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의 공약인 '지자체협력 책임돌봄 확대'를 위해 학교안 다함께돌봄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대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시흥 검바위초 거점형 아이누리돌봄센터'를 시작으로, 용인, 양주 등 늘봄학교 초과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와 돌봄센터 구축사업을 확대해 학교의 부담은 경감하고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도교육청은 학부모가 희망하는 학교 안 공간에서 지자체가 운영 관리하는 협력돌봄 형태로 늘봄을 제공한다. 현재 19교 42실에서 협력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합의해 용인, 광명, 김포, 양주 등 늘봄 초과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9월과 내년 3월에 4교 11실이 추가 개소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학교안 다함께돌봄센터 '시흥 검바위초 거점형 아이누리돌봄센터'는 학교가 공간을 제공하고 시흥시가 운영·관리한다. 검바위초 학생뿐 아니라 은빛초, 웃터골초, 군서미래학교 등 인근 학교 학생 49명을 수용해 저녁 8시까지 돌봄과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전에 프로그램 선호도를 조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도교육청은 신설학교,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지자체가 운영·관리하는 돌봄교실을 설치해 돌봄시간 확대와 긴급돌봄 운영으로 촘촘한 늘봄을 제공한다. 도교육청 김인숙 지역교육담당관은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서 학교안 다함께돌봄센터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자체와 함께하는 촘촘한 돌봄을 통해 이웃이 있고, 친구가 있는 지역공동체, 마을 네트워크 안에서의 늘봄을 목표로 지자체와 협력해 양질의 교육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2 10:35:16[파이낸셜뉴스] 다가오는 2학기부터 늘봄학교가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전국 초등학교 1학년 28만명이 늘봄학교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늘봄전담인력 9100여명을 학교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 상황을 14일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연계해 정규수업 전후로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 체제다. 늘봄학교는 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생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봄 서비스나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올해는 초1을 우선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1학기에는 전국 2963개교에서 도입됐고, 2학기부터는 전체 초등학교 6185개교 및 초등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 178개교에서 운영에 나선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올해 상반기부터 2학기 늘봄학교 전면 도입을 함께 준비해 왔다. 교육청별로 2학기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교육부 차관과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여하는 늘봄학교 점검 회의를 통해 각 학교의 늘봄학교 준비를 지원해 왔다. 전국 초등학교는 8월 셋째주부터 2학기 개학을 하게 되며 그간의 준비를 바탕으로 2학기 늘봄학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된다. 각 학교별로 2학기 초1 늘봄학교 참여 수요조사 결과, 전국의 초1 학생 34만8000명 중 28만명(80.0%)이 늘봄학교 참여를 망했다. 교육당국은 각 학교별로 필요한 프로그램과 공간 등을 최대한 확보했고 희망자 전원이 수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1 돌봄 대기는 완전히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학교가 늘봄학교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전담 인력, 공간, 프로그램 지원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 부담을 경감해 정규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별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7월부터 늘봄실무인력이 학교에 추가 배치돼 지난 9일 기준 전담 인력 9104명(학교당 1.4명)이 2학기를 준비 중이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 중 교사들이 머무를 수 있는 교사연구실도 구축 중이다. 교실 6485실 환경 개선과 교사연구실 4453실 구축 완료됐고, 교육청-지자체 협력 등을 통해 학교 밖 공간도 확보했다. 각 학교는 대학과 기관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늘봄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초1 맞춤형 프로그램 3만9118개와 강사 3만5433명이 준비된 상태다. 2학기부터 특수학교에서도 본격적으로 늘봄학교가 운영된다. 장애학생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예·체능 활동, 감각놀이, 요리, VR 활용 체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 유형과 발달 특성을 고려해 필요시 늘봄지원인력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러한 지원은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에게도 동일하게 이뤄진다. 특히 각 학교가 비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의 통합늘봄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과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교별 늘봄학교 전담 체계 구축을 위해 학교별 늘봄학교 관리자인 늘봄지원실장을 2025년부터 지방공무원을 순증해 배치할 방침이다. 