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주민체육공원을 6일부터, 야생화단지를 8일부터, 드림파크 수영장을 1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순차적 개방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된데 따른 결정이다. 이용객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두 팔 간격 거리 두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6일 개방하는 주민체육공원은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인조잔디축구장, 인라인트랙, 배구, 농구, 테니스장 등으로 구성됐다. 8일 개방하는 야생화단지는 수도권매립지 내 86만㎡ 부지에 조성된 공원으로, 징검다리산책길·습지데크로드·수생식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또 화장실 2개소, 야외테이블 40개, 나무벤치 15개 등을 추가 설치해 이용편의성을 높였다. 야생화단지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오후 4시 30분에 입장이 마감된다. 18일 개방하는 드림파크 수영장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수영·수구 경기를 치른 50m 국제규격의 수영장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로 활용돼 왔다. kapsoo@fnnews.com
2020-05-06 09:59:23[파이낸셜뉴스] 지난 19일 저녁부터 21일까지 이어진 장맛비로 전국에서 나무 쓰러짐과 도로 침수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사고는 없었다. 21일 기상청이 발표한 강수량 현황에 따르면 19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충남 청양에서 193.0㎜의 비가 내려 가장 많았다. 이어 부여 181.0㎜, 인천 금곡 176.5㎜, 보령 175.5㎜, 공주 정안 168.5㎜, 화천 광덕고개 168.0㎜ 등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현재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저녁부터는 충청 남부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더 강한 비가 예보됐다. 광주·전남 주요지역 통행 차단광주시는 총 44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나무 쓰러짐과 도로 침수, 토사 유출, 맨홀 이탈, 담장 무너짐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모두 안전 조치를 마쳤다. 전남에서도 나무 쓰러짐 8건, 주택·농경지 배수 지원 5건 등 총 18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두 지역 모두 대규모 통행 통제에 들어갔다. 광주는 하천 진출입로 336곳, 징검다리 57곳, 둔치 주차장 11개소 등 총 449개소를, 전남은 천변도로 8곳, 둔치 주차장 21곳, 산책로 10곳, 징검다리 6곳 등을 통제하고 있다. 광주 무등산 1곳과 전남 5곳 국립공원은 입산을 금지했다. 완도·목포 등 4개 항로 5척의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다. 항공편 역시 차질을 빚었다. 광주공항에서는 5개 항공편이 지연됐고, 여수공항은 6개 항공편이 취소됐다. 대구, 가로수 쓰러지는 등 신고 접수경북도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35건의 비·강풍 피해 신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봉화군 석포면 불미고개 입구에서 석포하수처리장 구간에는 많은 돌이 떨어져 도로 통행이 막혔다. 안동 2가구 4명과 상주 2가구 2명은 경로당 등으로 미리 대피했다. 대구에서는 오전 7시 47분께 달성군 논공읍 금포리에서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막는 등 총 1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북에서는 장수·남원·고창·진안·완주·김제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남원시 보절면 주민 2명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시내로 대피했다. 오후 2시 46분께는 장수군 번암면 지지계곡에서 백두대간 종주 중이던 산악회원 21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이들은 1시간여 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군산 시내 한 아파트 지하배수펌프장과 인근 식당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안에서는 논콩 5ha가 물에 잠겼다. 현재 전북 지역 섬을 오가는 전체 6개 항로 여객선이 운항을 중단했다. 공원 탐방로 131곳, 하천 산책로 16곳, 둔치 주차장 7곳, 하상도로 1곳 등도 통제됐다. 충남, 비닐하우스 전파..75곳 통제 충남에서는 75곳이 통제되고 21가구 37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오전 1시 50분께 보령시 성주면 신촌교 지점이 홍수 심각 단계에 도달하면서 인근 마을 7가구 15명이 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했다. 오전 3시께에는 공주시 옥룡동 공영주차장 옹벽이 붕괴하면서 2가구 7명이 마을대피소로 피신했다. 현재 옥룡동 2가구 7명을 제외한 19가구 30명은 모두 집으로 돌아간 상태다. 태안에서는 비닐하우스 1동이 전파됐고, 계룡에서는 석축이 무너졌다. 금산군 전역에는 오후 1시 42분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편 이번 호우로 지역의 주요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됐다. 이날 오후 7시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취소됐다. 포항시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포항국제불빛축제의 국제불꽃쇼와 드론라이트쇼, 그랜드피날레 등 주요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6-21 18:36:1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개장 후 텃세 논란과 사유화 시비 등 각종 폐단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파크골프장이 이번에는 유료화를 둘러싸고 이용자와 지자체 간 갈등을 빚고 있다. 울산지역 한 파크골프 동호회 회원들은 19일 울산 남구청 앞에서 파크 골프장 유료화 반대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었다. 울산 남구는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해 7월부터 울산지역 최대 규모인 태화강 파크골프장을 울산남구시설공단에 위탁해 유료화할 계획이다. 요금은 남구 주민 3000원, 타 구·군 및 외지인은 5000원이다. 이용 시간도 하루 3시간으로 제한한다. 