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앞두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14일 오후 세종지방자치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및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충청 초광역 간선도로망 사업 국가계획 반영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비 국비 지원 확대 △공공기관 추가 이전 조속 결정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재정 지원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유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등 공동건의문 6건을 채택했다. 또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충청 초광역 간선도로망 사업은 대전~충청권을 1시간대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만들고 경부·호남고속도로를 고속화하기 위한 광역 교통망 추가 확보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보령∼대전∼보은(영덕)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동서횡단 도로망 구축이 골자다.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비 국비 지원 확대는 광역철도가 국가사업임에도 건설비를 지자체가 국가에 보조해 주는 불합리한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운영비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한 건의 사항이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나 총선·용역 등으로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지역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조속한 실행이 요구된다는 판단이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재정 지원은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기반으로 추진하며, '지방자치법'과 '지방교부세법' 등을 개정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고자 건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이러한 수도권 일극화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를 선도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띠고 있다"며 "충청권이 수도권을 뛰어넘는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가 서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과 대전·세종·충북은 역사와 문화를 함께해 온 한뿌리, 한집안"이라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와 산업을 분산시켜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고 저출생, 인구소멸과 같은 국가적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4 16:30:12[파이낸셜뉴스] 한국지방의회학회(회장 이현출 건국대 교수)는 지난 7일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하계학술회의를 열고 ‘특별자치도 발전방향과 과제'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시간을 가졌다. 특별자치도 발전방향을 다룬 회의는 특별자치도의 시군위상과 특례실현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권자경 교수 "특별자치도 시군 위상과 특례 실현가능성 향상방안" 발표 '특별자치도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세션2에선 권자경 강릉원주대 교수는 '특별자치도의 시군 위상과 특례 실현가능성 향상방안'에 대해 발표, 특별자치도의 시군 위상과 특례 실현가능성 향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선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정밀한 변화 예측이 필요하며, 동시에 기초지방정부 우선의 특별자치도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자치도와 시군간 관계 및 사무배분 정립은 자치도 중심의 특별자치도가 아닌 기초지방정부 위주의 특별자치도를 정립할 때 강원특별자치도가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치도와 시군은 상하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 속에서 보충성의 원칙에 따라 기초지방정부가 우선적으로 역할과 기능을 정립하고, 기초지방정부의 재원과 인력의 부족으로 사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자치도가 지원하는 형태를 지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천지연 박사 "특별자치도 설치는 도내 광역시 부재가 원인" 이어 천지연 전북연구원 박사는 '전북특별자치도 비전체계와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란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게 된 필요성으로 도내 광역시의 부재와 국가계획의 종속변수로의 전락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천 박사는 "광역소멸의 원인은 국가 식량생산기지로 농지를 지킨 결과"라며 "추후 생명경제를 바탕으로 전북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생명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특별자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비전체계에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약탈경제인 ‘적자생존의 경제’에서 ‘생명경제’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과 역사적, 인문적, 지역적 특성을 이용해 생명경제 기반의 전북 특수성을 살리고, 이를 위한 핵심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김흥주 박사 '세종특별자치시 특례 강화 필요성' 언급 마지막으로 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박사는 '세종특별자치시 성과 및 과제' 주제발표를 통해 세종특별자치시 연혁과 출범 배경 현 세종특별자치시 특징 등을 언급한 후 세종특별자치시 특례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세종시 지원위원회의 적극활용, 보통교부세 특례 정률모색, 조직특례 강화, 산업특례 발굴에 따른 특행기관 이전과 재정보전 검토를 주문했다. 특히 기능중복성 이관의 적합성 분야의 특이성을 고려하도록 강조했으며 차등분권적 측면에서 조례 및 법적 특례(지방이양의 기본원칙상), 세종시민의 삶의 질과 연계되도록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이은 '특별자치도의회 구조와 기능 설계 방안'을 주제로 한 세션에선 장영수 고려대 교수는 '지방의회의 양원제 도입 논의에 대한 검토' 발표에서 지방자치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방의회의 양원제 도입 논의가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제안했다. 그는 이를 위해 양원제의 개념과 장단점 등을 설명하고, 광역의회와 기초의회에서의 양원제 도입 가능성 등을 비교 분석했으며 양원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합의와 지역 주민의 합의, 상원의 합리적 구성과 상·하원 간의 적절한 권한 및 역할 분담 등을 강조했다. 이진수 교수 "특별자치도의회 입법권 범위와 한계" 지적 이진수 서울대 교수는 '특별자치도의회 입법권의 범위와 한계'란 주제 발표에서 2017~2018년의 개헌 논의, 2022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 시행, 최근 강원과 전북의 특별자치도 신설 등 자치입법권이 논의된 배경을 설명하고 지방의회의 자치입법권의 근거, 범위에 대해 분석했다. 