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유행으로 반강제적 언택트시대에 접어들면서 집안에서 혼자하는 운동을 돕는 새로운 피트니스 시스템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동작인식기술과 실감형 콘텐츠를 접목해 만든 융합제품이다. 혼자서도 충분히 운동자세를 배우고 따라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와 연동하면 다른 사용자들과 게임하듯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안전시스템연구그룹 이수웅 그룹장 연구팀이 ㈜점핑하이, ㈜지오아이티와 함께 비대면 점핑 피트니스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단체운동 할 때와 같은 몰입감과 운동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점핑 피트니스'란 20~30여명의 사람들이 1인용 트램펄린 위에서 음악에 맞춰 강사의 피트니스 동작과 안무를 따라 하는 단체운동이다. 트램폴린 사용자의 동작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의 애저 키넥트 센서를 활용해 인식, 전문강사 동작과의 일치 여부를 실시간 비교·평가해 점수화할 수 있다. 또 별도의 카메라가 트램폴린 아래 투영된 발 그림자를 추적해 발이 닿은 위치와 깊이를 파악, 도약력과 소모 칼로리도 산출해준다. 이와함께 네트워크와 연동하면 원격지도 및 회원 간 공개 강습이 가능하며, DDR과 같은 게임 콘텐츠도 지원된다. 비대면 점핑 피트니스 시스템의 동작 인식 기술에는 이수웅 그룹장이 개발한 '영상 기반 소프트 촉각 센서 기술'이 녹아 있다. 이 기술은 접촉 정보를 카메라 기반의 '영상' 신호를 통해 간접적으로 획득하는 방식으로, 소재 고유의 탄성과 소재에 힘을 가할 때의 변형 정도를 계산해 발의 위치나 도약력, 운동량 등을 약 95%의 정확도로 추정해낼 수 있다. 특히 고무, 가죽, 합성섬유 등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소재와 카메라만 확보되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센서를 제작할 수 있으며 직접 접촉도 필요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수웅 그룹장은 "현재 시제품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제품을 더 보완해 2년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점핑 피트니스의 장점을 살려 향후 고령자 및 하지장애인을 위한 재활 운동기구용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점핑하이는 국내 최초의 점핑 피트니스 전문기업으로 국내 가맹점이 400여 곳에 이르는 체코 점핑의 한국지사이고, ㈜지오아이티는 스크린 골프, 승마, 자전거 시뮬레이터를 출시한 피트니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이번 성과는 지난 9월 수요기업인 ㈜점핑하이에 기술이전 됐다. 개발된 시제품은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전시회 'ICT CyberWorld 2020'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1-12 09:58:39【 대전=조석장 기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박찬종)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에서 대전 대표 게임사들이 다채로운 12종 게임을 선보이는 대전공동관을 운영했고 19일 밝혔다. 대전공동관에는 체감형 VR 게임 6개사, 어트랙션 기반의 시뮬레이터 게임 4개사, 모바일 게임 2개사 등 12개 유망 게임기업들이 참가했고 해외진출을 통한 수익증대를 위해 다양한 국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했다. 대전공동관 참가기업들은 사전 비즈니스 미팅 신청인 65건 이외에도 3일간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했으며, 상담액 4,100만불, 계약 3건, MOU 3건의 가시적 성과를 이루어냈다. 특히 몽골 정부부처 관계자 및 세계한인무역협회 관계자가 대전공동관에 들러 ‘VR 어트렉션 게임 공간사업’ 관련 대전기업들의 게임콘텐츠를 체험하고 향후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하는 등 글로벌 성과를 도출했다. 이번 지스타에 참가한 VR게임으로는 ▲페인트총을 발사해 대결하는 스타일리시한 슈팅 게임 ‘페인트볼 배틀’(㈜비햅틱스) ▲카메라 셔터로 춤추는 조각상을 물리치는 코믹 게임 ‘이상하고 기묘한 박물관’(플레이캐슬) ▲심해를 배경으로 긴장감과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언더워터 VR’(비주얼라이트) ▲바운스 플레이 게임 ‘팡팡점프’(㈜앤트로스) ▲몰입형 슈팅게임과 증강현실 댄스 게임 ‘스페이스 걸즈VR/K-Pop 댄스마스터’(㈜쏘그웨어) ▲방탈출 VR게임 ‘로스트 스페이스(㈜제로원 크래프트)가 있다. 시뮬레이터 기반 게임으로는 중국 및 유럽, 미주 등 해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IoT 게임 자전거 ‘IMBIKE’(㈜지오아이티) ▲스크린 배드민턴 ‘스매싱존’(㈜티엘인더스트리) ▲국내 키즈 대상의 탑승형 VR체감 슈팅게임 ‘그로몬 탱크’(㈜에이디엠아이) ▲항공 익스트림 레포츠 체험형 VR 어트렉션 ‘AERO’(㈜쓰리디아이)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음악 비트를 생산해 클럽을 키우는 독특한 콘셉트의 클리커 게임 ‘매드포댄스’(㈜버드레터) ▲우주 함대를 만드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우주선 배틀’(㈜미디어워크)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찬종 원장은 “지스타와 같은 게임쇼에서 ‘게임기업과 바이어 간 전략적 비즈매칭,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비즈니스 현장을 지속적으로 밀착지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대전시와 함께 2년 전부터 특화 분야인 “VR·AR 기반 시뮬레이션 게임”을 집중적으로 육성한 결과 온라인 게임 플랫폼 ‘스팀’의 탑셀러에 선정된 VR게임을 발굴하였고, 국내외 VR 프랜차이즈와 오프라인 매장 20여 곳에 진출했다. 사업지원 결과 기업 매출이 전년 대비 평균 22% 증가, 2년간 200여명 고용창출 증진 등 일자리 창출과 기업수익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11-19 16:42:52한국동서발전은 중소 협력회사가 참여하는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서발전 울산 본사에서 전날 열린 수여식에서는 동서발전 민간 협력회사가 KSR 인증원으로부터 반부패경영시스템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가람산전, 나다, 제스엔지니어링, 지오네트, 파워닉스, 포미트, 홍성정공, 아이티공간 등 총 8개사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8월 발전공기업 최초로 반부패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올해 4월부터 '청렴 윈-윈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 협력회사가 함께 반부패경영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있다.