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당국이 11월부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중앙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보다 0.30%p 이상 낮춰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은 기존 모기지 금리를 평균 0.5%p 정도 인하할 전망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소 1년 동안 변경할 수 없었던 개인 주택융자 금리도 11월부터는 은행과 협의를 통해 금리 변경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들은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을 줄여 가계 여력을 높이고, 침체된 소비를 끌어올리고 주택 판매를 가속화하려는 의도이다. 경제 회복 둔화 속에 시중 유동성 공급과 정책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에 나선 중국 중앙은행이 침체된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10월 말까지 시중은행들의 기존 부동산 대출 금리를 일괄 인하하기로 한 것이다. 30일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 인민은행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9일 시중은행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장 금리 결정 자율 메커니즘'을 전달했다. 인민은행은 금리 인하 조치가 생애 첫 주택 뿐만 아니라 두 번째와 그 이상 주택에도 적용되며, 18개 주요 상업은행들이 10월 12일 이전까지 각자의 금리 조정 세부 사항을 발표하도록 했다.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24일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상업은행이 기존 부동산 대출 금리를 신규 대출 금리 수준으로 인하하도록 유도하면서 부동산 대출 금리 평균 인하 폭이 대략 0.5%p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체 부동산 대출 가중 평균 금리는 4.06% 수준이고, 올해 1∼8월 신규 부동산 대출 금리는 이보다 낮은 평균 3.61%였다. 중국에서 주택 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은 지난 7월 3.85%로 인하돼 유지되고 있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부동산 대출 시 납부해야 할 최저 계약금 비율을 15%로 낮추겠다고 한 지난 24일 판 행장의 언급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대출 한도가 집값의 85% 선까지 올라가게 됐다.. 또 올해 5월 창설된 3000억위안(약 56조원) 규모의 보장성 주택(저소득층 등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 재대출 자금 지원 비율을 현재 60%에서 100%로 끌어올리는 조치도 함께 발표했다. 한편, 지난 25일 열린 3분기 중국의 통화정책위원회는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유효 수요 부족과 사회적 기대 약세 등 도전에 직면해있다"라고 진단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30 12:58:15[파이낸셜뉴스]SBI저축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고 2.1%p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출 금리는 기준 금리와 가산 금리를 통해서 결정된다. 기준금리는 국가가 정하는 정책 금리다. 주택담보대출은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로 국내 은행들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기반으로 한 코픽스를 따른다. 가산금리는 고객의 신용점수, 이자 마진율 등에 따라 금융사별로 유연하게 조정하는 금리로 이번에 SBI저축은행은 이 가산금리 조정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의 전체 금리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일부 소비자들은 기존 대비 최고 2.1%p 인하된 금리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되는 고금리 여파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이자 경감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6-10 16:57:35[파이낸셜뉴스] BNK경남은행은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하고 2000억원 한도로 우대금리(감면금리)를 최대 1.62%p까지 제공하는 ‘특판’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은 주택을 구입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BNK경남은행 모바일앱(App)을 통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금리와 한도를 확인하고 대출실행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전용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BNK경남은행은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 출시 기념으로 BNK경남은행 입출금 통장을 보유하고 정부24 및 국세청에 공동인증서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를 0.2%p 추가로 감면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23일 기준 최저 금리 연 3.52%) 대출 대상은 본인(배우자와 공동소유 포함)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는 근로소득자 또는 개인사업자이며 한도는 건별 최대 10억원까지다. 대상 주택은 ‘KB부동산’ 시세가 제공되는 아파트로 현재는 경남·울산·부산에 소재하는 아파트만 해당되며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상환 방식은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최소 5년부터 최대 40년 이내다.