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보카도 효능 아보카도 효능 아보카도 효능에 대한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보카도는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이다. 최근 국내에 유통되며 요리를 장식하거나 소스의 재료롤 각광받고 있는 요리 재료이기도 하다. 또한 아보카도는 다른 과일들에 비해 지방함량이 매우 높지만 단백질과 탄수화물도 비교적 많이 포함하고 있어 영양가가 높은 건강 과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아보카도는 버터와 비슷한 맛으로 빵이나 비스켓에 발라먹거나 샐러드 등의 요리에 많이 이용된다. 한편 아보카도 효능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보카도 효능, 진짜 맛있어","아보카도 효능, 칼로리 안 높으려나","아보카도 효능, 아 배고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7-30 22:46:29[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4월 2일 '기후변화 대응 신규 양식어종 지원' 사업자로 경상북도 울진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신규 양식어종 지원’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변화에 대응해 차세대 전략 품목을 육성하고 어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자로 선정된 울진군은 '울진군 정치망 어업회사법인'과 함께 2028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국비 90억 원)을 투입해 최근 수온 상승으로 인해 어획량이 늘어나고 있는 방어를 차세대 양식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난류성 어종인 방어는 주로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국내 해역으로 서식지가 이동하고 있어 동해안 중심으로 양식이 가능해지고 있다. 또 방어는 지방질이 풍부해 젊은 층 입맛을 사로잡는 등 국민 횟감으로 떠오르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방어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어업인 소득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해상에는 태풍 등 재해 극복이 가능한 부상침하식 가두리 양식시설을 조성하고, 육상에는 스마트양식장 및 원스톱 가공시설은 물론 종자·중간육성어 대량생산 연구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방어 스마트양식·가공시스템 조성이 국내 방어 생산량 증대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양식 품목을 계속해서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4-02 12:36:33[파이낸셜뉴스] 미국 미시시피주 출신의 앤젤리나 마리는 두 아이의 엄마인 30세 전업 주부다. 그녀에게 육아와 함께 인생 최대 과제는 또 있었다. 어느새 209파운드(약 95㎏)까지 불어난 몸무게였다. 그리고 다이어트에 돌입해 6개월 만에 27㎏ 감량 효과를 봤다. 마리가 택한 다이어트 방법은 대부분의 건강 전문가들이 '끔찍한 다이어트'라며 말리는 것이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황제 다이어트'로 알려진 '육식 다이어트'였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나는 의사들이 반대하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감량했다'는 제목으로 마리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소개했다. 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방법을 찾던 마리는 육식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냉장고 안 가공식품은 모두 버리고 탄수화물 섭취는 중단했다. 대신 냉장고에 스테이크를 채워 넣었다. 이때부터 물과 고기만 먹는 '육식' 생활을 시작했다. 운동은 하지 않았다. 마리는 "다이어트 7주 만에 11파운드(약 5㎏)를 감량한 걸 확인하고 '저울의 눈금'을 믿을 수 없었다"면서 "그리고 6개월이 지나 62파운드 감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마리가 전한 계획적인 '육식 다이어트' 고기만 먹는 다이어트라고는 하지만, 마리도 나름 규칙과 계획을 세우고 철저히 지켰다. 아침은 거른 채 매일 정오면 점심 식사로 베이컨을 넣은 스크램블 에그나 베이컨으로 감싼 가리비 등을 만들어 먹었다. 배가 고플 때 먹는 간식도 쇠고기 육포 등이었다. 다음 식사는 오후 6시였다. 시간을 넘기더라도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까지만 먹었다. 스테이크, 돼지고기볶음, 치킨 윙 등이 주된 저녁 메뉴였다. 다음날 정오까지 공복 상태를 유지했다. 감량에 성공한 현재 그는 웨이트 운동을 시작했다. 목적은 체중 감량이 아니라 근육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덕분에 몸무게가 약간 늘기는 했다. 육류 다이어트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경험자로서 주의할 점도 전했다. 바로 '육식 독감'이라는 부작용이다. 마리씨는 "지방과 단백질만 축적되고 탄수화물과 설탕은 없다는 걸 몸이 받아들이지 못할 수 있다. 그럴 때 오는 반응"이라며 "두통이 오거나 설사를 할 수 있고 메스꺼움을 느낄 수도 있는 만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섭취할 육류로 닭가슴살보다 지방과 단백질이 많은 '붉은 고기'를 추천했다. 