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국토-환경 정책협의회' 1차 회의를 오는 24~25일 전남 고흥 및 여수 일원에서 개최한다. 국토-환경 정책협의회는 지난해 3월 범정부 차원의 전략적 인사교류 후속 조치 일환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해안권 발전사업 추진지역에 대한 생태관광 진단 결과 공유 △국토부 사업지 현장방문 △2025년도 전략적 협업과제인 '지속가능한 지역균형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연계' 추진방안 등을 논의해 확정한다. 국토부는 생태관광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고 환경부는 생태관광 진단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자연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토부는 해안권 개발사업지 중 여수·고흥·영덕 3개 지역을 선정해 생태관광 기반시설 구축을 추진했고, 환경부는 생태관광 컨설팅,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제안했다. 올해는 대상지역을 해안권 발전사업지에서 내륙권 발전사업지와 지역개발사업지까지 확대 추진한다. 특히 환경부는 지난해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영덕군에 대해 사후 진단도 함께 실시한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오는 5월 중 지역균형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 중에서 신청을 받아 최종 3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지연 국토정책관은 "부처 협업과제 대상지역을 확대해 보다 다양한 지역균형개발사업과 생태관광의 연계 가능성을 찾고 이를 통해 지역의 특색 있는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지역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23 06:29:22【무안=황태종 기자】전남개발공사가 8년 연속 흑자경영으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재생에너지 사업 선도와 택지 개발 사업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8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42억원, 2019년 337억원, 2020년 559억원, 2021년 391억원, 2022년 326억원 등 8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또 사회적 책임 경영을 충실히 이행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1등)을 받았고, 지속적인 고객서비스 개선으로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장충모 사장 '새로운 도약, 새로운 20년' 준비 박차 특히 지난해 11월 장충모 사장 취임 이후 '새로운 도약,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 발굴과 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주민 밀착형·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개발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우선 개발사업의 경우 전남도의 균형 발전과 안정적 토지 공급을 위해 남악 오룡지구와 여수 죽림1지구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계획 중인 담양 보촌, 광양 덕례 도시개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며, 소규모 배후주거단지 발굴에 적극 나서 수익기반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 산업단지(나주국가산단, 고흥 우주산단, 나주에너지클러스터 등)를 발굴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드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공공주택사업의 경우 전남의 취약한 주거문제 해결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광양, 담양 등 공사 개발 부지를 활용해 무주택 도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를 위한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농촌지역 빈집이나 축사 등 폐건물을 활용한 귀농·귀촌인 맞춤형 공공주택 조성, 읍·면 노후 중심 생활권 정비를 통한 청년·신혼부부 주택, 고령자를 위한 복지주택, 인구 유출 및 청년인구 감소 대응 '지역 수용 맞춤 지원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남도 및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 역점 사업인 전남형 청년 임대주택 사업과 지역 공간 정비 사업 공모에 참여해 주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 일자리 창출 견인하는 재생에너지 사업 역량 집중 공사는 전남도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재생에너지 사업은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영암(3MW), 구례(0.5MW), 장흥(3MW) 등 3곳 6.5MW 규모로, 45억원의 발전 수입을 올렸다. 해상풍력은 올해 영광 약수에 4.3MW 규모의 '전남 제1호 해상풍력' 상업 발전이 시작되고, 영광 안마와 완도 장보고, 신안 해상풍력 참여도 검토 중이다. 공사는 특히 해상풍력 관련 주민 수용성 확보 등 가교 역할과 민간기업 투자 유도 등을 강구하기 위해 에너지사업처를 본부로 확대 개편해 에너지공사 출범 전까지 에너지 자산 확충과 사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공사는 재생에너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주변 생산조립단지 조성, 전용부두 건설, 관광산업 등을 연계할 경우 12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더불어 전남 미래 산업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하고 해상풍력 전용 산업단지 후보지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2023년 'ESG 경영 원년' 삼아 도민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 공사는 이와 함께 도민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고자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윤리·청렴 기반의 투명한 조직문화 구축과 개발이익 사회 환원, 사회공헌 활동 확대,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개방적 소통과 협업 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패행위자에 대한 'One-Strike Out 제도' 시행, 도내 업체 보호와 육성을 위한 '지역업체 현장 확인제' 시행, 전국 최초 시행한 '사회적가치 계약 제도' 고도화로 1억원 이상 물품 발주 대상에도 기부 실적 반영, 청년을 위한 청년동반기금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희망동반기금으로 결산 순이익의 10% 기부 등을 추진한다. 