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예산은 물론, 인증 추진 경험이 있는 동서발전 전문 인력이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8-10-16 16:46:59버츄어라이브 이재열 대표(왼쪽)와 KT 신종현 과장이 사업협력 아이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KT는 공동사업이 가능한 유망 벤처.중소기업 발굴 프로그램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7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과 공동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은 기존 스타트업 공모전과 달리 아이디어 제안 단계부터 공동사업이 가능한 부서를 1:1로 연결해 실제 사업화 가능성을 대폭 높였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연구개발은 물론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홍보 비용으로 기업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KT는 △엔피코어(악성코드 탐지차단 솔루션) △키웍스(영상처리 전문기업) △석천정보통신(IoT 유무선 통신기기 솔루션) △지디에스컨설팅그룹(데이터 분석 서비스) △버츄어라이브(얼굴인식 솔루션) △사이언스팜(스마트팜 솔루션) △지오아이티(헬스바이크 개발) 등 총 7개 기업을 선발했다. 이 중 버츄어라이브는 얼굴인식을 활용한 신규 어트랙션을 개발해 KT의 세계최초 홀로그램 전용관인 '케이라이브(K-live)'에 선보임으로써 한류 콘텐츠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외에 엔피코어는 통합보안, 사이언스팜은 스마트팜 분야의 신규사업에 각각 참여하는 등 사업화 과정을 거쳐 연내에 공동상품을 출시하게 된다. KT 미래사업개발단장 고윤전 상무는 "KT는 스타트업과의 사업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신사업 발굴 및 동반성장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스타트업과 지속적인 공동 사업화를 통해 개방형 혁신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7-03-16 19:28:19KT는 공동사업이 가능한 유망 벤처∙중소기업 발굴 프로그램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7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과 공동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은 기존 스타트업 공모전과 달리 아이디어 제안 단계부터 공동사업이 가능한 부서를 1:1로 ㅇ녀결해 실제 사업화 가능성을 대폭 높였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연구개발은 물론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홍보 비용으로 기업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KT는 △엔피코어(악성코드 탐지차단 솔루션) △키웍스(영상처리 전문기업) △석천정보통신(IoT 유무선 통신기기 솔루션) △지디에스컨설팅그룹(데이터 분석 서비스) △버츄어라이브(얼굴인식 솔루션) △사이언스팜(스마트팜 솔루션) △지오아이티(헬스바이크 개발) 등 총 7개 기업을 선발했다. 이 중 버츄어라이브는 얼굴인식을 활용한 신규 어트랙션을 개발해 KT의 세계최초 홀로그램 전용관인 '케이라이브(K-live)'에 선보임으로써 한류 콘텐츠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외에 엔피코어는 통합보안, 사이언스팜은 스마트팜 분야의 신규사업에 각각 참여하는 등 사업화 과정을 거쳐 연내에 공동상품을 출시하게 된다. KT 미래사업개발단장 고윤전 상무는 "KT는 스타트업과의 사업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신사업 발굴 및 동반성장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스타트업과 지속적인 공동 사업화를 통해 개방형 혁신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7-03-16 13:10:12【대전=김원준 기자】게임산업 육성의 거점이 될 '대전 글로벌게임센터'가 문을 연다. 대전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20일 스타 게임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인 '대전 글로벌게임센터'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국비 유치를 통해 지난해부터 3년간 총 120억 원을 투입, 대전의 정보통신기술(ICT)자원과 연구개발(R&D)인프라를 바탕으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시뮬레이션 게임 등 차세대 유망 게임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흥원은 △게임기업 발굴 △게임제작 지원 △게임기업 역량강화 △시장 개척 및 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게임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육성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14곳에 불과했던 대전 게임기업 수가 현재 314%늘어난 44곳로 증가했다. 지역게임 개발사 24곳에 총 22억원 규모의 게임콘텐츠 제작을 지원, 모두 9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14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원사업을 통한 성과들 속속 나오고 있다. 실제 지역 게임업체인 플레이캐슬이 개발한 한글 교육용 모바일 게임 '한글을 무서워하는 악당공룡'이 양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유료 교육게임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했다. 