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중고차 구매 후 고장 발생 시 보증 수리를 제공하는 '엔카보증' 차량이 1·4분기 8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엔카보증은 중고차 구매 후 차량이 고장 날 경우 딜러나 보험사를 거치지 않고 엔카가 접수부터 출고까지 100% 전 과정을 지원하는 보증 수리 서비스다. 2018년 국산차를 대상으로 하는 보증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2020년에는 수입차 보증 서비스인 '엔카보증 수입차'를 출시했다. 엔카닷컴이 올해 1·4분기 중고차 등록대수를 분석한 결과 엔카보증 대상 차량은 전년대비 약 81% 증가했다. 국산차의 경우 월평균 보증 차량대수가 전년대비 104% 증가했으며, 수입차는 64% 늘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엔카보증은 소비자가 중고차 구매를 주저하는 주된 이유인 '구매 후 차량 고장'에 대한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신뢰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업계 1위 중고차 플랫폼으로서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건강한 중고차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카닷컴은 연간 약 12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고 온라인과 모바일 방문자 수가 매일 75만 명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중고차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고 있으며 온라인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자동차 생활을 혁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5-25 14:37:51[파이낸셜뉴스] SK엔카닷컴은 ㈜알레스 아우토와 중고차 보증수리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SK엔카닷컴 본사에서 SK엔카닷컴 김상범 대표와 알레스 아우토 임종대, 차영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고차 시장에서 오픈 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SK엔카닷컴과 국내 최초 수입차 정비 전문 브랜드 마일레 오토서비스를 운영하는 알레스 아우토는 중고차 구매 고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증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SK엔카닷컴은 이번 제휴를 통해 올해 하반기 수입차 보증 서비스를 런칭 및 운영할 예정이다. 수입차 엔카보증 서비스 가입고객은 전국 60여개 마일레 오토서비스 지점을 통해 보증수리 및 일반 수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엔카보증 서비스는 딜러나 보험사를 통하지 않고 엔카가 100% 책임지는 중고차 보증수리 서비스로 이번 제휴를 통해 수입차로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수입 자동차 공식 서비스 센터 출신 전문 정비사와 분야별 공인된 자격 보유자들의 기술력으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프리미엄 수입차 정비 서비스를 엔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03-18 09:24:09#김중고(가명)씨는 중고차 매매상사를 통해 A차량을 1000만원에 구입했다. 당시 교부 받은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돼 있었는데 차량운행 중 이상이 감지돼 매매업자에게 받은 '보험안내서'에 나온 연락처에 전화 후 정비소에 입고했고, 보험사로부터 수리비를 보상받았다. 앞으로 중고차 거래시 부실한 성능점검, 사고이력 허위고지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사라질 전망이다. 내달부터 자동차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돼, 부실 성능점검에 따른 추가 수리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은 중고자동차 매매의 투명성 제고와 자동차 매수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자동차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의 참조순보험요율을 보험사에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보험계약 체결과 보험금 지급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전산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해 중고차 매매시 발급하는 자동차성능·상태점검기록부, 자동차정비이력 등의 정보를 보험사에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차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은 5월중 판매가 시작됐으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성능점검업체은 6월부터 벌금 등 행정처분이 내려지게 된다. 지난해 기준 중고차의 거래규모는 약 380만대(당사자거래 포함)로 추정되고 있으나 부실한 성능점검, 사고이력 허위고지, 주행거리 조작, 허위·미끼매물 등 차량의 성능 및 매매와 관련된 정보의 불투명성 등으로 소비자 불만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고차 거래시 교부하는 자동차 성능·상태점검 기록부는 차량의 상태를 점검해 소비자에게 알려 차량구입에 중요한 판단자료로 사용되며매매상을 통한 거래에는 반드시 첨부해야 하는데, 자동차 성능·상태점검 기록부 내용과 실제 차량의 상태가 달라 발생하는 소비자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내달부터 가입이 의무화되는 자동차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은 중고자동차의 매매시 자동차성능·상태점검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상이해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성능점검사업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가입대상차량은 매매상을 통해 거래되는 자동차로 2017년 기준 약 130만대로 추정된다. 다만, 주행거리 20만㎞ 초과 차량, 대형 승합차, 중·대형 화물차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상기준은 중고차 매입 후 30일 이내 또는 주행거리 2000㎞ 이내의 사고에 대해 수리비 전액보상, 동일성 및 용도변경, 튜닝 등의 경우 약정비율의 금액을 보상한다. 