장충모 사장은 "전남개발공사는 도민의 공기업이다"면서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전남 행복시대를 만들고 따뜻한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8 10:52:46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향후 10년간 60조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삼성이 그 신호탄으로 광주광역시에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아울러, 4월에는 경북에도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출범해 영·호남 지역 발전에 균형을 맞출 예정이다. ■ 지역 우수 AI 스타트업 육성 집중 삼성전자는 20일 광주광역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는 삼성전자가 지역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집중 육성하기 위해 광주 상무지구에 신규 조성한 공간이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는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한 C랩 아웃사이드의 특징과 노하우를 그대로 이전해 광주의 스타트업들을 지원·육성한다. 매년 광주에서 별도 공모전을 진행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고, 전문적으로 육성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1대1로 매칭돼 밀착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광주 소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 전문가 심사를 거쳐 AI, 헬스케어, 소재부품 분야 등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했다. 특히 AI 혁신거점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게 AI 스타트업을 중점 선발했다.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한 AI 모델 개발 기업 '클리카'를 비롯해 △AI 기반 생체정보 인증·결제 솔루션 '고스트패스' △AI 활용 동물 생체 분석 및 가축 케어 플랫폼 개발 '인트플로우' △얼굴 영상으로 건강·감정 모니터링 솔루션 '감성택' △에너지 절감 냉각소재 개발 '포엘' 등이다. ■ 지역 균형개발 60조 투자 첫발 C랩 아웃사이드 광주는 지난 15일 삼성전자가 지역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밝힌 향후 10년간 60조원 투자 계획의 물꼬를 트는 사업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C랩 아웃사이드 광주는 지역 균형개발의 첫 행보"라며 "삼성 주요 계열사가 많은 충청도를 넘어 영·호남 균형 발전을 위해 광주사업장이 있는 광주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퍼스 개소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하고 성장해,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 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사인 AI 전문 스타트업 고스트패스 관계자는 "2019년 광주시에 법인을 설립했지만 서울 출장이 잦아지며 고민이 많던 차에 C랩이 광주에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공모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향후 1년간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과 동일한 지원을 받게 된다.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스타트업의 혁신성과 역동성, 삼성의 노하우와 인프라,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내면 새로운 혁신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우수 기술을 보유한 광주의 창업 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출범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3-20 18:17:08[파이낸셜뉴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향후 10년간 60조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삼성이 그 신호탄으로 광주광역시에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아울러, 4월에는 경북에도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출범해 영·호남 지역 발전에 균형을 맞출 예정이다. ■ 지역 우수 AI 스타트업 육성 집중 삼성전자는 20일 광주광역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는 삼성전자가 지역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집중 육성하기 위해 광주 상무지구에 신규 조성한 공간이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는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한 C랩 아웃사이드의 특징과 노하우를 그대로 이전해 광주의 스타트업들을 지원·육성한다. 매년 광주에서 별도 공모전을 진행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고, 전문적으로 육성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1대1로 매칭돼 밀착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광주 소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 전문가 심사를 거쳐 AI, 헬스케어, 소재부품 분야 등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했다. 특히 AI 혁신거점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게 AI 스타트업을 중점 선발했다.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한 AI 모델 개발 기업 '클리카'를 비롯해 △AI 기반 생체정보 인증·결제 솔루션 '고스트패스' △AI 활용 동물 생체 분석 및 가축 케어 플랫폼 개발 '인트플로우' △얼굴 영상으로 건강·감정 모니터링 솔루션 '감성택' △에너지 절감 냉각소재 개발 '포엘' 등이다. ■ 지역 균형개발 60조 투자 첫발 C랩 아웃사이드 광주는 지난 15일 삼성전자가 지역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밝힌 향후 10년간 60조원 투자 계획의 물꼬를 트는 사업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C랩 아웃사이드 광주는 지역 균형개발의 첫 행보"라며 "삼성 주요 계열사가 많은 충청도를 넘어 영·호남 균형 발전을 위해 광주사업장이 있는 광주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퍼스 개소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하고 성장해,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 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사인 AI 전문 스타트업 고스트패스 관계자는 "2019년 광주시에 법인을 설립했지만 서울 출장이 잦아지며 고민이 많던 차에 C랩이 광주에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공모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향후 1년간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과 동일한 지원을 받게 된다.