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6일 작성한 '이환주의 개미지옥' 1편에 기대 이상으로 좋은 댓글이 많이 달렸다. 네이버 기준 약 100여개의 '좋아요' 응답이 있었고, 댓글에도 '시원하다', '정말 그렇다'는 내용이 많았다. 레거시 미디어인 방송과 신문 지면의 경우 잘 다루지 않는 실전 개미 투자자의 '감상과 느낌'에 공감하는 개인 투자자가 그만큼 많았다는 방증일 것이다. 주식 투자를 1년 이상 꾸준히 해온 개미 투자자라면 유튜브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뻔한 내용이었지만 기사라는 형태로 노출된 탓이 크다고 생각한다. 메시지가 다르다기 보다 메신저가 달랐던 것이다. 알짜 배당기업이 별로 없다 미국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인도의 신분제인 '카스트 제도'처럼 배당주도 계급이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 알고 있다. 바로 △배당 블루칩 △배당 챔피언 △배당 귀족 △배당 왕 종목이다. 각각 5년, 10년, 25년, 50년 이상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온 주식이다. 가장 대표적인 배당 왕 종목은 워런 버핏도 투자한 코카콜라다. 미국의 경우 국민의 노후 대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도 미국 주식에 대규모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들이 경제 상황에 상관없이 배당을 꾸준히 증가시켜 오고 있다. 초기 애플과 같은 성장 기업은 배당을 주는 대신 기업의 이익 잉여금을 성장(투자)에 사용하고, 이는 결국 주주들에게 배당보다 훨씬 큰 수익, 시세 차익으로 돌아온다. 미국 주식 시장은 '기업의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교과서에 나온 '주주 이익 극대화'를 가장 효과적으로 실행한다. 주주 이익을 극대화 하는 방법은 기업의 이윤을 배당으로 돌려주거나, 재투자를 통해 기업의 가치(주식 가격)를 올리는 방법이 있다. 기업을 경영하는 최고 경영자의 능력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실현하느냐 하지 못하느냐로 나뉜다. 심지어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조차 주가가 지지부진하면 대표 자리에서 쫓겨 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배당을 통해 기업의 이윤을 나누는 일이 미국처럼 당연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국내 대기업의 경우 순환출자를 통해 아주 소수의 지분으로도 기업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어서다. 미국 교과서에도 나오는 단어인 '재벌' 위주의 경영으로 '주주의 이익'과 '창업자나 CEO'의 이익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공정거래위원장이던 김상조 위원장은 공정경제 정책을 통해 "대기업진단의 순환출자 고리가 대부분 해소됐다"고 자평했지만 아직은 그의 말이 그가 추구한 이상을 잘 실현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재벌 대기업 위주의 국내 주식 시장은 특정 기업이 사업을 통해 많은 이윤을 쌓아도 배당을 통해 주식 소유 비중대로 이익을 나누게 되면 창업자나 CEO의 이익은 크게 늘어나지 않는 구조다. 재벌 들은 기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사익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은 듯 보인다. 반면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그 자체로 최대 주주이기 때문에 주주의 이익과 창업주의 이익이 일치한다. 이익을 배당으로 나누든, 재투자를 통해 기업의 주가를 높이든 창업주와 소액 주주들이 함께 윈윈하는 구조다. 국내 주식시장에도 대표 배당주라고 분류되는 통신사, 은행과 금융지주, 일부 인프라 기업이 5% 이상의 배당을 꾸준히 주고는 있지만, 사실상 주가의 상승이 막혀 있는 경우가 많아 매력이 떨어진다. 수면제 먹고 깨어났다 간 쪽박 찰 수도 개미 투자자로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가 멘탈 관리다. 아무리 좋은 종목을 골랐더라도 해당 기업의 성장과 이익이 충분히 주가에 반영될 만큼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가장 좋은 투자 전략이 '좋은 종목을 고른 후에 수면제를 먹고 10년 뒤에 일어나는 것'이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미국과 달리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에는 '묻지마 장투'에 적합한 종목이 별로 없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가장 우량한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에 투자하고 10년을 묵혀둔 서학 개미의 경우 꽤 높은 수익률을 보이지만 한국 주식 시장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실제로 2010년 11월 30일에 코스피에 