성능점검업자는 사고 처리시 자기부담금 10만원을 부담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자동차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의 의무화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중고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중고차 유통구조의 질적 개선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에 출시되는 자동차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은 향후 6개월 보장, 타이어 품질보장 등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 성능관련 보험상품 개발로 이어져 중고차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중고차 시장의 질적확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9-05-28 09:11:10중고차 성능 불만 상담 사례 3건 중 2건(66.5%)은 보증기간 이내라도 중고차 매매업체가 수리를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 지난해 상반기 중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된 중고자동차 상담 1962건을 분석한 결과 '성능 불만'이 49.9%(980건)로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다음으로 사고차량 임에도 이를 알리지 않거나 축소한 경우(14.9%), ▲계약해지(8.9%) ▲허위광고 및 미끼매물(5.0%) ▲가격 및 수수료 과다 청구(5.0%) ▲품질보증기간 문의(3.7%) ▲주행거리 조작(3.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상담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성능 불만의 경우, 66.5%(652건)가 보증기간 이내임에도 매매업체가 수리 및 보상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는 개인 판매원이나 성능점검기록부를 작성한 곳에 책임을 미루거나, 보증을 약정한 부품이 아니라는 이유 등을 들었다. 보증기간은 30일(기간) 혹은 2000km(주행거리) 중 먼저 도래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또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에는 사고가 '없다'고 표시했으나, 소비자가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를 통해 사고 이력을 조회한 결과 사고 이력이 있는 경우도 94건이나 있었다. 허위광고 및 미끼매물에 대한 상담(99건) 중 옵션, 연식 등 매물광고와 실제 차량이 다른 경우가 64.6%(64건)에 달했다. 허위 시세(20.2%), 매매된 차량의 광고를 내리지 않는 경우(12.1%), 압류 차량인 경우도(2.0%) 있었다. 렌트 차량 이력을 미고지 한 상담도 26건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성능점검기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문제가 있는 성능점검기관은 자격을 제한해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개인 간 중고차 거래를 피하고, 매매상을 통해 계약할 때도 성능·상태점검기록부의 보증기간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5-01-09 11:08:25앞으로 출고된지 3년 미만에 6만㎞ 미만을 주행한 중고자동차를 구입한 후 6개월 이내에 엔진, 변속기, 제동장치에 하자가 발생하면 3회까지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래도 같은 하자가 발생하면 차를 판 사업자는 구입가 기준으로 환급해 줘야 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중고차 거래 증가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중고차 매매 서비스 품질요건을 KS로 제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8년 이후 중고차 연간 거래량은 신차를 능가하는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200만대 이상이 거래될 전망이나 품질하자, 환급지연 등의 소비자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규격제정으로 차령 6년 미만, 주행거리 12만㎞인 차는 4개월동안, 6년 이상이거나 주행거리 12만㎞ 이상은 2개월동안 엔진, 변속기, 제동장치 등에 이상이 생기면 수리 등을 받게 된다. 표준원은 매매과정에서의 업무절차,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정보(성능·가격·사고 및 수리이력·품질보증 및 기간·매매계약서 등), 불만처리에 관한 사항 등도 새로 규격에 담았다. 표준원 관계자는 “중고차 매매는 사고이력 누락, 주행거리 조작, 계약서 미작성 및 애프터서비스(AS) 미비로 소비자 불만과 피해가 늘고 있다”면서 “이번 규격 제정으로 연간 16조원에 이르는 중고차 매매시장의 소비자 불만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 mj@fnnews.com 이민종기자
2004-04-22 11:05:40앞으로 중고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다 고장이 나도 신제품처럼 일정 기간 무상 수리를 받거나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일 내구재 중고품에 대해서도 이같은 품질 보증제를 도입, 내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곧 소비자보호원에 이 제도의 시행방안에 대한 용역을 의뢰,그 결과에 따라 소비자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하거나 품질보증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방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중고 자동차는 차령에 따라, 가전제품은 생산시기에 따라 보증 기간에 차등을 두되 지나치게 오래된 제품은 보증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신제품의 경우 무상수리 기간은 ▲자동차는 2년(엔진 등 동력장치는 3년)▲TV, VTR는 2년 ▲에어컨은 2년 등이다. 미국은 레몬법을, 뉴질랜드는 소비자보증법을 제정해 중고자동차 등에 대한 품질보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99년 7월 소비자매매 및 보증에 관한 지침을 공포하고 회원국이 오는 2002년 1월까지 법제화하도록 했다. 한편 서울자동차 매매 사업조합은 다음주부터 자체적으로 중고차 품질보증제를 실시해 구입후 1년간 엔진과 미션에 대해 무상수리를 해줄 계획이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2001-02-02 05:43:53정부가 연내 시행할 예정인 ‘중고차량 성능확인제’를 겨냥해 중고자동차 수리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나온다. LG화재는 20일 자동차정비 전문업체인 미스오토(MISS-AUTO)와 ‘수리비용 보증보험 업무협정’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스오토가 중고차 매매상들이 판매한 차량에 대해 품질보증을 해주면 LG화재는 미스오토가 보증한 중고차에 대해 엔진 및 트랜스미션 수리비용을 보장하게 된다. 대상차량은 애프터서비스(AS) 보증기간후 5년이내,주행거리 15만㎞이내의 차량으로 엔진 및 트랜스미션 수리비를 연간 20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