늘봄지원실장은 교육전문직인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배치된다. 임기제 교육연구사는 현직 교사 중에서 정해진 임기(2년) 동안 학교의 늘봄지원실장을 담당할 교사를 선발해 임기 동안만 교육연구사로 전직하고, 임기 종료 후 기존의 교사 직책으로 재전직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7월까지 제출된 늘봄지원실장 수요는 전체 시도 합계 2500여명 수준이다. 교육부는 제도의 단계적 안착과 원활한 선발을 위해 정원을 2~3년 분산 반영했다. 늘봄지원실장 선발로 인한 기존 교사 결원은 매년 교원 신규채용 규모 조정을 통해 보충된다. 각 시도교육청은 지난 7일에 이뤄진 ‘2025년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에서 1차년도 늘봄지원실장 선발 인원을 반영해 신규채용 규모를 늘렸다. 늘봄지원실장이 연중 교육청별로 선발돼 내년 초부터 각 학교에 배치될 수 있도록 늘봄지원실장 선발·배치·운영 세부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와 함께 늘봄지원실장이 없는 학교의 교사 업무 경감을 위한 대책도 별도로 마련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2학기에 늘봄학교를 처음 운영하는 학교들은 일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교육부와 교육청이 학교별 상황에 맞게 늘봄학교 운영을 촘촘하게 지원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14 13:36:56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에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역사회와 나눔의 가치를 짓는다는 의미로 '해피 빌더스; 지속가능한 행복을 짓다'를 사회공헌 비전으로 삼았다. 건설업 핵심역량을 활용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이 사회공헌의 큰 축이다. 회사가 보유한 비즈니스 역량과 자원, 임직원 재능을 활용해 도시재생에 나서고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에 나서고 있다. ■건설업 비즈니스 특화 활동 19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에코앤챌린지 도시혁신스쿨'은 핵심 사회공헌 사업중 하나로 꼽힌다. 건설업 비즈니스 역량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도시마을 조성을 목표로 지방자치단체, 대학,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참신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생활여건 개선과 주민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대학생들로 하여금 취약계층 주민의 삶을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2020년에 서울여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의정부 신흥마을, 전주 도토리골, 부산 밭개마을, 창원 신월마을, 인천 남촌동 등 5개 지역에서 9개 대학 300여명 학생들과 교수진 및 그룹사 참여로 진행됐다. 대학생들은 도시혁신을 주제로 한 강의와 멘토링을 받고 마을 탐방 및 주민 인터뷰를 통해 마을의 문제점을 체감하고 도시 마을 활성화를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도출하게 되며, 우수 아이디어는 포스코이앤씨와 지자체 지원을 받아 현실화된다. 특히 지난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교과 개발 및 운영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서울여대에 3학점 정규 교과과목(도시혁신프로젝트(종합설계)을 신규 개설하고, 대학별 학점교류제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했다. 학생들의 마을 활성화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 인천 남촌동에 모듈러 건물을 이용한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했다. 올해 대구 복현동에서 진행될 도시혁신스쿨에서는 서강대에 정규 교과목으로 추가 개설하고 경북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참여대학을 11개 대학으로 추가 확대하고 학생들의 정원을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취약계층 대상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에코드림'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소방청과 공동으로 '화재예방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작한 이래, 포스코이앤씨 각 지역 현장과 관할 소방대원들이 함께 324가구 노후주택을 개보수해 왔다. 2021년부터 에너지 부담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에너지 절감형 '에코드림' 주거환경개선으로 확대해 경동나비엔, 이건홀딩스 등 우수 협력사와 함께 시공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주거환경개선에 기후변화 대응 공법 및 안전물품 등을 더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수혜대상을 독거어르신, 국가유공자, 기후 취약계층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해, 폭염, 한파 등에 위험한 지역을 미리 찾아내 개폐가능 창호, 배수펌프, 차수판, 역류 및 침수경보 장치 등 수해 및 폭우 예방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공법을 적용하고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가정에 환풍기, 창문형 에어컨 등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포스코이앤씨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연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도 진행해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이어온 장수 사업인 인천지역아동센터 '원앤원'은 회사 내 30여개 부서와 아동센터 30개소가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고 학습지도, 여가활동, 멘토링 등 직원들의 정기봉사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돌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아이들 친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꿀벌, 반딧불이, 숲 체험 등 다양한 생태환경 체험교육을 지원하고 생태 심리미술 수업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증진하는 등 최신 트렌드나 아동들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는 원앤원 사업 15주년을 맞이해 봉사자와 수혜자가 함께 할 수 있는 힐링캠프를 추진 중이다. 