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국립세종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장미란 제2차관 주재로 권역별 '지역관광 활성화 협의체' 첫 합동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8일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 중 '지역관광 민관협력(거버넌스) 개선'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회의에서는 지역공항을 거점으로 한 충청권, 강원권, 호남권, 경북권, 동남권 등 5개 권역별 지자체, 지역관광조직, 업계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별 관광 활성화 주요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문체부는 지난해 충청권, 동남권 협의체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합동회의를 계기로 권역별 지역관광 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지자체, 지역관광공사, 지방공항, 지역 관광업체 등 다양한 지역기반 관광조직들이 분기별 1회 이상 모여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확장된 권역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협의체를 가동해 포괄적으로 연계된 관광콘텐츠 개발, 서비스 협력 및 홍보를 추진한다. 장미란 차관은 "지역관광의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의미가 크다"면서 "문체부는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도록 돕고, 지역 구석구석이 관광으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1 08:16:28[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7년까지 해외 진출 의지와 역량을 가진 '백년소상공인' 100개사를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성동구 도시제조허브에서 '백년소상공인 육성전략'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백년소상공인은 소상공인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18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지역의 대표맛집, 전통공예 소공인 등 2313개 백년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해왔다. 그간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대표 브랜드 육성 등 질적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는 진단에 따라 중기부는 새로운 육성 전략 마련에 나섰다. 먼저 중기부는 2027년까지 '글로벌 백년소상공인 100개목을 발굴해 관련 기관과의 연계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백년가게의 경우 대기업과 협력해 냉동밀키트, 핑거푸드로 개발하고, 식재료 유통을 지원한다. 민관 협력으로 KTX 역사에 전용매장 구축·입점을 추진하고, 밀키트·가정간편식(HMR) 공동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관계부처와의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식약처의 위생등급제,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업소, 문화체육관광부의 맛집지도 등 부처간 인증 연계지원과 공동마케팅 등을 함께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앵커기업 발굴에도 나선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상징성을 보유한 핵심 전포를 발굴,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통 가업과 숙련기술 등이 사장되지 않도록 예비 백년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는 기업승계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백년소상공인 브랜드의 신뢰성과 가치 제고를 위해 지정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소기업 이상으로 성장한 업체는 '명예 백년소상공인'으로 관리해 성공노하우 전수 등 백년소상공인의 롤 모델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백년소상공인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별 협의체를 구축하고 네트워킹 행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금까지 2300여개의 백년 소상공인을 발굴했고 브랜드 인지도 또한 높아졌지만 이것이 매출로 이어지는 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처음에 정책을 시작했을 때와 판매 환경이 많이 달라졌으니 다른 접근으로 백년소상공인을 키워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백년소상공인 발굴에 그치지 않고 전세계적로 나아갈 수 있는 유통 전략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5 16:11:5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의 하나로 안산 다문화 거리 등 13개 골목, 46개 여행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상품기획전을 오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온라인 상품기획전은 '경기골목 놀러가는 달'로 가을철 나들이 시기에 맞춰 특색있는 경기도 골목을 홍보하고, 골목 소재 19개 시·군의 숙박과 연계해 지역 방문, 체류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품은 복합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 앱에서 9월 30일부터 판매되며, 골목 상품을 구매한 사용자들은 11월 8일까지 해당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구매 방법은 '여기어때' 앱에 접속해 할인쿠폰을 내려받으면 되고, 1만원 이상 골목 상품 구매 시 50% 할인(최대 2만원), 7만원 이상 숙박 상품 구매 시 3만원 할인을 받게 된다. 주요 참여 골목 및 프로그램으로는 △수원 화성 행리단길 내 화성행궁 야경투어, 한옥카페 음료와 소원금박 키링 체험 △안산 다문화 거리 내 우즈베키스탄·베트남 음식 체험 △양주 소소한 마을 내 꽃그림 액자 만들기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내 샐러드볼 만들기, 우쿨렐레 그리기, 모루인형 만들기 △김포 백년의 거리 내 어서와북변동 1인 투어키트 △파주 연다라문화거리 내 주민 해설사 동반 골목 투어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 내 사운드 투어 등이다. 