상장된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에 투자를 하고 10년을 묵힌 2020년에 주가를 확인할 경우 삼성전자 1종목을 제외하고 나머지 9종목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물론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기업의 주가가 낮아졌지만 시계열을 더 확대하더라도 국내 주식 시장의 장기 성장성은 미국 시장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지금부터 딱 10년 전인 2014년 1월 8일의 코스피 주가지수는 1950포인트 정도다. 10년 뒤인 2024년 1월 8일 종가가 2560정도로 10년 동안 코스피 지수 평균은 31% 성장하는데 그쳤다. 1년에 주가가 3% 성장했다는 뜻인데 이는 물가인상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성장이 없었다는 얘기다. 은행에 예금해도 2~3% 금리를 매년 받으며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주식에 넣어놓고 뜬 눈으로 밤새고, 매일 주가창을 보는 스트레스를 고려하면 안 하니만 못한 투자가 되는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인 2014년 1월 미국의 S&P 500지수는 1695에서 10년 뒤인 현재 4697로 177% 성장했다. 아무 고민 하지 않고 미국 S&P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만 넣어뒀더라도 매년 자산이 17%씩 늘어났다는 의미다. 워렌 버핏이 2013년에 "유서에 내가 죽은 뒤 아내에게 남겨진 돈의 10%만 국채 매입에 투자하고, 나머지 90%는 전부 S&P 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썼다"는 말은 농담이 아닌 것이다. 실제로 서학개미 사이에서 매년 배당이 크게 증가하는 SCHD(배당성장ETF)나, 년 10%대 배당을 주는 JEPI(고배당ETF) 같은 종목이 유행하기도 했지만 배당과 주가 성장을 합친 수익률을 따져보면 S&P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수익률이 높은 경우가 많다. 일부 투자자들은 그래서 "차라리 S&P 지수를 추종하는 SPY 같은 종목에 투자하고 매년 일정 주식을 팔아서 배당처럼 쓰는 것이 배당 ETF 투자보다 유리하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후진적인 시장과 금융감독시스템 최근 뉴스에 홍콩 ELS 판매로 인해 투자자들의 손실이 수조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홍콩 ELS는 홍콩 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금융 상품이다. 예를 들어 홍콩 지수가 5000인데 반토막(2500)이 나지 않으면 은행 예금이나 적금보다 높은 이율을 주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대부분 은행이나 증권사 등 판매 창구에서는 "홍콩 지수가 절반이 떨어지는 것은 삼성전자가 망할 확률보다 적다"는 식으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판매에 들어간다. 홍콩 ELS에 투자한 연령을 봐도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이라고 한다. 각 금융사 판매 창구에서는 투자 상품에 눈이 어두운 고령층에게 '원금보장'을 해주는 듯한 뉘앙스로 불완전 판매가 이뤄졌을 공산이 크다. 옵티머스, 라임, 디스커버리 펀드 등도 조금씩은 다르지만 이번 사태와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금융사에서는 해당 상품의 위험성에 대한 고지를 충분하게 하지 않고 불완전 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다. 약 10여년 전 동양증권은 부도가 나기 직전까지 고객들에게 부실 채권을 팔았다. 부실이 사실상 확정됐음에도 안전한 상품이라고 고객을 속이고 개인투자자들에게 빛더미를 떠민 것이다. 당시 뉴스를 보면 동양증권은 직원들에게 부실채권을 팔면 인센티브를 주는 식으로 사실상 부실 폭탄을 개인에게 떠밀도록 직원들을 독려했다. 동양그룹 부실 채권을 산 사람들 99% 이상이 개인투자자였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사태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이익에 눈이 먼 금융사들의 탐욕도 문제로 지적되지만 여기에 앞서 매년 같은 일이 반복되로록 이를 방치하는 금융감독 당국의 문제도 크다. 기자는 2016년 8월 11일 '만능통장 'ISA'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기자수첩을 썼었다. 금융당국은 세계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는 우리 국민을 위해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내놨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사실상 알맹이는 국민보다는 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금융사의 배만 불리는 상품 같다는 내용이었다. 