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지난 11일 주민주도형 에너지 정책을 제안할 소통의 장이 돼줄 ‘인천시 서구 에너지센터’를 인천 지자체 중 최초로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서구 직속으로 운영되는 서구 에너지센터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선도도시 인천 서구’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주민과의 동행으로 주민이 이끄는 에너지 전환 실현,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교육 및 지원 사업 실시, 네트워크 구축으로 에너지 전환 선도도시 구현 등 3가지 전략을 마련해 인천 서구형 에너지 정책을 발굴 추진하게 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누구나 참여하는 주민교육의 장이자 주민주도형 에너지 정책을 제안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탄소중립에 적극 힘을 보탤 실천 가능한 정책을 제안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12 14:48: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15일 국내 유일 해상풍력 지원 항만인 목포신항과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시찰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해상풍력과 글로벌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원이·국민의힘 간사 박성민 국회의원 등 30여명의 위원회 소속 의원이 이날 목포신항과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둘러보며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서남해안 기업도시 솔라시도에선 면적 1.58㎢(48만평) 연간 발전량 129GWh 규모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를 비롯해 글로벌데이터센터 예정 부지 등을 둘러봤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업도시로 지정된 지 20년이 지난 서남해안 기업도시 솔라시도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대규모 전력수요단지에 345㎸급 계통 신설 등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번 국회 방문은 전남 해상풍력 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이자, 동시에 속도감 있는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지원을 더욱 촉구하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의 선두 주자인 전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을 선도하도록 적극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신항은 신안 자은도 북서쪽 해상에서 국내 최초 96MW 규모로 추진되는 현장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인 전남 해상풍력(SK E&S) 발전단지의 9.6MW 터빈 10기를 비롯해 타워, 블레이드 등 해상풍력 주요 기자재가 입고돼 해상풍력 설치 공사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목포신항만은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및 물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6월 정부의 지역 주도형 균형 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되는 등 전남도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클러스터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에선 목포신항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해상풍력을 추진해 대한민국 해상풍력 허가 용량의 60%(18GW)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전남도는 지난 4월 신안 3.7GW 규모 12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집적화단지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신청했다. 앞으로 도내 다른 시·군으로도 공공주도 모델을 확대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고 주민에게 '바람 연금'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5 13:13:4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전담기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영농형 태양광 분야 3개 연구 개발 과제 공모사업에 지역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주관·참여한 컨소시엄의 사업 계획이 모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활용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5월 영농형 태양광 분야 연구 개발 과제 공모를 추진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영농형 태양광 분야 선진국에서 시행되는 가이드라인을 넘어 표준모델 실증연구에 기반해 세계 최초로 시공 기준을 확보하고 영농형 태양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영농형 태양광 분야 연구 개발 과제는 △1과제, 작물 위 고정식 로프탑형 표준모델 설계·실증 △2과제, 작물 간 수직 펜스형 표준모델 설계 및 실증 △3과제, 유휴부지 적용 영농형 태양광 표준모델 실증연구 및 시공 기준 개발이다. 전남지역 기업인 ㈜유에너지, ㈜더블유피가 각각 1, 2과제 주관기업 역할을 한다.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에너지공대, 동신대, 전남도농업기술원, ㈜칼선, 에스디엔(주) 등 국내 영농형 태양광을 선도하는 전남 기업·기관도 3개 연구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6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일찍이 영농형 태양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남 농지의 5%에만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해도 9GW 내외 규모의 발전설비 설치가 가능해 재생에너지100%(RE100) 전력 주 공급원, 농가 소득 증대 등 지역 발전 핵심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실제 영광 월평마을에 국내 최초 3㎿ 규모의 주민주도형 영농형 태양광 상용화 모델 착공에 돌입했으며,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등에 재생에너지100% 전력 공급을 위한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도 추진 중이다.