구체적인 정보는 오는 30일부터 여기어때 앱 '경기골목 놀러가는 달' 프로모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상품기획전에 맞춰 '경기골목'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기획전에 참여하는 골목들 중 방문해 보고 싶은 골목을 댓글로 남기거나 하나의 골목을 선택해 본인만의 여행 플랜을 구성해 댓글에 남기는 이벤트로 오는 2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총 40명을 선정해 여기어때 골목 상품 3만 원 할인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기골목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기어때에서 골목 상품 판매가 종료되는 10월 27일까지 후기 이벤트를 진행해 치킨 기프티콘, 커피 교환권, 영화 관람권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상품기획전은 지난 5년간 골목 지역협의체와 협력해 개발한 골목 여행 콘텐츠를 외부에 소개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특색있는 골목들의 숨겨진 매력들을 도민들이 발견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기획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3 08:50: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이자 민선 8기 정책 과제로 역점 추진 중인 국내 최대 완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국·도유지 교환, 기본계획 등이 마무리되면서 본격 추진된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난대수목원은 완도군 군외면 대문리 산 109-1 일원(도립 완도수목원) 381㏊에 국비 1475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지난 8월 기본계획을 완료했고, 앞으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후 착공해 오는 2031년 개원 예정이다. 전남도가 지난 1991년 개원해 운영 중인 도립 완도수목원은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이지만, 전시 콘텐츠가 부족하고 관람 동선이 불편해 연간 관람객이 7만여명에 그치고 있어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확정된 기본계획은 '난대숲의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목원 조성'을 목표로 5대 랜드마크인 △하늘길 모노레일 △레이크가든 △다도해 전망대 △전시온실 △트리탑데크로드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우선 신규 콘텐츠로 산악 지형을 최대한 살려 기존 산림박물관에서 산 정상부까지 '모노레일' 3㎞ 정도를 조성, 누구나 원시림에 가까운 난대림을 쉽게 감상토록 꾸미고, 제1 전망대, 제2 전망대를 중간에 설치해 쉼과 감상을 함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저수지 주변에는 '레이크가든'을 만들어 남도의 전통정원 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원을 꾸미고, 세미나실, 카페 등 쉼터 공간도 함께 갖추게 된다. 기존 '온실'은 킬러 콘텐츠 강화를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식물종을 전시하고 미래 기후에 대한 방향성 제시 등을 위한 리뉴얼을 추진한다. 난대림 상단부 사이를 걸으며 천혜의 수림대와 남해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트리탑데크로드'도 설치한다. 전남도와 산림청, 완도군은 이 같은 기본계획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 자문, 지역협의체 운영, 수차례 협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마련했고 9월 말 완도군민 등 도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난대수목원이 조성되면 연간 40만명의 방문객이 전남과 완도를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80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만7000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전국 난대림의 35%(3446㏊)가 분포해 난대림 육성의 최적 조건을 갖춰 한반도 난·아열대 보전 전초기지 역할이 기대된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종 개발 및 보전 활용으로 생물다양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세계적으로 희귀한 난·아열대 생물자원의 가치를 전 국민에게 알리는 한편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국립난대수목원은 한반도 난·아열대화에 대응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원시림에 가까운 붉가시나무군락, 구실잣밤나무군락 등 전국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난대림을 보전하고, 다양한 생태관광 콘텐츠를 도입해 남해안의 새 관광명소가 되도록 산림청과 협력해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7 08:31:41【 인천=한갑수 기자】 "전쟁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이 모여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고 박애정신을 실천했던 위대한 역사의 기록을 기억하고 함께하는 행사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3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시를 전 세계에 알리고 평화·안보의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UN이 승인한 국제평화도시에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계기로 인천시가 올해 가입했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인천상륙작전에서 보여준 세계인들의 의지를 발판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반도체 기업이 자리하고 있으며 각종 국제기구와 글로벌 대학이 자리 잡은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도시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은 이제 인천만의 성장이 아니라 적극적인 도시외교를 통한 세계 도시들과의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 해양도시들과 함께하는 경제 공동체를 추진하고 세계 700만 한인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교류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유 시장은 이러한 취지에 따라 지난해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에 국가급 대규모 행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참전용사·UN참전국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예우 중심의 행사를 진행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시는 오는 11일 내항 1·8부두에서 기념식과 함께 국제평화도시 선포식을 진행하고 해군, 해병대, 통일부, 인천보훈지청 등과 공동으로 추모행사와 시민참여행사 등 총 30개 행사를 진행한다. 내년에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이 되는 해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국가 정상, 해군참모총장과 참전용사를 초청하고 국제 협력·교류 프로그램도 발굴해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행사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유 시장과 일문일답. ―2025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유치했는데 의미와 기대효과는.