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성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보디빌더 황철순씨(41)의 2심 선고가 연기됐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판사 곽정한·강희석·조은아)는 폭행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 대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다음 달 13일로 선고를 미뤘다. 재판부는 황씨가 항소심에서 3000만원을 추가 공탁했지만 피해자 측에서 공탁금 수령 의사가 전혀 없다며 "일주일 전에만 의사를 표현했어도 재판부가 논의했을텐데 전날 늦게 의견을 내 이를 양형에 어떻게 반영할지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황씨는 앞서 1심에서도 2000만원을 공탁했지만 피해자가 수령을 거절한 바 있다. 또한 피해자 측은 황 씨를 상대로 1억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지난해 10월 16일 오전 3시쯤 전남 여수시에 있는 건물의 야외 주차장에서 피해자와 말다툼하다 주먹으로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걷어찬 혐의로 지난 2월 재판에 넘겨졌으며,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당시 황씨는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고 차로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뒤 손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지고 차량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도 적용됐다. 피해자는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 등 상해를 입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7 06:28:48[파이낸셜뉴스] 지인에게 폭행을 당한 30대 남성이 달리는 버스에 뛰어들어 병원에 이송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께 부일로의 한 노상에서 B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앞서 B씨와 또다른 지인 C씨(30대)와 함께 인근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와 다툼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주먹으로 B씨를 폭행했다. 폭행을 당한 B씨는 갑자기 무단횡단을 해 인근을 지나가던 버스와 충돌했다. A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의식을 잃은 채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B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이후 인근을 서성이던 A씨를 발견해 사고에 앞서 B씨를 때린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체포했다.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다음날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주사가 심해 폭력을 행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30 10:41:07포 [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로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19일 60대 남성 김모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지인인 60대 남성 A씨와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가 말다툼을 벌여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비탈길에서 A씨 턱을 폭행했고, A씨가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쳤다고 알려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인 지난 21일 오전 9시쯤 끝내 사망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26 17:38:08[파이낸셜뉴스] 폭력 범죄 전력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20대가 또다시 술자리에서 지인을 무차별 폭행하고, 재판 선고기일에 도주까지 감행해 결국 사회로부터 격리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상 상습상해,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게 징역 1년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26일 강원 춘천 소재의 한 원룸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B씨(24)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린 뒤 손으로 밀어 바닥에 넘어지게 하는 등 3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귀신 체험을 하러 가자는 제안을 B씨가 거절했다는 이유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2019년과 2020년 동종 범죄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2022년 4월 충남 천안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법인 명의로 개설한 계좌와 연결된 통장을 시외버스터미널 택배 서비스를 통해 신원미상의 인물에게 보낸 혐의도 함께 받는다. 재판부는 "동종 전과가 수회 있을 뿐만 아니라 가석방 기간이 지난 지 불과 약 8개월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 사건으로 수사 받던 중에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범행을 저지르고 선고기일 도주하기도 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하고,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9 06:25:25[파이낸셜뉴스]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징맨'으로 유명해진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40)이 지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철순은 지난 2월 폭행, 폭행치상,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 심리로 재판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황철순은 피해 여성 A씨와 말다툼하다가 주먹으로 그의 얼굴, 머리를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여러 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황철순은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에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후 손으로 폭행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하고 운전석 문을 주먹으로 내려쳐 찌그러뜨렸다. 황철순의 폭행으로 A씨는 골절 등 상해를 입어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철순은 같은 해 8월 1일 자신의 주거지에서도 A씨의 머리를 2∼3회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하던 황철순은 2011~2016년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동안 각종 사건사고로 방송계에서는 사실상 퇴출된 상태다. 