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 제일주택을 재건축한 '중계2차 한화 꿈에그린 The FIRST'(조감도)를 이달 말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6층 4개동에 전용면적 59~120㎡ 283가구로 구성되며 84㎡ 7가구, 115㎡ 2가구, 120㎡ 83가구 등 9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초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중계초교와 중계중, 재현고, 미래산업과학고가 위치하고 있으며 학원가로 유명한 중계동 은행사거리와도 가깝다. 또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홈플러스, 을지병원, 백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불암산자연공원, 수락산과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상품성도 주목할 만하다.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해 공용 관리비를 절감하는 친환경 아파트로 설계됐으며, 외부에서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조명, 가스, 난방, 실내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02)977-5005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2-05-15 13:38:36[파이낸셜뉴스]서울시교육청은 25일 노후학교를 디지털 교육 기반을 갖춘 친환경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관련 온라인 정책 토론회를 오는 26일 오후 2시30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을 학생·학부모 등에게 알리고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학교 공간 조성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는 취지다. 최근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강남·송파·여의도 등 지역 일부 학교에서 학부모들이 그린스마트미래학교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기존 학교를 '혁신학교'로 바꾸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혁신학교와 무관한 공간 개선 사업"이라며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는 사업 설명회를 했지만 학부모들에게도 사업 취지를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 통해 새로운 미래교육을 준비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토론회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을 정확하게 안내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육환경 조성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안전하고 쾌적하며 미래교육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8-25 15:51:06【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로 출전한 순천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남수현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며 28일 시민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남 선수는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리커브 랭킹라운드에서 개인전에서 2위, 단체전에서 여자대표팀과 함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파리올림픽 양궁 단체전이 열리는 오는 28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오후 5시부터 양궁 어린이 체험교실, 오후 8시부터 '한여름밤 음악회'를 진행한 후 오후 9시부터 대형 스크린으로 양궁 경기 생중계를 통해 금메달 획득을 위한 시민들의 응원을 함께 할 계획이다. 또 기세를 몰아 남 선수가 30일부터 출전하는 개인전에서도 본인의 실력을 잘 발휘하도록 시민들의 응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의 딸, 순천시청 소속 양궁팀 남수현 선수가 파리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해 국가의 위상을 드높여 너무나 자랑스럽다"면서 "남수현 선수의 선전을 기대하며 순천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6 13:19:35[파이낸셜뉴스]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가 전개하는 글로벌 골프 토털 브랜드 스릭슨의 ‘스릭슨 브레이브 챔피언십’ 예선전을 KPGA 코리안 투어 대회가 열린 군산CC골프장에서 지난 15~16일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나의 한계를 넘어 프로의 무대로’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스릭슨 브레이브 챔피언십’은 KPGA 대회의 환경과 룰을 그대로 적용해 진정한 골프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대회다. 