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7년 전 미성년자를 성추행해 한국 농구계에서 퇴출당한 박명수(62) 전 감독이 2024 파리 올림픽 중국 여자 농구 대표팀 코치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농구연맹(FIBA)이 5일 발표한 파리 올림픽 출전 중국 대표팀 명단에는 박명수(Myung Soo Park)라는 이름이 포함됐다. 2004 아테네 올림픽 당시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을 맡았던 박 전 감독은 2007년 불미스러운 일로 한국 농구계에서 영구 제명됐다. 당시 한국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 감독이었던 박 전 감독은 2007년 4월 전지훈련차 방문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호텔에서 미성년자인 소속팀 선수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두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같은 해 6월 박 전 감독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기소 한 뒤 1년 6개월 형을 구형했다. 박 전 감독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일부 선수들이 그의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냈다. 당시 재판부는 박 전 감독이 술에 취한 상태였던 점, 그가 한국 농구 발전에 기여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전 감독은 구속은 면했지만 한국 농구계에서 영구 제명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6 08:36:00▲ 신용순씨 별세· 최경순 진한(중국프로축구 네이멍구 중여우 감독·전 경남FC 감독) 성녀 청일씨 모친상=14일 진주중앙요양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55)745-8000
2024-05-14 14:24:47[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중국의 금융업 감독제도 편람'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편람에는 중국 금융산업 대외개방 확대 정책 추진 현황, 금융감독체계 개편, 상하이 거래소 과창판(科創板) 시장 개설, 베이징 증권거래소 개설 등 금융시장, 감독제도의 변화가 반영됐다. 또한 국내에서 관심이 높은 비은행 지급결제·인슈어테크 등 중국내 핀테크 발전 현황 등에 대한 정보도 추가됐다. 금감원은 지난 2014년부터 우리나라 금융회사의 관심이 높은 국가의 금융·감독 정보를 '금융정보 Country Brief'로 작성한 뒤 배포해왔다. 올해에는 국내 기업들의 유럽향 수출 생산 기지로 부상하고있는 비셰그라드 그룹(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간 지역협력기구) 국가를 작성 대상에 추가했다. 금감원은 이번에 발간한 자료를 금융회사와 금융협회 등에 배포하고, 금융중심지지원센터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수요가 많은 국가에 대한 정보제공을 지속함으로써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2-01-06 16:47:36▲ 석춘옥씨 별세· 서정원씨(중국프로축구 청두 감독) 모친상=30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31) 787-1503
2021-08-31 13:31:15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아시아, 여성, 흑인 등 다양성이 돋보인 한 해였다. 지난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계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들어올렸다. 중국 출신인 클로이 자오 감독(39)이 영화 ‘노매드랜드’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석권했다. 그는 ‘아시아계 여성감독 최초’로 제78회 골든글로브 작품상·감독상, 제74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감독상에 이어 아카데미에서도 같은 상을 수상했다. 자오 감독은 이날 감독상을 받으며 어린 시절 아버지와 했던 시 외우기를 언급, 중국인의 정체성도 드러냈다. 그는 “‘사람들이 태어날 땐 선하다’는 시 구절이 기억에 남는데 가끔 그것을 믿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지만 내가 만난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그것이 있었다”며 “이 오스카상은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자기 자신의 선함을 유지하는 모든 분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이원 생중계로 감독상 시상에 나섰다. ‘기생충’ 통역자로 활약한 샤론 최와 함께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후보에 오른 5명의 감독에게 연출의 정의를 묻고, 그들의 답변을 한국어로 들려줘 눈길을 모았다. ‘노매드랜드’의 주연이자 제작자로 활약한 프랜시스 맥도먼드(64)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파고’와 ‘쓰리 빌보드’에 이어 세번째 수상이다. ‘미나리’의 스티브 연이 후보에 올랐던 남우주연상은 예상대로 ‘더 파더’의 앤소니 홉킨스(84)가 차지했다. ‘양들의 침묵’ 이후 29년만이자 역대 최고령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됐다. 남우조연상은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영국 출신 흑인배우 대니얼 컬루야(32)가 차지했다. 각본상은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여배우 출신 작가 겸 감독인 에머럴드 피넬, 각색상은 ‘더 파더’의 플로리앙 젤레르와 크리스토퍼 햄프턴이 받았다. 또 분장상과 의상상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흑인이 수상했다.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미아 닐 등은 무대에 올라 흑인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그는 “흑인뿐만 아니라 트랜스젠더, 히스패닉 여성들이 이 자리에 서는 날을 보고 싶다”며 새 역사를 쓴 남다른 순간을 기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4-26 15:56:1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이 지난 9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주최하는 ‘빈곤 퇴치 간담회’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부국장 등 고위 관계자 및 유관 기관, 기업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 전개 중인 ‘빈곤 구제 운동’의 현황 및 지난 성과가 공유됐다. 이어 지속적인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향후 사업 계획 발표와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휴젤은 한국의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서 알리바바, 텐센트, 화윤, 국약, 징동 등 중국 현지 기업 및 P&G,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노바티스(Novartis), 로레알(L’Oreal) 등 글로벌 기업 50여 곳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휴젤은 회사 소개 및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등 대표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중국 빈곤 해소에 기여하고자 10만 위안(한화 약 1700만원)의 기부금 전달과 함께, 향후 중국의 빈곤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국내를 대표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는 만큼, 더 많은 지역, 더 많은 국가에서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06-12 10:22:57중국 공산당 산하 보험감독관리위원회(CIRC)부총재를 역임한 첸 웨이강(Chen Weigang)이 27일 중국에서의 ICO 규제와 디지털 화폐 거래에 대해 이벤(Yiben) 블록체인 미디어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중국 위안화가 국제금융계에서 더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중에 첸 전 부총재는 현재 중국에서의 ICO 사기에 대해 논평을 요청 받고는 ICO와 암호화폐 거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금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또한 다음과 같은 발언을 덧붙였다. "암호화폐 투기와 ICO는 바람직한 금융발전의 방향이 아니며 무슨 일이 있어도 금지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피라미드 수법을 규제하는데 문제는현재의 현재 규제체제에는전담부서가 없다는 것이다. 