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안을 마련해 국회에도 적극 건의 중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전남도가 영농형 태양광 연구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분야를 선도하고 있음을 증명한 셈"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 소득 증대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 제정·주민 주도형 사업 확산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9 08:54: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고속도로 유휴부지인 법면에 국내 최초로 공익형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 전남도는 국내 최초로 공공 주도 방식의 고속도로 법면 태양광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발전사업허가 절차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고속도로 법면은 도로를 설치하기 위해 도로면까지 흙 등으로 쌓은 경사면으로, 실제로 사용할 수 없는 유휴부지다. 도로에서 보이지 않아 태양광 발전 사업 부지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앞서 전남도와 한국도로공사,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4월 공공협업형 신재생에너지 업무협약을 하고, 사업부지 발굴을 통해 첫 사업을 확정했다. 사업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전남개발공사는 이날 발전사업허가를 신청했다. 사업 부지는 담양IC 인근 고속도로 법면 약 1만 983㎡ 면적에 1.2㎿, 사업비 15억원 규모로 우선 추진한다. 이곳은 계통 여유가 있고, 입지 여건이 우수하지만 이격 거리 등으로 민간에서 개발하기 어려운 입지다. 공공사업임을 감안해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구조와 디자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11월 착공 예정이다. 또 올해 5㎿까지 발전사업 허가를 진행할 계획으로, 3~5개소 정도의 추가 사업부지 발굴 및 입지 여건 분석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5㎿ 모두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는 고속도로 법면 태양광 발전수익금을 토대로 '에너지공영화 기금' 신설도 검토 중이다. 도민이 주체가 되고 도민 소득 향상을 위한 에너지사업 정책자금을 지원할 재원으로 확대·재생산하고 탄소중립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적극 행정과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의 가장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전남지역 각종 유휴부지를 활용해 도민에게 발전 수익을 최대한 환원하는 공익형, 주민 주도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5 09:00:3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개발공사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역 에너지 혁신에 나선다. 17일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발맞추어 도내에서 진행되는 에너지 발전 사업 적극 참여를 목표로 태양광, 풍력, 수소 에너지 사업 발굴을 모색 중이다. 태양광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신성장동력 사업 일환으로 조례와 정관까지 바꿔가며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북도와 협력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공사는 지역주도형 500MW 중 100MW를 전북도로부터 배정받아 발주준비를 마무리 한 상태다. 다만 대규모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의 핵심인 전력계통 연계사업 등의 비용 분담을 위한 다른 사업자 선정과정 지연으로 공사발주가 늦어지고 있다. 현재 대규모 태양광 사업 대신 전력계통 연계가 가능한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중소규모 도민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9월 첫 도민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서남권 해상풍력 1.2GW 발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전북도와 협의 중이고, 2027년 조성 예정인 국가산단 2곳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에너지 사업이야 말로 공사가 도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초기단계부터 환경훼손과 주민갈등을 최소화 하면서, 발생되는 발전이익을 도민들에게 재환원시킬 수 있는 ESG경영의 훌륭한 방편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17 15:06:10[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 실현을 위해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국비 156억여 원 등 총 456억여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에는 4461곳에 363억여 원을 투입해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추진했으며, 올해는 5105곳이 대상이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는 △융복합지원 △주택지원 △마을회관 태양열 설치 지원 △확대기반 조성 4개 국비사업과 △경로당 태양광 설치사업 △주민 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3개 자체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용복합지원은 특정구역의 주택·공공·상업건물에 상호보완 가능한 2종 이상(주로 태양광+지열)의 에너지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318억여 원을 투입하며, 사업량은 10개 시군 3193곳에 총 1만 6121㎾(㎡)이다. 주택지원은 단독·공동주택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110억여 원을 투입해 1750가구, 5250㎾(가구당 3㎾)의 태양광 설비를 목적으로 추진한다. 가구당 지원금은 626만 4000원이다. 마을회관 태양열 설치 지원은 9억여 원을 투입해 20곳에 646㎡의 태양열 설비를 설치한다. 1곳당 지원금은 4900여 만원이다. 