빠른 그린 스피드, 풀백티에서의 티 샷, 찌는듯한 한여름의 강렬한 태양, 군산 앞바다의 강한 바람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는 높은 난이도의 KPGA 대회 코스 상태가 그대로 유지돼 참가자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가득했다. 320명의 대회 참가자들은 아마추어 골프에서 쉽게 접하는 멀리건이나 컨시드가 허용되지 않는 어려운 규칙과 고난이도 코스로 인해 심리적인 압박감이 심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진정한 용기와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었다. 특히 예선에서 최연소 참가자로 주목받은 서동재(17) 참가자는 최종 합계 75타를 기록하며 최저타를 기록했다.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한 서동재는 “투어 프로가 꿈인 저에게 TV중계에서만 봤던 KPGA 프로들의 무대에서 좋은 경쟁자들과 투어 환경 그대로를 경험 할 수 있어 너무 값진 경험이었다. 특히 생소한 벙커 깊이나 빠른 그린 스피드의 코스 컨디션은 오히려 흥분되게 만드는 요소였고 앞으로도 도전을 망설이지 않는 나만의 골프를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는 "예선을 통과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KPGA 프로와 동일한 여건 속에서 아마추어의 도전은 모든 방면에서 많이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이야말로 스릭슨이 추구하는 도전과 성장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본선에서도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릭슨 브레이브 챔피언십은 2024년 9월에 대회 최종전인 본선을 앞두고 있다. 본선 대상자들에게는 총상금 3000만원을 시상하며, KPGA 프로 선발전에 도전하는 상위권자에게 스릭슨 클럽과 골프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3 19:50:39서울 노원구의 주요 노후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재건축사업이 주춤했으나, 용적률을 높일 수 있는 복합정비구역이 사업 동력으로 떠올라서다. 다만, 구역 지정에서 제외된 지역은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중계주공5단지가 최근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위해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중계주공5단지는 지난 1992년 준공된 33년차 노후 대단지다. 학원가인 은행사거리와 맞닿아있고 오는 2026년에는 동북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약 2년 만에 정밀안전진단에 나서게 됐다. 모금이 완료되면 바로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해 올해 말이면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중계동에서는 중계그린, 중계주공4단지, 중계건영2차, 동진아파트, 중계주공8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했다. 무지개, 중계주공5단지, 중계주공6단지, 중계주공7단지, 경남롯데상아, 현대2차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중계역이 포함된 노원구의 단지들은 낮은 최근 높은 분담금이 예상되며 재건축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고금리와 공사비가 상승하면서 사업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노원구에서 가장 속도가 빠르다고 평가 받았던 상계주공5단지가 집값 수준의 분담금이 예상되자 시공사인 GS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한 게 대표적이다. 이에 서울시와 노원구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진행 중이다. 재정비안에 따르면 상계·중계·하계동 역세권 일대 일부 아파트들이 복합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복합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복합정비구역은 낡은 주거 지역을 재건축하면서 주거 시설뿐만 아니라 업무, 상업, 공공시설 등을 함께 개발하는 구역.주거와 비주거 기능을 모두 갖춘 지역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업무·상업·문화시설과 같은 '비주거시설'을 10% 이상 포함하는 경우, 준주거지로 종상향해 용적률 400%, 높이를 180m(60층)까지 올릴 수 있어 사업성이 개선된다. 다만, 중계주공5단지는 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은행사거리역의 남쪽 단지인 청구3차, 건영3차, 중계주공6단지, 신안동진 등은 포함된 반면, 중계5단지를 포함한 남쪽 단지들은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에 주민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복합정비구역에서 제외된 7호선 중계역 일대와 하계역 일부 단지에서도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현재 상당수 주민들은 서면 또는 온라인으로 이와 관련한 입장문을 전달한 상황이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복합정비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주민들의 의견을 이미 서울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용적률 상향 여부가 사업성 개선의 최대관건이라고 분석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중계주공5단지의 경우 용적률이 현재 183%인데, 가구들이 소형평형이 많아 현재 상황으로 큰 기대감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추후 계획이 변경돼 복합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면 고밀개발을 통해 준주거지역으로 높여 용적률이 400%까지 가능하다. 