데일리메일은 마리처럼 최근 몇 년 동안 육식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면서 틱톡 등 에서 육식 다이어트 관련 영상이 10억뷰를 돌파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건강에 치명적" 경고 이 같은 다이어트 방법이 인기를 끌면서 잠재적 위험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하버드대학이 지난 2023년 발표한 자료에선 일주일에 고기를 두 번 이상 먹으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내용이 담겼다. 40년간 추적 조사한 20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출했다. 특히 붉은 고기를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은 '가장 적게' 먹은 사람보다 유방암 위험이 6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옥스퍼드 대학도 비슷한 주제로 연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붉은 고기를 섭취하는 양이 50g 증가할 때마다 심장병 위험이 18%씩 증가했다. 인디애나대학교 의과대학 의사들은 최근 육류 식단이 장기에 돌과 같은 덩어리가 생기는 신장 결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육류만 섭취하다 발생한 참혹한 사건이 뉴스로 보도되기도 했다. 육식만 하는 한 남자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아져 지방질이 손에서 흘러나오는 사건이었다. 의료 전문가들은 육류만 섭취하는 사람들은 비타민C와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으로 괴혈병뿐만 아니라 암과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전문가 의견들을 종합해 "소시지, 버거 패티처럼 가공육과 스테이크처럼 가공되지 않은 육류를 구분하는 게 좋다"며 "살코기, 유제품, 계란 등 건강한 동물성 식품과 함께 과일, 채소, 통곡물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단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2 23:23:32벌써 12월이 되었으니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1달이 채 남지 않았다. 송년회 시즌이 되어 반가운 사람들과 한 번씩 모임을 가지게 되는데, 얼마 전 친한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등 몇몇 의료인들과 함께한 송년회 대화 주제는 대장암이었다. 대장암은 가족력이 있는 몇몇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식습관으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동물성 지방 및 붉은 고기와 같은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대장암의 유병률이 높아지는데, 여기에 과음까지 하게 되면 더욱 더 위험도가 높아지게 된다. 또, 비만인 사람들은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서 IGF-1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여 장 점막을 자극하게 되니 대장암에 더 취약하게 된다. 여기까지 보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지 않은가. 중년의 배나온 남자들이 과로에 수면부족인 상태에서 퇴근길에 술과 고기를 과하게 섭취하는 모습. 그런데 문제는 요즘 이런 추세가 20대까지 확대일로에 있다는 거다. 질병관리청에서는 12월 3일 발표한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20대의 음주량과 비만율 모두 늘어났으며, 20대의 지속적인 증가추세가 30대~50대의 비만으로도 그대로 이어졌다. 또, 최근 10년간 남녀 50대는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지표와 흡연·음주 등 건강행태가 모두 악화되었고, 신체활동 비실천 비율도 큰 폭으로 늘었다. 전 연령에서 국민의 곡류·과일류 섭취량이 줄었는데, 특히 30대와 50대에서 크게 줄었으며 대신 육류·음료류 섭취량은 늘었다고 한다. 실제로 대장암 역시 50세 이상이 많았지만 최근들어 20~40대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중이며, 특히 우리나라 젊은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2.9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중이라고 하니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것 만큼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것이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는 등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 만큼 중요한게 식습관 개선인데, 다행히도 대장암은 발병률만큼 완치율도 높기에 먹는것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예방효과는 훨씬 더 클 것이다. 우선 술부터 절제해야한다. 특히 최근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연말 연초가 겹치니 더더욱 술약속이 많아질 텐데, 두 잔 마실때 한 잔만 마시고, 한 잔 마실때 절주 하도록 하자. 육류나 계란, 우유 등등 붉은 고기나 지방질 많은 음식들의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와 같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늘리자. 예전만 해도 한국사람들은 고기먹을때 쌈을 싸서 먹는 좋은 습관이 있어서 서양사람들과 달리 대장암에 적게 걸린다는 말도 있었는데, 점점 더 선진화 되면서 육류와 지방질 섭취의 절대량이 늘어나니 이런 말도 쏙 들어가 버렸다. 과일, 채소와 같은 섬유질 많은 음식의 절대량 자체도 늘여서 먹도록 하자. 우리나라는 발효음식의 천국이다. 특히 청국장 된장 등과 같은 전통발효 식품은 락토바실러스, 유박테리움 등과 같은 좋은 유산균이 많은데 이것들은 대장암 발생 원인이 되는 세균의 수치를 낮추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평소에 장류 섭취도 꾸준히 하여 대장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하자. 이마성 매일365 한의원장