신재생에너지 확대기반조성은 지자체 소유·관리 건물 등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1억원을 투입해 충남연구원에 136㎾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자체사업으로 추진하는 경로당 태양광 설치사업은 130곳을 대상으로 9억여 원을 투입해 390㎾의 태양광설비를 설치한다. 주민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은 2개 마을(30가구)이 대상이며, 2억여 원을 투입해 가구당 3㎾, 총 90㎾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한다.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사업은 마을공동체 발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마을에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6억여 원을 투입해 9개 마을에 마을당 30㎾, 총 270㎾ 규모로 설치한다. 지난해 기준 900만~1000만원의 전력판매 수익이 발생했으며, 수익금은 지역주민 복지에 활용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경제 실현에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공공건물, 민간주택, 사회복지시설, 유휴부지 등에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100(RE100)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방안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2-15 08:00: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해 신안지역 주민과 어업인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도는 14일 신안 도초와 비금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15일에는 지도·임자·증도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19일엔 자은·암태·팔금·안좌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안), 어업 피해 보상 및 주민참여제도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어업 피해 보상, 주민참여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앞서 전남도는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안)을 지난 3일 일간신문과 전남도·신안군 누리집에 공고하고, 20일까지 주민설명회 등 주민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12월 초에 예정된 제3차 민관협의회에서 최종 의결 후 12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올해 4월 개정된 지침에 따라 산업부는 집적화단지를 지자체 주도형 사업으로 인정하고 최대 0.1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추가 가중치를 실시기관에 지원하게 된다. 이에 전남도는 신안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가운데 1단계 4.1GW 발전단지를 집적화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집적화단지 지정 시 부여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수익금은 계획된 단지가 조성 완료되는 오는 2029년부터 발생해 최대 600억원 정도로(2032년 기준) 예상된다. 해당 수익금은 발전단지와 연계한 주민소득사업, 공공·복지사업 등 신안군민과 송전선로 주변 지역 주민을 위해 쓰이는데, 이는 발전사업 추진 시 주민 수용성 확보를 더욱 용이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신안 8.2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지금보다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집적화단지 지정이 필수다"면서 "집적화단지 지정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주민 수용성 확보인 만큼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한 주민 의견 수렴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4 17:17: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0조7044억원 규모의 2024년 본예산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10조3381억원) 보다 3663억원(3.5%)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3073억원(3.3%) 증가한 9조5956억원, 특별회계는 590억원(5.6%) 증가한 1조1088억원이다. 전남도는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올해 본예산 대비 5000억원 내외의 세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긴축재정보다는 더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민생 투자 △민생안정 행복시책 △청년 응원 △도민 제일의 가치 안전에 대한 중단 없는 재정 지원에 방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전남도가 유례없는 세입 결손에도 불구하고, 재정 충격을 완화하면서 중단 없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착실하게 준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652억원과 지방교부세의 효율적 편성 등 선제적 대응 결과라는 분석이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2조3137억원, 지방교부세 1조2700억원을 추계하고, 국고보조금 5조3155억원, 지역개발기금 1500억원과 지방채 1500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중점 분야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미래 투자 분야는 반도체 분야 인력 양성과 교육용 장비 구축 등 핵심 기반 시설 역할을 하는 호남권 반도체 공동연구소에 69억원을 신규 지원해 전남 반도체 산업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선다. 또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교육장 및 실습시설 리모델링 사업에 30억원, 글로벌 여수 스마트그린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에 97억원 등을 신규 반영해 미래 첨단 전략 산업을 육성한다. 민생안정 행복시책 분야에선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중·소상공인의 대출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자금 지원,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등 중·소상공인 이자 지원 사업에 34억원을 증액한 213억원을 지원한다.