(5년 단위로 선택) 타행 대비 정확한 한도와 금리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은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대출금을 실행하고 원리금 납입일을 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신청 방법은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 상품몰 대출 메뉴에서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을 선택해 들어간 뒤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디지털금융본부 김진한 상무는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은행권 최저 수준으로 제공된다”며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늘 가까이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3-24 15:22:47[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8%포인트(p)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하로 농협은행의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는 연 5.12∼6.22%로 변경돼 상단이 연 6%대 초반으로 떨어지게 된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해 10월과 이달 초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먼저 인하했다. 이에 따라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저 연 4.69%, 전세자금대출은 최저 연 4.55%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인하를 추가로 시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서민 지원을 통해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농협은행은 농업인·영세 자영업자 대상 지원 방안도 계획 중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01-12 09:14:51#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의 대출금리가 7%에 육박하면서 보험담보대출이나 주택청약담보 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두 상품은 금리는 3~6%대로 일반 대출 상품보다 금리가 저렴하다. 대출 금리가 조금이라도 낮은 상품을 찾는 금리노마드족이 늘고 있다. ■주택청약담보 대출만 꾸준히 증가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의 주택청약담보 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말 기준 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은행 등 4대 은행의 주택청약담보 대출 잔액은 2조 3778억원이다. 지난해 1월 1조 6479억원에 비해 7300억원 가량 증가했다. 특히 매달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한 이후 크게 늘었다. 주택청약담보 대출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저렴한 금리 때문이다. 이 상품은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한 소비자가 긴급하게 목돈을 당겨쓰고 싶을 때 해당 은행에서 이를 담보로 예치금의 90~95%까지 1년 간 자금을 빌릴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청약통장을 해지하지 않고도 자금을 마련할 수 있어 해지 수수료, 납입 횟수가 아까운 이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금리도 낮다. 일부 시중 은행의 주택청약 담보 대출 금리는 4~6% 수준이다. 현재 국내 금융기관의 대출 상품 금리가 5~7%에 분포돼 있다. 조만간 연 8% 금리의 대출 상품도 출시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금리는 좀 더 상승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금리를 올렸다. 0.5%였던 기준금리가 이달 3.25%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한 차례 인상을 예측하고 있다. 주택청약담보 대출이 앞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부적금 담보대출의 경우 해당 상품 수신금리+가산금리 구조로 돼 있는 반면 주택청약저축 담보 대출의 경우 코픽스 또는 금융채 금리에다 가산금리를 더하는 구조로 돼 있어 현재와 같이 수신금리가 높은 경우에는 금리면에서 이점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4대 은행의 예금담보대출은 지난해 1월 2조 3316억원에서 올해 10월 2조 2879억원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보험 해약 안하고 담보대출 보험담보대출(약관대출)도 증가하고 있다. 보험을 유지하면서 보험 해약환급금의 50~95% 한도로 대출받는 보험담보 대출은 지난달 평균 금리가 연 4%대 수준이다. 보험담보대출 금리는 은행의 60% 정도 수준이다. 지난달 현대해상과 삼성화재의 보험담보 대출 금리 평균은 각각 연 4.02%와 4.06%였다. 삼성·한화·교보 등 생명보험사 보험담보 대출 금리도 모두 연 4.5%대였다. 이 상품은 보험의 공시 이율에 가산금리를 합쳐 산출하기 때문에 시장 금리에 영향을 덜 받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국내 34개 생명·손해보험사의 보험담보 대출 잔액은 65조 7000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으면 1년 전보다 1.9% 늘었다. 6월 이후에도 보험담보 대출은 늘어났다. 생명보험업계의 보험담보 대출 잔액은 7월 47조 4036억원이었는데 8월에는 47조 5038억원으로 1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 등으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소폭 증가하거나 감소하고 있는 것에 반해 보험담보 대출은 증가하고 있다"며 "단기 목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사람들이 금리가 낮은 상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11-27 14:31:22[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주택 관련 대출 금리를 또 낮춘다. 지난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한 달여 동안 세 번째 금리 인하다. 27일 신한은행은 전날부터 세 가지 신한 전세대출 상품의 고정금리(금융채 2년물 지표금리)를 일괄적으로 0.3%포인트(p)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4일부터는 특정 소득 조건에 적용하는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도 신설할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코픽스 6개월물 지표금리)를 선택하는 대출자 가운데 본인 연 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경우 신규 주택구입자금 용도 대출에는 0.4%p, 생활안정자금 용도 대출에는 0.2%p의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결과적으로 대출 금리는 0.4%p, 0.2%p씩 낮아진다. 