유료로 전환하게 된 것은 하루 이용자가 적정 인원인 500명을 넘어 900명에 육박, 잔디 등의 시설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특정 동호회가 골프장 관리 운영을 자처하면서 빚어진 회원과 비회원 간 각종 갈등과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관련 조례는 20일 울산 남구의회에서 심의 의결될 예정이다. 이에 파크골프 동호회 회원들은 소속 단체 회비에다가 이용료까지 내면 이중 부담이 된다며 유료화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 남구는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대신 향후 연간 회원 가입자 등에 대해 이용료 감면 혜택을 부여,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울산지역 파크골프장은 태화강 파크골프장을 포함해 모두 8곳으로, 모두 공공개방형 시설에 해당된다. 이 가운데 울산시설공단이 운영하는 대공원 파크골프장이 유일한 유료시설이다. 나머지 7곳은 각 지역 파크골프 동호회 등에서 관리 중이다. 이번에 태화강 파크골프장이 유료화되면 나머지 파크골프장도 유료화 또는 각 지자체 시설공단이 위탁 관리할 가능성이 높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19 16:32:5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장맛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2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2025 태화강 마두희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여름 축제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울산 중구의 태화강 마두희 축제는 13~15일 사흘 동안 울산 중구 성남동 및 태화강변 일대에서 펼쳐졌다.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와 울산 중구가 후원한 올해 축제는 ‘일상탈출, 태화강에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물놀이와 전통문화 재현 등 40여 개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전국 태화강마두희 춤 경연대회, 단오맞이 한마당 씨름대회, 전국 버스킹 대회, 전국소리경연대회, '울산큰애기 가요제', 생활예술인 한마당, 마두락-버스킹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전국 태화강 마두희 춤 경연대회에는 서울, 경기도,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댄스팀이 참여해 춤을 추면서 원도심을 행진하며 흥을 돋웠다. 태화강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대폭 확충돼 시선을 끌었다. 수상 줄 다리기에 32개 팀 160명, 수상 달리기에 10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또 축제 기간 매일 저녁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치킨과 맥주, 신나는 이디엠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에는 빗속에서도 5만여 명이 몰려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축제의 백미인 울산 큰줄당기기 ‘마두희’는 주민 4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4일 오후 4시부터 태화강체육공원에서 펼쳐졌다. 올해는 우천으로 원도심 퍼레이드를 하지 않고 태화강변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3판 2승제로 진행된 마두희는 첫 번째와 두 번째 판 모두 동군이 이기며 막을 내렸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성남동 원도심 곳곳에서는 △줄줄이 어린이 탐험단 도장찍기 여행 △어린이 골목 놀이터 △마두랑 차 마시기 △마두희도 식후경 △태화강 마두랑 장터 △마두랑 시민 행진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소규모 공연이 펼쳐졌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올해는 더욱 다양해진 태화강 활용 수상 프로그램과 전통문화 행사가 조화를 이루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진정한 의미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라며 “앞으로 태화강 마두희 축제가 울산을 넘어 전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15 21:32:19청라국제도시가 국제업무단지 중심의 복합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K-국제도시'로의 대도약을 준비 중이다.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로 삶의 모든 기능이 하나의 공간에서 연결되는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춰가는 양상이다. ■국제업무단지 스타트15일 업계에 따르면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2035년까지 대규모 주거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공간과 설계가 조화를 이루며 개발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청라 3.0 시대'의 핵심인 국제업무단지를 비롯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개발 분야도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으로 무궁무진하다. 먼저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2026년 예정)이 주목된다.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6개 주요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으로, 완공 시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어 '스타필드 청라'(2027년 완공 예정)가 눈길을 끈다. 쇼핑·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국내 두 번째 돔구장(2만1000석 규모)을 비롯해 지상 6층 연면적 약 50만㎡ 규모의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선다. 인근에는 작년 8월 개장한 아시아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도 있다. '의료복합타운'도 들어선다. 약 9만7459㎡의 부지에 800병상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과 카이스트 및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 로봇랜드와 영상문화복합단지도 대표적인 개발 호재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인근에는 초고층 랜드마크 시설 '청라시티타워' 개발이 계획돼 있다. 청라호수공원 중심에 들어설 이 복합타워는 지상 100층에 해당하는 높이(448m)를 자랑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내달 공급 교통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진다는 점도 주목된다. 