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에 70억원을 반영해 중·소상공인의 지속적이고 안정적 경영활동을 돕는다.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일상돌봄 서비스에 23억원을 편성해 716명에게 가사서비스를 지원하고,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전남 건강버스 운영에 2억원을 신규 편성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 응원 분야에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원으로 최장 10년을 살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에 37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1000호를 목표로 청년주택을 지속 건립할 계획이다. 전남 영농 스마트단지 조성 사업에 36억원, 청년귀어인에게 근해어선을 싼값으로 임대해 주는 청년어선 임대 사업에 5억원을 편성해 청년 농업인이 큰 자본없이 농촌에 쉽게 정착하도록 지원한다. 도민 제일의 가치 안전 분야에선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에 407억원을 증액한 1335억원을 반영하고, 지방하천 정비 사업에 1071억원, 호우 피해 지방하천 개선복구 사업에 343억원을 투입하는 등 재난재해 예방사업을 대폭 확대해 도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29억원을 신규 투자해 안전한 생활환경 개선을 돕는다. 주요 세출 분야는 △미래전략·에너지 산업 육성 △농축수산업의 고품질화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복지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안전하고 살고 싶은 전남 만들기 △기후 위기 대응 등을 위한 환경·산림 등이다. 먼저, 미래전략·에너지 산업 육성과 중·소 상공인 지원 등 일자리·경제 분야에 2820억원을 투자한다. 세부사업별로 폴리에틸렌 소재를 어선에 적용하기 위한 친환경 소재 소형어선 기술 개발 사업에 31억원을 신규 반영하고,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에 23억원을 증액한 64억원을 반영해 첨단 전략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재생에너지 생산·전환·소비 등 전주기 공정 지원 기술 개발과 실증에 필요한 산단 RE100 전용 재생에너지 개발에 33억원을 지원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5억원을 증액한 20억원을 반영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한다. 또 잘 사는 농어촌, 돈 버는 농어업 목표로 농수축산업 분야에 1조8054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정보통신 인공지능을 접목해 생산과 관리를 지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 조성에 7억원,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에 6억원을 신규 반영해 근로 인력 문제 해결과 농축산물 품질을 개선한다. 수산양식 기자재의 생산·유통·수출, 연구개발을 위한 수산양식 기자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38억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에 175억원을 반영해 수산업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 논에 쌀보리·감자 등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공익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 직불제 사업에 200억원을 증액한 427억원을 반영해 쌀농사 위주의 작물 전환을 유도하고,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에 59억원을 증액한 199억원을 반영해 농가 소득 보전에 힘쓴다. 낙후 어촌마을 17개소를 대상으로 기항지 정비와 생활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에 299억원을 지원한다. 국비가 전액 삭감된 섬 지역 생활필수품 해상 운송비 지원에 3억원, 섬 지역 택배 운임비 지원에 18억원을 신규 반영해 섬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 아울러 청년을 응원하고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복지 위한 행복시책 및 복지사업에 3조3869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전남 19~28세 청년 교통·문화 활동비 지원을 위한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사업에 23억원 증액한 114억원을 편성하고, 11만4000여명에게 연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는 741억원을 증액한 3675억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은 495억원을 증액한 1684억원으로 확대 편성해 6만4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 생활 안정을 위해 6억원을 증액한 17억원을 편성해 생활지원금 5만~7만원을 매월 지급하고,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에 3억5000만원을 신규 편성해 이들의 건강을 살뜰하게 살핀다. 이 밖에 세계적 해양·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과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등 문화관광 분야에 4026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 컨벤션 효과를 활용하면서 세계 관광객을 유인하는 붐업 프로젝트인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에 15억원을 새로 편성해 전남 곳곳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에 3억원을 신규 반영해 '세계의 섬 수도 전남'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시발점으로 삼는다. 남해안 시대를 이끌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에 76억원을 증액한 148억원을 반영하고, 세계적 해양 관광과 매력적 섬 특화를 위한 관광섬 육성 사업에 26억원을 신규 편성해 세계적 여행 명소로 조성한다. 한국형 디즈니랜드 육성을 목표로 수도권 기업과 청년을 지역으로 유입하기 위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270억원을 신규로 투입하고, 호남 의병의 자긍심 고취와 역사 문화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성에 90억원을 반영해 의로운 남도 정신을 알린다. 전국 소년(장애학생)체전 개최 지원에 41억원을 신규로 반영해 올해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기를 살리는 경제 체전으로 만든다. 