피트니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지오아이티는 헬스 자전거를 타면서 게임을 할 수 있는 Z-바이크(BIKE)를 출시, KT를 통해 1200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대전 글로벌게임센터는 지역 기업들이 게임 개발과 테스트에 활용할 수 있는 VR기기와 시뮬레이터 등 최신 장비들을 갖추고 테스트 베드에서 시연할 수 있도록 해 지역특화 게임산업 육성의 전략적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진흥원은 올해 대전 글로벌 게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특화 게임 지원 확대 △게임콘텐츠 지원 다양화 △중소 게임사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 △스타기업 육성 등 전략 게임분야(VR, AR, 시뮬레이션 게임) 집중 육성과 게임기업 매출 향상 및 성장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종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대전 글로벌게임센터가 지역 게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전시가 VR, AR, 시뮬레이션 게임 등 차세대 게임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02-16 10:39:01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21일까지 4일간 홍콩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시회인 '글로벌 소스 모바일 전자쇼(Global Sources Mobile Electronics Show)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10개사와 함께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KT와 경기센터는 이번 전시회에서 'K-Champ 특별전시관'을 마련, 10개 참여기업에게 독립된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통역 도우미를 지원하는 등 전시회 참여 기업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또 참여기업들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바이어 매칭 및 투자자들과의 미팅을 적극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는 기업 간 아웃소싱 및 무역거래(B2B) 중개 전문회사인 '글로벌 소스'가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사전 매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시에 참옇나 10개 기업 상품에 전세계 27개국 50개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사전주문 문의가 쇄도했다. 특히 전시 참여 기업 중 하나인 지오아이티는 전시회 기간 중 중국의 스포츠용품 회사 'PURE'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및 공동판매를 위한 유통망 계약도 체결하는 등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창조경제추진단 김영명 단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K-Champ)들의 우수한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 바이어 중심의 전문 전시회에 참여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6-10-18 10:23:25통신사업자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의 가장 큰 특징은 벤처,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등 파트너사들이 전면에 나선다는 것이다. 기존 직접적인 통신망 투자나 네트워크 기술 수출 위주의 해외 진출 전략이 '나홀로' 전략이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접근 방식이다. SK텔레콤이나 KT 같은 대형 통신회사들이 앞장서고, 그 뒤에 대규모 스마트업들이 사업에 동참해 해외에서 실적을 올리는 대규모 '선단형' 해외진출 전략인 것이다. 특히 IoT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첨병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런 분위기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다양한 사물이 통신망에 연결되는 IoT 산업의 특성상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 통신사업자가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스스로 개발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IoT산업의 특성 때문에 선단형 해외진출 방식이 급부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창규 KT 회장 "한국형 히든 챔피언 K챔프 육성해야"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것은 통신사 최고경영자들의 의지이기도 하다. 황창규 KT 회장은 한국형 히든챔피언 'K챔프'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황 회장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T그룹이 가진 역량을 모두 동원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강력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에 창조DNA를 활용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형 히든챔피언인 'K챔프'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KT는 스타트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3단계 지원전략도 마련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지분투자를 늘리고 스타트업과의 공동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국내외 판로지원 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전국 주요 지역에 위치한 KT 지사를 리모델링해 스타트업들이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전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K챔프 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장동현 SKT 사장 "IoT 시대, 한 기업이 모든 서비스 구현 불가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도 지난 2015년 MWC에서 기자들과 만나 "IoT 시대엔 한 기업이 모든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스타트업 등 가능성 있는 기업들과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장동현 사장은 MWC 현장을 방문해서도 글로벌 통신사업자 부스는 물론 소규모 스타트업들의 전시부스를 살펴보는데도 주력했다.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없으면 IoT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기 쉽지 않다는 것이 장 사장의 생각이다. SK그룹이 대전과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고, 브라보 리스타트라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스타트업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MWC에서도 스타트업 제품에 전시부스 할애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 전시부스를 꾸린 SK텔레콤과 KT는 전시부스의 상당부분을 스타트업들에게 할애했다. 