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지난달 30일 제29차 2025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지로 인천을 결정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70개국 148개 지회에 약 7000명의 정회원과 3만 명 이상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한 재외동포 경제인단체로 그동안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 증진, 한민족 경제 공동체를 위해 활동해 왔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해외 한인경제인 네트워킹 프로그램, 연석회의, 기업박람회, 기관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개최되면 한국의 국가경쟁력 강화, 국내 기업 해외진출 지원, 유수기관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또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시의 전기차 화재 대응 강화 및 안전 대책은. ▲관련 부서와 전문가, 유관 기관이 참여해 간담회와 전기차 화재 관련 안전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내 아파트 전수조사 등을 실시해 전기차 화재 대응 강화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급속충전기 충전율을 90% 이하로 제한하고 지하주차장의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저상 소방차(4대)와 궤도형 배연 로봇(3대), 연기차단 커튼(60개) 도입, 완속충전기 지상 또는 지하 1층 이전 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화재감시시스템 도입 시 시설개선비 지원, 건축설계 시 충전구역 지상층 설치 권고, 화재 예방 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에 충전시설 지상 또는 지하 1층 이전 시 보조금 지원, 화재 예방 완속충전기 교체 시 보조금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현재 지하 3층까지 가능한 충전시설의 지하 1층 제한, 화재 예방 완속충전기 설치 의무화, 기축 공동주택 충전시설 의무설치 기한 2028년까지 2년 연장, 소방안전시설 의무화 관련 4개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도 건의하기로 했다. ―인천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저출생 정책과 그 외에 다른 역점 사업이 있다면. ▲인천 시정 시민체감 여론조사에서 영종 ·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무료화, 정당 현수막 철거 등 시민이 직접 느끼는 체감형 행복지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저출생 대책으로 1억 플러스 아이드림과 아이플러스 집드림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매우 높다. 만족도가 높은 정책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이어가고 미래의 비전이나 목표 설정하는 것을 끊임없이 전개해 나가고 있다. 다만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은 사회보장협의 결정이 지연돼 대통령 주재 회의 등에서 당위성에 대한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또 이번에 발표한 천원 주택은 훨씬 더 반응이 뜨겁다. 신혼부부들은 처음에 내 집을 구입하기보다는 전세 임대주택에서 거주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부담 비용이 신혼부부들의 소득 대비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즉 하루에 1000원, 월 3만원의 임대주택 정책은 그야말로 획기적이다. ―인천시가 행정체제 개편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 진행 상황은. ▲지난 1월 '제물포구 등 설치법'이 제정되고 새로운 자치구 출범을 위한 행정·재정·인프라 분야별 준비 필요사항을 검토해 지난 3월 자치구 출범준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7월 조직개편을 실시, 시에는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3개 구에는 구출범준비단을 설치해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현재 자치구 출범 준비 사업별로 시·구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출범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세부 로드맵을 마련 중이다. 조직 진단,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용역 등 현안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전례가 없어 준비과정에 많은 변수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분야별 로드맵과 매뉴얼을 꼼꼼히 마련하고 해당 구와 협력해 분야별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오는 2026년 7월 1일 민선 9기 새로운 자치구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글로벌 톱텐(TOP10) 시티 인천'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어떤 방안을 가지고 있나.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은 투자유치 및 원도심 활성화, 글로벌 브랜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6대 추진전략(6G)으로 제물포르네상스 선도사업 가시화(Grand),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 확대(Ground), 미래 첨단 전략산업 육성(Growth),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지 위상 확립(Gathering), 고품격 문화의 매력 도시 조성(Glory), 공간 혁신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Geography)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각 세부 추진 전략 사업의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 두고 있다. 6G 추진전략을 통해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비전이 허상이 아닌 현실이 되도록 선도사업을 조기 가시화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kapsoo@fnnews.com