출시 당시보다 혜택도 늘고 ISA 계좌의 절세 효과도 많이 업그레이드 됐지만 실효성은 여전히 '글쎄'다. 8년이 지난 올해 1월 7일자 조선일보의 한 기사 제목은 "'절세 끝판왕'이라더니... 20년 금융맨조차 '머리에 쥐 났다'"였다. 금융당국과 금융사들이 국민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상품이라지만 너무 복잡해 사실상 그 혜택이 크지 않고 이해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수년 전 금융부 기자로 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 감독 기구인 금융감독원을 출입하면서 느꼈던 한 가지 사실은 '금융당국의 1순위는 국민이 아니라 그 산업의 부흥, 즉 은행과 증권사 같은 기업들의 이익이 우선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환주의 개미지옥] 첫 화의 댓글에는 "불법공매도 뒤를 봐주는 금융카르텔 때문에 후진국이다. 발본색원하고 형량도 세게 때려야하는데 솜방망이 처벌 하고 있으니 주식시장이 교란된다"는 내용이 있었다. 실제로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무차입) 대형 기관투자자 등이 암암리에 진행해 온 불법공매도에 대한 지적은 수년간 지속됐다. 이를 방기한 금융당국의 책임도 크다. 독자들의 눈에 띄는 제목을 달기 위해 '한국 주식이 미국 주식 보다 후진 다섯 가지 이유'라고 정했다. 하지만 사실 전부 이야기를 하자면 다섯 가지는 커녕 열 가지도 넘는다. 주식투자 후일담을 늘어 놓으면서 할 얘기는 아니지만 금융관료 출신들이 정계를 장악한 '모피아 문제', 수십억원대 사기를 치더라도 값비싼 전관 변호사를 모셔와서 집행유예를 받는 우리나라의 '사법 카르텔', 고위 관료직을 수행하다 은퇴를 하고 기업의 사외이사나 감사, 대형로펌에 취업하는 '그들만의 나눠먹기'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다. 개미지옥에 빠져든 개미도 잘못이지만 함정을 파고 기다리는 나쁜놈들이 진짜 못된놈들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1-08 17:52:13[파이낸셜뉴스]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가 단 2회 만에 더욱 얼얼해진 마라맛 스토리와 쾌속 전개로 금토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 제작진은 3회(오늘), 4회(27일) 방송을 앞두고 "얽히고설킨 의문들이 조금씩 풀리게 될 것”이라며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니 본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 압도적 화제성, ‘펜트하우스2’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의 인물군상이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시즌1의 화제성에 힘입어 시즌2는 첫 회 만에 최고 시청률 20%를 돌파했고 2회에는 22.4%까지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업체이자 콘텐츠연합플랫폼 ‘웨이브’가 발표한 2월 3주차 드라마 차트에서 ‘펜트하우스2’가 1위, ‘펜트하우스’ 시즌1이 2위로 나란히 선두를 차지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월 3주차 드라마 TV 화제성 TOP10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TOP10 역시 김소연, 유진, 윤종훈, 엄기준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스마트미디어렙(SMR) 분석 결과, 지난 23일 기준 ‘펜트하우스2’ 클립 VOD 누적 재생 수가 1204만 회를 돌파하며 같은 기간 시즌1 기록(508만뷰)의 배가 넘는 성적을 달성했다. 시즌2는 어떤 궁금증을 제시하며 달리기 시작했나? 3회(오늘), 4회(27일)를 앞두고 지난 방송을 정리해봤다. ■ 1-2회 주목 포인트 3 먼저, 추락한 소녀는 누구인가? ‘펜트하우스2’ 오프닝에서는 천서진이 25년 만에 부활시켰던 청아예술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배로나(김현수), 하은별(최예빈), 유제니(진지희), 주석경(한지현) 등은 ‘서울대 음대 프리패스권’이라 불리는 청아예술제 대상을 쟁취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리고 천서진이 대상을 발표하려는 순간, 여학생의 비명과 동시에 돌계단에서 추락해 피범벅이 된 소녀와 이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은 헤라클럽 사람들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충격을 안겨줬다. ‘펜트하우스’ 시즌1 오프닝 속 헤라팰리스에서 추락했던 민설아(조수민)와 이를 목격한 심수련(이지아)에 이어, 이번에는 또 누구에게 비극적인 운명이 다가올까? 두번째, 살인 누명을 썼던 오윤희가 귀환했다. ‘펜트하우스2’ 첫 회에서는 ‘펜트하우스’ 시즌1 최종회에서 로건리(박은석)와의 격렬한 대립 끝에 쓰러졌던 오윤희가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로건리가 양집사(김로사)의 유서를 조작해 ‘심수련 살인사건’의 범인을 주단태(엄기준)로 지목했고, 이에 궁지에 몰린 주단태가 양집사를 범인으로 만들면서 오윤희가 누명을 벗게 된 것. 