자신들이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해외 진출의 문을 열어주기 위해 전시공간을 따로 마련해준 것이다. KT는 스마트폰 전용 스탬프를 개발한 '12CM', 전기충격기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케이스를 개발한 '247', IoT 기반 스마트 레버락을 개발한 '아마다스',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내세운 '울랄라랩' 등 다양한 스타트업과 함께 전시 부스를 채웠다. SK텔레콤은 총 30개의 작은 핀이 내장된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닷(Dot)'과 가상현실기기를 통해 영상을 보는 이용자가 시선만으로 재생이나 중지 등을 조작하는 서비스를 내놓은 '비주얼캠프' 등과 함께 전시부스를 꾸렸다. 통신사 관계자는 "IoT 네트워크 위에서 셀 수없이 많은 제품과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통신사가 모든 것을 다 콘트롤할수는 없는 것"이라며 "가능성 있는 제품과 아이디어를 지원해서 더 효율적인 IoT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중소, 벤처기업들을 지원하고 그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같은 중소기업들과 함께 한 제품들의 해외 성과도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KT는 지분까지 투자한 스타트업 카비의 카메라 영상기반의 차량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지오아이티의 헬스와 게임을 결합한 기가 IoT 헬스바이크 등을 중국 차이나모바일에 소개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초소형 빔프로젝터 'UO스마트빔레이저'와 공기질을 측정하는 'UO에어큐브'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허준 기자
2016-05-15 18:28:40통신사업자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의 가장 큰 특징은 벤처,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등 파트너사들이 전면에 나선다는 것이다. 기존 직접적인 통신망 투자나 네트워크 기술 수출 위주의 해외 진출 전략이 '나홀로' 전략이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접근 방식이다. SK텔레콤이나 KT 같은 대형 통신회사들이 앞장서고, 그 뒤에 대규모 스마트업들이 사업에 동참해 해외에서 실적을 올리는 대규모 '선단형' 해외진출 전략인 것이다. 특히 IoT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첨병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런 분위기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다양한 사물이 통신망에 연결되는 IoT 산업의 특성상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 통신사업자가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스스로 개발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IoT산업의 특성 때문에 선단형 해외진출 방식이 급부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동현 SKT 사장 "IoT 시대, 한 기업이 모든 서비스 구현 불가능"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것은 통신사 최고경영자들의 의지이기도 하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015년 MWC에서 기자들과 만나 "IoT 시대엔 한 기업이 모든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스타트업 등 가능성 있는 기업들과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장동현 사장은 MWC 현장을 방문해서도 글로벌 통신사업자 부스는 물론 소규모 스타트업들의 전시부스를 살펴보는데도 주력했다.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없으면 IoT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기 쉽지 않다는 것이 장 사장의 생각이다. SK그룹이 대전과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고, 브라보 리스타트라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스타트업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황창규 KT 회장 "한국형 히든 챔피언 K챔프 육성해야" 황창규 KT 회장 역시 한국형 히든챔피언 'K챔프'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황 회장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T그룹이 가진 역량을 모두 동원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강력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에 창조DNA를 활용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형 히든챔피언인 'K챔프'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KT는 스타트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3단계 지원전략도 마련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지분투자를 늘리고 스타트업과의 공동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국내외 판로지원 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전국 주요 지역에 위치한 KT 지사를 리모델링해 스타트업들이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전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K챔프 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 전국으로 'K챔프 센터'를 확대 구축하면 총 120여개 이상 기업에 대한 육성과 지원이 가능하다. ■MWC에서도 스타트업 제품에 전시부스 할애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 전시부스를 꾸린 SK텔레콤과 KT는 전시부스의 상당부분을 스타트업들에게 할애했다. 