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죽곡 정수사업소에서 정화조 청소 작업에 투입된 작업자가 맹독성의 무색 휘발성 액체인 사이안화수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 작업자를 구하려던 공무원 2명은 의식불명 상태다. 사이안화수소는 약산성으로 물에 잘 녹으며, 물에 녹으면 사이안화수소산 또는 청산이라고 한다. 청산가리의 청산이 이것이다. 맹독성의 무색 휘발성 액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45분께 달성군 다사읍 죽곡 정수사업소에서 정화조 청소 작업을 하기 위해 용역업체 직원 50·60대 남성 2명이 투입됐다. 60대 직원 A씨가 바닥에 쓰러졌고, 50대 직원 B씨가 구조를 요청하자 공무원(30·50대) 두 명이 달려와 탈출을 돕던 중 함께 쓰러졌다. 이후 B씨는 간신히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대학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의식이 없는 공무원 두 명은 심각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역업체 직원들은 아래로 내려가던 중 사이안화수소 가스 냄새를 맡고 철수를 하려던 중이였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가 난 곳은 지하 물관리 장소인 저류조 지하 2층"이라며 "특히 구조 당시 내부에서 사이안화수소 47ppm이 측정됐는데, 사이안화수소 치사량은 50ppm"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소 작업 전 공무원들이 정화조 자연 환기를 했으나, 사이안화수소 측정을 했는 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7-20 13:47:07대구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다양한 태양광발전시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3일 대구시 종합건설본부는 “시의회와 서구청 옥상에 총 사업비 6억6000만원을 투입, 55K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완료하고 지난 18일부터 발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은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인 10kw(고정식 9kw, 추적식 1kw)급이며 서구청 옥상에 설치된 시설은 사업비 5억4000만원을 들인 45kw급 고정식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특히 대구시의회 옥상에 설치된 추적식(1kw) 발전시설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 실시간으로 좌, 우, 상, 하로 이동하면서 발전가능해 효율이 고정식에 비해 20% 이상 향상된 설비다. 대구시는 내년에 300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주택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주택 지붕. 옥상에 설치해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주택으로, 설치비용 2200여만원 중 1700여만원을 정부와 시로부터 보조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의 경우 공공 및 개인 건물에 대해서도 태양광 발전시설, 태양열 급탕시설,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시설 도입을 의무화해 명실상부한 솔라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통해 연간 70MWh의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약 350만원(KWh당 50원 기준)의 전기료를 절약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시는 앞으로 다양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종합건설본부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정책에 의한 지역에너지시범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신천하수사업소(479KW급 태양광발전시설)외 11곳에 총 발전규모 874K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했다. 이를 통해 연간 5500만원의 전력요금 절약과 화석연료 사용기준 약 147톤의 CO2를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으며 현재 죽곡정수사업소외 2개소에 29억원을 들여 100KW급 발전시설 3개소를 설치 중에 있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2007-10-23 11:2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