2024-12-05 19:49:31[파이낸셜뉴스] 벌써 12월이 되었으니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1달이 채 남지 않았다. 송년회 시즌이 되어 반가운 사람들과 한 번씩 모임을 가지게 되는데, 얼마 전 친한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등 몇몇 의료인들과 함께한 송년회 대화 주제는 대장암이었다. 대장암은 가족력이 있는 몇몇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식습관으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동물성 지방 및 붉은 고기와 같은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대장암의 유병률이 높아지는데, 여기에 과음까지 하게 되면 더욱 더 위험도가 높아지게 된다. 또, 비만인 사람들은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서 IGF-1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여 장 점막을 자극하게 되니 대장암에 더 취약하게 된다. 여기까지 보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지 않은가. 중년의 배나온 남자들이 과로에 수면부족인 상태에서 퇴근길에 술과 고기를 과하게 섭취하는 모습. 그런데 문제는 요즘 이런 추세가 20대까지 확대일로에 있다는 거다. 질병관리청에서는 12월 3일 발표한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20대의 음주량과 비만율 모두 늘어났으며, 20대의 지속적인 증가추세가 30대~50대의 비만으로도 그대로 이어졌다. 또, 최근 10년간 남녀 50대는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지표와 흡연·음주 등 건강행태가 모두 악화되었고, 신체활동 비실천 비율도 큰 폭으로 늘었다. 전 연령에서 국민의 곡류·과일류 섭취량이 줄었는데, 특히 30대와 50대에서 크게 줄었으며 대신 육류·음료류 섭취량은 늘었다고 한다. 실제로 대장암 역시 50세 이상이 많았지만 최근들어 20~40대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중이며, 특히 우리나라 젊은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2.9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중이라고 하니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것 만큼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것이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는 등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 만큼 중요한게 식습관 개선인데, 다행히도 대장암은 발병률만큼 완치율도 높기에 먹는것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예방효과는 훨씬 더 클 것이다. 우선 술부터 절제해야한다. 특히 최근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연말 연초가 겹치니 더더욱 술약속이 많아질 텐데, 두 잔 마실때 한 잔만 마시고, 한 잔 마실때 절주 하도록 하자. 육류나 계란, 우유 등등 붉은 고기나 지방질 많은 음식들의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와 같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늘리자. 예전만 해도 한국사람들은 고기먹을때 쌈을 싸서 먹는 좋은 습관이 있어서 서양사람들과 달리 대장암에 적게 걸린다는 말도 있었는데, 점점 더 선진화 되면서 육류와 지방질 섭취의 절대량이 늘어나니 이런 말도 쏙 들어가 버렸다. 과일, 채소와 같은 섬유질 많은 음식의 절대량 자체도 늘여서 먹도록 하자. 우리나라는 발효음식의 천국이다. 특히 청국장 된장 등과 같은 전통발효 식품은 락토바실러스, 유박테리움 등과 같은 좋은 유산균이 많은데 이것들은 대장암 발생 원인이 되는 세균의 수치를 낮추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평소에 장류 섭취도 꾸준히 하여 대장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하자. 이마성 매일365 한의원장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04 16:22:19[파이낸셜뉴스] # 다리 장애 때문에 평소 걷기가 불편한 예순두 살 A씨는 최근 들어 아침에 일어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쪼여왔다. 급기야 숨이 차면서 등까지 아파서 병원을 찾아가니 심장질환이 의심된다며 관상동맥조영술을 받게 했다. 관상동맥 2개가 막힌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관상동맥중재술을 통해 스텐트 2개를 삽입했다. A씨는 2년 전인 2022년 8월 고혈압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심혈관센터에서 최근 2년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을 받은 환자 846명을 연령별로 분석해 본 결과, 60대와 70대가 과반수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자가 573명으로 3분의2가 넘는 67.7%에 달했다.