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스타트업의 혁신성과 역동성, 삼성의 노하우와 인프라,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내면 새로운 혁신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우수 기술을 보유한 광주의 창업 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출범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3-20 10:31:12【파이낸셜뉴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트윈 및 디지털서비스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 특강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메타버스 개념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최운호 초빙교수가 진행했으며, 최 교수는 생체인증, AI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스마트자동차Key, 핀테크, 전자화폐, 메타버스 전문가이다. 특강에서는 △메타버스 정의와 기능 △적용가능 범위 △국내외 메타버스 적용 추진 사례 △향후 메타버스 발전 계획 △메타버스 및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 확장 방안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운호 교수는 “우리나라는 유엔이 선정한 ‘전자정부 1위’ 국가이지만, 이에 안주하지 말고 앞으로 메타버스를 비롯해 VR/AR 등의 가상공간 활용에 대한 대비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며 “가상환경에서 전자정부서비스와 디지털신원인증은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가 계획되고 안전한 환경으로 구현돼야 하며 메타버스에서 아바타의 Digital ID 이슈는 국가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전했다. 개발원 이재영 원장은 “메타버스 같은 가상공간에서 민원을 접수하고 현실과 연동돼 실제로 민원 처리가 된다면 섬 지역과 같은 행정서비스 소외지역에서는 획기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발원은 격월로 전 직원 대상 트렌드 특강을 개최해 업무와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02 14:36:09【파이낸셜뉴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한국섬진흥원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분야 전문기관인 개발원과 섬진흥원이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시키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개발원 이재영 원장과 섬진흥원 오동호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측은 △디지털 정책연구 및 데이터 정보시스템 개발관련 업무협업 △섬 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 공유 △정보시스템 구축, 운영, 유지관리 협업 및 교류협력 △첨단기술 공모사업 및 재난·안전 R&D사업 협업에 대한 공동연구 △섬진흥원 아카데미 프로그램 개발 공동연구 및 교육 정보공유 등의 업무에 공동 협력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개발원 이재영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방안을 양 기관이 함께 발굴 및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특화산업을 육성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섬진흥원 오동호 원장은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에 지역균형발전 특위가 설치되는 등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양 기관의 인프라와 지역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4-01 15:17:47[파이낸셜뉴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16일 통계청과 '지역통계 개발 및 활용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균형발전지표 개선 및 활용 확대 △지역사회조사 공통 항목 설계 및 자료 구축 △지역통계 개발·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균형발전 및 지역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통계청은 2020년부터 공동으로 '지역 균형발전 및 삶의 질' 수준 측정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의 기초자료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군·구 단위의 증거 기반 정책 수립을 위한 세분화된 지역통계 확충과 활용도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수도권 인구집중이 심화되고, 수도권·비수도권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현재, 세분화된 통계자료를 적극 활용하여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균형위가 2019년부터 발표 중인 균형발전지표의 주관지표에 포함된 지역 주민 삶의 만족도, 일자리 충분도, 밤거리 안전도 등 22개 지표가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되어 균형발전지표 활용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지역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세분화되고 신뢰성 있는 지역통계의 생산이 우선시 되어야 하고, 이를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세분화된 지역통계 생산을 통해 지역통계가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어 지역 균형발전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9-16 16:29:20서울시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공공기여 광역화'가 법제화된다. 법 개정이 이뤄지면 강남 지역의 대규모 개발로 발생한 개발이익(공공기여금)을 강북 등 서울 전역에 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내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행 법령에서는 공공기여금이 발생한 해당 자치구 범위 안에서만 쓸 수 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개정을 연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국토계획법이 개정되면 공공기여 사용범위가 해당 기초지자체(시·군·구)에서 도시계획 수립단위(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 전체 지역으로 확대된다.공공기여금 사용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설치 △임대주택 등 조례로 정하는 시설(서울시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공공기숙사, 공공임대산업시설) △기반시설 및 공공시설 설치로 정했다. 구체적인 사용처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결정하고 '공공시설 등 설치기금'을 설치해 운용한다. 