이 경우에 사업성이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22 18:20:17[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의 주요 노후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재건축사업이 주춤했으나, 용적률을 높일 수 있는 복합정비구역이 사업 동력으로 떠올라서다. 다만, 구역 지정에서 제외된 지역은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중계주공5단지가 최근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위해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중계주공5단지는 지난 1992년 준공된 33년차 노후 대단지다. 학원가인 은행사거리와 맞닿아있고 오는 2026년에는 동북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약 2년 만에 정밀안전진단에 나서게 됐다. 모금이 완료되면 바로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해 올해 말이면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중계동에서는 중계그린, 중계주공4단지, 중계건영2차, 동진아파트, 중계주공8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했다. 무지개, 중계주공5단지, 중계주공6단지, 중계주공7단지, 경남롯데상아, 현대2차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중계역이 포함된 노원구의 단지들은 낮은 최근 높은 분담금이 예상되며 재건축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고금리와 공사비가 상승하면서 사업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노원구에서 가장 속도가 빠르다고 평가 받았던 상계주공5단지가 집값 수준의 분담금이 예상되자 시공사인 GS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한 게 대표적이다. 이에 서울시와 노원구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진행 중이다. 재정비안에 따르면 상계·중계·하계동 역세권 일대 일부 아파트들이 복합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복합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복합정비구역은 낡은 주거 지역을 재건축하면서 주거 시설뿐만 아니라 업무, 상업, 공공시설 등을 함께 개발하는 구역.주거와 비주거 기능을 모두 갖춘 지역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업무·상업·문화시설과 같은 '비주거시설'을 10% 이상 포함하는 경우, 준주거지로 종상향해 용적률 400%, 높이를 180m(60층)까지 올릴 수 있어 사업성이 개선된다. 다만, 중계주공5단지는 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은행사거리역의 남쪽 단지인 청구3차, 건영3차, 중계주공6단지, 신안동진 등은 포함된 반면, 중계5단지를 포함한 남쪽 단지들은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에 주민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복합정비구역에서 제외된 7호선 중계역 일대와 하계역 일부 단지에서도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현재 상당수 주민들은 서면 또는 온라인으로 이와 관련한 입장문을 전달한 상황이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복합정비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주민들의 의견을 이미 서울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용적률 상향 여부가 사업성 개선의 최대관건이라고 분석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중계주공5단지의 경우 용적률이 현재 183%인데, 가구들이 소형평형이 많아 현재 상황으로 큰 기대감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추후 계획이 변경돼 복합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면 고밀개발을 통해 준주거지역으로 높여 용적률이 400%까지 가능하다. 이 경우에 사업성이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21 14:12:07【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공공디자인 정책을 강화해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공공건축의 수준 향상을 위해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도입하는 등 민간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시민들이 더 나은 공간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공공건축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1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지난 2020년부터 공공건축의 품질 향상을 위해 설계비 추정가격 1억 원 이상의 건축기획설계와 설계비 1억 이상, 공사비 23억 이상의 공공건축물에 설계공모가 의무화됐다. 