학교나 일상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아동을 대상으로 이중언어교실을 운영해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자 한다. 또 인천지역 19개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진로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진로적성 캠프를 개최하여 평소 접하기 힘든 다채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청소년의 진로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으로 2016년부터 중학생 자유학기제 건설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지역과 전국의 현장 인근 중학교를 대상으로 임직원 봉사자들이 일일 교사이자 멘토로 학교를 방문한다. 지난해 2700여명 학생들이 건설교육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올해도 18개교 학교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지원 두드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건설 현장을 탐방하여 건축물의 주요 공법과 시공과정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멘토링을 통해 건설 직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 취약계층 청년들의 취업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건설기능인력 양성 개발도상국 청년들의 자립지원 및 지역 고용창출을 위해 건설기능인력 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현장 인근 지역사회 청년들을 대상으로 채용과 연계한 직업훈련소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2018년부터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3개국, 720여명의 청년들에게 조적, 미장, 목공 등 건설 기초이론 교육 및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370여명 현장 취업을 지원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방글라데시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여 건설기능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창립30주년을 맞이해 임직원 나눔봉사활동에도 새로운 열기를 불어넣고자 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만의 봉사주간을 새롭게 운영하고 지역기업 연합 봉사 및 교류활동, 협력사 연계 취약계층 지원, 가족 참여 블루카본활동, 임직원 나눔바자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2-19 18:17:11윤석열 대통령은 5일 "늘봄학교를 올해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서 누구나 기쁨과 기회를 다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제한적인 '돌봄교실'에서 벗어나 지역과 여건에 맞춰 이른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늘봄학교'에서 무료 프로그램과 저녁식사 제공 등으로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정부가 정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윤 대통령은 제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도 늘봄학교 정책과 관련 예산은 충분히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하남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한 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저희는 작년부터 늘봄학교를 중점 추진해서 올 상반기 2000개 학교에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전체 학교로 확대할 것"이라며 "2026년까지는 저학년에서 이제 고학년까지 전부 이런 혜택을 누리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은 "지역과 여건에 맞춰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시간을 늘리고 무료 프로그램, 저녁식사 제공 등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리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를 통해 음악, 미술, 체육, 댄스, 연극, 합창, 디지털 활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아이들 인성과 창의력을 키울 것을 자신한 윤 대통령은 "학교 중심으로 대학, 기업, 지자체, 기관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좋은 프로그램이 제공되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 윤 대통령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도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2-05 18:17:0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늘봄학교를 올해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서 누구나 기쁨과 기회를 다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제한적인 '돌봄교실'에서 벗어나, 지역과 여건에 맞춰 이른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늘봄학교'에서 무료 프로그램과 저녁식사 제공 등으로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정부가 정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윤 대통령은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한 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자녀를 걱정없이 맡길 수 있으니 정말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엄마들이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들을 학원에 데리고 다니려면 비용도 많이 들 뿐 아니라 마음도 편치 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희는 작년부터 늘봄학교를 중점 추진해서 올 상반기 2000개 학교에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전체학교로 확대할 것"이라며 "2026년까지는 저학년에서 이제 고학년까지 전부 이런 혜택을 누리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짐을 정부가 많이 책임지고 덜어드리겠다"며 "학교 돌봄은 꼭 필요하다. 