그동안 서울시는 '공공기여 광역화'를 위한 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제안해왔다. 지난 3월부터 국토부와 서울시,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했고 국토부와 서울시 간 국장급 논의도 12회 차례 진행했다.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이 강남에 집중되면서 지역 격차가 커지고 강남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강남 개발로 거둬들인 공공기여금 일부를 상대적으로 낙후 지역에 투입해 서울 전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 전역을 놓고 시급성과 우선순위를 고려해 기반시설 등 설치를 추진함으로써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생발전의 토대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9-09 17:22:49[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접경지역 관련 정책을 논의하고 각종 사업이 난개발로 흐르지 않도록 교통정리하기 위해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가 26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정하영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회장(김포시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접경지역은 앞으로 한반도 통일경제의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며 “공동연구위원회에서 한반도 신경제 지도를 만들어 내자”고 제언했다. 이어 “접경지 지자체별로 평화 관련 사업과 정책이 쏟아지면서 난개발과 혼란이 예상돼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가 조정과 대안을 모색하고자 공동연구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는 4월8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등 3개 광역지자체와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결과물이다.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은 당시 업무협약식에서 “공동연구는 분단 이후 중첩된 규제 등으로 인해 발전 기회가 희생된 지역주민에게 접경지 균형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현하고, 지역수요에 기반한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강원도 등 3개 광역지자체와 김포시를 비롯해 고양·파주·양주·포천·동두천·연천(이상 경기도), 춘천·철원·화천·양주·인제·고성(이상 강원도), 옹진·강화(이상 인천광역시) 등 접경지 15개 기초지자체, 인천연구원, 경기연구원, 강원연구원이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에 참여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정하영 시장 등 15개 기초자치단체장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소통국장은 공동연구위원으로, 인천·경기·강원 3개 연구원 부원장은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경기연구원은 발대식을 마친 뒤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접경지역 지자체 거버넌스 구축 방안 토론회’를 주관했다. 토론회에서 윤후덕 의원은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추진하는데 접경지역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접경지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접경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려면 접경지역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지자체 간 협력, 그리고 국가 차원의 투자지원제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장은 “접경지역이 이제 새로운 발전의 희망을 갖게 됐다”며 “접경지역을 미래 남북통합 시대의 명품지역으로 만들자”고 제언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4-26 21:56:02"아직 활용되지 않는 자원을, 새로운 산업을, 유휴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 결국 이 답은 지역이다. 지역 중에서도 저개발지역에 주목해야 한다. 생각을 달리 하면 가지 않은 길이 보인다."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사진)은 혁신을 위한 유일한 길은 지역에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를 먼저 크게 하는 방식은 이미 다해봤고 성장할 수 있는 끝까지 갔기 때문에 그 방식으로는 더 이상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없다는 설명이다.그는 "새로운 길을 내서 자기 것으로 특화하는 새로운 출구전략이 필요하다"며 "개발되지 않은 국토를 활용하면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과거 고도성장을 위해 '경부'축으로 성장했다"며 "인적, 물적 유동의 75%를 인천-서울-부산을 축으로 한 공업단지가 차지한다"고 지적했다.송 위원장은 "집중시킨 근원이 국가주도 개발이었다. 전 국토 면적의 12% 내외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다. 주요 기업은 86%나 된다. 대학, 생산 등 주요 역량과 자원이 집중됐다. 신용카드 사용액의 80%도 수도권에서 발생한다. 모든 기회가 다 여기에 있다"며 "낙수효과에 집중한 불균형 거점성장 정책은 결과적으로는 의도된 만큼의 성과는 없었다"고 일침했다.기업 입장에서 지방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싶어도 여러가지 제약이 있음을 인정했다.그는 "기업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인재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다"며 "숙련된 고급인력풀은 지방보다는 수도권에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젊은 인재들은 일자리가 수도권에만 집중돼 있기 때문에 지방에서 서울로 모여든다고 얘기한다"며 "지역의 교육이나 의료 등 정주여건 인프라 역시 지방이전 기업 임직원의 가족이주율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라고 덧붙였다.송 위원장은 금융지원, 규제특례, 보조금, 세제혜택 등을 넘어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그는 "외국 같은 경우에는 기업이 이전하면 해당 도시의 도시계획권까지 준다"며 "기업이 가고 싶게 해줘야 한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볼 수 있게, 제2의 창업시대를 선언할만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 위원장은 "균형발전을 쪼개 생각해보면 재정도 나눠주고 골고루 잘사는 것과 특화발전이 있다"며 "경북은 경북답게, 전남은 전남답게 발전시키면 이들이 모여서 크게 되는 것이다. 특화발전을 하려면 지역 스스로 발전할 수 있게 권한을 내려 줘야한다. 이를 지원해주는게 맞다"고 진단했다. 특별취재팀 이병철 차장(팀장) 김아름 김용훈 예병정 박소연 장민권 기자
2018-04-18 17:3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