먼저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자리해 향후 이 노선이 개통하면 청라국제도시에서 강남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77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된다. 공항철도 9호선과 직결도 계획돼 있으며 GTX-D·E노선도 추진 중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제3연륙교' 건설도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는 총 길이 4.68km, 왕복 6차로의 해상 교량으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다. 이 교량이 개통되면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서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내달 분양에 나선다. 최고 49층의 높이를 보유해(일부가구) 서해바다 오션뷰와 국제금융단지 시티뷰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며, 서울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용지가 계획돼 있고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도 반경 1.5km 내 위치한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15 18:17:15[파이낸셜뉴스] 청라국제도시가 세계가 주목하는 'K-국제도시'로 대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복합개발이 본격화되며 '청라 3.0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양상이다. ■체계적 개발...5년간 가구수 11% 증가 15일 업계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크게 청라1동, 청라2동, 청라3동으로 나뉘어 특색 있는 발전 방향을 모색해왔다. 먼저 도시의 초석을 다진 청라1동은 '커낼웨이(문화공원)'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수변 공간이 주거 및 상업시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자족도시의 기초를 확립했다. 이어 청라2동은 주변 자연 환경을 적극 활용해 도시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특히 청라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명소와 문화 공간이 조성되면서 도시의 심미성과 여가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청라3동은 청라국제도시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지역으로, 글로벌 금융·업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 중이다. 또 대형 복합시설과 오피스, 연구단지 등이 집약돼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중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하나로 신개념 비즈니스 타운을 목표로 조성됐다. 초기 계획 인구는 약 10만명 규모였으나, 주거 환경과 교통망, 생활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면서 청라 3.0이 개발 전임에도 이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인천 서구 청라동의 인구는 11만5775명으로 집계됐다. 인구와 함께 가구수도 지난 5년 동안 약 11%가 늘었다. ■청라의 핵심이 될 국제업무단지 '청라 3.0'은 산업과 경제, 문화, 의료, 교통 인프라를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로 진화하는 단계를 상징한다.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2035년까지 대규모 주거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공간과 설계가 조화를 이루며 개발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청라 3.0 시대'의 핵심인 국제업무단지를 비롯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개발 분야도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으로 무궁무진하다. 먼저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2026년 예정)이 주목된다.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6개 주요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으로, 완공 시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어 '스타필드 청라'(2027년 완공 예정)가 눈길을 끈다. 쇼핑·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국내 두 번째 돔구장(2만1000석 규모)을 비롯해 지상 6층 연면적 약 50만㎡ 규모의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선다. 인근에는 작년 8월 개장한 아시아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이 위치해 멀티 몰세권을 갖췄다. '의료복합타운'도 있다. 약 9만7459㎡의 부지에 800병상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과 카이스트 및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 로봇랜드와 영상문화복합단지도 대표적인 개발 호재다. 인천 로봇랜드는 약 76만9281㎡ 규모의 부지에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연구, 산업, 상업, 관광 기능이 결합된 복합 클러스터다. 축구장 11배 규모로 조성되는 영상문화복합단지는 2026년 착공을 거쳐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실내외 대형 촬영 스튜디오, 유럽·브로드웨이 콘셉트의 오픈 세트, 미디어센터, 오피스텔 등이 조성된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인근에는 초고층 랜드마크 시설 '청라시티타워' 개발도 계획돼 있다. 청라호수공원 중심에 들어설 이 복합타워는 지상 100층에 해당하는 높이(448m)를 자랑한다. ■국제업무단지 중심으로 교통환경 새판 교통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진다는 점도 주목된다. 먼저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자리해 향후 이 노선이 개통하면 청라국제도시에서 강남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77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된다. 여기에 공항철도 9호선과 직결도 계획돼 있으며 GTX-D·E노선도 추진 중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제3연륙교' 건설도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는 총 길이 4.68km, 왕복 6차로의 해상 교량으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다. 