이제는 국가돌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은 "지역과 여건에 맞춰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 시간을 늘리고 무료 프로그램, 저녁 식사 제공 등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리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을 돌보고 케어한다는 것 자체가 교육임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음악, 미술, 체육, 댄스, 연극, 합창 또 디지털 활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아이들 인성과 창의력을 키우겠다"며 "학교 중심으로 대학, 기업, 지자체, 기관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좋은 프로그램이 제공되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 윤 대통령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돌봄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고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이라면서 "늘봄학교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2-05 11:26:4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교육청은 지역 주민에게 학교 시설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기 위해 '전라북도교육감 소속 학교 시설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규칙에 따르면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등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미리 충분한 조처를 한 후 교육활동이 없는 주말·공휴일 등에 주민에게 학교 시설을 개방해야 한다. 개방 대상 학교 시설은 체육관, 수영장, 운동장, 그 밖의 주차장 등 학교 내 부대시설이다. 학교는 주민이 학교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시설의 종류 및 시기 등에 관한 사항을 게시해 홍보해야 한다. 다만 학교 행사를 개최하거나 학교 시설 공사 등으로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방과후교육활동, 돌봄교실, 운동부 훈련 등 교육활동으로 학생이 이용하는 경우에는 기간을 정해 개방하지 않을 수 있다. 학교 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누구나 학교시설예약시스템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 예정일 7일 전까지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6월부터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이용료가 시간당 1000원으로 인하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학교시설 개방과 사용료 인하에 따른 학교 재정 부담 경감을 위해 제1차 추경예산에 11억3680만원을 편성해 체육관이 있는 공·사립 700개 학교에 학교당 162만4000원의 사용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학교와 지역 주민이 상생 발전하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학교의 부담은 줄이고, 사용자의 책임은 강화하는 내용으로 학교 시설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을 전부 개정하게 됐다"면서 "학교 시설 개방에 따른 학생 및 교직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 등 관계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5-30 15:35:48【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교육 분야 적극 투자를 통해 지역 창의 인재를 육성하는 등 미래 세대 전폭 지원에 나서고 있다. 7일 보성군에 따르면 현재 아동·청소년 분야에 170억원가량의 예산을 편성·지원하고 있다. 특히 민선 7기부터 장학재단 기금 목표액을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현재 173억원을 조성했다. 그 결과 최근 수도권 명문대학 및 우수학과 진학생이 지난 2020년 19명에서 2022년 38명, 올해 39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보성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비율도 최근 5개년 평균 60%대였으나 올해는 77.1%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보성군은 올해도 군내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진학 시 학부모에게 큰 부담이 되는 신입생 교복 구매비도 전 학년에 지원해 교육 환경 불균형에 따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또 맞벌이 가정 및 추가 보육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방과 후 초등 돌봄 교실을 지원하고 있다. 교통 불편으로 통학이 어려운 초중학교 학생을 위해선 지난 2020년부터 '에듀택시' 사업을 도입해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서는 검정고시 장학금을 지원해 학업 복귀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해서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학업 동기를 강화하고 있다. 