이 교수는 이러한 자치입법권의 확대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규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체적 규율이 가능하고, 지방의 자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법체계의 복잡성으로 인해 주민들이 적용 법규를 파악하고 판단하는 부분에서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진행된 제7세션에서는 '특별자치도의 교육자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2편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덕난 연구관 "강원,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교육자치의 행재정적 기반 마련" 해법 제시 우선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은 '강원 및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의 의미와 교육자치의 행ㆍ재정적 기반 마련을 위한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 연구관은 특별자치도 교육자치의 행ㆍ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전북특별법' 및 '강원특별법'에 조항을 신설, 특별자치도지사의 중앙정부에 대한 법률안 의견 제출권을 규정하고, 동시에 교육 및 학예에 관한 사무에 대해서는 특별자치도교육감에게 중앙정부에 대한 법률안 의견 제출권을 부여하도록 특별자치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특별자치도의 교육자치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교육재정의 특별한 확보 방안을 법률에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제주와 세종의 보통교부금 확보 특례를 비교하여 제시하고, 강원과 전북은 세종시와 유사한 방식으로 교육재정 확보 특례를 마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성기 협성대 교수는 "특별자치도의 고유정책과 특수상황을 반영한 특례가 발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의 특수한 상황이나 정책과 무관하게 단순히 '초・중등교육법'의 예외를 인정하는 자율화 정책은 특별자치도에만 적용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별자치도법상의 학력인정 조항은 마치 자율학교가 미인가학교인 것처럼 오해를 줄 수 있어 해당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특별자치도법이 추구하는 교육특례는 궁극적으로 학교자치로 이어져야 한다"며 "교육청 자치를 뛰어넘어 학교구성원 모두가 학교운영에 참여하는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학교자치를 지향해야 한다"고 짚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7-09 17:13:30정부가 균형발전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30조원 이상의 국가재정을 추가 투입한다. 지방교부세(금) 총 25조원을 추가 집행하고 지역균형발전 뉴딜에 13조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55만명 소상공인 등에 대한 손실보상금 500만원을 우선 지급하고 15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지원한다. 아울러 초광역협력 첫 모델로 부산·울산·경남 특별지방자치단체가 내달 출범한다. ■중앙·지방 '제2국무회의' 첫 개최 13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제2국무회의'격인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제2국무회의의 성격을 갖는 중앙지방협력회의가 공식 출범하게 된 것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 주재로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지방의회의 대표 등이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관련 주요정책 등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지난 2020년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을 비롯, 주민조례발안법·중앙지방협력회의법·지방공무원법·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 등 5개 제·개정 법률이 이날 동시에 시행된다. 이런 의미에서 이날 중앙지방협력회의 출범은 문 정부가 국정과제로 줄기차게 추진해온 '자치분권 2.0' 시대의 본격 개막을 뜻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은 32년 만에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을 시행하는 뜻깊은 날로, 지방자치가 주민중심으로 전환하는 자치분권 2.0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지방교부세 등 25조 증액, 지역뉴딜 13조 투입 이날 정부와 지자체는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잡힌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초광역협력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균형발전 재정투자를 확대한다. 지방교부세(13조3000억원)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11조8000억원) 총 25조1000억원 증액했다. 올해 지방교부세 예산은 총 65조1000억원이다. 지역균형 뉴딜사업에는 전년(10조8000억원)보다 많은 13조1000억원의 국비를 투자한다. 또 광주·밀양·횡성·군산·부산·구미 등 6개 지역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약 55만명 소상공인 등에게 손실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고, 15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내수 회복에 힘을 쏟는다. 아울러 전국 89곳의 인구감소 지역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매년 1조원 규모로 지원한다. 도심융합특구에 기업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부·울·경 특별지자체 2월 출범 새로운 균형발전 전략으로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올해 출범한다. 부산·울산·경남이 가장 먼저 2월 중에 특별지자체 출범을 목표로 잡았다. 3개 시도는 규약 및 국가위임사무에 대한 조정, 부·울·경 초광역 발전계획을 수립 중이다.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청권 등 3대 초광역권도 특별지자체 추진체계 구성 및 협력사업 발굴 등을 추진 중이다. 강원·전북·제주 등 강소권은 초광역협력과 차별화되는 특화발전계획을 수립한다. 이보다 앞서 이날 인구 100만 이상 도시인 수원·용인·고양·창원시가 특례시로 출범한다. 문 대통령은 "초광역협력은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국가 균형발전 핵심정책이다. 반드시 성공시켜 국가 균형발전의 실효성 있는 대안임을 증명하고, 이를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확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치분권 2.0 시대에 맞게 주민참여·주민자치 제도를 활성화해 주민중심 지방자치를 정착하는 데 뜻을 모았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분기별 한 차례씩 지방 관련 주요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다. 정부와 지자체는 중앙지방협력회의 공동부의장제, 실무협의회 공동위원장제 등으로 중앙·지방 간 수평적 구조로 운영한다.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전북도지사)은 "지방중심의 회의체로 운영해야 협력회의를 신설한 본연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 의제 발굴·제안과 검토, 조정 등 모든 심의과정에서 지방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서영준 기자