첸 전 부총재는 ICO 사기와 암호화폐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 중국의 은행 및 보험 규제위원회, 증권규제위원회, 인터넷 및 문화 규제기관 등을포함한 모든 규제당국들이 업무를 서로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투기가 불법이지만 디지털 자산 거래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디지털 자산을 법정통화로 얼마든지 교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화폐 거래에 관한 한 중국 내 다양한 규제기관들의 감독이 갈수록 더 엄격해질 것이며 그에 따라 관련 자산 거래 시장이 발붙일 여지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은행과 공식 페이먼트 기관들은 디지털 화폐 거래에 대한 채널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금지 당할 것이다. 물론 사적인 거래는 계속되겠지만 이는 그 물량이 극히 제한적일 것이다." ■CBDC, 개발 준비 개시한지오래돼 첸 전 부총재의 말에 따르면 중국은 2015년 이래로 지금까지 디지털화폐 전자 페이먼트(DCEP) 분야에 대해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그는DCEP를 위안화에 직접 연동시키는 것이 중국 입장에서 중요한 국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적어도 기술 면에서 앞서 가야 한다. 이렇게 해야 만이 위안화가 향후 국제금융 발전에서 선두지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2019년 12월 중국의 한 언론은 중앙은행이CBDC에 대한 실제 테스트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었다. 이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는 매우 느렸으나 작년에 페이스북이 리브라(Libra)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한 이래로 개발 속도가 급속하게 빨라진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
2020-02-28 10:00:01[파이낸셜뉴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9회 연속 진출을 위한 핵심 경기로 중국전을 꼽았다. JTBC·JTBC3 FOX Sports는 9일(내일) 밤 10시에 태국 송클라에서 개최되는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 대 중국의 경기를 단독 생중계한다. 본 경기 시작 직전인 밤 9시 30분에는 정정용 감독과 이진욱 캐스터, 김환 해설위원이 진행하는 프리뷰 프로그램이 전파를 탄다. 현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관이자 2016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을 준우승으로 이끈 신태용 감독의 독점 인터뷰도 프리뷰 프로그램에서 최초 공개된다. 신태용 감독은 세계 최초로 올림픽 9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가장 유념해야 할 경기는 중국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른 조에 비해 한국, 우즈베키스탄, 이란이 속한 C조가 확실히 어렵다. 죽음의 조로 불릴 만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첫 경기인 중국전이 가장 중요하다. 1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조별예선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 감독은 23세 이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도 당부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세계에서 어느 나라도 이루지 못했던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분들께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리고 대회 성적이 나올 때까지 김학범 호를 위해서 한마음 한뜻이 되어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본 대회에 대한 신태용 감독의 독점 인터뷰 영상은 9일(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프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시부터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조별예선 첫 경기인 중국전이 중계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1-08 09:49:02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5년 호주 대회에서 당시 홈팀인 호주와 결승전에서 만나 연장 접전 끝에 1대2로 지면서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신 감독은 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에 관해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은 중국이며 처음 출전하는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은 무난히 이길 수 있을 것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또 "지난 2015년 아시안컵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2019년 아시안컵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반드시 들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내년 1월 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중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과 C조에 편성됐다. 각 조 1, 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조3위 6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팀이 추가로 16강에 진출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5-05 09:43:08【베이징=조창원 특파원】 중국의 금융감독기구 재편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은행,보험, 증권을 총괄 감독하는 금융안전발전위원회를 정점으로 그 아래 은행과 보험을 감독하는 기관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한 기구개편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와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양 기관의 통합을 추진하는 배경으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금융개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강력한 금융감독 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 주석은 지난해 7월 열린 전국금융공작회의에서 2015년 증시 폭락, 2016년 위안화 평가 절하에 따른 대규모 외화유출 사태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해 금융산업을 총괄 감독할 조직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시 주석의 발언을 계기로 중국내 금융감독기관의 재편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 은감회, 보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등을 총괄 감독하는 '금융안전발전위원회'가 출범했다. 이와 관련 시 주석의 경제책사이자 최측근인 류허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이 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감독 총괄 기관이 출범하고 책임자도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융기관 영역별 감독기관의 재구성이 후속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은감회와 보감회의 통합설이 나오는 것은 중국 정부가 안방보험 그룹처럼 은행, 보험, 증권 등을 망라하는 거대 금융 재벌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은감회와 보감회의 통합 기구가 출범하면 2003년 은감회 출범 이후 금융 감독 구조의 가장 큰 재편이 될 전망이다.이 방안이 확정될 경우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을 주로 감독하는 새로운 통합기구가 탄생하고, 증감회는 증권시장, 외환시장 등 시장을 주로 관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jjack3@fnnews.com
2018-03-01 15:3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