지속 개발하고 국내외 발전사업과 연계한 터미널 증설을 추진한다. 또 육·해상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철강 사업은 미래성장산업 신수요를 개발하면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식량 사업은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팜 정제사업, 대두 착유사업 등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에 나선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1-02 18:35:37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품에 안고 연매출 40조원의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났다. 이로써 포스코그룹 내에서 포스코와 함께 '투 톱' 체제로 올라서게 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흡수합병에 따라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유지되며 통합법인 대표이사로 정탁 부회장( 사진)이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된다. 정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핵심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가미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통합법인은 연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하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는 2021년 국내 기업 매출액 기준 11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로 그룹 내에서 포스코와 함께 핵심 계열사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됐다. 이번 합병을 통한 주요 효과는 △사업구조 강건화를 통한 경영 안정성 증대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 △신성장 사업 추진 가속화로 요약된다. 특히 합병을 통해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기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전 밸류체인을 연결하게 됐다. 또 모빌리티 사업 확장, 친환경 바이오사업 진출, 수소를 이용한 저탄소 생산·발전체계 구축 등 유망기업 투자와 기술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기존 사업의 안정성장 기조 위에서 합병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사업에서는 신규 가스전을 지속 개발하고 국내외 발전사업과 연계한 터미널 증설을 추진한다. 또 육·해상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철강 사업은 미래성장산업 신수요를 개발하면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식량 사업은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팜 정제사업, 대두 착유사업 등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에 나선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1-02 09:42:48[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투자사업 이익이 확대되며 종합상사에서 종합투자회사로의 체질 변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상반기 투자법인 영업이익이 832억원으로 전년동기 214억 대비 약 289%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투자법인의 매출액은 2019년 약 4200억원에서 지난해 1조590억원으로 상승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754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1억원에서 443억원, 832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투자법인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6%에서 지난해 9.3%, 올 상반기는 28%로 급증했다. 국내는 포스코SPS, 해외는 인도네시아 PT.BIA와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의 이익 기여가 가장 컸다. 포스코SPS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시장에서 위상을 계속해 높이고 있다. 지난 2·4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하며 상반기 영업이익 172억을 기록했다. 구동모터코아는 올 상반기에만 약 50만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판매량 69만대의 약 72%를 이미 달성했다. 최근 중국의 모터코아 생산법인인 포스코아 투자를 발표하는 등 2025년까지 400만대 판매 체제를 구축해 전기차 부품 사업을 하나의 성장축으로 세울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에 위치해 팜열매 재배와 팜오일(CPO) 가공 사업을 수행하는 PT.BIA는 지난 2011년 인수·운영 시작 후 본격적인 결실을 거두고 있다. 올 상반기 팜오일 생산량이 전년 상반기 7만7000t 대비 약 23% 증가한 9만5000t을 기록, 올 상반기에만 약 4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PT.BIA는 올해 내 CPO 3기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2027년 연간 최대 생산량에 도달할 전망으로, 계속해 수익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방적·제직 공장을 운영하는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도 올 상반기 20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2억원의 약 4배에 달하는 이익을 올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투자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하며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본격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8-05 14:03:17[파이낸셜뉴스] SK종합화학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SK종합화학 본사에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동훈 SK종합화학 전략본부장과 이병탁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종합화학은 자회사 '행복모음'을 설립하고,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올해 연말까지 장애인 10여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행복모음은 SK이노베이션 계열 핵심 생산기지인 SK울산CLX 내에 위치, SK 구성원들의 작업복을 수거, 세탁 후 배달하는 사업을 운영한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모음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이 회사측은 기대했다. 강동훈 SK종합화학 전략본부장은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모음을 설립해 보다 많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종합화학은 SK이노베이션 계열사 중 세 번째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지난 해 11월 동일한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키움'과 '행복디딤'을 오픈한 바 있다. 행복키움은 카페 두 곳을, 행복디딤은 세차장 한 곳을 대전 유성구 소재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 내에서 운영한다. 행복키움과 행복디딤은 각각 장애인 18명씩을 고용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9-10-02 14:4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