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오는 6월 시행 예정인 장기요양기관 관찰카메라(CCTV) 설치 의무화와 별도로, 주야간보호시설에 대해서도 관찰카메라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치비 지원은 법정 의무 설치 대상 시설인 노인의료복지시설 53곳에서 제외된 주야간보호시설의 노인 학대 방지와 입소자 안전을 위한 선제적 행정 조치로 마련됐다. 설치 대상은 관내 주야간보호시설 116곳 가운데 시설 자율로 설치한 63곳과 폐업 예정 3곳을 제외한 총 50곳으로 이용자가 주로 머무는 생활실,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등에 설치하게 된다. 울산시는 시비 5100만 원을 투입해 3월~12월까지 CCTV 설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한 노인 돌봄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돌봄 일선 현장에서 발생되는 노인 학대 및 입소자 안전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이다”라며 “시설 이용자 뿐만 아니라 종사자들에게도 안정적 서비스 제공 및 분쟁의 소지를 줄여주는 정책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3-06 13:54:26경북 영양군이 주야간보호시설 이용 100%로 가장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시군구별로 장기요양기관을 조사해 '지역별 장기요양기관 이용률 현황'을 10일 발표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 시군구별로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시설의 수와 정원 대비 이용률을 조사한 것이다. 장기요양기관 이용률은 노인요양시설은 84.3%, 주야간보호시설은 63.5%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역을 살펴보면 노인요양시설은 시·구별로 99.1%인 서울 마포구와 울산동구, 군별로는 전남장흥군(98.9%)이었다. 주야간보호시설은 시·구별로는 충남서산시(97.4%), 군별로는 경북영양군(100.0%)이 가장 높았다. 장기 요양 이용시설을 많이 이용하는 지역은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이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을 보면 노인요양시설은 시·구별로 부산강서구(42.6%), 군별로 경북울릉군(39.1%), 주야간보호시설은 시·구별로는 충남계룡시(32.1%), 군별로는 경북의성군(11.2%)이 차지했다. 또 전년과 비교하면 요양시설의 이용률은 1.6%p 증가했고, 주야간보호시설은 2.1%p 증가했다. 지역별로 볼 때 노인요양시설은 시·구별로 부산중구(14.3%p), 군별로 전북임실군(18.1%p), 주야간보호시설은 서울광진구(32.4%p), 경북영양군(100.0%p)이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보건복지부는 지역간 균형성 측면을 위해 지역별 장기요양기관 이용률 현황을 매년 발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장기요양시설 부족이 예상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인프라 확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지자체가 지역별 적정기관 확보 등 지자체별 목표와 수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수급여건(노인수, 인정자 대비 과잉공급 등)을 고려해 적정한 기관수를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4-10 08:52:35[파이낸셜뉴스] KB라이프생명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KB 행복한약속 치매간병보험 무배당’을 지난 1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사망보장을 주계약으로 하는 이 상품은 24종의 특약을 통해 치매 경도이상 진단비와 입원비, 간병비, 재해골절 진단비를 결합한 고객 맞춤형 보장플랜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객은 △치매케어 플랜 △간병비 지원 플랜 △재가시설 플랜 △경증케어 플랜 등 총 4가지 모듈형 플랜 설계를 활용해 치매 초기단계부터 중증치매까지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다. 4가지 보장플랜 외에 본인에게 필요한 특약을 직접 선택해 가입설계도 가능하다. 먼저 ‘치매케어 플랜’은 고객이 심한 기억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을 전적으로 타인에게 의존하는 중증치매에 대비한 보장을 제공한다. 중증치매로 인한 1~2등급 장기요양 진단 판정을 받은 경우 최대 1억원을 지급하고, 생활자금으로 매월 최대 160만 원을 지급해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간병비 지원 플랜’은 치매로 인한 간병비와 입원비 보장을 강화한 가입설계 플랜이다. 치매 경도이상 진단을 받은 경우 2000만원을 지급하고, 중증치매 산정특례 대상인 경우 15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치매로 인해 의료기관(요양병원 제외)에 입원해 간병인을 사용하는 경우 최대 17만원, 요양병원에 입원해 간병인을 사용하는 경우 최대 12만원을 보장한다. ‘재가시설 플랜’은 고객이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워 장기요양등급 상태를 판정받고, 재가급여 또는 주야간보호재가급여를 이용하는 경우 요양등급에 따라 매월 30만원에서 최대 280만원까지 지급하고, 중증치매 산정특례 대상인 경우 15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경증케어 플랜’은 요양원 입소가 불가한 초기 치매환자도 보장이 가능한 가입설계 플랜이다. 1~5등급 판정을 받고 재가·시설급여 이용 시 월 기준으로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고 방문요양재가급여를 이용할 경우 월기준으로 20만 원을, 주야간보호재가급여 이용 시에는 월기준으로 3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중증치매 산정특례 대상 진단 시 1000만 원을 별도로 보장한다. 