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와 의료정보관리실 등에 따르면 60대가 31.6%(267명)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70대 24.3%(206명), 80대 20.2%(171명) 순이었다. 인생 절정기인 40, 50대에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도 5분의 1이나 됐다. 40대가 38명(4.5%), 50대 143명(16.9%)에 이르렀다. 관상동맥시술 환자들은 대부분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을 앓고 있었다. 올해 마흔인 B씨는 오래 전부터 숨차고 가슴이 답답하면서도 쥐어짜는 듯 느낌이 들어 온종합병원을 찾았고, 결국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돼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았다. 담배를 많이 피었으나 기저질환이 없던 그는 처음엔 ‘겨우 나이 마흔인데 심장에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고 가볍게 여기고 잦은 흉통에도 불구하고 심장혈관 검사를 차일피일 했다고 한다. 겨우 서른다섯 살인 C씨는 마흔 살인 B씨보다 증상이 훨씬 더 심했다. 올해 1월 갑자기 격심한 흉통을 느껴 온종합병원 응급센터를 통해 입원해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응급 관상동맥중재술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젊은 C씨는 3년 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서 부산지역 한 대학병원에서 고혈압,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해오다 6개월 전부터 고지혈증 등의 약 복용을 중단했다는 것이다.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는 C씨가 응급센터 내원 당시 만성완전폐색(CTO: chronic total occlusion)으로 혈관상태가 좋지 않아 관상동맥중재술 시행 자체가 쉽지 않았으나 시술 이후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2022년 협심증 및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 수는 102만 7842명으로, 2018년 대비 12.9% 증가했다. 그 중 남성 환자는 66만 2,027명으로, 4년 전보다 18.8% 늘어났다. 이에 따라 허혈성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과 관상동맥 우회술(CABG)의 수술 건수도 각각 3%씩 증가했다.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 김현수 과장(전 고신대복음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모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으로 동맥경화증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동맥경화증은 혈관 내부에 지방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비만이나 흡연, 가족력 등도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동맥경화증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간과하기 쉬우므로, 건강검진을 통해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서,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나 않은지 알아보는 게 좋다. 필요한 경우 내막-중막 두께를 측정하고 플라크를 확인하는 경동맥 초음파나 심장초음파 곰사, 운동부하검사(트레드밀검사), CT(컴퓨터단층촬영)나 혈관조영술을 통해 심혈관질환을 미리 진단하고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심근경색으로 이어지는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려면 금연은 필수조건이다. 흡연은 혈관 내부에 염증을 유발하고, 지방질이 쌓이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 관리도 중요하다. 또 과일,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동맥경화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면서 혈관 내 지방질을 감소시키고, 체중을 줄이는 일도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도 잊어서는 안 된다.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 이현국 센터장(심장내과전문의)은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근육과 혈관 등이 수축하고 경직되기 때문에 동맥경화증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기존에 있던 질병이 악화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원인질환인 동맥경화증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잦은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즉시 심장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게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대의 안지오(ANGIO) 장비를 구축한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는 지난 7월 심혈관중재시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부산대병원 심혈관센터 오준혁 교수를 영입해 기존의 이현국 센터장(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내과학 겸임교수)과 김현수 과장(전 고신대복음병원 심장내과 교수), 장경태 과장(순환기내과전문의) 등 모두 4명의 심장혈관 시술 전문의들이 심혈관 질환을 중점 진료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0 11:00:15[파이낸셜뉴스] 인간의 신체가 급격히 노화하는 시점은 언제일까.