2024-09-04 18:36: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 개발을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관련 시·군, 기업 등과 협업을 강화키로 하고, 영암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실무협의체도 구성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영암군, 해남군, SPC를 비롯한 6개 기관 21개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도시 출범 이래 최대 규모로 '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어 정부 지원사업을 협의하고 SPC별 애로 및 건의사업 해결책을 모색했다. 특히 영암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남도, 영암군, 해남군, 목포대, 3개 SPC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계획부터 완료까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또 정부 지원사업 유치를 통한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기후대응 도시숲' 사업부터 '기회발전특구 데이터센터', '탄소중립 에듀센터', '김치원료 공급단지', '서남해안 생태 정원도시 사업'까지 현실감 있는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SPC별 애로 및 건의사업도 청취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하수처리시설 신설 추진, 산업시설용지 활용을 위한 신규 산업단지 확보, 외국인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자치법규 정비, 기업도시특별법 개정 요구 등이다. 기업도시의 신속한 추진과 성과 가시화를 위한 제언이 대부분이다. 전남도는 이번 보고회가 관광 개발 및 투자 촉진 등 기업도시를 조금 더 속도감 있고 전략적으로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기업도시 조기 개발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수시로 소통하는 등 지속해서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서남해안의 관광레저 발전을 위한 핵심지역으로 시급한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조기에 기업도시를 활성화해 가시적 성과를 도민에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솔라시도'는 현재 지난 5월 개장한 산이정원, 세계 유일의 직선 활주로형 코스와 분화구 모양의 벙커를 갖춘 4개 골프장 운영 등을 통해 여름 휴가철 이색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2 14:34:4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시·군과 호텔 등 서비스산업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시·군들의 투자유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해결방안 등 모색한다. 경북도는 7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시·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24년 시·군 투자유치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의 호텔·리조트 등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추진 상황과 대상부지 개발 사례와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2개 시·군은 △포항 환호공원 특급호텔 사업 △영주댐 복합 휴양단지 조성 △울진군 사계절 오션리조트 조성 △울릉군 호텔 및 리조트 조성 등의 벤치마킹 사례 발표를 듣고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도 관계자는 "천편일률적인 호텔이 아닌 작지만 독특한 숙소, 경북만의 문화와 지역성을 살린, 오직 그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작은 호텔 유치로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면서 "저출생 고령화로 인구가 줄어드는 시·군에서도 서비스산업 투자유치에 다양한 아이디어 도출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도는 서비스산업 분야별 투자유치 협의체를 구성해 도만의 경쟁력 강화와 성공 요인 발굴을 위해 전문가 그룹에 자문을 얻고, 시·군과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 투자유치 활동을 활발히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통해 도는 국내 주요 관광, 레저 개발 중견, 대기업, 글로벌 호텔 & 리조트 기업을 방문해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시·군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 등은 현장규제 혁신반 등을 통해 해결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일자리가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만들어진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산업 기업 유치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시·군과 함께 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서비스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수익성을 보전할 수 있는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적극 활용해 지역과 민간이 주도하는 대규모 투자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방침도 소개한다. 한편 도는 민선 8기 투자유치 실적 21조를 달성한 가운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영일만 시대, APEC 유치로 경북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조업 위주 투자유치에서 서비스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7 08:29:34[파이낸셜뉴스]경찰청과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경찰청에서 ‘제주 경찰 교육기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트라우마 경찰관들을 위한 별도의 교육기관이 필요했던 경찰청과 경찰 교육기관 설립 시 제주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제주도가 상호 간의 소통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앞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양 기관 사이의 협의가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치안 현장에서의 위험 상황 등으로 인해 공상을 입은 경찰관의 숫자는 최근 6년간 9724명에 달하는 실정이지만, 그동안 공상 경찰관의 심신 회복과 심리 안정을 위한 전문 교육 기관은 설치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흉기 피습, 잔혹 현장 반복 노출 등으로 인해 입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우울감・트라우마를 그대로 안은 상태로 치안 현장에 재투입되는 경찰관의 숫자가 적지 않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제주에 경찰 교육기관이 설립될 경우, 공상 경찰관에 대한 전문화된 회복 교육은 물론, 그간 섬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직무교육 참여에 제한을 받았던 제주지역 경찰관들에게 전문화된 수사 교육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제주 경찰 교육기관은 공상을 당하거나 트라우마 때문에 현장 근무가 어려운 경찰관들을 주 대상으로 한다"며 "특별교육을 통해 상처받은 동료들이 건강하게 치안 현장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경찰 교육기관 유치 시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경찰청과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협력 등을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실국장급을 대표로 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추진 일정 및 세부 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24 16:08:39【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농촌에 특화된 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청년들의 톡톡 튀는 시각을 더한다. 