이 상품의 가입가능 나이는 만20세부터 만 75세까지이며 주계약과 비갱신형 특약 만기는 85세, 90세, 95세, 100세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보험기간 중 발생한 재해로 인해 재해골절로 진단이 확정되었을 때 1회 당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특약과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중증치매 산정특례 대상 보장개시일’ 1년 이후에 ‘중증치매 산정특례 대상’으로 신규 등록된 경우 중증치매산정특례대상진단자금을 지급하는 특약을 모든 플랜에 포함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치매발병률로 인해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치매의 초기부터 중증까지 단계별로 보장하는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B라이프생명은 시니어 사업의 선두 주자로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미래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02 11:32:23【 김포=노진균 기자】 김포시의회의 임시회가 3차례 파행되면서 시급한 민생조례안 심의가 공전하고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 2일 1차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심의가 불발됐다. 이어 같은 달 16일 2차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같은 이유로 또다시 열리지 못했다. 이후 김포시의회는 30일 다시 임시회를 소집했으나 또 파행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현재까지 김포시에서는 조례 등 총 23건의 심의안건(예산안 2건, 조례안 15건, 공유재산관리계획안 2건, 기타 4건)을 제출했으며, 9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제2회 추경안 등 총 9건의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나, 민생 추경·조례 등의 의결이 불투명한 상태다. ■시행사 부도위기 우려 김포시의회 심의 불발로 학운5산단 행정구역 조정이 지연되면서 학운5 일반산업단지 전체 부지에 대한 멸실등기, 보전등기 절차가 이뤄지지 못해 소유권 이전이 어려워졌다. 이에 김포시 지역경제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단지에서 연쇄적인 기업인들의 재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학운5산단 관계자에 따르면, 물류단지 소유권 이전 지연 시 사업시행자는 산업시설용지 3200억 원의 분양대금에 대한 손해배상금 문제로 사업시행자 부도 및 사업권 상실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김포시는 제2회 민생 추경 예산안 총 976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복지분야 예산은 추경 재원 중 95억 원으로, 긴급복지지원사업과 국민기초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노인, 아동 등에 대한 지원예산이 소진 상태를 감안할 때 취약계층의 생계 위기 상황이 우려된다. 빠른 추경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면, 노인 대상 노인장기요양시설 급여지원, 노인 주야간보호사업 지원, 75세 이상 노인 500명 중식제공 사업 전면 지원 중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시민의 발 묶일라 대중교통 지원 중지로 시민의 발이 묶일 수 있다. 경기도 공공버스운영지원비 11억 원,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19억 원, 경기패스 국비지원사업 5.7억 원 등 지원 중지에 따른 운수업체 파업 및 버스 운행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예측 불가능한 재난대응 예산과 관련된 시민의 생명보호, 안전을 위한 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시민의 안전보호와 관련된 사우2지구 급경사지 사면정비공사 1.5억 원, 샛돌천 정비사업비 약 10억 원,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예산 8.8억 원의 긴급한 안전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김포시는 시의회 내부 다툼으로 민생조례안이 방치되고 이에 따른 시민과 지역경제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빠른 민생조례 심의의결을 강력히 호소하고 있다. 또한 수시로 학운5산단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하며 대응방안을 협의 중이다. 김포시는 제2회 민생추경 심의가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부서별로 시민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예산의 변경(전용), 성립 전 예산, 예비비 집행 등 자체 추진방안을 적극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24-09-01 19:10:32【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김포시의회의 임시회가 3차례 파행되면서 시급한 민생조례안 심의가 공전하고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 2일 1차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심의가 불발됐다. 이어 같은 달 16일 2차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같은 이유로 또다시 열리지 못했다. 이후 김포시의회는 30일 다시 임시회를 소집했으나 또 파행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현재까지 김포시에서는 조례 등 총 23건의 심의안건(예산안 2건, 조례안 15건, 공유재산관리계획안 2건, 기타 4건)을 제출했으며, 2024년 9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제2회 추경안 등 총 9건의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나, 민생 추경·조례 등의 의결이 불투명한 상태다. ■시행사 부도위기 우려 김포시의회 심의 불발로 학운5산단 행정구역 조정이 지연되면서 학운5 일반산업단지 전체 부지에 대한 멸실등기, 보전등기 절차가 이뤄지지 못해 소유권 이전이 어려워졌다. 