전남도는 특히 도민 안전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고 싶은 전남 건설을 위한 안전·소방·SOC 분야에 1조8351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소방예산 623억원을 증액한 4151억원을 반영해 도정 제1가치인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청사 신축과 장비를 보강한다. 서남권 사회간접자본(SOC) 신프로젝트 일환으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5억원을 투입해 전남형 트램 건설을 위한 계획 수립과 예타 신청 등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시·군 주도형의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인 전남형 지역성장전략 사업에 30억원을 증액한 135억원을 반영하고,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사업에 8억원을 반영해 지역 성장 기반을 돕는다. 지방도 정비 사업에 1500억원, 도시재생 사업에 534억원을 투입해 정주여건을 지속 개선한다. 또 기후 위기 대응 등을 위해 환경·산림분야에도 8447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에 580억원을 반영해 먹는 물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사업에 113억원을 증액한 304억원을 반영해 생활용수 공급 시설을 확충한다.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752억원을 반영해 75개소의 마을 하수관로를 개량하고, 농어촌마을 하수도 개선 사업에 861억원을 증액한 1575억원을 반영해 마을 하수도 105개소를 정비한다.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보급 사업에 921억원, 노후산단 등 미세먼지 발생원 차단을 위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180억원을 투자해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역점 시책, 도민 행복 시책, 청년 지원 등에 역점을 뒀다"면서 "전남 대도약을 이루는 미래 투자 사업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3 11:39:24【파이낸셜뉴스 봉화=김장욱 기자】 글로벌 톱(TOP) 비철금속 기업 ㈜영풍의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이 향상돼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해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재이용시설을 도입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영풍에 따르면 한국 ESG기준원(KCGS)의 2022년도 ESG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향된 종합 B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S) 부문 B+ 등급, 환경(E) 부문 C 등급으로 지난해 대비 한 단계씩 향상됐다. 지배구조(G) 부문은 B 등급으로 전년도(B+)와 유사한 수준이다. KCGS가 올해 글로벌 기준에 맞춰 평가 모형을 대폭 개정하면서 상당수 기업의 ESG 등급이 하락한 상황에서 영풍은 등급이 상승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영풍은 지난 1970년부터 경북 봉화군에 단일 공장으로 세계 3위 규모(2021년 기준)의 아연 생산능력(연간 40만톤)을 갖춘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며, 우리나라의 비철금속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산업으로 도약하게 한 모태가 된 기업이다. 환경과 기업의 공존을 실현하기 위해 '오염 제로화'를 목표로 2025년까지 총 7000억원 규모의 종합 환경투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공정 사용수를 외부로 한 방울도 배출하지 않는 '폐수 재이용시설'을 도입해 하루 평균 1500여톤, 최대 2000여톤의 폐수를 재이용해 환경보호 및 수자원 절약에 기여하고 있다. 폐열 발전과 ESS(에너지 저장장치 시스템) 운영, 환경부의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캠페인 참여, 주민 주도형 '오미산 풍력발전' 사업에 제련소 소유 초고전압(154kV) 전력망 무상공여 등 자체적인 탄소 중립 활동을 전개해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박영민 영풍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을 활용한 자원순환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글로벌 친환경 비철금속 기업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1-25 07:44:5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올해 연말까지 시민 주도형 에너지전환마을 거점센터 10곳이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개소한 에너지전환마을 거점센터 5곳(동구 지원동, 서구 풍암동, 남구 양림동, 북구 일곡동, 광산 월계동)에 추가해 올해 연말까지 5곳(동구 지산동, 서구 양3동(발산), 남구 사직동, 북구 문흥동(문산), 광산 수완동)이 문을 연다. 에너지전환마을 거점센터는 시민 주도형 에너지전환을 위한 것으로, 에너지전환마을 주민들은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기후위기 및 에너지 문제해결을 위해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전환 운동을 자발적으로 실천한다. 올해 가장 먼저 문을 연 북구 문흥동 '문산돌◎돌 에너지센터'는 16일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조오섭 국회의원, 문인 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문산돌◎돌 에너지센터'에는 옥상 태양광, 전환마을·에너지 관련 홍보관 및 에너지전환마을 자료 및 도서, 제로웨이스트숍, 자원순환 체험터 등이 조성됐다. 이어 9월 중 남구 사직마을, 서구 발산마을, 광산 수완마을이 차례로 개소식을 진행한다. 10월에는 동구 지산마을 거점센터가 문을 연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급한 문제지만 시민들의 공감대 없이는 이루기 어렵다"면서 "광주에서 시작된 마을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전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나아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좋은 모델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안전하고 살기 좋은 광주, 시민 개개인의 삶이 빛나고 가까운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16 14:2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