이후 딸 배로나와 미국으로 갔던 오윤희가 주단태가 사람을 시켜 죽음으로 몰았던 하윤철과 함께 천서진-주단태 약혼식장에 헬기를 타고 등장했다. 오윤희가 끔찍한 지옥 속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하윤철은 어떻게 살아남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오윤희가 쏘아 올린 복수 불꽃은 과연 성공할까? 복수를 위해 위장 결혼을 한 오윤희와 하윤철은 헤라팰리스 4502호에 입주한 데 이어, 존 바이오 회사 대표로 밝혀진 하윤철이 헤라팰리스에 기부금 50억을 내고 강마리(신은경), 이규진(봉태규), 고상아(윤주희)까지 자신의 편으로 만들면서 복수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더욱이 오윤희가 목 상태가 나빠진 천서진이 비밀리에 세운 쉐도우 싱어로 나타나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진 상황. 과연 오윤희는 어떻게 천서진의 쉐도우 싱어로 등장하게 된 것인지, 천서진의 최대 약점을 움켜쥔 오윤희가 이 카드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게 될까?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3회는 26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2-26 09:06:01[파이낸셜뉴스] “1년 간 매출이 0인 여행사 대표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생계를 위협 받고 있다. 사실상 영업정지 상태였던 여행업은 집합금지 업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100만원씩 받은 것이 지원의 전부다. 본인 역시 폐업, 휴업도 하지 못하고 직원들의 유급 휴직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중소여행사 비욘드코리아 김봉수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현실적인 영업피해 보상과 납득할 수 있는 방역 대안을 요구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소여행사들이 모인 우리여행협동조합은 이날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리여행협동조합 이장한 이사는 해외 여러 나라의 여행업종 지원사례를 밝히며 “앞이 캄캄하고 대한민국 여행업 서비스 전반의 뿌리가 무너져 내리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코로나로 사지에 내몰린 중소여행사의 생존권 보장 및 최소한의 운영자금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병관 우리여행협동조합 이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여행업계는 코로나19 발생 후 지금까지 사실상 영업정지 상태”라며 ”유무급 휴직 등 온갖 방법을 강구하며 하루하루 힘든 생존 싸움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요구하는 사항은 △14일 자가격리기간 축소와 손실 보상 △우수 방역 국가와의 트래블버블 시행 △무담보 신용 대출 확대 △코로나 종식까지 여행업 고용유지지원 특별업종 지정 연장 △세금납부 유예 및 감면 정책 즉각 시행 △여행인솔자 및 가이드 등 여행업 종사자들의 생존권 보장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순향 억센여행사 대표는 “25년 경력 동안 여행업에 몸담아왔는데 이제는 건설 일용직 잡부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 현장도 3월에는 종료돼 생계가 막막한 실정”이라며 “지옥 같은 현실을 얼마나 더 버텨야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 50대 이상인 중소여행사 대표들은 구인구직시장에서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1-25 16:15:31“저희 영화는 만 원이 안 아까우실 거예요. 자신 있어요. 여성 관객들이 많이 보시면 좋겠어요. 모성애 등 공감이 많이 될 거예요. 여성이 이끄는 영화잖아요." 영화 ‘국제시장’ 이후 3년 만에 국내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윤진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녀가 선택한 영화, ‘시간위의 집’은 해외에서는 즐비하게 찾을 수 있지만, 유독 국내에서는 흔히 찾기 힘들었던 하우스미스터리스릴러 장르를 표방했다. 자연히 신선함은 따라왔고, ‘모성애’라는 소재 차용으로 감성까지 갖췄다. “최근 비슷한 느낌의 한국 영화가 많았다면 우리에게는 신선함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100분이라는 러닝타임도 깔끔하게 정리가 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시간위의 집’이 우리나라 영화 현실에서 종합선물세트 같아요. 다양성이 느껴졌거든요. 할리우드 영화들과 경쟁해야하는데 그들의 제작비와는 맞설 수가 없죠. 만약 이번 영화가 단순히 공포나 스릴러였다면 걱정이 됐을 거예요. 그런데 눈물 코드도 있음에도 신파적이지 않은 느낌도 있어서 다행이에요. 아마 관객 분들이 보시면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드실 것 같아요. 