이에 김포시 지역경제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단지에서 연쇄적인 기업인들의 재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학운5산단 관계자에 따르면, 물류단지 소유권 이전 지연 시 사업시행자는 산업시설용지 3200억 원의 분양대금에 대한 손해배상금 문제로 사업시행자 부도 및 사업권 상실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학운5산단 관계자는 시행사(물류단지) 대출금 6500억 원에 대한 사업권 상실로 대출금을 일시 상환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포시는 제2회 민생 추경 예산안 총 976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복지분야 예산은 추경 재원 중 95억 원으로, 긴급복지지원사업과 국민기초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노인, 아동 등에 대한 지원예산이 소진 상태를 감안할 때 취약계층의 생계 위기 상황이 우려된다. 빠른 추경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면, 노인 대상 노인장기요양시설 급여지원, 노인 주야간보호사업 지원, 75세 이상 노인 500명 중식제공 사업 전면 지원 중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시민의 발 묶일라 대중교통 지원 중지로 시민의 발이 묶일 수 있다. 경기도 공공버스운영지원비 11억 원,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19억 원, 경기패스 국비지원사업 5.7억 원 등 지원 중지에 따른 운수업체 파업 및 버스 운행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예측 불가능한 재난대응 예산과 관련된 시민의 생명보호, 안전을 위한 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시민의 안전보호와 관련된 사우2지구 급경사지 사면정비공사 1.5억 원, 샛돌천 정비사업비 약 10억 원,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예산 8.8억 원의 긴급한 안전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김포시는 시의회 내부 다툼으로 민생조례안이 방치되고 이에 따른 시민과 지역경제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빠른 민생조례 심의의결을 강력히 호소하고 있다. 또한 수시로 학운5산단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하며 대응방안을 협의 중이다. 김포시는 제2회 민생추경 심의가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부서별로 시민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예산의 변경(전용), 성립 전 예산, 예비비 집행 등 자체 추진방안을 적극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30 15:35:42【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강수 원주시장이 지역내 요양원 현장을 방문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감염 취약시설 대응에 나섰다.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원강수 시장은 봉산동 천사 노인요양원을 찾아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가족과 떨어져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는 환자들을 위로했다. 원주시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지역내 요양병원, 요양원, 주야간보호센터, 정신건강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 관리와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의 코로나19 감염과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해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같은 시설에서 7일 이내 2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시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신고된 시설은 보건소 집중관리 대상이 되며 1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경우 합동전담대응팀을 즉각 가동하고 현장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수행해 추가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코로나19의 치명률은 0.1% 수준으로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고령층의 경우 치명률이 높아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시길 당부드린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일상생활 속 감염예방 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29 16:34:41[파이낸셜뉴스] 신한라이프는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가 차별화된 시니어 주거 공간 구축을 위해 카이스트(KAIST) 뇌인지과학과와 신경건축학을 적용한 시니어 공간 연구계약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신경건축학은 공간과 환경이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측정해 더 나은 건축을 탐색하는 학문으로 인간중심 공간 설계나 건축에 반영되고 있다. 특히 신경건축학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정서적 안정감이 필요한 시니어 주거 시설에 도입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최고급 주거 단지에도 심리적 안정과 가족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이를 적용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주거 및 요양시설 등 시니어 케어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신체적・정신적 노화 회복과 행복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시니어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카이스트와의 연구를 통해 개발하는 공간 정체성(Place Identity)은 당사가 만드는 시니어 공간의 디자인 철학과 원칙에 대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한라이프케어는 새롭고 차별화된 시니어 주거 문화를 