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함에 따라 수도권전철 1호선, 3호선, 수인분당선 등에서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 1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수도권전철과 동해선(태화강~부전) 등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07시 기준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는 구간은 △수도권전철 1호선 △3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이다. 총 39대의 열차가 예정 시각보다 5분~20분 가량 지연 중이다. 아울러 “열차 지연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열차의 목적지를 변경하거나 운행중지할 수 있으니 이용에 참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열차 지연증명서가 필요한 경우 ‘코레일 지하철톡’과 홈페이지, 역(코레일 관할)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이번 태업 과정에서 사규와 법령에 위배되는 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레일이 운영하는 광역철도 구간은 △수도권전철 1호선(연천~광운대~구로, 구로~인천, 구로~신창, 구로~광명) △3호선(대화~삼송) △4호선(선바위~금정~오이도) △수인분당선(청량리/왕십리~죽전~고색~오이도~인천) △경춘선(용산/청량리~평내호평~춘천)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지평, [경의선:수색~서울]) △경강선(판교~경기광주~여주) △서해선(일산~김포공항~소사~원시) △동해선(부전~태화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18 09:53:01【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전동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비상 제동하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30일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SRS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비상 제동했다. 이에 따라 전동차 운행이 5분간 중단됐으며 김포공항역 방향으로 달리던 후속 전동차의 운행도 차례로 지연됐다. 김포골드라인 이용객 A씨는 "평소 혼잡도가 높은 김포골드라인의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더 많은 사람이 몰려 역사 안에 진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객은 "일부 승객은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고 119구급대의 응급 처치를 받기도 했다"며 "그러나 철도 운영사는 '열차가 밀려 있으니 빨리 내려달라'는 방송을 해 황당했다"고 전했다. 철도 운영사는 비상 제동 전동차를 운행 대기 장소로 이동하도록 조치했으며 제동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철도 운영사 관계자는 "비상 제동 후 운전 정리 작업을 하면서 후속 열차 운행이 10∼20분 정도 지연된 상황"이라며 "현재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30 10:24:06[파이낸셜뉴스] 전철 1호선 의왕역~당정역 사이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철 1호선 의왕~당정역 구간 내 여객사상사고가 발생해 상·하행 전동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공사 측은 "조치에 상당 시간 소요가 예상되오니 급하신 고객들께서는 다른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시기 바란다"라고 안내했다. 철도당국은 사고를 수습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5 08:59:49[파이낸셜뉴스] 15일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멈추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새벽 3시 50분께 범계역에서 금정역 구간 사이 선로보수 장비가 궤도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하행선 일부 구간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서울 방면 운행도 지연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운행이 지연되는 차량을 집계 중이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해 열차 운행을 정상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15 07:26:5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오늘(13일) 출근길부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가 열리는 지하철역에서 심각하게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 무정차 통과하기로 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서울교통공사, 경찰 등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장연 시위가 '소요 사태 또는 이례 상황'에 해당한다는 것이 결정의 근거다. 전장연은 12∼15일 4·6호선 삼각지역에서 오전 8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씩 선전전을 예고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13일 아침 삼각지역 시위부터 무정차 통과 방침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무조건 정차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심각한 열차 지연이 발생한다고 판단되면 역장이 관제와 상의해 무정차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연 기준은 현장 판단에 맡기기 위해 특정하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무정차 통과로 출근길 시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위에 따른 열차 지연과 혼란에 따른 피해가 더 크다고 보고 무정차를 검토하게 된 것"이라며 "시민 불편을 줄이는 조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무정차 통과가 결정되면 차량 내에서 안내방송을 하고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안전안내 문자는 별도로 발송하지 않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13 07:19:11[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력 감축 계획에 반발하며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 출·퇴근 시간대 열차 지연 우려가 나오면서 공사 측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서울교통공사와 노조 등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는 24일 노선별 첫차 운행 시간에 맞춰 준법투쟁을 시작한다. 노조는 애초 지난 16일 준법투쟁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대학수학능력시험(17일)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작 시점을 24일로 연기했다. 전국철도노조도 같은 날 준법투쟁에 들어가면서 공동 투쟁을 하게 됐다. 이번 준법투쟁은 '나 홀로 근무'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2인 1조 근무 규정을 철저하게 지키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에 따르면 8월 기준으로 1∼8호선 265개 지하철역에는 역사 안전 관리와 민원 응대를 위해 역당 4개 조씩 총 1060개 조가 근무하는데 이 가운데 2인 근무조가 413개로 39%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3인 이상 근무조다. 2인 근무조는 한 명이 휴가 등으로 빠지면 나 홀로 근무가 되는 구조다. 2인 근무조에서 역내 2인 1조 순찰 규정을 준수하면 순찰 시간 동안 역무실에는 남은 인원이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승강장 관리 등 역내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여기에 기관사 조합원이 안전 운행을 이유로 통상 30초 이내인 역사 정차 시간을 늘리면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승무 관련 규정상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오래 정차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내놓은 대국민 호소문에서 "그동안 편법으로나마 정시성·효율을 높이는 것처럼 보여 온 관행을 타파하고, 본질적으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며 작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이) 불편해도 잠시만 인내해 주며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준법투쟁이 진행되면 지하철 운행 횟수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안전 운행 등을 이유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될 수 있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사는 준법투쟁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주요 환승역 등 혼잡한 역에는 승객 질서 유지 업무를 위해 이미 배치된 190명에 더해 170명을 추가한다. 