2022-01-13 17:49:38[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22일부터 8월 3일까지 지방자치·균형발전 주간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방자치와 대한민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함축적 의미를 담은 슬로건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자치분권위원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정책소통 플랫폼 '광화문1번가'에서 참여할 수 있다. 4개 공동 주관기관의 심사를 거쳐 후보작을 10편 이내로 선정한다. 국민 심사를 거쳐 8월 12일 최종 발표한다. 이렇게 확정된 슬로건은 제9회 지방자치박람회와 2021 균형발전박람회가 개최되는 지방자치 균형발전 주간(10월26일~10월30일)에 활용된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이번 공모전이 국민들께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정책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해 10월 열리는 지방자치박람회와 균형발전박람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7-22 13:30:21【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청소년재단 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2021년 제26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지역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 구축과 위기청소년 선제적 보호활동에 노력해온 결실이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며 자치단체와 지방자치 발전에 공헌한 단체 및 기관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국내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 중 권위가 높은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포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 행복지수 99.9%를 위해 청소년 친화정책을 개발-지원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속 기관인 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 청소년의 선제 발굴을 위한 아웃리치 활동과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운영으로 청소년 건전 성장을 지원하고, 청소년 노동인권 상담-교육과 인식개선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안전환경 조성에 기여해왔다. 특히 지역사회 청소년 관련 자원과 연계해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과 아동-청소년 학대 예방활동을 적극 펼쳐 청소년안전망 구축에 기여해 이번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난영 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곁에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 제29조에 따라 2000년 1월 개소해 청소년을 위한 상담-교육-연구-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18 13:05:16【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인구 50만 이상인 전국 지자체들이 대도시에 대한 특례를 확대해서 지방자치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전국 대도시시장협의회는 8일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 11개 시(市) 단체장·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 특례시 선정 기준과 50만 대도시 특례 확대 관련 법령 개정 건의 △ 공무원 복무 관련 지방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 존중 △ 관급공사 문제점 개선을 위한 지역 우수업체 도입 등 10여건의 안건에 대해 토의했다.협의회는 또 지난해 9월부터 한국지방자치학회를 통해 추진한 '50만 이상 대도시 특례에 관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권한 부여, 등록면허세 시세 개선, 환경개선부담금·광역교통시설부담금 귀속 주체 개선 등 재정 이양,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 설치기준 확대, 지방연구원 설립기준 완화 등이 특례사무로 제안됐다.협의회는 이 결과물과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향후 국회 및 중앙부처에 특례 확대에 필요한 당위성을 제시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제18대 임원진도 선출했다. 회장은 윤화섭 안산시장, 부회장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각각 맡게 됐다.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간 교류와 지역 현안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2003년 설립된 이 협의회는 수원·성남 등 경기지역 9개 시와 전주시를 비롯한 지방 6개 시 등 15개 도시로 구성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의 정책을 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면서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가 오고 있듯이 대도시협의회 회원 도시들과 협력해 제도개혁을 통한 자치분권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인구 50만 이상 도시협의체로 수원과 성남 등 경기 지역 9개 시와 전주시를 비롯한 지방 6개시를 포함한 전국 15개 대도시로 구성되었다. 대도시 상호간 교류협력과 지역현안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2003년 4월 설립됐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7-08 17:43:05[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이 지역채널 제2개국을 맞아 두 차례에 걸쳐 특집대담 '지역을 말한다'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방송의 역할을 되새기고 자치분권 및 지역 균형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는 취지다. 이번 특집 대담은 자치분권 발전 방향과 지역 방송의 역할, 지역 균형발전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정부기관 관계자, 대학교수, 연구원 등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출연해 머리를 맞댔다. 진행은 방송인 서경석 씨가 맡았다. 30일과 4월 6일 오후 4시 LG헬로비전 지역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1부에서는 자치분권과 지역 방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들은 자치분권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곳곳의 다양성과 자율성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마강래 중앙대 도시행정학과 교수,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 실장,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학과 교수가 패널로 출연했다. 2부에서는 지역 균형발전 방안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지역 균형발전 방안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왔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역이 자생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3-30 09:10:37【파이낸셜뉴스(전주)=이승석 기자】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는 제7회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전북 지방자치발전에 공헌한 14개 시·군 28명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전주지역은 전북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로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황의옥 이사장과 전주시의회 사무국 전종표 입법정책팀장이 선정돼 표창을 수여받았다.