구축하고 고객의 편안한 노후 생활을 제공하는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신한라이프는 시니어 세대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신한라이프케어’를 출범시켰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도 내 노인 주야간보호서비스센터(데이케어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경기 하남 미사 지역에 요양원 1호점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04 09:48:11[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5일 노인요양시설 이동급식 전문 기업 ‘서진푸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어르신의 건강한 급식 문화 조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요양원, 주야간보호센터 등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이동급식 운영 역량 및 효율성을 높이고,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급식 조리 인력난 해소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서진푸드 주요 사업인 이동급식은 주방 시설이나 조리 인력이 없는 현장에 완조리된 식사를 배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CJ프레시웨이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서진푸드가 운영하는 이동급식 제조 시설에 맞춤 식자재를 유통하고, 위생 및 품질관리 · 제조 컨설팅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는 상호 보유하고 있는 메뉴 개발, 제조 역량을 활용해 급식 운영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배도수 CJ프레시웨이 급식사업담당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노인요양시설의 이동급식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헬씨누리는 노인 급식에 최적화된 식자재와 솔루션을 제공해 어르신의 건강한 급식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07 10:07:2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생후 6개월부터 7세까지 취학 전 영유아를 둔 부모라면 일시적·긴급상황 발생 시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360°돌봄 '언제나 어린이집'을 6월 1일부터 도내 5곳에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360°돌봄 '언제나 어린이집'은 평일과 토·일·공휴일에 주야간(새벽) 운영하는 보육시설로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거나 가정에서 양육하는 영유아를, 시간당 3000원의 이용료로 부모들이 필요한 시간에 걱정 없이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운영되는 '언제나 어린이집' 5곳은 아람어린이집(부천시), 시립힐즈파크어린이집(남양주시), 시립금빛하늘어린이집(김포시),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하남시),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봄’(이천시)이다. 부천시, 남양주시, 김포시, 하남시, 이천시 외 인근 시군에서도 경기도민이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당일 오후 3시 전이면 언제나 어린이집(5개소)으로 전화 또는 방문해 예약·신청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24시간으로, 1회 예약 시 연속 5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보호자(신청인)는 신분증, 영유아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를 지참하고, 자녀에게 필요한 기저귀, 개별침구, 여벌 옷, 간식 등을 개별적으로 준비하면 된다. 경기도는 야간연장 어린이집 1937개소, 시간제 보육 475개 반, 24시간 어린이집 30개소 등을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하며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60° 돌봄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경기도의 정책으로,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언제나 돌봄', 기관·가정, 야간·주말 어디서나 장애인 맞춤 돌봄을 제공하는 '어디나 돌봄' 등 3가지로 구성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9 11:00:28'100세 건강시대'를 위한 골목형 시니어 복합타운 '해피케어하우스'가 전국 최초로 부산에 선보인다. 도심 주거 밀집지역인 부산시 남구 황령대로 319번가길 170에 오는 17일 오전 11시 그랜드 오픈식을 갖는 '해피케어하우스'는 재활주간보호, 방문요양, 호텔형 노인주택, 1인실·2인실로 운영되는 준프라이빗 노인요양시설이 포함된 시니어케어 전문 복합타운으로 개발된 건축물이다 대지 면적 2005㎡에 지상 1~3층과 지상 1~4층 2개동을 연결시킨 이 복합타운은 연면적이 2590㎡에 달한다. 부동산 자산운용사 BS그룹(회장 박진수)이 오랜 연구 끝에 탄생시킨 이 건축물은 보건복지부가 오는 7월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도입하기로 한 '유니트케어'(Unit care) 대표적인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이 함께 생활하지만 각자의 공간에서 지내며 생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돌봄시설을 일컫는다. 이번에 그랜드 오픈하는 해피케어하우스의 경우 주거지 부근에 집과 같은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주간보호재활센터를 비롯해 방문요양, 방문간호 등 시니어케어 관련 전문시설로 채워져 신체 재활, 인지 재활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별도 공간으로 운영, 한분한분 귀하게 잘 모실 수 있는 타운을 만들어가기 위한 표본시설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건축학·법학·경영학·사회복지학 등 다양한 분야에 석·박사를 취득한 BS그룹 박회장은 오래 전부터 시니어전문시설을 준비해온 이 분야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 동경외대를 졸업하고 노무라증권 부동산 자산운용 담당으로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을 살려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 원룸 건축붐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한 박 회장은 2007년 '21세기 살아남기 위한 선택 독실·유니트케어 노인병원'이라는 책자를 펴내기도 했다. 