2000-11-19 05:22:40[파이낸셜뉴스]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 모터스가 충청 지역에서 최초로 사고 수리 전용 ‘삼천리 모터스 청주 서비스 팩토리’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BMW 서비스 팩토리는 판금과 도장 등 사고 수리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네트워크다. 고객 문의상담 및 서비스 접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삼천리 모터스 청주 서비스 센터와 세종 서비스 센터에서 진행하며, 서비스 팩토리는 사고 수리 공정에만 집중하기 위한 시설로 구성된 새로운 콘셉트의 공간이다. 이번에 오픈한 삼천리 모터스 청주 서비스 팩토리는 연면적 1970㎡(약 596평), 지상 2층 규모에 △도장 전용 워크베이 6개 △판금 전용 워크베이 6개 △휠 얼라인먼트 전용 워크베이 3개 등 사고차량 점검 및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총 15개의 워크베이를 갖췄다. 특히 사고 수리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범퍼 교환의 경우 사전 예약 후 차량 입고 시 당일 안으로 작업을 완료하는 ‘범퍼 교환 예약제’, 서비스 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운송기사가 차량을 픽업하고 수리를 완료한 후 배송까지 해주는 ‘픽업 앤 딜리버리’ 등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천리 모터스 관계자는 “청주 서비스 팩토리 신규 오픈을 계기로 사고차량 수리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수리 품질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라며 “청주, 세종, 대전 등 충청 지역 BMW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천리 모터스는 청주 서비스 팩토리 오픈을 기념해 이달 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BMW 사고 수리 접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삼천리그룹 생활문화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삼천리 모터스는 군포, 동탄, 안양, 안산 등 수도권 지역과 청주, 천안, 세종 등 충청 지역을 아울러 BMW 신차 전시장, BPS(BMW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 서비스 센터를 운영해 BMW와 관련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모든 BMW 딜러사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BMW 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4’에서 서비스 부문 최고 영예인 ‘베스트 애프터 세일즈’를 4년 연속 수상하는 등 업계 최상의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러사로 인정받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11 14:02:2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송암산단과 에너지밸리산단에 자동차 부품 재제조 기반을 구축키로 해 송암산단 모빌리티 도시재생사업과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220만평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연계해 동반상승(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광주광역시는 '국회, 광주의 날' 둘째 날인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자동차부품 재제조 순환경제허브 기술포럼'에서 '광주 자동차 부품 순환경제허브 조성 계획'을 통해 자동차 부품 재제조 기반 구축 방침을 내놓았다. 이날 기술포럼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이철규 위원장과 정진욱 국회의원, 이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환경과장,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 김성진 광주그린카진흥원장, 박임호 한국자동차부품재제조협회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 자동차 부품 순환경제허브 조성 계획'은 송암산단의 자동차 정비업체와 모빌리티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자동차 부품 재제조 특화단지’를 추진하고, 에너지밸리산단에 재제조 성능평가 및 인증 장비를 구축해 기업 지원과 재제조 기법에 대한 연구 개발(R&D)을 진행하는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부 지원 선도사업으로 송암산단에 재제조 1단계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단계에서는 완성차 참여를 유도해 자동차 부품 재제조 사업의 모델화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내년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약 450억원의 국비를 받아 송암산단에 수거·분해·분류·선별할 수 있는 플랫폼, 부품 재제조 생산업체, 온·오프라인 판매 플랫폼 등 재제조 부품 생산단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재제조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 35개 창업, 직접 고용 170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미래차 전환에 따라 내연기관 경정비(카센터) 1000곳 가운데 50%인 500곳을 단계적으로 업종 전환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판매플랫폼을 통한 직거래로, 판매 가격을 신품 대비 50% 수준으로 낮춰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덜어준다. 