공모전으로 발주되는 공공건축물 건수가 급증했고, 조달청 입찰 등록업체 수와 공모전 작품 제출 건수도 배로 늘었다. 하지만 제한된 인력자원 안에서 능력 있는 심사위원 확보와 우수한 설계안 선정은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시는 지난 2022년 국토부에서 시행한 민간전문가 제도를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지난 3월 이제선 총괄계획가를 위촉하고, 7월부터 14명의 공공계획가를 포함한 '고양시 총괄계획단'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양질의 공공건축물과 공간환경 조성을 위해 설계 공모 방식을 추진할 때 지난 4월부터 총괄계획단의 자문을 바탕으로 사업의 규모와 특성에 맞는‘고양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도입했다.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는 전문성을 확보해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최적의 공모 방식을 선정한다. 또한 목적과 취지, 직능과 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사위원을 구성한다. 통합적인 시각으로 공공건축의 방향성을 찾고, 담당 부서와 협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과 이어지는 수준 높은 건축물과 공간환경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백석도서관, 중산2동·행신4동 행정복지센터 등 밑그림에 설계공모 운영위원회 참여민선8기 공약사항인 백석도서관 리모델링은 국도비 63억을 포함, 총 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030㎡ 규모의 노후된 도서관을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영어 자료 제공을 넘어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 영어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안 선정 과정부터 노력을 쏟았다. 시는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도입해 사전 준비를 진행, 심사위원도 선정했다. 우수한 설계 이력을 확보한 심사위원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결과 총 50여 개 업체가 응모, 13개 업체가 제안에 참여했다. 심사 이전 기술심사를 통해 공모안에 대한 제도적, 기능적인 검토를 거쳤고 설계공모 운영위원회에서 조정한 제안요청서와 과업내용서를 기반으로 심사위원을 선정했다. 심사 과정은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해 공정성을 강화했고 지난 6월에 당선작이 최종 선정됐다. 또한 임대 청사를 사용 중인 중산2동·행신4동 행정복지센터는 규모가 협소할뿐더러 주민자치 기능이 없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청사 신축을 요구해 왔다. 각각의 행정복지센터 건립과 관련해 지역 내 핵심 기관으로서 역할 수행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설계공모가 진행됐다. 중산2동은 14개 작품, 행신4동은 12개 작품이 접수됐고, 백석도서관과 마찬가지로 유튜브 실시간 중계 등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해 지난달에 당선작을 선정했다. 시는 대화도서관 그린리모델링, 탄현2동행정복지센터 건립, 일산호수공원 내 선인장전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에도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도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하고 조화로운 공공디자인 확대… 도시 이미지 변화로 브랜드 가치 향상고양시는 지난해 7월 조직 개편으로 도시디자인담당관 부서를 신설, 도시의 모습과 건축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도시 공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경관 업무 체계를 정비했고, 경관 사전 검토제를 통해 설계 초기 단계에서 설계자와 건축주에게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기존 수치로만 판단했던 심의 자문대상을 실제 가로에 영향을 미치는 건축물로 적용해 구체화했다. 올해부터는 디자인 협의·컨설팅 제도 운영을 본격화하고 공공디자인 심의·자문을 매월 개최한다. 사업의 기본구상 단계에서 디자인 씽킹을 통한 기획 지원, 공공시설 특성에 맞는 디자인 제안, 시공과 유지 관리에 대한 자문 등을 지원한다. 도로, 공원, 하천과 같은 공간과 시설물의 공적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민 편의, 심미적 기능 등을 다양하게 고려한다. 지난 상반기 동안 대곡역 보행환경 개선, 안곡육교 철거, 행주산성역사공원 도로재포장 등 20여 건의 디자인 지원이 이뤄졌다. 또한 도시 이미지 변화를 선도하는 거리 경관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노후된 통합 지주이용 연립간판을 정비하고, 고양시만의 고유한 가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상업·주거 지역별 특성에 따른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부서 간 협업·연계사업으로 확대했다. 