보성군은 조기 영재 발굴과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창의 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복지에 군비 22억원을 투입해 군내 34개교 초·중·고에서 20개의 교육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성영재교육원 운영 지원을 비롯해 청소년의 진로 체험 활동 지원, 군내 6개 고등학교 특색을 반영한 인재 육성 기반 조성 사업, 3개 인문계 고등학교에 지원하는 교과목 학력 신장 사업 등을 통해 명품 교육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보성군은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 지역 교육 인프라도 공교육으로 강화하고 있다. 영어 체험 교실 및 외국어 체험센터,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을 통해 영어 친화적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있으며, 각각의 학교 특성에 맞게 운동, 악기, 춤, 외국어 등의 방과 후 활동을 적극 지원해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 적성 계발과 학력 신장을 도모하고 있다. 또 국내 역사 현장 체험학습,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견문을 넓혀주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보성군은 아울러 현장 중심 교육 정책 개발을 위해 학생·학부모·지자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 '함께 만들어가는 보성 교육 공동체' 실현을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제1회 보성 교육 발전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 반기별 학교 현장 방문, 교육지원청·학교·학부모연합회와 유기적인 협력 체제 구축 등을 통해 현장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재)보성군 장학재단은 미래 희망인 아이들을 위해 상·하반기 총 400여명에게 3억9000만원의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기금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북돋우기 위해 '제3회 수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장학회보'를 발간하고 있다. 또 꿈 드림 사업, 특별지정 장학금, 인재 육성 장학금, 전문계고 특기 지원 등 13개 사업에 6억원을 투입해 우수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와 교육 인프라를 구축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광주 소재 기업 대성의 김선광 대표 △부산 소재 기업 ㈜대명특장차의 황의광 대표 △담양 소재 기업 ㈜수영의 김선옥 대표 등 출향 향우들이 기탁한 특별지정 장학금이 보성중, 보성여중, 예당고에 입학 축하금과 우수 학생 장학금 지원 명목으로 지원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청소년들의 자립성과 자율성, 적극성을 기반으로 청소년 참여행정을 활성화하고 미래 교육을 위한 인프라와 복지정책을 강화해 아이들이 자라기 좋은 희망찬 보성을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07 11:10:06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에 인천, 대전, 경기, 전남, 경북 등 5개 시도교육청이 선정됐다. 5개 교육청은 지원 학교를 대상으로 초등돌봄 시간을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 교육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일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한 이후 시범교육청 공모기간을 거쳐 결정한 것이다. 인천교육청은 20개교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규수업 전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실, 악기교실, 미술놀이 등의 활동과 도서관, 지정교실을 개방해 틈새돌봄을 제공하는 '아침이 행복한 학교'를 운영한다. 관내 전체 초등학교의 30%인 80개교에는 방과후학교 강사 선발 1차 서류심사, 4세대 나이스 시스템을 활용한 회계업무을 지원해 단위학교의 업무경감도 도울 방침이다. 대전교육청에서는 전체 149개 초등학교에서 희망하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월 에듀케어 집중 지원 프로그램인 '새봄교실'을 운영한다. 시범 운영학교 20개교에는 '새봄교실'을 1학기 동안 운영하고, 5~6학년 대상으로는 인공지능, 코딩, 로봇 등 온라인 방과후학교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경기교육청은 약 80개교를 대상으로 초1 에듀케어 집중지원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희망하는 학교는 1학기 동안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4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는 특기적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에듀테크 기반의 교과 콘텐츠도 무상 제공한다. 전남교육청은 약 40개교를 대상으로 미래형·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는 도시형과 농어촌형으로 유형이 나뉘어 진행된다. 또한 지역별 특성에 따라 학교 내 유휴교실, 마을학교, 거점 돌봄센터 등 다양한 늘봄공간을 마련하고 교원 연구공간도 확충한다. 마을학교·지역교육재단·지자체 등과 협력하는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주도 1학기 1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토요방과후 프로그램 도입 등 운영시간을 다양화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40개교에서는 초1 에듀케어 집중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침돌봄 시 간편식도 제공한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운영을 위해 5개 시범교육청에 특별교부금 약 6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방과 후 전담 운영체제 구축을 위해 시범교육청을 포함한 17개 교육청에 지방공무원 120여명을 배치해 단위학교의 업무 경감을 지원한다. 2023년 시범교육청이 아닌 시도교육청에도 늘봄학교의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교부금 약 10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거점형 돌봄 모델 5개소 내외를 신규 선정해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1-25 18:07:20[파이낸셜뉴스] 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에 인천, 대전, 경기, 전남, 경북 등 5개 시도교육청이 선정됐다. 5개 교육청은 지원 학교를 대상으로 초등돌봄 시간을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일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한 이후 시범교육청 공모기간을 거쳐 결정한 것이다. 