영화관에 와서 보시면 입소문 정도는 날 거라고 생각해요.(웃음)”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미희(김윤진 분)은 25년의 수감생활 이후 사건이 발생한 집으로 돌아간다. 유일하게 미희를 믿는 최신부(옥택연 분)은 진실을 묻지만 미희는 ‘그들이 남편을 죽이고, 아이를 데려갔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어느날 밤, 집 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슬며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극중 김윤진은 퍼즐처럼 엮여있는 미스터리와 속에서 휘몰아치는 감정선을 유지하며 젊은 미희와 늙은 미희의 간극을 꼼꼼히 채웠다. 김윤진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가 처음부터 끝까지 단단한 주체가 되어 시간위에 올라섰다. 현 국내영화계에서 여성 배우 혼자서 오롯이 이끌어간다는 것, 그 주체가 김윤진이라는 것, 그것만으로도 ‘시간위의 집’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러한 제 3자의 입장과는 달리, 제 아무리 배우 김윤진이라도 부담감은 있었을 것이다. “부담이 많았어요. 매 장면마다 이게 맞나 하는 의문점도 늘 있었거든요. 삶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선 정답이 없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감독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보고 공감할 수 있고 대중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스토리 전달을 하는 게 임무이자 해야 하는 일이죠. 영화가 완성이 된 지금 이 시점에서도 그때의 선택이 과연 옳았나? 싶고 하염없이 고민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미 제 손을 떠났고 이제는 관객 분들의 몫이니까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영화 홍보를 하는 거예요.(웃음)” 실제로 김윤진이 고민한 흔적은 영화 속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60대가 된 미희 목소리로부터 오는 을씨년스러움과 절실함은 감독에게 후두암 설정을 제안한 그녀의 아이디어로부터 발현됐다.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 녹음도 시도하고 목소리 톤을 맞춰가면서 일관된 후두암 환자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애썼다. 기계음도 사용해보려 했으나 디테일적인 부분이 와닿지 않아 최대한 김윤진은 더한 노력을 해서라도 최대한 자신의 목소리만을 넣는 방향으로 향했다. “미희는 매 순간 파도처럼 분노가 왔을 거예요. 25년 간 억울한 수감 생활을 했을 뿐 아니라 눈앞에서 아들이 사라졌잖아요. 얼마나 피를 말리는 지옥이었겠어요. 그래서 후두암이라는 설정을 감독님께 제안을 한 것도, 아무리 제 얼굴 위에 풀칠을 하고 주름 다 만든다고 해도 성형수술을 하지 않는 이상 큰 변화가 없을 거예요. 그 안에서 목소리까지 변화를 주면 더 확실하게 그녀의 절실함과 분노의 세월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었어요. 후두암이라는 과감할 설정을 넣어도 용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실제 현실과 영화적 현실을 충족시킬 수 있는 깊은 고민 끝에 후두암을 넣은 거죠. 결과적으로 영화에는 독이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프리프로덕션 단계부터 제가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어요. 그런데 저는 좀 막 던지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감독님이 좋다 싶으면 가져다 쓰셨고, 아니다 싶으면 완벽하게 버리시더고요.(웃음) 고마웠어요. 대놓고 아니라고 하면 위축되니까 매번 ‘좋은데요?’하고 안 쓰시더군요.” 물론, 김윤진의 비중이 9할인 작품이라고 일컫지만 혼자였다면 쉽지 않았을 일이다. 그녀의 옆에는 미희 캐릭터를 빛내고 함께 달려가는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였다. 옥택연, 조재윤부터 박준면, 이한위 등 많은 배우들이 등장해 훌륭한 앙상블을 선보이며 함께 ‘시간위의 집’을 완성했다. 그리고 김윤진은 그들을 향해 계속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재윤 씨는 대본 안에 있는 철중보다 훨씬 더 색감을 입혔어요. 당연히 미희보다는 설명이 부족한데, 재윤 씨 덕분에 캐릭터가 그 정도로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술 먹는 장면에서는 술까지 드시고 오셨어요. 술이 깬다싶으면 다시 드셨죠(웃음). 많지 않은 분량에도 그렇게 하시는 조재윤 씨의 열정에 반했어요. 너무나 고맙죠. 또, 박준면 씨 같은 경우는 한창 ‘힙합의 민족’ 프로그램을 하고 계셔서 스트레스가 엄청나셨어요. 그래서 제가 일부러 더 옆에서 열심히 부탁한다고 치댔죠.(웃음) 잠깐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큰 힘을 줘서 너무 고마워요.” 데뷔 22년 차의 김윤진. 그녀에게 지금까지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신선함인 것 같아요. 잊을만하면 나오고 그러잖아요.(웃음) 그래서 질리지가 않는 얼굴인 것 같아요. 제 롱런의 비결은 가끔 나온다는 거에요.”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시원하게 웃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디자인 정소정