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gne)'는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진이 연령대에 따라 생체 분자 수천 개의 변화를 추적 연구한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25∼75세 자원자 108명을 모집해 1∼7년 동안 혈액과 대변, 피부·구강·코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표본을 정기적으로 받아 노화 진행 경과와 13만5000개의 다양한 분자(RNA, 단백질, 대사 산물), 미생물(자원자의 장과 피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균류)을 추적한 결과 40대 중반과 60대 초반일 때 분자와 미생물이 크게 변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40대 중반에 급격한 변화를 보인 것은 주로 심혈관 질환이나 카페인·알코올·지방질 대사 능력과 관련된 분자였으며, 60대 초반에는 면역 조절과 탄수화물 대사, 신장 기능에 관련된 분자 변화가 관찰됐다. 피부와 근육 노화 관련 분자의 경우 두 시기 모두에서 변화를 보였다. 즉 인간의 신체는 44세와 60세 등 두 차례에 걸쳐 급격히 노화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스탠퍼드대 유전학자 마이클 스나이더 교수는 "우리는 시간에 따라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게 아니라 몇 번의 극적인 변화를 겪는다"며 "40대 중반은 60대 초반과 마찬가지로 극적인 변화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런 분자 변화 중 일부는 생활 습관이나 행동 요인과 관련 있을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알코올 대사 기능의 변화는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인 40대 중반에 음주량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나이더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어느 시기에 운동량을 늘려야 하는지도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아직 건강할 때 생활방식을 바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6 06:59:45[파이낸셜뉴스] 한동안 돼지고기 비계에 대한 논란으로 소비자들은 인터넷이나 식당에서 돼지고기 삼겹살을 주문할 때 가장 먼저 비계 두께를 확인하는 것이 습관이 됐다. 한동하 한동하한의원장은 "돼지고기는 기운이 차고 서늘하기 때문에 더위를 식힐 수 있고 영양보충에도 좋아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라며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은 냉체질에게는 알맞지만 열체질에게는 독약이기 때문에 열체질이라면 삼계탕 대신 돼지고기 수육보쌈을 먹는 것이 좋다"라고 18일 조언했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돼지고기의 성질은 차고 서늘하면서 열을 내리면서도 기운을 보하고 기혈순환을 촉진하고 팔다리를 튼튼하게 한다. 돼지고기에는 단백질, 비타민 B군, 아연과 셀레늄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높이고 활력을 준다. 과거에는 광물질 약물에 중독이 된 경우에 돼지고기를 응급처방약으로 다려 먹었다. 옛날에는 열성이 강한 주사나 유황과 같은 광물질 약물을 흔하게 복용했는데, 이때 냉성이면서 해독작용이 있는 돼지고기가 약이 됐다. 출산 후 모유가 잘 나오지 않을때도 돼지다리를 삶아 먹었다. 동의보감을 보면 돼지껍질을 끓여서 꿀과 함께 섞어 먹으면 피부건조에도 좋다고 나와있다. 돼지껍질에는 콜라겐 성분이 많아서 끓이거나 젤라틴 성분으로 바뀌는데, 인체 내에서도 콜라겐을 구성하는 영양소로 소화흡수돼 어느정도는 콜라겐으로 재구성될 수 있다. 돼지껍질은 또한 하기작용과 진정, 진통작용이 있어서 감기 등으로 인한 인후통과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돼지고기 삼겹살의 지방은 식감과 풍미를 높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요즘 돼지비계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동의보감에 따르면 돼지지방은 이로운 점들이 많다. 돼지지방에는 해열작용, 소염작용, 항산화작용이 있으며 급만성 인후염으로 인해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을 때, 가슴이 답답할 때, 기운이 없을 때에도 돼지지방을 쌀가루와 함께 죽을 쑤어 먹기도 했다. 건망증이 심하고 인지능력이 떨어질 때는 인삼과 함께 달여 먹으면 좋다는 기록도 있다. 동물성 육류와 지방질을 섭취하면 살이 찌는 것은 당연하지만 돼지고기의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과 함께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서 살찔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과도한 지방의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방만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돼지고기는 기호에 맞게 다양한 요리를 해서 먹으면 좋지만, 특히 수육을 만들어 먹으면 지방함량을 줄여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수육을 물에 넣고 삶으면 수용성인 비타민B군은 모두 손실되기 때문에 물에 넣고 삶은 것보다는 증기로 쪄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돼지고기 수육을 만들고자 할 때, 체질에 상관없이 복용하려면 인삼과 함께 요리하면 좋다. 