인천교육청은 20개교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규수업 전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실, 악기교실, 미술놀이 등의 활동과 도서관, 지정교실을 개방해 틈새돌봄을 제공하는 '아침이 행복한 학교'를 운영한다. 관내 전체 초등학교의 30%인 80개교에는 방과후학교 강사 선발 1차 서류심사, 4세대 나이스 시스템을 활용한 회계업무을 지원해 단위학교의 업무경감도 도울 방침이다. 대전교육청에서는 전체 149개 초등학교에서 희망하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월 에듀케어 집중 지원 프로그램인 '새봄교실'을 운영한다. 시범 운영학교 20개교에는 '새봄교실'을 1학기 동안 운영하고, 5~6학년 대상으로는 인공지능, 코딩, 로봇 등 온라인 방과후학교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경기교육청은 약 80개교를 대상으로 초1 에듀케어 집중지원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희망하는 학교는 1학기 동안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4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는 특기적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에듀테크 기반의 교과 콘텐츠도 무상 제공한다. 전남교육청은 약 40개교를 대상으로 미래형·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는 도시형과 농어촌형으로 유형이 나뉘어 진행된다. 또한 지역별 특성에 따라 학교 내 유휴교실, 마을학교, 거점 돌봄센터 등 다양한 늘봄공간을 마련하고 교원 연구공간도 확충한다. 마을학교·지역교육재단·지자체 등과 협력하는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주도 1학기 1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토요방과후 프로그램 도입 등 운영시간을 다양화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40개교에서는 초1 에듀케어 집중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침돌봄 시 간편식도 제공한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운영을 위해 5개 시범교육청에 특별교부금 약 6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방과 후 전담 운영체제 구축을 위해 시범교육청을 포함한 17개 교육청에 지방공무원 120여명을 배치해 단위학교의 업무 경감을 지원한다. 2023년 시범교육청이 아닌 시도교육청에도 늘봄학교의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교부금 약 10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거점형 돌봄 모델 5개소 내외를 신규 선정해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1-25 10:10:17[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2023년 ‘시민이 잘사는, 편안한, 행복한, 즐거운, 쾌적한’ 도시 구현을 목표로 행정 분야별 정책적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13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행정제도 ▲교육·경제 8건, ▲복지·건강 46건, ▲문화·관광 2건, ▲생태·상생 2건, ▲일반행정 8건 등 총 5개 분야 66건에 대해 소개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교육·경제 분야에서는 시흥 혁신교육지구에서 진로, 디지털, 돌봄 등 지역교육을 확대한 미래교육협력지구로 변경해 운영하고, 지역 연계 교육정책을 통한 공유학교를 신설한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기존 일반 상권육성구역 내 소상공인에서 청년 소상공인(19~34세)까지 넓혀 지원하고,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된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시흥 돌봄SOS센터 돌봄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진행한 안부확인, 건강지원, 돌봄제도, 사례관리, 긴급복지 5대 돌봄서비스에 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 지원 등을 더해 10대 돌봄서비스로 확대해 시민 복지 증진에 힘쓴다. 더불어, 지역사회 중심 재활보건사업도 기존 1개소에서 3개소로 늘어나며, 장애인 인권상담소 및 학교 강연 등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 프로그램 확대에 주력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해양레저아카데미에 경기도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해양 체험교실이 신설된다. 또, 청년 축제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을 통해 갯골 축제에 반영할 참신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모집해 지역 청년과 주민이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을 선보인다. 생태·상생 분야에서는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대상을 확대해 환경 개선이 추진된다. 또, 농업활동을 통한 공익 창출을 위해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기본형 공익직불금 대상 범위를 늘려 농업인 소득안정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일반행정 분야에서는 개인(법인 제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본인의 고향이나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이 주어지는 ‘고향사랑기부제’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1-13 21:32:11