2017-04-10 14:47:16곧 눈부신 눈꽃 산행의 계절이다. 심신이 바쁜 한 해의 끝자락에서 산에서 깨달은 삶의 진리가 떠오른다. 필자가 건강을 위해 산행을 시작한 지 어언 25년, 산은 신이 나에게 내린 축복이다.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켜준 명의요,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안겨준 인생의 반려이며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일깨워준 스승이다. 눈 덮인 겨울에도 살아남는 연약한 산새나 다람쥐를 지켜보며 그 생명력과 생존의 지혜에 신의 존재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많은 것을 쌓아놓고도 늘 부족하고 두려워하는 인간은 여기서 지혜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롱펠로의 시 '인생찬가'는 노래한다.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는 믿지 말라/죽은 과거는 죽은 채 버려두라/행동하라. 살아 있는 현재에 행동하라/안에는 영혼이, 위에는 하나님이 있다…." 최근 떠오르는 영적 지도자이며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The Power of Now)'의 저자인 에크하르트 톨레는 말한다. "무수한 생명체 너머에는 영원한 '오직 하나의 생명'이 자리한다. 그것은 저 너머에 있지만 모든 생명체 안에 깃들어 있다. 우리는 지금 당장 내면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진정한 자신, 존재의 근원에 접근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고 집중할 때만이 진정한 존재 상태를 느낄 수 있다." 이 모두 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의 기대보다는 현재에 충실하며 마음껏 존재하라는 가르침이다. 우리는 지금 현재를 어떻게 살고 있는가? 현대인은 늘 바쁘고 끊임없는 경쟁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현대인은 과거에 대한 기억과 미래를 향한 기대로 '일어나야 할 일은 일어나지 않고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은 일어나는 현재'에 저항하며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살지 못한다. 필자는 최근까지 '현재를 살아라' '현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말의 의미가 선뜻 마음에 닿지 않았다. 특히 필자가 젊은 나이에 암수술을 받게 된 현실이 끔찍했고 받아들일 수 없었다. 온갖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한 지옥 같은 현재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또한 받아들인다고 무엇이 달라지는지 알 수 없었다. 상당한 공부와 경험을 하고서야 그 의미를 깨달았다. 심신이 피곤해 혼자 설악산 신흥사에서 마등령으로 산행을 할 때다. 꼭 목적지에 도달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이 너무나 힘들었다. 그러나 한순간 현재의 이 한 걸음이 건강에 도움이 되고 목적지로 가는 데 참으로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부터 그 산행은 즐겁고 행복한 산행으로 바뀌었다. 단지 지금의 이 한 걸음이 가장 중요하며 목적지는 2차적이라는 것을, 현재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이라'는 의미를 살펴보자. 모든 것은 지금 일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있어온 모든 것, 앞으로 있을 모든 것은 지금이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지금 이 순간이 모여 삶이 되고 삶은 지금의 총합이다. 지금 이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에 저항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받아들이면 고요하고 의식적으로 깨어 있는 상태가 되며 나의 진정한 본질에 다가간다. 그리하여 더 높은 존재의 차원에서 지혜와 힘이 나와 삶이 충만해지고 삶의 상황이 변화하게 된다. 이는 미래의 목적이나 계획 또는 과거의 경험이 불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며 현재에 집중하고 몰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얼마나 깊이 있게 사느냐'다. 현재 삶이 불행하다면 지금 이 순간 자신의 내면 상태를 바라보고 주의를 기울여보라. 온통 무의식적이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으로 가득한 표층의식 아래 더 깊은 내면에 있는 진정한 존재의 본질을 깨닫게 되면 높은 의식이 삶 속에 깃들기 시작한다. 그것만이 어떤 외부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화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길이다. 신호주 PWC컨설팅 고문