수육용 돼지고기를 물에 넣고 한 5분 정도 데친 후 건져서 중간에 칼집을 내서 거기에 수삼을 끼워 넣은 후 다시 증기에 쪄낸다. 이렇게 해서 수육을 잘라내면 인삼절편이 들어간 수육이 된다. 돼지고기와 인삼도 음양적으로 궁합이 좋다. 돼지고기 인삼수육은 무더운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려서 허약한 것을 보하고 열을 식히면서도 활력을 주는데 도움이 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18 15:23:48[파이낸셜뉴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4050 대표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고열량 음식과 술을 과식·과음하는 젊은 층이 늘면서 젊은 통풍 환자 역시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고열량 음식과 술 많이 마시면 통풍 앓는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이란 물질이 우리 몸속에 과다하게 너무 많이 쌓이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을 말한다. 요산은 소변으로 나오는 산성 물질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즐겨 먹는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소변을 통해 그 찌꺼기 형태로 나오는 물질이다.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술도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일반적으로 통풍은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잘 먹고 술 많이 마시고 비만인 40~50대 남성에게 주로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통풍을 앓는 MZ세대도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8~2022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는 2018년 43만953명에서 2022년 50만9699명으로 약 18.3% 늘어났다. 특히 2018년 대비 2022년,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 통풍 환자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20대 48.5%, 30대 26.7%, 40대 22.6%, 60대 17.1%, 50대 6.9%, 70대 3.8% 순으로 2030 통풍 환자의 증가율 폭이 높았다. 송정수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요산 찌꺼기가 몸속에서 만들어지면 신장을 통해 몸에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신장에서 이 요산을 잘 배출하지 못하면 남은 요산이 몸속에 쌓이게 되고 이렇게 남은 요산은 요산 결정을 만들어서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관절이나 신장, 혈관 등에 쌓이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계 특히 백혈구가 이 요산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해 공격하게 되면서 몸에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통풍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최근 진료실을 찾은 통풍 환자 중 2030이 늘고 있는데, 젊은 층에서의 변화된 식습관과 음주,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치킨, 고기류 등의 배달음식과 집에서 소맥, 치맥, 하이볼, 혼술 등을 즐기면서 신체 활동은 줄고 고지방, 고단백 위주의 음식 섭취는 늘어 비만이 증가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열량 음식과 맥주 등 술 뿐만 아니라 과일주스나 탄산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과당이 높은 음료도 혈중 요산 농도를 높여 과다하게 올려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이나 소맥(소주와 맥주), 맥사(맥주와 사이다), 막맥(막걸리와 맥주) 같은 혼합 술은 통풍 유발을 가중할 수 있다. 송 교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 맥사, 막맥, 소맥, 칵테일과 같은 혼합 술은 이미 알코올로 몸을 산성으로 만들어 요산 배출을 방해하는데, 탄산과 과당까지 함유돼 혈중 요산 농도를 과다하게 높여 통풍 발작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다이어트와 심한 운동도 통풍 유발 과식과 과음 외에 의외로 통풍을 유발할 수 잇는 것으로는 다이어트와 심한 운동이 꼽힌다. 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굶는 단식을 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떨어지더라도 요산이 관절에 달라붙어 심한 관절통이 생기거나 혈중 요산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 변화되면 통풍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몸의 근육을 키워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과 함께 닭가슴살, 육류, 생선, 고단백질 등을 과잉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것도 통풍을 유발한다. 몸짱이 되기 위해 더 많은 닭가슴살 등 단백질만을 단독으로 섭취하면서 무리가 오는 것이다. 