간판과 상가 입면, 보도·차도 등을 함께 바꾸는 ‘통합공간개선사업’으로 확장하여 현재 약 250개소를 대상으로 정비를 추진 중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2 11:10:56가민은 거리 측정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레이저 거리측정기 ‘어프로치 Z30(Approach Z30)’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어프로치 Z30은 새로운 기능으로 필드에서의 거리 측정값을 호환되는 가민 스마트워치 또는 가민 골프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하는 ‘레인지 중계’ 기능을 탑재했다. 해당 기능을 이용 시 유저가 타깃을 고정하면 연동된 가민 기기에 레이저에 의해 측정된 비거리를 호 형태로 표시해 플레이어가 핀 위치와 주변의 모든 상황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프로치 Z30은 최대 400야드(약 366미터)까지 오차범위 1야드(약 91cm) 이내 정확도의 정밀한 거리 측정을 제공한다. 고해상도 T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선명한 화면에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레드 폰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비나 안개 속에서도 우수한 가독성을 자랑한다. 제품 뷰파인더를 통해 6배 줌이 가능하며 핀에 고정 시 진동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플레이스라이크 디스턴스’는 경사 변화에 따라 보정된 거리를 통해 각 샷이 실제로 얼마나 날아가는 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향상된 플레이스라이크 디스턴스를 이용하면 공의 이동 거리에 큰 영향을 주는 공기 밀도까지 고려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어프로치 Z30은 여러 골퍼들과 같이 원활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토너먼트 모드를 제공한다. 토너먼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외부 표시등을 통해 유저의 디바이스가 정해진 규칙 내에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음을 다른 참가자들에게 알릴 수 있다. 어프로치 Z30에는 자성 마운트가 내장돼 있어 이동할 때 제품을 골프 카트에 손쉽게 부착해 이동할 수 있으며, 카라비너가 달린 휴대용 케이스가 같이 제공되어 코스 내에서 이동할 때나 라운드 후에 골프 가방에 손쉽게 걸 수 있다. 만약 제품을 잃어버린 경우 가민 골프 앱을 통해 마지막으로 알려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어프로치 Z30은 모든 유형의 날씨를 염두에 두고 설계해 IPX7 방수 등급으로 제작되어 가벼운 비와 바람 그리고 햇빛을 견딜 수 있다. 여기에 최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교체 가능한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어프로치 Z30은 새로운 레인지 중계 기능을 많은 골퍼들이 체험해볼 수 있도록 △‘어프로치 S70’ △‘어프로치 S62’ △‘어프로치 S42’ △'피닉스 7’ 시리즈 △‘에픽스 2세대’ △프리미엄 모던 툴 워치 마크 2세대 컬렉션 등 골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인기 스마트워치에서 어프로치 Z30과 연동해 새로운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가민 골프 앱을 사용하면 더 많은 어프로치 Z30의 프리미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가민 골프 앱 프리미엄 멤버십을 구독할 경우 그린 등고선 데이터까지 확인할 수 있어 특정 코스의 그린 경사 방향을 직접 확인해 피칭 후 공이 얼마나 날아갈지 파악하고, 핀의 어느 방향에서 퍼팅하는 것이 더 나은지 확인해 더욱 완벽한 퍼팅을 할 수 있도록 도움 받을 수 있다.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 댄 바텔은 "어프로치 Z30은 가민 생태계의 수많은 제품들과 원활하게 통합 탁월한 편의성을 제공한다”며 “핀까지의 거리를 추측만 할 필요 없이 빠르고 정확한 측정값을 제공하는 독립형 거리측정기 Z30을 통해 골퍼들은 더욱 즐겁고 스마트한 경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프로치 Z30은 가민코리아 공식 온라인몰 및 전국 가민 브랜드샵에서 구매 가능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58만9000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9 09:21:22"천사의 날개는 누구나 거부감 없는 은은한 비누의 향이 납니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비누를 재료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신미경 작가를 초청해 '투명하고 향기 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전을 내년 5월 5일까지 개최한다. 그간 신 작가는 비누를 이용해 서양 고전 조각상이나 동양의 도자기 등을 재현해왔다. '천사'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엔젤' 시리즈 조각과 끓여서 녹인 비누를 틀에 부어 섞어 나가며 굳혀 만든 페인팅 시리즈, 향기로 천사를 상상하며 그린 '세 천사: 향유 드로잉' 시리즈 등 신작 10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엔젤' 시리즈를 통해 천사 모습을 다양한 색깔과 재질의 비누로 재현해 이색적인 전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엔젤' 시리즈 가운데 대표작인 '엔젤 시리즈 DL'은 실체가 없는 대상임에도 마치 직접 본 것처럼, 있는 것처럼 만들어낸 과거의 천사 조각들을 가져와 비누라는 재료로 새롭게 시각화한다. 