가격 경쟁력에 따른 구매가 늘면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너지밸리산단에는 성능평가 연구 개발(R&D)단지를 구축, 자동차 부품 재제조 성능 평가 지원과 제재조 기법 연구 개발(R&D) 지원에 나선다. 향후 완성차 업체로 참여가 확대되면 광주시는 자원소비 90% 감소, 고용 2.7배 증가, 경제효과가 높은 '자동차 생애주기 완성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광주시는 기후 위기에 따른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동차산업에서 '광주 자동차부품 순환경제 허브'를 도입,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특히 순환경제 허브 도입과 관련해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스텔란티스 자동차 재제조 시설을 주목했다.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및 재제조를 통해 '2038 탄소중립 실현'에 한발 다가서고 있어서다. 스텔란티스는 '2038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약 600억원을 투자해 800만개 엔진, 기어박스 등의 재제조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3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유럽 등 주요국들은 탄소배출에 따른 환경문제와 자원고갈에 따른 자원순환을 위해 재제조를 의무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친환경산업법' 등 재제조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한편 정진욱 국회의원실과 광주그린카진흥원이 함께 주최한 '자동차 부품 재제조 순환경제 허브 기술포럼'에선 탄소 배출에 따른 환경 문제와 자동차 내연기관 종료에 대비해 중고차 부품 수급 문제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강홍윤 인하대 교수는 '재제조 산업 동향 및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국내 재제조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이고, 업체 수는 1450여개로 자동차 부품이 약 80.8%를 차지해 가장 크다"면서 "해외시장은 미국 51.7조원, 유럽 46.8조원으로 국내 대비 약 50배이다. GDP 대비 미국 시장은 0.23%인데 우리나라는 0.05%에 불과해 앞으로 4배 이상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완성차인 벤츠는 통합 재제조 시스템을 갖추고 트럭, 밴, 승용차 등 3만7000종을 재제조 생산하고 있고 신품 대비 30%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면서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재제조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공구매 확대, 보험특약 확대, 수출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강 교수는 특히 "자동차보험에서 재제조 제품 사용에 대한 유인책이 없으므로 보험개발원과 협력해 사고 차량 수리 시 품질인증 재제조 제품을 보험특약으로 확대할 경우 재제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3 13:38:1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이하 어피니티)가 20일 SK렌터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앞서 어피니티는 지난 4월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실사를 거쳐 SK렌터카 지분 100%를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인수 후 어피니티는 차량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해 SK렌터카를 업계 선도 카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먼저, B2C 중심으로 변화해 개인사업자와 개인 고객에게 집중한다. 고객 니즈에 맞춰 렌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렌탈 및 매매 모든 분야에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킨다. 이의 일환으로 렌탈 기간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중고차 렌탈을 활성화한다.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과 고객 확보 전략을 통해 B2C 부문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신차 구매부터 중고차 판매까지 차량 라이프 사이클을 데이터 기반 접근을 통해 관리한다. SK렌터카는 △차량 구매 △차량 유지보수 △차량 데이터 기록 관리△가치 극대화 채널을 통한 판매까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보다 총체적인 차량 라이프 사이클 관리 기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동차를 소유하거나 사용하는 경계가 사라지고 소유에서 사용으로 변화하는 시장 추세를 선도한다. 이 외에도 원활한 최첨단 물류 및 차량 유지보수 가치 사슬을 구축해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품질 수리 역량 강화와 다수의 수리 센터에 차량 부품을 조달하는 데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전국 13만 대 이상의 차량을 원활하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민병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한국총괄대표는 “SK렌터카가 어피니티의 새 식구가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B2C 중심으로 변화하는 렌터카 시장에 발맞춰 보다 폭넓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SK렌터카 임직원과 함께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SK렌터카가 업계를 선도하는 카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0 10:3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