이 교량이 개통되면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전체의 교통 체증 해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최초 발코니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 이런 가운데 올 여름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춘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내달 분양에 나선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인천 최초로 실내형 발코니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최근 오피스텔에 발코니 설치가 법적으로 허용되면서 더욱 차별화된 상품성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실내형 발코니는 홈카페, 공부방, 놀이방, 펫룸, 실내형 사우나 등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주거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청라스마트시티가 공식 론칭한 복합브랜드 '피크원(PEAKONE)’은 청라국제도시의 정점(PEAK)에 선 단 하나의 자리(ONE)를 의미하며,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입지 가치를 집약한 브랜드다. 입주와 동시에 완성형 국제업무단지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고 49층의 높이를 보유해(일부세대) 서해바다 오션뷰와 국제금융단지 시티뷰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며, 서울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돋보인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용지가 계획돼 있으며,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도 반경 1.5km 내 위치한다. 달튼 외국인 학교는 송도국제도시 채드윅 국제학교과 더불어 한국 학력이 인정되는 곳으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 문학공원, 호수공원, 해변공원, 노을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청라수변공원과 연결돼 자리해 쾌적함을 한층 더했다. 이밖에 차량 10분 내외에 국내 최대규모 코스트코 청라점과 돔구장이 함께 들어오는 국내 최대 초대형 복합문화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를 비롯해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이 자리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서며,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14 23:53:08【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경기도 의왕시는 여름철을 맞아 관내 물놀이장을 오는 16일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아이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매년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대비해 지난해 7월 개방 대비 약 2주 앞당긴 6월 16일부터 물놀이장을 개방해 8월 31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물놀이장 운영 장소는 △가막들공원 물놀이장(18일부터 개장, 청계동 974) △왕송호수 바닥분수(월암동 541) △웃골공원 바닥분수(삼동 608) △고천체육공원 물놀이장(왕곡동 270-2) △갈미중앙공원 물놀이장(내손동 781) △내동공원 물놀이장(내손동 848-2) △하늘빛공원 물놀이장(학의동 1051) △여울공원 바닥분수(학의동 1098) △물빛공원 물놀이장(포일동 647-1) 총 9개소이다. 시는 시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모든 물놀이장에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할 예정이며, 탈의실용 몽골 텐트를 설치, 7~8월 오전 10시~오후 7시 운영시간 연장(6월, 12시~오수 7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물놀이장 이용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올해 물놀이장 개장 시기에 맞춰 최근 공원 리모델링을 마친 '가막들공원 물놀이장'은 청계동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신규로 조성 된 가막들공원 물놀이장은 물놀이 시설 외에도 휴게 데크, 그늘막, 가막뜰정원 등이 설치돼 가족 중심의 여가 공간으로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가막들공원 물놀이장은 오는 18일 개장식과 함께 운영이 시작된다. 김성제 시장은 "관내 9개소의 물놀이장이 아이들에게는 추억을, 보호자에게는 휴식을 제공하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3 09:59:5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2025 태화강 마두희 축제의 메인 행사인 큰줄당기기 '마두희'의 진행 장소가 시계탑 사거리에서 태화강 체육공원으로 변경됐다. 울산 중구는 마두희 행사가 열리는 오는 14일 비 소식이 예보됨에 따라 장소를 시계탑 사거리에서 태화강 체육공원으로 변경하고 행사 시간도 오후 3시에서 오후 4시로 한 시간 늦췄다고 11일 안내했다. 이날 주민 4000여 명은 각 동의 특색을 살린 복장을 입고 태화강변에서 큰줄당기기를 할 예정이다. 이어서 도호부사 행차, 태화강 마두희 플래시몹 이후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줄을 당기며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하루 앞선 오는 13일 오후 7시 태화강 체육공원 주 무대에서 예정대로 진행한다. 개막공연부터 하이드로 플라잉 워터쇼, 불꽃놀이, 이디엠(EDM) 파티 등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8시 태화강 체육공원 주 무대에서는 폐막식이 열린다. 불꽃놀이와 이디엠(EDM) 공연이 어우러진 화려한 피날레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태화강 체육공원에서는 태화강을 활용한 다양한 수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수상 줄다리기와 서바이벌 게임 등 팀 대결 프로그램과 페달보트, 전기 보트, 용선 체험, 어린이를 위한 찰방찰방 물놀이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수상 체험이 진행된다. 