그도 그럴 게 2015년에는 서울 강남에서 30대 남성을 폭행, 이듬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또 2016년에는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고, 2021년 11월에는 자신을 촬영하는 20대 남성 2명의 휴대폰을 부순 혐의로 약식기소 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남성들을 폭행한 혐의도 받았지만, 피해자들이 경찰 수사 단계에서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3 08:32:5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술자리에서 자신들의 조직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지인을 무챠별 폭행한 폭력조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폭행) 위반 혐의로 A씨(28)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 이어 같은 혐의로 B씨(22)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2일 오후 10시께 전주시 효자동 한 술집에서 지인인 C씨(20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전주지역 한 폭력조직 소속 조직원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C씨와 술을 마시던 도중 C씨가 조직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자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경찰조사에서 폭행당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 등이 C씨를 회유한 사실을 확인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18 16:08:15[파이낸셜뉴스] 전 배우자의 외도를 도왔다고 오해해 전 배우자의 지인을 폭행한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남성은 이를 말리던 6살 여아를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특수상해와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15일 오후 4시5분께 인천 중구 소재의 자택 주차장 인근에서 전 배우자의 지인인 B씨(52·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전 배우자인 C씨(53·여)와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C씨의 외도를 도왔다고 생각해 전화를 걸어 따지기 시작했다. B씨가 이를 부정하자 A씨는 자택에 올 것을 요구했고, B씨가 주차장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자 흉기를 휘둘러 위협한 뒤 폭행했다. A씨는 옆에서 제지하던 C씨도 손으로 때려 다치게 했다. 이를 목격한 손녀 D양(6)은 A씨를 향해 "할아버지, 우리 할머니 그만 때리세요"라며 말리자 A씨는 D양을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구체적 행위 내용, 피해의 심각성을 종합해 봤을 때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고, 죄질 또한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하면서도 "피해자들과 합의해 처벌 불원의 의사를 표시 받은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5 10:24:07[파이낸셜뉴스] 지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셰프 정창욱씨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김익환·김봉규·김진영 부장판사)는 27일 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내용, 수단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 충격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이며, 이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당심에서 3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비춰봤을 때 원심의 형량은 무겁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법원에 충실히 출석했고, 구속할 사유는 없다고 보여 별도로 법정구속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지난 2021년 8월 유튜브 촬영을 위해 찾은 미국 하와이에서 화가 난다는 이유로 촬영을 돕던 A씨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흉기를 겨누는 등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같은 해 6월에도 서울의 한 식당에서 A씨와 유튜브 촬영에 관해 말다툼하던 중 화를 내며 욕설하고 흉기로 위협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결심공판에서 정씨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 반성한다"며 "성실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재일교포 4세인 정씨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해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10-27 14:58:15[파이낸셜뉴스] 지인에게 사기를 치고 금품을 빼앗은 것도 모자라 무차별 폭행으로 상해까지 입힌 60대 승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지난 23일 청주지법 형사2단독(안재훈 부장판사)은 특수상해, 사기, 협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려 A씨(64)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2월 "절 보증금을 빌려주면 골동품 판매 사업을 통해 원금은 물론 이자를 지급하겠다"면서 지인 B 씨를 속이고 현금 9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또 B 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찜질기를 이용해 피해자를 마구 때려 5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다. 이를 무마하고자 A 씨는 B 씨에게 "화해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협박 문자를 보냈다. 특히 A 씨는 성관계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B 씨를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에 넘겨진 A 씨는 "골동품 사업이 부진해 변제하지 못한 것일 뿐 피해자를 기만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특수상해 건에 대해 A 씨는 "찜질기를 집어서 바닥에 던지기만 했고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재판부는 "골동품 사업이 실체가 없고 A 씨 또한 별다른 수입이나 재산이 없어 피해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며 "특수상해 혐의 또한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폭행 사실을 진술하고 있으며 상해를 당한 이후 촬영한 사진과 진단서도 피해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폭력의 정도도 상당히 심각해 피해자를 인격체가 아닌 소유물처럼 여기는 모습이 기록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범행 일부를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3 21:20:44[파이낸셜뉴스] 지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30대 소방관이 검찰로 넘겨졌다. 31일 충남 보령경찰서는 강간치상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충남소방본부 소속 30대 남성 소방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4시40분께 충남 보령에서 부부 동반 모임을 하다가 만취한 상태로 여성 지인 B씨를 성폭행하려다 얼굴에 폭행을 가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밀치고 발로 차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강간치상 등 혐의로 A씨를 지난 25일 구속 기소했다. 충남소방본부는 A씨를 직위 해제했다. 징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01 05: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