열차 지연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승무 인력도 294명을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열차 지연이 계속될 경우 열차에 동승해 지도 승무를 수행할 '업무 독려 인력' 49명도 대기시켰다. 기술인력은 간부급, 비조합원 등 내부인력 551명과 각 분야 협력업체 인력 등 총 841명을 확보했다. 차량 분야에서는 기지별 검수 부장이 현장에서 정해진 시간에 출고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집단 휴가·병가로 인한 인원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근태를 조정하기로 했다. 또 사업소 간부와 준법투쟁 미참여 조합원 중심으로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필요 이상의 검사로 인한 출고 지장을 막을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인해 열차 운행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나 일부 지연이 발생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며 "공사는 분야별로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하고 노조와 계속 대화를 나눠 상황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노조는 2026년까지 1500여 명을 감축하는 사측의 구조조정안을 철회하고 안전 인력을 확충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이번 사태를 방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25일과 28일에는 노사 간 본교섭이 예정돼 있다. 노조는 교섭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 30일 예고한 대로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달 1∼4일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조합원 79.7%(재적 대비 70.8%)가 파업에 찬성했다. 서울시 투자기관인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던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운영하던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해 2017년 5월 31일 출범했다. 9호선의 경우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은 서울9호선운영이, 2·3단계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1-23 23:23:1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태업을 예고함에 따라 일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코레일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역과 열차 안내에 가용 인력을 총동원,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태업 기간 중 승차권 환불(취소)과 변경 수수료는 면제 조치된다. 특히 코레일은 장시간 지연이 예상되는 열차에 대해서는 미리 운행 중지 조치한다. 24일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는 무궁화호(경부·호남·장항선), 새마을호(장항선), 관광열차(S-트레인) 등 8편이다. 25일부터는 10편이 운행 중지된다. 지연열차는 태업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코레일은 해당 열차를 예매한 승객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안내하고 있다. 또 수도권전철과 동해선의 일부 전동열차도 지연이 예상되며, 지연증명서가 필요할 경우 '코레일지하철톡' 앱 또는 홈페이지, 역(코레일 관할)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KTX는 운행 중지 열차는 없지만 지연될 수 있어 주말 대학별 수시전형의 논술과 면접시험 등을 위해 열차를 이용할 예정인 수험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레일은 만약 수험생이 탄 열차가 지연될 경우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하거나 경찰과 협조해 도착역에서 시험장까지 이동을 지원키로 했다. 철도노조의 태업기간 중에는 모바일앱 ‘코레일톡’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열차 운행 여부와 지연사항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1-22 14:24:5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경전철 보평역에서 27일 오전 7시 2분께 109호 열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운행이 33분간 지연됐다. 무인으로 자동 운행되는 용인 경전철은 기흥역 방면으로 출발하려 했으나, 추진장치에 알람이 발생하면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역무원이 탑승해 수동운행으로 해당 열차를 전대역으로 회송했으며, 7시 35분부터 열차 운행은 정상화됐다. 용인경전철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0-27 09:37:56[파이낸셜뉴스]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 수서역으로 향하던 수서발고속철도(SRT) 열차가 대전조차장역에서 탈선하면서 110분 지연운행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철도는 SRT 제338열차 2량이 대전조차장역에서 탈선하며 서울행(상행)KTX열차는 대전~서울 간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하고, 수서행(상행) SRT열차는 대전~신탄진 간 하행 고속선로를 이용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탈선으로 인해 6개 열차는 운행을 중지했고, 지연운행은 최대 110간 발생하고 있다. 부산행(하행) KTX·SRT 운행은 정상운행 중이지만, 열차운행 조정 등으로 최대 40분 지연운행 중이다. 사고 복구는 열차 운행이 종료되는 23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첫 열차(05:05분 서울역 출발)부터 운행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복구 현장에는 차량, 시설, 전기 등 3000여명의 인력과 기중기, 모터카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토부, 코레일, SR 등이 참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현황과 대책을 보고 받았다. 원 장관은 "철도 등 교통을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승객과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신속한 복구작업을 지시했다. 또 "사고 차량을 운행한 SR, 차량정비·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는 코레일 직원들이 자신의 가족이 열차를 이용한다고 생각하고 긴장감을 갖고 임무에 임했으면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고의 경중을 떠나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철도사고를 발생시킨 해당 기관들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3시 23분께 발생한 사고는 338호 열차가 급정차 하면서 동력차를 따라오던 객실차와 열차 후미의 동력차 두 곳이 궤도를 이탈했다. 다행히 후미 동력차에는 관련직원은 탑승하지 않았다. 사고로 11명이 부상을 입고 그 중 7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7-01 20:03:30[파이낸셜뉴스]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 사이에서 연기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단기간 지연됐다. 1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9분께 성수역에서 뚝섬역으로 향하는 외선순환 선로의 케이블에서 연기가 났다. 이에 직원이 출동해 연기를 진압한 뒤 9시29분께부터 열차를 정상 운행했다. 그 사이 전동차 운영이 지연돼 외선 선로에서는 20분, 내선 선로에서는 18분가량 운행이 늦어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케이블 교체작업으로 인해 현재는 열차가 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5-13 10: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