성인의 경우 하루 필요한 단백질은 몸무게 1kg 당 0.8~1g 정도로 하루 56~70g만 섭취해도 충분하다. 단백질은 소화될 때 찌꺼기를 많이 발생시키는데 단백질만 과잉섭취하게 되면 이 단백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라는 단백질의 찌꺼기 성분을 과다하게 생성해,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나트륨과 만나 결정화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쌓여 자가 염증반응과 통증을 유발해 ‘통풍’이 된다. 송 교수는 “너무 과격하고 심한 운동을 하면 몸속에 있는 세포가 많이 깨지면서 그 세포 안에 있는 요산이 올라가서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너무 심한 운동은 삼가고, 고단백질 음식만 편식하는 것을 균형된 식단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통풍은 남성에게 주로 생기지만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는 통풍의 발생율이 남성과 같은 비율로 증가한다.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폐경 전까지 몸에서 나와 요산 배출을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에스트로겐이 나오지 않아 혈중 요산이 높아질 수 있어 60~70대 여성도 통풍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통풍 환자라면 아스피린 복용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100mg 저용량 아스피린은 요산 배출을 감소시켜 혈청 요산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통풍 환자 중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01 16:56:22팔다리 관절에 요산이 쌓여 심한 염증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매년 환자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들어 20~30대의 MZ세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일반적으로 통풍은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잘 먹고 술 많이 마시고 비만인 40~50대 남성에게 주로 많이 생긴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이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통풍이 유발하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고 25일 경고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8~2022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는 2018년 43만953명에서 2022년 50만9699명으로 약 18.3% 증가했다. 특히 2018년 대비 2022년 연령대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20대 48.5%, 30대 26.7%, 40대 22.6%, 60대 17.1%, 50대 6.9%, 70대 3.8% 순이었다. 20~30대의 통풍 환자의 증가율 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송 교수는 "최근 젊은 층에서 변화된 식습관과 음주,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통풍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며 "치킨, 고기류 등 배달음식과 집에서 소맥, 치맥, 하이볼, 혼술 등을 즐기면서 신체 활동은 줄고 고지방, 고단백 위주의 음식 섭취는 늘어 비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달음식 중 치킨이나 고기류의 술안주나 야식은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다. 우리 몸에서 과도하게 요산으로 쌓이게 되면서 통풍이 유발되며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술도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돼 있다. 통풍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급격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은 오히려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굶는 단식을 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떨어지더라도 요산이 관절에 달라붙어 심한 관절통이 생기거나 혈중 요산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 변화되면 통풍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 육류, 생선, 고단백질 등을 과잉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다 통풍에 걸리기도 한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몸무게 1kg당 0.8~1g 정도다. 체중이 70kg인 성인 남자라면 하루에 56~70g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하다. 송 교수는 "너무 과격하고 심한 운동을 하면 몸 속에 있는 세포가 많이 깨지면서 그 세포 안에 있는 요산이 올라가서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가 있다"며 "너무 심한 운동은 삼가고, 고단백질 음식만 편식하는 것을 균형된 식단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강규민 기자
2024-01-25 18:2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