여러 경로로 수집된 천사상은 날개 달린 아기 천사의 순수함을 보여주는 조각을 비롯해 고대 신화와 기독교 미술의 여러 천사 도상(圖像)을 차용한 듯한 부조 조각들로 구성된다. 신 작가는 "다양한 색깔과 재질의 비누로 캐스팅돼 새로운 천사상의 모습을 갖추게 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두 점으로 구성된 작품 '세 천사'도 미술 재료로서 비누의 가치를 여실히 보여준다. 각각 주황빛이 도는 투명한 비누와 불투명한 하얀색 비누로 캐스팅해 만든 두 작품은 원래 색깔을 가지고 있던 고대 그리스 조각상이 세월이 흐르면서 색이 바래져 하얀 대리석으로 전해지게 된 사실에 관심을 두고, 색이 있는 버전과 하얀색 버전으로 표현한 것이다. 또 다른 대표작인 '페인팅 시리즈'도 끓여서 녹인 비누를 틀에 부어 섞어나가며 굳힌 작품이다. 이 작품은 프레임의 두께를 가득 채우는 많은 양의 물질을 담고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평면의 회화와 닮았기 때문에 직접 그 앞에 선 사람만이 그 향기와 물질성을 느낄 수 있다. 평면 조각의 형태를 한 '페인팅 시리즈'는 우연히 형성되는 이미지가 가진 향기와 여러 가지 색깔이 조화를 이루며 우리의 인식 속에 존재하면서도 사실상 부재하는 천사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이번 전시에 맞춰 평범하기만 했던 화장실이 특별한 전시 공간으로 변신했다. 화장실에서는 눈으로만 감상했던 작품을 자유롭게 만지며 비누의 향기와 물질성을 경험하고, 작품과 일상품 사이를 오고 가는 조각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7∼8월에는 어린이 대상 여름방학 프로그램, 9∼10월에는 미취학, 초등, 특수학급 대상 프로그램도 열린다. 또 8월 21일과 22일에는 비누 위에 상감 방식으로 천사의 날갯짓을 표현해보는 워크숍을 신 작가가 직접 진행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세대를 초월해 흥미로운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천사의 빛과 향기로 가득한 이번 전시에서 천사를 마주하는 것과 같은 신 작가의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13 19:05:15"천사의 날개는 누구나 거부감 없는 은은한 비누의 향이 납니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비누를 재료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신미경 작가를 초청해 '투명하고 향기 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전을 내년 5월 5일까지 개최한다. 그간 신 작가는 비누를 이용해 서양 고전 조각상이나 동양의 도자기 등을 재현해왔다. '천사'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엔젤' 시리즈 조각과 끓여서 녹인 비누를 틀에 부어 섞어 나가며 굳혀 만든 페인팅 시리즈, 향기로 천사를 상상하며 그린 '세 천사: 향유 드로잉' 시리즈 등 신작 10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엔젤' 시리즈를 통해 천사 모습을 다양한 색깔과 재질의 비누로 재현해 이색적인 전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엔젤' 시리즈 가운데 대표작인 '엔젤 시리즈 DL'은 실체가 없는 대상임에도 마치 직접 본 것처럼, 있는 것처럼 만들어낸 과거의 천사 조각들을 가져와 비누라는 재료로 새롭게 시각화한다. 여러 경로로 수집된 천사상은 날개 달린 아기 천사의 순수함을 보여주는 조각을 비롯해 고대 신화와 기독교 미술의 여러 천사 도상(圖像)을 차용한 듯한 부조 조각들로 구성된다. 신 작가는 "다양한 색깔과 재질의 비누로 캐스팅돼 새로운 천사상의 모습을 갖추게 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두 점으로 구성된 작품 '세 천사'도 미술 재료로서 비누의 가치를 여실히 보여준다. 각각 주황빛이 도는 투명한 비누와 불투명한 하얀색 비누로 캐스팅해 만든 두 작품은 원래 색깔을 가지고 있던 고대 그리스 조각상이 세월이 흐르면서 색이 바래져 하얀 대리석으로 전해지게 된 사실에 관심을 두고, 색이 있는 버전과 하얀색 버전으로 표현한 것이다. 또 다른 대표작인 '페인팅 시리즈'도 끓여서 녹인 비누를 틀에 부어 섞어나가며 굳힌 작품이다. 이 작품은 프레임의 두께를 가득 채우는 많은 양의 물질을 담고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평면의 회화와 닮았기 때문에 직접 그 앞에 선 사람만이 그 향기와 물질성을 느낄 수 있다. 평면 조각의 형태를 한 '페인팅 시리즈'는 우연히 형성되는 이미지가 가진 향기와 여러 가지 색깔이 조화를 이루며 우리의 인식 속에 존재하면서도 사실상 부재하는 천사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이번 전시에 맞춰 평범하기만 했던 화장실이 특별한 전시 공간으로 변신했다. 화장실에서는 눈으로만 감상했던 작품을 자유롭게 만지며 비누의 향기와 물질성을 경험하고, 작품과 일상품 사이를 오고 가는 조각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7∼8월에는 어린이 대상 여름방학 프로그램, 9∼10월에는 미취학, 초등, 특수학급 대상 프로그램도 열린다. 또 8월 21일과 22일에는 비누 위에 상감 방식으로 천사의 날갯짓을 표현해보는 워크숍을 신 작가가 직접 진행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세대를 초월해 흥미로운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천사의 빛과 향기로 가득한 이번 전시에서 천사를 마주하는 것과 같은 신 작가의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13 12:2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