익산시는 농촌 크리에이투어(CREATOUR) 사업으로 진행하는 '청년 농촌산업 관광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촌 크리에이투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며 농촌과 문화관광에 특화된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농촌문화 체험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며 배움·재미·휴식 등을 느낄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익산시는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축하고 청년 크리에이터를 양성해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은 문화관광재단에서 진행하며 △관광객 응대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효과적인 해설 방법 △농촌산업과 문화관광의 특성 및 사례 △현장 답사 등을 진행한다. 익산시는 전문 가이드 양성으로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관광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공동협의체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라며 "농촌문화, 지역축제, 관광자원을 연계해 경쟁력 있는 여행상품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18 14:16:44충남도가 서울시와 손잡고 충남 보령에 서울시민이 이주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를 만든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으로의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서울 지역 청년·신혼부부 주택난 완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헌동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과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주택 사업인 '골드시티'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골드시티는 소멸 위기 지방도시 활성화와 서울의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추진 중인 사업이다. 서울을 떠나 보다 여유롭게 '인생 2막'을 보내고 싶은 서울시민에게 주택연금 등과 연계해 지방 신규 주택 및 생활비를 공급하고, 이들이 보유한 서울시 내 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매입 또는 임대해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르면, 5개 기관은 △도내 보령 등 골드시티 후보지 조사 및 선정 △골드시티 협약 기관별 역할 분담 및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골드시티 효과 분석 공동연구 추진 등을 협력·지원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와 서울시 등은 보령시 일원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3000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과 관광·휴양·의료·교육 등 특화·연계 시설을 공급한다. 사업 부지와 투입 사업비, 도입 시설, 완공 및 입주 시기, 기관별 역할 등 세부 내용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5개 기관은 또 골드시티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연구해 골드시티를 확대·발전시키는 방안도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김태흠 지사는 "2600만 수도권 인구 중 400만명이 넘는 65세 이상의 주민만 지방으로 이동해도 지역소멸과 주거 문제는 많이 해결될 것"이라며 "수도권 소재 대기업과 대학들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한다면 균형발전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이 확실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서울과 지방의 상생 협력, 인구 분산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보령뿐만 아니라 태안, 서천, 청양, 계룡, 금산 등지에도 제 2, 제 3의 충남 골드시티를 함께 만들어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 지사와 오세훈 시장은 골드시티 협약에 앞서 '충남도-서울시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도와 서울시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주민 이익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충남도와 서울시는 △충남-서울 상생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강화 △정원 문화 확산 및 원예산업 육성 공동 협력 △도시 디자인 정책 교류 활성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추진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한 협력 교류 △충남-서울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우선 서울시는 관광객 밀집지역에 '지역관광 안테나숍'을 운영해 충남 관광콘텐츠를 홍보·전시·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양측의 대표 관광지를 연계해 차별화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성공개최에 협력한다. 정원문화 확산과 원예산업 육성을 위해서 양측이 개최하는 정원박람회 등 행사의 교차 홍보를 하고, 인프라도 공유해 정원분야 상생발전을 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충청남도가 서울시의 디자인 사업을 벤치마킹해 지역 특성에 맞는 디자인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 지자체 홍보매체를 활용해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에도 적극 협력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이설영 기자
2024-07-17 18: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