앞서 지난달 24일 신한은행은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한 대부분의 개인 신용대출 금리와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금융채 5년물 지표금리)·변동금리(코픽스 지표금리) 등을 최대 0.5%p 내렸다. 지난 5일에도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전세대출의 금리를 최대 0.3%p 인하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 충격에서 대출자들을 보호하고 이자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09-27 09:20:12[파이낸셜뉴스] 최근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미국에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6%를 넘겼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처음이지만 주택 시세 변화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미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맥을 인용해 이번주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지난주 평균 5.89%에서 6.02%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동시에 1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해당 금리는 2020년 초에 3.72%에 불과했지만 지난 2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해 약 50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올랐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여파로 추정된다. 연준은 올해 물가를 잡기 위해 연거푸 기준 금리를 올렸으며 6월과 7월에는 연속으로 각각 0.75%p씩 금리를 인상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0.75~1%p의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은 연준 정책에 가장 민감하다"라며 "높은 물가상승률은 연준이 이전에 가정한 것보다 더 공격적인 것을 요구하며 이에 따라 모기지 시장이 반응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모기지 금리 상승은 결과적으로 주택 수요를 떨어뜨린다. 모기지 은행협회에 따르면 이달 9일까지 일주일간 모기지 신청은 전주보다 0.2% 증가했으나 1년 전보다 29% 급감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현재 공급 역시 부족한 상황이라 수요가 줄어도 가격 자체는 크게 내려가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프레디맥의 샘 케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상이 계속 수요를 억제하고 주택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겠지만 재고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주택 가격이 계속 떨어져도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주택 구입 수요가 줄어들면 대신 임대 수요가 올라가 임대로 상승으로 이어지고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9-16 10:25:31[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85%p 인하하기로 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변경된 금리는 9월 1일 약정 건부터 적용된다. 먼저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를 0.85%p 낮춰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는 연 4.05%에서 연 3.2%로 낮아졌다. 혼합금리 상품의 금리는 0.25%p 인하했다. 혼합금리 상품은 5년 동안 금리가 고정되고 이후 6개월마다 해당 시점의 연동금리를 적용해 변동되는 상품이다. 이번 금리 인하로 혼합금리 대출상품 최저금리는 기존 연 4.71%에서 연 4.46%로 낮아졌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8-31 09:27:55[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이 27일 고객의 대출 금리 상승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BNK 금리상한 모기지론’ 상품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개편을 통해 BNK 금리상한 모기지론 신규 거래고객의 연간 금리 상한 폭을 0.75%p에서 0.50%p로 인하했다. BNK 금리상한 모기지론은 대출금리 상한 폭을 설정해 중·단기 금리상승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대출취급 후 5년까지 기준금리 등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최대 금리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BNK 금리상한 모기지론 상품의 금리상한 폭 조정과 함께 신규 거래고객의 대출만기도 기존 30년에서 최대 40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7-27 10:50:21[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5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4%p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금리인상기 고객의 이자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5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신청하거나 기간 연장을 하는 경우 바뀐 금리가 적용된다. 대상상품은 우리아파트론, 우리부동산론, 우리WON주택대출이다. 5년 변동금리 상품은 5년마다 금리가 변동되는 상품으로, 5년까지 고정금리로 운용되다가 이후 6개월 주기로 금리가 변동되는 고정혼합형 상품과 다르다. 이들 두 상품의 기준금리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5-18 10:5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