2014-12-04 16:53:14얼굴 절반만 늙은 운전사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얼굴 절반만 늙은 운전사, “자외선 차단제 꼭 바르자” 얼굴 절반만 늙은 운전사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얼굴 절반만 늙은 운전사’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재된 ‘얼굴 절반만 늙은 운전사’ 사진은 25년간 트럭 운전사로 일했던 69세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것. 사진 속 할아버지의 모습은 얼굴 왼쪽이 오른쪽에 비해 주름도 많고 피부도 안 좋으며 노화가 많이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 얼굴 절반만 노화가 많이 된 이유로 할아버지가 운전사로 일하며 왼쪽 얼굴에만 햇빛을 받았기 때문이라 밝혀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얼굴 절반만 늙은 운전사’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굴 절반만 늙은 운전사 사진 보니 자외선이 정말 무서운거구나”, “얼굴 절반만 늙은 운전사 사진 충격이다”, “선크림 잘 발라야겠다”, “같은 얼굴인데 어떻게 저러지”, “충격적이야”, “얼굴 절반만 늙은 운전사 보니 선크림의 중요성을 알겠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지옥의 불길, “이제 헬게이트가 열리고 디아블로가 내려올 차례” ▶ 니가 날 먹겠다고?, 귀여운 소녀의 새침한 표정에 “못 먹겠어” ▶ 미국 집 극과 극, ‘베니스 허름vs포트웨인 궁궐’..가격 차는? ▶ 대학생의 일주일, “대한민국 성인남성이라면 누구나 99%공감” ▶ 이해하면 섬뜩한 만화, ‘여친이 왜 변기커버를 올렸을까?’
2012-06-08 08:37:06미쓰에이 수지가 ‘뉴스데스크’ 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미국 LA에서 열린 K-POP 커버댄스 현장을 보도했다. 이어 미쓰에이 멤버 수지와 민의 인터뷰가 펼쳐졌고 수지는 “관심을 갖고 또 그걸 춤으로 해 주니까 영광입니다”라고 외국인 참가자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수지는 뽀얀 피부와 훤칠한 키, 인형같은 외모로 타지에서도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에서도 빛나는 미모다”, “뉴스에서 수지를 보게 될 줄이야”, “괜히 내가 다 자랑스럽네”, “요즘은 연예인들이 뉴스 타는 게 대세인가봐”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yoon225@starnnews.com유지윤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지나 코믹댄스, ‘S라인-8등신’ 부각..“마네킹몸매는 달라” ▶ 강풀 “‘복수혈전’보고 감동 먹었다”..팬 자청 ▶ 노사연-한상진, 음식 때문에 갈등 “지옥의 가족여행” ▶ 문희옥 노바디 파격무대, 25년만에 첫 댄스 도전 폭풍관심 ▶ '계백' 오연수, 이서진 총명함에 감탄 '호위무사' 발탁
2011-09-13 12:35:44노사연의 사촌인 한상진이 과거 음식 때문에 수많은 갈등을 빚었던 가족 여행에 대해 ‘지옥’이라고 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유재석과 김원희의 놀러와'(놀러와)에서는 한가위특집으로 스타가족인, 현미, 노사연, 노사봉, 이무송이 출연해 걸출한 입담을 뽐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노사연의 사촌인 한상진은 전화연결을 통해 1992년 가족 여행 당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가족 여행 당시를 회상하던 한상진은 “지옥같은 경험이었다”라고 소개하며 음식으로 빚어진 여러 가지 갈등을 소개하며 심지어 순대국 집에서 고기를 추가하기 위해 가족들끼리 싸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닭죽을 먹을 때도 평등하게 배분되지 않은 고기로 인해 가족들끼리 갈등이 생겼고 결국 “재랑은 버스 안타”라며 빈정이 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으며 이후 한상진은 “가족여행은 절대 안간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ralph0407@starnnews.com남연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문희옥 노바디 파격무대, 25년만에 첫 댄스 도전 폭풍관심 ▶ '계백' 오연수, 이서진 총명함에 감탄 '호위무사' 발탁 ▶ ‘나는 트로트 가수다’ 남진 1위, 눈물의 ‘비나리’ 감동물결 ▶ 나경은 Gee 댄스 보고 유재석 닭살 칭찬 “너무 귀여워” ▶ ‘나는 가짜다’ 이수근-이승기 도플갱어 이수건-옆승기 ‘폭소’
2011-09-13 0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