황 이사장과 전 팀장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힘써왔을 뿐만 아니라 특히, 지방자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전라북도 지방자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협의회는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선정한 유공자들에게 대한 표창을 각 시·군의회 별로 수여하기로 했다.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은 “지방자치의 발전과 지방의회 위상 정립을 위해 노력해주신 도내 수상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2019-10-29 19:07:44동대문구는 유덕열 구청장이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지방자치발전대상' 시상식에서 주민복지부문 특별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2019 대한 민국 지방자치발전대상'은 시대적 트렌드에 부응하는 기준을 제시해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규제개혁과 혁신, 투자확대 등 부문별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를 선정하는 상이다. 유 구청장은 이번 시상에서 배봉산 정상 공원 및 둘레길 조성사업으로 주민복지부문에서 특별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동대문구는 배봉산이 녹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동대문구에서 구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녹지 휴게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주말, 휴일에 많은 구민이 찾아와 여가를 즐기며 재충전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중이라는 것. 그러나 배봉산 정상에는 그동안 군부대가 주둔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지난해 군부대 철거 공사로 배봉산 정상은 해맞이 공원으로 조성됐고 지난해 10월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공원 조성 중에는 삼국시대(고구려) 관방유적이 발굴되는 우여곡절 겪었으나 역사적 가치를 살리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해 최종적으로 완공했다. 더불어 구는 총 5단계에 걸쳐 사업을 진행해 4.5㎞에 달하는 둘레길도 조성해 구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배봉산 둘레길은 성인 걸음으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순환형이다. 노인, 장애인, 유모차나 휠체어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목재데크를 사용해 무장애숲길로 조성했다. 현재 배봉산 둘레길은 평일 약 1500여 명의 구민이 찾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이와 함께 동대문구는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사업인 '보듬누리 사업'을 통해 지역의 취약계층을 돌보며 주민복지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직원 1300여 명과 희망복지위원 1500여 명, 민간단체 160여 곳이 재능기부를 통해 '보듬누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취약계층 13만여 가구에 50억여 원을 지원했다. 동대문구는 이런 노력으로 지역의 자살 사망자 수를 2009년 115명에서 2017년 64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2009년~2016년 서울시 자치구 자살자 수에서 평균 4위 정도였던 순위도 2017년 22위까지 끌어내리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진 배봉산에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더해 더 많은 주민들이 배봉산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듬누리 사업을 통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틈새계층을 잘 돌봐 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07-13 21:40:21동대문구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지방자치발전대상’ 시상식에서 주민복지부문 특별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2019 대한 민국 지방자치발전대상’은 시대적 트렌드에 부응하는 기준을 제시해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규제개혁과 혁신, 투자확대 등 부문별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를 선정하는 상이다. 유 구청장은 이번 시상에서 배봉산 정상 공원과 둘레길 조성사업으로 주민복지부문에서 특별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배봉산은 녹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동대문구에서 구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녹지 휴게공간으로 주말, 휴일이면 수천명의 구민이 찾아와 여가를 즐기며 재충전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됐지만 배봉산 정상에는 그동안 군부대가 주둔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지난해 군부대 철거 공사로 배봉산 정상은 해맞이 공원으로 조성됐고 지난해 10월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공원 조성 중에는 삼국시대(고구려) 관방유적이 발굴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역사적 가치를 살리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해 최종적으로 완공했다. 더불어 구는 총 5단계에 걸쳐 사업을 진행해 4.5㎞에 달하는 둘레길도 조성해 구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배봉산 둘레길은 성인 걸음으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순환형이며 어르신과 장애인, 유모차나 휠체어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목재데크를 사용해 무장애숲길로 조성했다. 현재 배봉산 둘레길은 평일 약 1500여 명의 구민이 찾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도심 숲 속인 배봉산은 아침부터 밤까지 구민들이 산책로로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이제 둘레길 모든 구간과 정상 공원이 완공된 만큼 앞으로 시설 점검 및 환경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구민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 및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9-07-12 20: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