자신들이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해외 진출의 문을 열어주기 위해 전시공간을 따로 마련해준 것이다. SK텔레콤은 총 30개의 작은 핀이 내장된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닷(Dot)'과 가상현실기기를 통해 영상을 보는 이용자가 시선만으로 재생이나 중지 등을 조작하는 서비스를 내놓은 '비주얼캠프' 등과 함께 전시부스를 꾸렸다. KT는 스마트폰 전용 스탬프를 개발한 '12CM', 전기충격기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케이스를 개발한 '247', IoT 기반 스마트 레버락을 개발한 '아마다스',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내세운 '울랄라랩' 등 다양한 스타트업과 함께 전시 부스를 채웠다. 통신사 관계자는 "IoT 네트워크 위에서 셀 수없이 많은 제품과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통신사가 모든 것을 다 콘트롤할수는 없는 것"이라며 "가능성 있는 제품과 아이디어를 지원해서 더 효율적인 IoT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중소, 벤처기업들을 지원하고 그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같은 중소기업들과 함께 한 제품들의 해외 성과도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초소형 빔프로젝터 'UO스마트빔레이저'와 공기질을 측정하는 'UO에어큐브'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KT는 지분까지 투자한 스타트업 카비의 카메라 영상기반의 차량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지오아이티의 헬스와 게임을 결합한 기가 IoT 헬스바이크 등을 중국 차이나모바일에 소개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6-05-13 18:24:35KT가 초기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자금, 기술사업화, 판로개척의 3가지 분야를 중점 지원하는 '스타트업 사업지원 3대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챔프' 기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KT는 지난 4월29일 KT 광화문밀딩에서 황창규 회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 5개사 대표들이 모여 'K챔프 투자 및 사업협력 체결식'을 가졌다고 5월1일 발표했다. ■2개 육성기업에 50억원 지분 투자 KT는 지난 2월 경기센터 육성기업 '카비'에 20억원 지분 투자를 단행한데 이어 이번에는 '투니드'에 30억원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투니드는 웹툰 및 전문 프로듀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KT와의 사업협력 관계를 보다 강화하게 된다. KT 올레마켓에 양질의 웹툰 콘텐츠를 공급함으로써 KT의 웹툰 사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 사업자로의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육성기업들에 대한 지분투자와 사업파트너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경기도와 함께 200억원 규모로 스타트업 투자 공동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육성기업과의 사업협력 강화, '스피드 데이팅' 적극 추진 KT는 육성기업과의 신속한 사업협력을 위해 현장에서 CEO와 임원이 즉시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스피드 데이팅'을 운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3개 기업과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상현실(VR) 촬영 원격제어 기술업체 '무버'와는 KT위즈의 VR 실시간 중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고 사물인터넷(IoT) 식물재배기를 개발하는 '사이언스팜'은 차세대 양액기 공급 및 사후관리(AS)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헬스바이크 개발업체 '지오아이티'와는 'Z-BIKE' 제품 구매 및 전국의 KT 주요 지사 및 대리점 현장에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김윤정 무버 대표는 "VR 카메라는 주로 뮤직비디오 같은 콘텐츠 제작 용도로 한정 되었었는데 KT의 네트워크 기술과 인프라와 결합해 실시간 콘텐츠를 전달하는 방송장비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았다"고 말했다. KT는 사업협력을 위한 육성기업 풀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주요지역에 위치한 사옥들을 리모델링해 'K챔프 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1차 보육을 마친 육성기업들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전용 공간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에 확대 구축해 총 120여개 이상 기업에 대한 육성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 판로 개척 지원도 '활발' 아울러 KT는 그룹사인 KTH의 T커머스인 K쇼핑을 통해 올레TV 등 인터넷TV(IPTV) 뿐만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 유통 채널에서 제품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에서도 상품을 유통할 수 있도록 중국 바이두 미래상점, 일본 소프트뱅크 셀렉션 등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또 KT커머스를 통해 그룹사 내 판매를 지원하고 KT커머스 자체 품질 R&D센터를 통한 품질 테스트, 300평 규모의 물류센터, 30명 규모의 콜센터 등 스타트업이 갖추기 힘든 인프라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KT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를 이용해 전국 혁신센터 우수제품의 상설 전시를 통해 글로벌 홍보와 함께 수출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부트캠프에 해외 VC와 엑셀러레이터들을 입주시켜 해외 투자유치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T 창조경제추진단 김영명 단장은 "경기센터 육성기업과의 협력이 KT 미래사업에 활력소가 되고 있으며, KT도 전략적인 투자와 스피드 데이팅 등을 통해 육성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금과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며 "KT는 경기센터와 함께 육성기업과 윈윈하는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인 'K챔프'로 성장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6-05-01 15: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