야간에는 시원한 맥주와 치킨, 이디엠(EDM) 디제이(DJ)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젊음의 거리와 문화의 거리 등 원도심 곳곳에서 소규모 공연과 벼룩시장, 문화 체험 행사 등이 열린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11 18:51:4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태화강마두희축제’가 13~15일 사흘 동안 울산 중구 성남동 및 태화강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5 태화강마두희축제는 ‘일상탈출, 태화강에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태화강의 매력을 극대화한 물놀이 프로그램과 전통문화 재현 프로그램 등 4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 울산 대표 여름 축제 즐길거리 풍성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태화강 마두희 춤 경연대회 △단오맞이 한마당 씨름대회 △전국 거리 음악(버스킹) 대회 △전국소리경연대회 △울산큰애기 가요제 △생활예술인 한마당 △마두락(樂)-거리공연(버스킹) △마두랑 차 마시기 △마두희도 식후경 △줄줄이 어린이 탐험단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등이 있다. 올해 태화강마두희축제는 지난해보다 태화강을 배경으로 한 수상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하고 무대 및 관람 장치를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거리 행진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동 대항 줄다리기 진행 장소를 태화강변으로 옮겨 안전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7시 태화강체육공원 주 무대에서 열린다. 개막공연부터 '하이드로 플라잉 워터쇼, 불꽃놀이, 이디엠(EDM) 파티 등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 울산 큰줄당기기 ‘마두희’는 14일 오후 4시부터 성남동 시계탑사거리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민 4000여 명은 각 동의 특색을 살린 복장을 입고 태화강변에서 출발해 성남동 시계탑사거리까지 줄을 들고 행진할 예정이다. 이어서 도호부사 행차, 태화강마두희 춤 플래시몹이 진행되며 마지막에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줄을 당기며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축제 폐막식은 15일에는 오후 8시 태화강체육공원 주 무대에서 열린다. 불꽃놀이와 이디엠(EDM) 등이 어우러진 화려한 공연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물에서 즐기는 축제축제 기간 태화강체육공원에서는 태화강을 활용한 다양한 수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수상 줄다리기와 서바이벌 수상 게임 등 팀 대결 프로그램과 페달보트, 전기 보트, 용선 체험, 어린이를 위한 찰방찰방 물놀이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수상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야간에는 시원한 맥주와 치킨, 이디엠(EDM) 디제이(DJ)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태화강 치맥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젊음의 거리와 문화의 거리 등 원도심 곳곳에서 소규모 공연과 벼룩시장, 문화 체험 행사 등이 열린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태화강마두희축제는 울산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는 의미 있는 축제로 올해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마련했다”라며 “지역 대표 여름 축제인 태화강마두희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09 14:14:53[파이낸셜뉴스] 38년 된 동서울터미널이 지상 39층의 초대형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구의동 546-1번지 일원(동서울터미널 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은 연면적 36만000㎡ 부지에 지하 7층~지상 39층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하에 여객터미널과 환승센터를 조성해 교통혼잡과 공기 오염을 최소화하고 지상은 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공중부는 상업·업무·문화시설 등을 배치하고 옥상에는 한강과 서울의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전망대를 조성한다. 사업을 맡은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의 공공기여분 1381억4000만원은 동서울터미널과 강변북로를 바로 잇는 직결램프 신설에 쓰일 예정이다. 또 △한강~강변역을 연결하는 한강·강변역 보행데크 △지하철 2호선 강변역사 외부 리모델링과 고가 하부광장 △구의공원 지상·지하 주민편의시설 등 도심 속 녹색쉼터 확보와 구의 유수지 방재성능 고도화에도 공공기여분을 투입한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공사 기간과 동시에 인근 구의공원 지하를 임시터미널로 활용하기 위한 구의공원 재조성 사업도 진행된다. 구의공원 임시터미널은 기존 터미널의 최소한 기능을 유지하고 이후에는 하부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 편의시설로 제공될 예정이다. 구의공원 지상부는 녹지를 현재의 1.7배가량 늘려 장기적으로 지상은 공원, 지하는 복합문화·체육공간을 조성한다.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은 38년여간 하루 110여개 노선, 평균 1000대가 넘는 고속·시외버스가 오가던 곳이다. 오랜 기간 운영되면서 낡은 시설로 인한 안전 문제와 주변 교통체증까지 야기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09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하며 동서울터미널인근을 협상대상지로 선정하는 등 현대화를 추진했지만 사업자 개발계획 및 토지소유권 변경 등 오랜 기간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 2021년 사업자가 변경되면서 접수된 제안서를 토대로 2022년 8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협상조정회의와 교통·도시건축 TF를 거쳐 2024년 4월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결정(안)이 입안되면서 이번 구역 및 계획 결정이 이뤄졌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오는 6월 중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예정이며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건축허가 등 개별 인허가 및 행정절차 완료 후 이르면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31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29 10:5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