이어 2009년에서는 '전원주택형 실버타운 개발 방안의 모색-실버타운에 대한 실태분석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부산대학교 대학원 부동산학 석사학위논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5만세대가 넘는 원룸을 지은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1인실, 2인실의 편리성과 내부공간 활용의 장점을 살려 시니어 전문시설을 준비해왔다"면서 "어르신들이 생활해왔던 주거지 가까운 곳에 이같은 복합타운을 마련, 심리적 안정성까지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신체 재활'과 치매나 파킨슨 등을 앓는 어르신들에 필요한 '인지 재활'을 구분된 공간에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해피케어하우스 1층과 2층에 꾸며진 주간보호재활시설의 경우 일반건물보다 층고가 높게 지어져 특급 호텔과 같은 고급스러움과 공간이 넓어 답답함 없이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을 뿐 아니라 도심 안에서도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점도 특징이다. 그리고 중앙의 기둥은 3500년 이상 자라는 '세콰이어 나무'의 형태로 디자인돼 있다. 이것은 어르신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즐거운 삶을 영위하는 바램을 담아 두 그루의 '세콰이어 나무'로 표현된 것이 특히 인상적이다. 여기에 특급호텔 같은 넓은 공간은 어르신들이 내부에서만 걸어도 운동이 될 정도며, 바깥 풍경도 감상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창가쪽으로 집중 배치해 놓은 것도 특징이다. 이 복합타운 옥상에는 어르신들의 정서 함양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도심 속 하늘농장'도 넓게 조성돼 있다. 825㎡ 규모의 하늘농장은 대부분 시골에서 태어난 어르신들이 그시절 농사를 지은 경험, 식물이 자라는 과정, 열매를 수확하고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도록 정서적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 해피케어하우스 3층 복도에는 꽃으로 장식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다니는 차량을 노란색 대신 벚꽃 배경의 핑크카로 어르신들이 쉽게 차를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박 회장은 "소득수준 향상과 의료기술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 '건강 100세 시대' 어르신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니어 복합타운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도심에 시도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부동산 자산운용 전문가로서 철저한 입지분석을 통해 접근성, 편리성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앞으로 이같은 복합타운을 계속해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년 전부터 독실·유니트케어 관련해서 준비해 온 일본 등 외국의 경우 노인시설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한다면 해피케어하우스는 주택과 같은 개념을 도입, 단점을 보완한 만큼 우리나라 노인 관련 시니어사업의 표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해피케어하우스는 노유자 시설 전용건물이지만 고령자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가에 일반 주택형으로 건축해 낯선 환경의 이질감이 없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 회장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해피케어하우스'의 경우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주야간보호서비스 등을 개발한 운영의 노하우를 토대로 완성한 모델"이라며 "이곳에는 24시간 어르신들의 심박측정, 바이탈 체크와 수면 모니터링이 가능한 안심 서비스 '스마트 웨어러블 밴드시스템'과 인지 장애·치매·파킨슨병 예방 등을 위한 뇌헬스케어 시스템도 도입된다"고 덧붙였다. 부산의 경우 65세 이상의 고령화 인구비중이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21%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노인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고령화 사회에 적합한 '해피케어하우스'는 노부부가 함께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전혀 없는 원룸 형태부터 1인 노인을 위한 청소나 세탁 등의 일상 도움 서비스, 개인 맞춤식 식단, 다양한 재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운동서비스 등 편의시설까지 모두 갖추는 새로운 주거 형태와 신체 재활, 인지 재활 프로그램을 갖춘 주간보호센터로 시니어 케어 복지사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S그룹에서 운영하는 '해피케어하우스'는 보건복지부의 유니트케어 사업 추진 방향과 최근 국회 본회의에 통과된 '의료·요양·돌봄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지침을 내포하고 있는 진정한 'AIP(Aging in Place)' 선두주자로서 부산·울산·경남을 필두로 전국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는 점에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09 18:4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